삼성전자가 3040 연령 및 성과주의에 입각한 임원 승진 인사 단행으로 ‘뉴삼성’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 임원 및 사내 펠로우(Fellow)·마스터(Master) 직급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 단행으로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이 대거 승진됐다. 전년동기(부사장 31, 전무 55, 상무 111, 펠로우 1, 마스터 16)와 유사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 “성과주의 원칙 하에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큰 폭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해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반도체·SET(CE·IM 통합) 부문이 두드러진 특징을 나타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및 경쟁이 심화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글로벌 순방 이래 ‘뉴삼성’ 도약을 위한 인사혁신 필요성이 강조된 바 있다. 이를 반영해 지난 7일엔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가 대거 단행됐다. 이와 함께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위한 ‘
지난 주말 현대카드 앱 작동 오류로 이용자 원성이 터져 나옴에도, 이용자 보상을 위한 관련 방안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등에 따르면 현대카드 앱 이용 후기는 지난 주말부터 발생한 현대카드 앱 작동 오류에 대해 성토하는 이용자들의 댓글이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앱 오류로 “11월 30일 아침부터 앱 사용이 안돼 불편을 겪었다”거나 “지문인식·비밀번호 결제를 아예 못쓰게 했다”, “접속 문제가 1~2개월마다 생긴다. 앱 불안정으로 종이 고지서 받느니만 못한다”고 토로했다. 현대카드 앱 이용자인 30대 A씨도 “카드 디자인만 예쁠 뿐 앱 사용은 최악이다. 돈 쓰는 주말 동안 앱이 묶여있다 보니 다른 카드로 갈아탈 계획”이라며 이용 불편을 호소했다. 반면 현대카드는 이날까지 해당 오류에 대한 공지사항 게재나 이용자 전체에 대한 안내 없이, 구글플레이 이용 후기 댓글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같은 내용의 댓글 답변만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드사의 신규카드 발급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발급이 전체의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년 전 대비 11% 더 늘어난 수치다. 금융소비자의 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경기인천본부가 건보 정부지원금 확대와 사무장병원 단속 전문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보 경인본부는 8일 오전 경기 수원시 건보 경인본부 회의실에서 경인지역 일간지·방송사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올해 4분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경인본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2022년도 건강보험 정부지원금 확대를 위한 관련법 개정의 당위성과 건보 특사경 도입의 필요성, 건강보험료 신규 부과자료 내용 등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건강보험 정부지원금은 현행법을 따라 일반회계·건강증진기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으며,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공단은 현행법상 보험재정에 대한 정부지원 규정이 모호해 정부지원금이 과소지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법인 국민건강보험법 제108조 1항의 경우 ‘수입액의 100분의 14에 상당하는 금액’이라 표현하고 있다. 공단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시기 코로나19 검사·치료비 지원, 요양기관 보험료 선·조기 지급 등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근거로 관련 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정책 변화에 따른 진료비 증가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사무
3기 신도시 공공택지의 개발이익 19조원이 투기세력·민간사업자 등에게 돌아가, 공공 주거안정을 위한 법을 제정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광명·시흥 신도시에 대한 개발이익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토지 투기가 발생한 시점부터 일반 아파트 분양이 완료된 시점까지 계산한 결과, 전체 개발이익은 19조2000억원으로 추정됐다. 금액 규모별로는 개인분양자 8조9000억원, 토지주 6조5000억원, 민간사업자 2조6000억원, LH 1조1000억원 순이다. 참여연대는 해당 개발이익이 3기 신도시 지역의 토지주, 토지보상·택지조성을 주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분양을 맡은 민간사업자, 아파트 매도를 한 개인 분양자에 갔다고 분석했다. 임재만 교수는 “LH 직원들이 토지를 구입한 2018년부터 협의 보상까지 토지가격이 2배 이상 상승했다. 토지주에겐 6조5000억원의 개발이익이 돌아갈 것”이라며 “광명·시흥신도시 7만호 중 2만8000호(40%)를 매각·분양한다고 가정할 때, 민간건설사는 2조6000억원의 개발이익과 17.5% 이상의 높은 수익을 얻을 것”이라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 WBA(월드 벤치마킹 얼라이언스)의 ‘디지털 포용성 평가’에서 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WBA는 7일(현지시간)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 공정성·투명성·책임성 추구의 ‘AI 윤리 원칙’ 공개,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한 기술혁신 생태계 기여 등에 대해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또 색상 구별에 어려움을 겪는 시청자를 위한 TV 화면 색상 보정 앱 ‘씨컬러스(SeeColors)’ 개발, 초·중학생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등 장애인·청소년을 위한 개발 성과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WBA는 UN(국제연합)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연합체로 인권·환경·디지털 포용성 등 7개 분야에서 기업 평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세계 학계 및 비정부기구 투자자 등 200여 개 이상 기관이 WBA에 참여하고 있어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다. 이번 평가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순위 10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올해 평가 대상 150개 ICT 기업 중 아시아 기업 기준 1위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탄소 저
정부와 금융 당국의 대출 제한, 수도권 부동산 풍선효과가 서로 작용하며 경기지역 대출수요자들의 대출난이 예상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시중은행들로부터 다음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안을 받는 등, 대출 총량 규제 최종안을 이달 확정 지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6%로 지난 7월 10%대에서 둔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을 제한한 결과다. 앞선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정한 가계대출 증가율(5~6%) 발표 후 대출 ‘막차’를 타려는 실수요자의 전세·청약 관련 대출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9년 4.0%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8.3%로 2배 이상 뛴 후 올해 2분기 10.5%, 3분기 10%까지 급증했다.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서는 잔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입주를 포기하거나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대출난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 지난 10월 중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4.97%다. 금융 당국의 목표치(5%)에 근접해, 연말 은행의 대출 빗장이 열릴 가능성은 적다
코로나19 기간이던 지난해 기업 소멸 및 사업 축소 등으로 사라진 일자리가 263만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일자리행정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일자리 수는 2472만개로 집계됐다. 이 중 전년과 동일하게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1865만개(75.4%), 퇴직·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74만개(13.5%), 기업 신규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추가된 신규일자리 수는 333만개(13.5%)다. 소멸된 일자리 263만개와 지난해 전체 일자리 수를 합산하면 새로 생긴 일자리는 71만개(2.9%)에 해당한다. 기업 규모별 일자리 수의 경우 중소기업이 1547만개(62.6%)로 가장 많았으며, 비영리기업 527만개(21.3%), 대기업 398만개(16.1%) 순으로 많았다. 기업 규모별 일자리 증감으로는 중소기업이 45만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비영리기업(19만개), 대기업(6만개)이 차지했다. 산업별 일자리 비중으로는 제조업이 482만개(19.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도·소매업(317만개, 12.8%),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26만개, 9.2%) 등이 뒤따랐다. 산업별 일자리 증감으로는
삼성전자가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성과주의 인사, SET(CE·IM)·반도체 등 핵심사업 부문 수장 교체를 하는 등 인적 쇄신을 다졌다. 삼성전자는 7일 주요 사업 부문에서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 규모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됐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 반도체·SET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지휘해온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 겸 DS부문장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됐다. DS부문장 자리에 삼성전기 대표이사인 경계현 사장이 발탁됐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D램설계·플래시개발 등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실적을 견인하는 등 경영역량을 인정받은 리더”라 평가했다.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았던 한종희 사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CE·IM부문을 통합한 SET 부문장으로 승진했다. 한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오는 등 CE부문 전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장인 정현호 사장은 부회장으로,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SET부문 북
반도체·원자재·물류비 등 3중고로 내연기관차·전기차 등 자동차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발간한 ‘자동차 가격 상승 현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유럽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의 신차·중고차 가격이 급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 9월 기준 신차 평균 거래가는 4만5000달러(5318만원)로 전년대비 12%, 중고차 매물 평균가는 지난 11월 기준 2만9000달러(3427만원)로 전년대비 29% 상승했다. 유럽도 지난 10월 기준 중고차 평균가가 연초 대비 최대 28.3%까지 상승했다. 연구원은 자동차 가격 인상의 원인을 ‘반도체 칩 공급난, 전기차 배터리 소재 가격 인상, 물류비·인건비 상승 등 주요 3개 원인이 미친 결과’라 분석했다. 반도체 칩 품귀 현상과 리튬·망간 등 배터리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신차 수요에 따른 배송량·비용 증가 등 3중고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반도체 품귀로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르노삼성·한국GM·쌍용차)는 지난달 기준 전년 동기(67만4725대) 대비 15% 가량 감소한 57만3758대를 판매했다. 반도체 부족으로 현대차·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올 한해에
현대카드가 애플리케이션 작동 오류로 인한 이용자 불편에 대한 별다른 사과 공지 없이 업데이트를 했다. 현대카드는 6일 앱 오류와 관련 앱 버전(3.2.8)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반면 업데이트 내역이 어떠한지, 어떤 이유로 앱 업데이트를 실시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앱마켓 또는 공식 홈페이지 내 관련 공지사항이나 전체 안내문을 게재하지 않았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 1일부터 일부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앱 작동 오류를 일으킨 바 있다. 전날인 5일까지 앱 작동 오류가 벌어지자, 구글플레이 현대카드 앱 평가·후기란에는 오류 해결을 요구하는 이용자 불만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이용자들은 작동 오류가 수일 째 계속됐음에도 명확한 설명이나 해명 없이 업데이트를 실시한 현대카드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주로 사용하는 카드라 결제·청구 확인이 불편했다”며 “삭제·재설치만 반복했다. 최소한의 공지사항조차 없다”고 토로했다. 다른 네티즌은 “지난 18일 현대카드 앱 구버전으로 정상 작동이 됐다”며 “문제 대응팀이 고객 불편보다 자신들의 휴일이 더 소중한가. 어떤 식으로 (고객)대응을 하는지 이번 기회에 잘 알게됐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현대카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