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으로 보유세·건강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정부가 ‘공시가 6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는 전년 대비 재산세 부담이 감소한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17일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에 따른 보유세·건보료 등 세금 부담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언론 보도에 대해 관련 설명 자료를 통해 이 같이 해명했다. 국토부는 ‘공시가격 9억원을 초과하는 공동주택은 전국의 3.7%(52만5000호)로 1주택 기준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인별 과세이므로 명의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1주택 기준 종부세는 공시가 9억원 초과 부분에만 공정시장가액비율(올해 기준 95%)을 적용해 결정된다. 부부 공동 보유의 1세대 1주택은 공시가 12억원 이하일 시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단독·공동 소유의 1세대 1주택인 경우 만 60세 이상 고령자에는 연령별 20~40%, 5년 이상 장기 보유자에도 20~50%의 세액공제가 이뤄진다. 합산 세액공제 상한선도 올해부터 70~80%로 확대된다. 국토부는 ‘직장가입자 건보료는 공시가격과 무관하다. 지역가입자 재산공제는 500만원이 추가 확대돼 지역가입 세대의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투기 논란의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정부는 “대토보상, 주택택지 공급, 농업손실·이주 보상에서 제외하는 등 투기 이익을 철저히 환수할 것”이라 밝혔다. 최창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LH 후속조치 관련 관계부처 회의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최 1차장은 “불법 부동산 거래 수익 차단 및 투기의심자의 농지 강제처분조치를 속전속결의 의지로 실행할 것”이라 연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17일 농림축산식품부·지자체·농어촌공사 등이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오는 18일 총리실 정부합동조사단이 1차 조사로 파악한 LH 직원 투기 의심 농지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정부는 농지법상 위반행위 결과 등을 특별수사본부에 제공해 강제처분절차를 신속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부당이득 차단으로 정부는 “엄격한 보상기준, 감정평가를 적용할 것”이라며 “비정상적 농작물의 식재 보상은 인정치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와 함께 논란의 대토보상도 원천 배제하고 협의보상을 통한 주택택지 공급도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농업행위, 실제 거주 여부 등도 살펴 농업손실보상, 이주보상대상에서도 제외토록 할 것”이라 덧붙였다. 최 1차장
295만 개미주주가 주목하는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준법경영과 신산업을 강조하며 “향후 3년 간 정기 배당 규모를 상향하고 일부 잔여 재원에는 조기 환원을 검토할 것”이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요 안건으로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한 ▲사내‧사외이사 재선임(연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재선임(연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가지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가결 시켰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반도체 시장의 리더십 공고화와 시스템 반도체 사업 성장 기반을 다지는 등, 이를 통해 지난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사 평가 기준 623억불로 글로벌 5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환원 약속 이행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정기배당 28조9000억원을 지급하고 잔여 재원 10조7000억원을 특별 배당 성격으로 지난해 정기배당에 더해 지급하기로 했다”며 “향후 3년 동안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정기배당 규모를 상
지난달 경기도의 고용률이 전년 동월 대비 1.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부문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 17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경기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경기도의 고용률은 59.1%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는 68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8000명(0.7%)이 감소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업종에서 각각 9만1000명, 4만명씩 크게 감소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도 2만2000명이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에서는 각각 7만9000명, 4만4000명씩 취업자가 증가했다. 경제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5.1%로 전년 동월대비 1.7%P 하락했다. 지난달 경기도의 실업률은 4.5%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3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명(2.2%)가 증가했다. 성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남자가 9000명(4.7%) 감소한 반면, 여자는 1만6000명(12.7%)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15세~64세 고용률은 64.8%로 전년 동월
암호화폐 투자 열풍 속 인도 정부가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금지법을 추진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암호화폐의 보유·발행·채굴·거래·양도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인도 중앙은행(RBI)은 디지털 화폐(CBDC) 발행계획을 밝혔다. 이미 일부 국가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채굴 및 거래금지 등 제제가 있었으나, 기존 암호화폐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자국 암호화폐를 만드는 것은 이례적 사례로 꼽는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에서) 암호화폐가 자산가치를 인정받는 수준에 이른 것”이라며 “기존 암호화폐에 대한 제제는 다소 아쉬운 점”이라고 평가했다. 암호화폐가 자산가치로 인정을 받기도 하지만 가치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끊임없이 제기된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한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 평가하자, 당일 6100만원대이던 1비트코인(BTC)은 나흘 만에 54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빌게이츠 MS 설립자도 같은 달 25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당신이 머스크보다 돈이 적다면 비트코인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실물자산보다 불안정한 변동성, 채
한국 김치회사들이 중국 내수용 김치 관련 제품에 ‘파오차이(泡菜)’라 기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회사들은 중국 식품규정과 단순 납품을 이유로 해명하고 있으나, 네티즌은 한국 식품 대기업이 한국 대표 음식 왜곡에 대해 적절치 못하게 대응한다고 반발한다. 16일 본지 취재결과 식품 전문회사인 CJ제일제당과 대상에서 각각 운영하는 한식 전문 브랜드 비비고, 청정원은 중국 내수용 김치 제품에 중국어로 ‘파오차이(泡菜)’ 또는 ‘한국식 파오차이(韩式泡菜)’라 기재해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 비비고의 경우 본지 취재결과 비비고 공식 중국어판 홈페이지에 김치를 중국어로 파오차이라 기재해 소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징동닷컴의 비비고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는 김치가 함유된 제품 포장에 마찬가지로 파오차이라 기재해 판매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의 경우 tvN 드라마 ‘빈센조’의 일부 장면에서 중국어 및 중국 기업 로고가 씌여진 ‘즈하이궈 비빔밥’이 PPL로 등장했다. 심지어 해당 중국 브랜드의 다른 제품에도 김치를 파오차이라 표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청정원이 중국 브랜드 즈하이궈와 합작한 것 아니냐'는 네티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5일부터 비급여 진료비확인 원외처방 약제비 과다본인부담금 환불절차를 개선해 시행한다. 심평원은 16일 국민중심의 진료비확인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이 같은 약제비 과다본인부담금 환불절차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비급여 진료비확인 서비스(이하 진료비확인)는 국민이 의료기관 등에서 진료를 받고 지불한 비용 중 ‘급여부분의 전액본인부담금과 비급여진료비’가 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맞게 부담되었는지 확인해 더 많이 낸 금액을 환불해 주는 제도다. 그동안 비급여 또는 전액본인부담금으로 지불한 환자가 원외처방 약제비를 환불받으려면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해야하는 등 불편이 컸다. 심평원은 이에 주목해 원외처방 약제비 환불 결정 시 의료기관은 급여(본인일부부담)로 원외처방전을 재발행해 약국에 FAX 등 방법으로 전달하고, 약국은 환불통보문 및 변경된 처방전을 근거로 요양급여비용 청구방법에 따라 심사청구하는 식으로 변경했다. 또 과다본인부담금을 확인신청자(수진자)의 계좌로 환불하도록 변경했다. 김한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객홍보실장은 “이번 ‘진료비확인 원외처방 약제비 환불절차 개선’으로 환불 때문에 병원과 약국을 직접 방문했던 환자들의 불편함을
포스코케미칼에서 협력사 직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포항시 남구 소재 청림파출소는 16일 오전 10시 25분 포스코케미칼 포항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노동자는 포스코케미칼 협력사 소속 직원으로 공장 실린더에 머리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해당 직원은 사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고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 말했다. 이에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용역사 직원께서 설비 정비 작업 중에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사과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총회에서 6G 표준화 회의 의장단에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ITU-R 이동통신 표준화회의(WP5D)총회에서 최형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연구원이 '6G 비전 그룹'의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비전 그룹은 6G 성능과 요구사항 정의, 표준화∙상용화 로드맵 등 6G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신설됐다. 삼성전자는 5G 표준화 당시 5G 비전 의장으로 활동한 이력과 5G 표준 기여도,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6G 표준화 영역에도 진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ITU-R은 전파통신 규약을 담당하는 국제 의결기구로 193개 회원국이 가입돼있다. ITU-R은 오는 2023년 6G 비전 완성을 목표로 국제 표준화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6G 비전을 기반으로 산업계 표준기구인 ‘3GPP(3세대 파트너쉽 프로젝트)’를 통해 6G 통신 규격이 개발될 시 2030년경 6G 국제 표준이 확정될 것이라 전망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은 “비전 개발을 계기로 전 세계 6G 연구와 표준화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 6G 백서에 기반해 앞으로 IT
지난달 수출물가가 석탄·석유제품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3.1% 상승했다. 반면 수입물가도 국제유가의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3.8% 상승했다. 16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21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달러 평균 환율 상승과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의 상승세로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주요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냉동수산물과 과일의 상승으로 0.7%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에서의 두드러진 상승세로 전월대비 3.1%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의 경우 전월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했다. 반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두바이유가 상승 및 석탄·석유제품 등의 상승세로 전월대비 3.8% 상승했다. 주요 부문별로는 원재료와 중간재가 전월대비 각각 7.4%, 3.4%씩 상승했다. 특히 원유(12.5%), 슬래브(18.2%), 자일렌(16.7%) 등이 크게 상승했다. 자본 및 소비재도 전월대비 모두 0.8%씩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로는 전월대비 2.7%, 전년 동월 대비 4.9%씩 각각 상승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