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이봉화 차관의 쌀 직불금 수령 문제와 관련 야권이 국정조사권 발동을 거론하며 공세를 강화하자, 한나라당은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면돌파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소위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S라인’ (서울시청 출신 인맥) 측근이라는 점 때문에 이봉화 보건복지부 차관의 해임을 주저하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즉각 해임해야 한다”면서 공세를 펼쳤다. 최재성 대변인도 “한나라당이 명단 공개에는 협조하지 않고 감사원의 감사사실만 흘려 당리당략으로 이용하면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뒤 “민주당은 공무원들의 쌀 직불금 관련 사기 행태에 대해 국정조사 할 것을 검토 하겠다”며 기세를 올렸다. 민주노동당도 이번 논란의 핵심에 있는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을 검찰 고발키로 하는 등 쌀 직불금 수령 문제를 정치쟁점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지난 2006년 쌀 직불금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진 공무원 4만 여명과 공기업 임직원 6천 여명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방침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 “4만명의 공무원
▲법사위 : 대구고법, 대구지법(대구고법 10:00) 대구고검, 대구지검(대구고검 14:00) ▲정무위 : 금융위원회(국회 10:00) ▲기재정 : <1반>한국은행 부산본부(한국은행부사본부 10:00) 대구지방국세청, 부산지방국세청(부산국세청 15:00) <2반>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한국은행광주전남본부) 광주지방국세청(광주국세청 15:00) ▲외교통상통일위 : 주아르헨티나대사관, 주이란대사관(현지) ▲국방 : 국군기무사령부(시찰,서울 10:00) 육군수도방위사령부(시찰,과천 :14:00) ▲행안위 : <1반> 인천광역시(시청 10:00)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시경 15:00) <2반> 부산광역시(시청 10:00) 부산광역시지방경찰청(시경 15:00) ▲교과위 : 강원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 10:00) 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병원(강원대학교 15:00) ▲문체관광통신위 : 언론중재위원회, 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언론재단, 신문발전위원회, 신문유통원(프레시안 10:00) ▲농수산식품위 : 충청남도(태안군청 10:00) ▲지식경제위 :산업기술연구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안보기술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
정치권이 정부의 금산분리 완화 방침을 놓고 또 다시 격돌했다. 14일 한나라당은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환영한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은행이 재벌의 사금고화 될 것’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리 당이 대선 때부터 주장해왔던 규제완화의 큰 축 중의 하나”라면서 “오히려 금산분리 정책이 지속되면 국책은행을 외국자본에 내주는 상황이 오는 등 국내외 산업자본의 역차별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내 ‘금융통’으로 꼽히는 이한구 의원도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떨어져 있는데 이를 보충하기 위해선 은행에 민간자본이 많이 투입돼야 한다”며 “외국자본이 국내 금융산업에 유입되려면 그 기준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정권 아래서는 은행이 재벌의 사금고화가 되고 있지 않느냐. 경우에 따라 국민의 예금이 불안해져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 시점에 부적절하게 금산분리를 들고 나오지 말고 금융위기 대책과 중소기업 보호정책을 갖고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재성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
미국 금융기관이 구조조정에 들어갈 경우 ‘달러유동성’ 부족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14일 ‘2008년 하반기 주요 경제정책과제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비율은 2008년 9월말 현재 100.5%로 지도비율 85%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3개월 동안 외화유동성은 건전한 상태에 있다”면서도 “미국 금융기관 구조조정시 국제금융기관의 자본확충 문제로 인한 달러유동성 확보경쟁으로 국내 달러유동성 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산정책처는 이어 “정부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외화자금 조달대책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산정책처는 또 부실 우려가 거론되는 저축은행 PF문제에 대해서도 “일반 은행권과 달리 저축은행 부동산PF 대출잔액과 연체율 및 연체금액은 지난 6월말 현재 각각 12.2조원, 14.3%, 1.74조원으로 최근 크게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미분양주택 수가 급증할 경우 저축은행 부실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8대 국회 들어 피감기관들의 콧대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낙균 의원이 고군분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 의원은 최근 외교통상부 국정감사에서 소말리아 피랍사건과 관련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을 거세게 몰아부쳐 진땀을 흘리게 만들었다. 한국인 선원 8명이 탑승한 브라이트루비호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지 한달이나 지났지만,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정부를 상대로 “안이한 대응”이라며 송곳 질의를 쏟아냈기 때문이다. 이날 국감장에서 신 의원은 정부 대응방식의 실효성에 대해서 깐깐하게 따지고 들었다. 그는 “외국군대의 소말리아 영해진입을 허용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한국도 공동제안국으로 돼 있다”며 “프랑스는 자국국민들을 두차례나 군대를 동원해 구해온 반면, 우리 정부는 국민을 구해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의 추궁이 계속되자 결국 유 장관은 백기를 들었다. 그는 “소말리아 연안에 해군함정을 파견하는 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답변해 신 의원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했다. 또 통일부 국감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대
고양시가 성남시보다 서울 출퇴근 통행량이 1만대 이상 많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는 성남시가 고양시에 비해 3.8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고양 일산 동구)이 14일 배포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성남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는 22개 노선 279대로, 고양 4개 노선 79대에 비해 3.8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돼 있다. 반면 고양시의 서울 출·퇴근통행량은 14만1424대로, 성남시 13만1715대 보다 1만대 이상 많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지난해 12월 공동발표한 2006년 수도권 가구 통행 실태 조사에서도 고양시를 포함한 경기 서북부의 서울 출·퇴근 버스 수요는 1만5762대로, 성남시를 포함한 경기 동남부의 버스 수요 1만2497대보다 많았다. 백 의원은 “버스 수요는 많은데 버스 노선 및 운행 대수가 적다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서울시의 교통 차별 정책을 개선할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
경기도내 안전띠 미착용 등의 기초교통질서 위반사범이 15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5년간 정지선, 휴대폰, 안전벨트 위반 단속 현황’ 자료를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이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4일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그 유형별로는 ▲안전띠 미착용 84만3천619건(57%), ▲정지선 위반 55만9천407건(37%), ▲휴대폰 사용금지 8만8천545건(6%)으로 안전띠 미착용 위반 사범이 가장 많았고, 2006년을 기준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역별 위반 현황을 보면, 용인에서 기초교통질서 위반 적발 사범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세부내역을 보면, ▲용인(10만7천593건), ▲안산단원(9만8천095건), ▲화성동부(9만4천805건), ▲평택(9만3천305건), ▲시흥(6만3천880건) 지역이 총 적발건수의 30%를 차지할 만큼 위반이 많았다. 이범래 의원은 “정지선 위반 등과 같은 기초교통질서 위반은 운전자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교통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기초교통질서 위반자의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교통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미국발 금융쇼크로 촉발된 경제위기와 관련 “우리에겐 희망이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면서 국민들의 단합을 호소했다. 관련기사 4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 등을 통해 전국에 처음 방송된 라디오 연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를 통해 “97년 IMF 위기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외환보유고는 2천400억달러 수준에 이르고 이 돈도 모두 즉시 쓸 수 있는 돈”이라면서 “금년 4.4분기에는 경상수지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우리경제가 위기에 봉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신뢰야말로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면서 “지금은 길게 보고, 크게 보고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조금만 도와주면 살 수 있는 기업이 흑자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하며, 금융기관이 이럴 때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반 국민에게는 달러가 지출되는 해외소비 대신 국내소비를 늘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어렵긴 하지만 에너지를 10%만 절약할 수 있다면 경상수지 적자를 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한 국민 여러분께서는 해외소비는 좀 줄여주시고 국내
그동안 속도를 내던 지방행정체제 개편작업이 법적 뒷받침을 해야할 정치권의 회의적 시각으로 인해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지방행정체제개편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슈화 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정략적 의도’가 숨어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민주당이 염불(지방행정체제개편)보다 잿밥(여권의 분열)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 지난 17대 국회에서 지방행정체제개편 특위에서 활동했던 한나라당의 한 고위층 인사는 “지방행정체제개편은 여권의 권력지도 재구성과 맞물려 있다”고 말하면서 민주당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나라당의 또 다른 인사도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개헌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며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시한이 촉박하게 설정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정치적 고려 때문에 시간 끌기를 하고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지역구에 따라 의원들의 입장은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호남 맹주가 사라진 뒤, 이를 승계 받고자 하는 의원들은 겉으로 내색은 못할 뿐,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에 대해 매우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17대 국회에서 마련한 지방행정체제 개편안에 대
“주공의 설계변경으로 1조1천억 이상 추가 지출”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김포)이 대한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 밝힌 사실이다. 주공·토공 통합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유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주공·토공 통합의 논리적 근간이 ‘중복된 사업’으로 인해 경영상태가 악화된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유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부채가 40조원에 육박하는 주공이 주먹구구식 사업으로 인해 1조원 이상의 돈을 허공으로 날린 것. 유 의원은 특히 경기 남양주 가운아파트는 건설공사에 20회에 걸친 설계변경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설계비가 당초 33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100억원이나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이 뽑은 설계비용이 가장 많이 변한 사례는 성남 판교 분당~내곡 간 도로이설공사로 지난 2005년 11월 착공 이후 올해 9월 준공까지 7차례 설계변경을 하면서 비용이 845억 원에서 1364억 원으로 늘었다. 510억 원이 추가로 발생한 금액이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기본계획을 충분히 수립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또 유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