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자리센터는 오는 9일부터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5년 이상 중장기 복무한 전역(예정) 군인 17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육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총 4기수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맞춤형 취업컨설팅을 통한 밀착상담, 현장 방문을 통한 실무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 후에는 지속적인 취업알선과 동행면접 서비스 등 전담 컨설턴트의 사후관리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남부권 문의처(031-8008-8677), 북부권 문의처(031-879-4428, 4430)에서 가능하다. 한편, 도가 지난 2010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이 사업은 4년 간 평균취업률이 83%를 기록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규정을 담은 조례가 공포됐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포된 ‘경기도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발전 정책 수립과 시행 ▲빅데이터를 행정에 접목하기 위한 활용기반 구축과 실태조사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개인·법인·단체의 비밀 보호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또 정보화기획관을 빅데이터 책임관으로 지정하고 5년마다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심의 기구로는 빅데이터위원회를 두고 관련 사업추진을 위해 빅데이터센터 설치하는 근거도 마련됐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도에 흩어져 있는 공공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는 남경필 지사의 공약이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도민생활과 밀접한 안전, 교통, 주거 등의 분야에서 빅데이터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조례 시행을 계기로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자생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경로당 모델 개발에 나선다. 도는 오는 25일까지 공모를 거쳐 도시형, 농촌형, 공동주택형 등 3곳의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2천만원씩 지원, 5월부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경로당 관계자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하는 ‘주민 주도형’으로 진행된다. 시범사업 경로당에는 지역실정을 분석해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저소득 계층이 많은 도시형 경로당에는 일자리 제공, 우울증 해소에 주력하고 고령자가 많은 농촌형 경로당에는 건강검진, 돌봄사업 등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경로당 노인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 베이비시터, 어린이 학습, 택배, 세탁물 배달 등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주면서 소통할 수 있는 사업도 발굴한다. 노인 가족, 주민자치회, 부녀회, 자원봉사단체 등으로 구성된 경로당 후원회를 결성해 자생력을 확보하게 된다. 도는 경로당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로 도민평가단을 구성해 공모사업을 직접평가하고 사업 내용을 보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경로당 수는 10년 전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경로당에 대한 공공지원의
경기도가 올해 89억원을 들여 교차로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등 도로교통안전개선사업을 벌인다. 도는 민선 6기 도정과정 중의 하나인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를 위한 도로교통안전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은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 ▲회전교차로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위험도로 구조 개선 등으로 구분된다. 도는 우선 3억4천400만원을 투입, 교통사고가 잦은 안양 동안구 호계2동사거리와 고양 일산구 대화역사거리 2개소에 중앙분리대와 교통섬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교차로 지체가 심한 가평군청사거리와 화성 팔탄검문소 인근에는 5억6천만원을 들여 교통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특히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62개소와 양평시장길 생활문화의거리에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벌인다. 투입 예산은 각각 16억9천만원과 20억원이다. 파손된 도로나 개선이 필요한 도로에는 43억3천400만원을 들여 위험도로 개선사업에 나선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한·중 FTA 발효를 대비해 중국과 상생할 수 있는 교두보 확보에 나선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3일 중국 전직 경제부처 고위공무원으로 구성된 ‘중국투자발전촉진회’(CAPI)와 경제·문화·인적 교류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중국투자발전촉진회는 중국과 외국기업·기관 간 경제 산업 분야 협력을 위해 지난 1995년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우리나라의 코트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유사한 업무를 수행한다. 주요 업무로는 중국 내 광대한 업무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유치, 투자·기업관리 자문, 비즈니스 발굴, 경제관련 조사연구 등을 추진한다. 이번 MOU는 한·중 FTA 발효에 앞서 대(對) 중국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도의 전략이다. 양해각서에는 양 측이 효율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일상 업무 연락 및 소통을 담당하는 협력 전담부서를 지정해 구체적인 제안 및 협력방안을 제시하는 안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은 물론 중국시장에서 대만·일본과 경쟁 중인 도내 화학·전기전자·기계 분야 기업에게 실용적 지원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MOU는 실용적·다각적 대(對) 중국 외교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공신
경기도가 민선 6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넥스트 판교’(제2판교테크노밸리)에 대기업 계열사와 중견기업 등 앵커기업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43만㎡ 규모로 조성되는 ‘넥스트판교’에 대기업 계열사 2곳과 중견기업 5곳 등 모두 7개 기업이 해당 지역 입주를 위해 도와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넥스트판교는 성남 판교의 옛 한국도로공사 본사 부지와 인근 개발제한구역에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가 1천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착공 및 분양 시기는 각각 내년 상반기와 2017년쯤이다. 대기업 계열사인 A업체는 국가안보분야에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용인에 본사를 두고 있다. 본사를 제외한 5개 사업장 중 판교 사업장의 확장을 위해 넥스트판교 입주를 타진하고 있다. 또 울산에 본사를 둔 대기업 계열사 B업체는 IT 관련 사업 부문 확장을 위해 도시첨단산단으로 조성되는 넥스트판교 입주를 고려 중이다. 나머지 5곳은 모두 중견기업으로 알려졌다. 이중 3곳은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인 제1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으로 파악된다. 향후 이같은 입주 문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가 앵커기업에게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의 전향적 접근을 촉구했다. 남 지사는 1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거행된 3·1절 기념식에서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올바른 역사인식하에 문제 해결을 위해 진지한 자세로 임할 것을 일본 정부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지난달 10일 일본 외무성 초청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 아베 총리와 면담을 갖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접근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날 발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한 남 지사의 소신이 담긴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남 지사는 “생존해 계신 위안부 할머니는 이제 쉰다섯 분에 불과하다. 살아남은 할머니들의 평균 연세가 89세로 이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최근 보수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일본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남 지사는 “‘적극적 평화주의’라는 미명하에 행해지는 일본의 행보에 아시아 국가들의 의문이 커져간다”라며 “일본이 진정으로 세계의
경기도가 오는 12월 전국 최초로 비영리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한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13일까지 비영리농업인단체를 대상으로 도 단위 로컬푸드직매장 건립·운영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직매장 건축, 비품구매, 농가교육, 홍보 등 전체사업비 17억원 가운데 15억원(88%)을 지원하며 2억원(12%)은 자부담이다. 직매장은 지상 3층에 연면적 600㎡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직매장 운영을 원하는 비영리농업인단체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500m 이내 지역에 직매장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비영리 로컬푸드직매장은 최소 10년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한다. 비영리 로컬푸드직매장의 판매가격은 대형마트보다 평균 20% 저렴하게 매길 계획이며, 이를 위해 마진율을 일반 로컬푸드직매장 대비 2%p 낮추기로 했다. 도는 비영리 로컬푸드직매장을 관리·감독하며, 사업비 15억원 외에 향후 운영비는 지급하지 않는다. 도 관계자는 “비영리 로컬푸드직매장은 신선한 농산물을 도시민에게 최저 수수료로 판매·공급해 경기도 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영리를 표방하는 만큼 이익금은 모두 재투자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8개 시·군 15개 로컬푸
경기도의회는 다음달 2일부터 비회기 기간중 의원 생활관을 도청 직원에게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원시 고등동 의회 정문 앞에 위치한 의원생활관은 출·퇴근이 어렵거나 밤늦게까지 일하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원룸 6실 규모로 지난 2013년 3월 개관했다. 하지만 의원생활관은 회기 또는 예산심의 기간을 제외하고 공실률이 높아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비회기 중 북부청 등 원거리에서 출장온 직원이나 밤늦게까지 일하는 직원들에게 의원생활관을 개방한다. 이용 대상은 도청과 도의회 직원으로 신청순서·신청사유·원거리 거주 여부 등을 고려해 사전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득구 도의회 의장은 “의원생활관을 개방해 도의원은 물론 원거리 출장이나 격무에 힘든 직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원활한 도정수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 군포시에서 셀프 호프집을 운영하는 A씨.그는 최근 어린 손님이 강도(?)로 돌변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3~4명의 손님이 A씨의 호프집에 들어와 이내 병맥주를 꺼내 마셨다.주방에서 식사를 하던 A씨는 이들의 신분증을 확인치 못했다.이들은 호프집에서 판매치 않는 소주까지 인근 편의점에서 사가지고 와서 마셨다.당시 A씨는 이들 가운데 미성년자 1명이 포함된 것을 뒤늦게 알았다.청소년들이 돈을 내지 않기 위해 미성년자인 것을 스스로 밝힌 뒤 신고하겠다며 A씨를 협박한 까닭이다. 이처럼 미성년자 주류 판매 금지 규정을 악이용하는 사례가 잦자 경기도가 점주와 청소년까지 모두 처벌하는 ‘쌍벌죄’ 적용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도내 31개 시·군과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규제 및 불편사항 등을 발굴하는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를 통해 모두 58건의 규제와 애로가 접수됐고, 여기에는 ‘청소년주류 판매 및 구매 시 쌍벌죄’를 신설하는 제도 개선안이 포함됐다. 한 민간단체로부터 건의된 이 개선안에는 미성년자 주류 판매금지 관련 규제가 점주에게만 한정돼 청소년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