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남경필 경기지사와의 연정 지속 여부를 검토하는 가운데 남 지사의 내년 대권 출마 여부가 연정2기 전제 조건으로 거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의회 더민주 ‘연정평가TF’는 5~6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워크숍을 갖는다. 연정평가TF는 박승원(광명3)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종석(부천6)·조승현(김포1) 수석부대표, 김영환(고양7) 정책위원장 등 후반기 대표단 4명을 포함한 총 15명으로 꾸려졌다. 연정평가TF는 워크숍을 통해 이달 임시회(7∼19일) 회기 중 개최할 토론회 틀을 잡는다. 토론회는 남 지사와의 연정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방향타’가 된다. 이를 위해 연정1기에 실행한 사회통합부지사, 자율편성예산, 연정계약서 등에 대한 토론회 평가 방식을 논의하고, 지방장관제 도입 여부도 이번 워크숍을 통해 조율한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도 연정1기 평가를 위해 이번 워크숍에 함께했다. 이 부지사는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19일까지 ‘연정 평가TF’를 돕는다. 특히 남 지사의 연정 이탈을 막을 장치로 ‘대선 불출마 확약’ 등을 연정2기 성사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조기 대선 출마에
더불어민주당 수원·성남·고양·용인·화성지역 국회의원과 경기도의회·용인시의회 등이 5일 “개악적 지방재정개편안을 즉각 폐지하라”고 행정자치부에 촉구했다. 더민주 김진표(수원무)·이찬열(수원갑)·김태년(성남수정)·이원욱(화성을)·김민기(용인을)·김현미(고양정) 국회의원 등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자부의 개편안은 지방재정의 하향 평준화를 만들어 지방자치 기능을 마비시키겠다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지방자치제도 시행 21년이 지나고 있지만 지자체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4일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수원·성남·과천·용인·화성·고양 등 경기도 내 지방교부세 불교부단체 6곳의 조정교부금의 우선 배분 특례조항을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수원·성남·용인시는 내년도 조정교부금이 약 200억원씩 감소하며 고양·과천·화성은 내년부터 중앙정부로부터 교부금을 받아야 한다. 이들은 “행자부가 논란을 야기한 현행 조정교부금제도는 오랜 시간 정부와 지자체간 논의를 통해 만든 대타협의 산물”이라며 “시행한 지 2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정부가 협의·조정과정조차 생략하며 마치 군사작전 펼
경기도의회가 어린이집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 6개월분 498억원을 선집행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교육청에 전출할 교육협력사업 예산(750억원) 일부를 일단 보육대란 해소에 긴급 투입하는 것으로 이를 반대하는 도교육청과의 마찰이 우려된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광명3) 대표의원과 새누리당 최호(평택1) 대표의원은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내 4천440여개 어린이집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교육협력예산 750억원 중 498억원을 어린이집 운영비 및 교사 처우개선비로 선집행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498억원은 도가 올 1월 준예산으로 편성한 2개월분(1~2월) 외에 3∼8월 6개월분의 도내 어린이집 운영비 및 교사 처우개선비로 시·군에 교부된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운영비,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보육료 등으로 구분된다. 보육료의 경우 대다수 시·군이 카드사에 대납을 요청하고 있지만 운영비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는 지난 3월부터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박 대표는 “9∼12월 4개월분은 교육부와 기획재정부가 국회와 논의해 추경에 반영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교육청과 협의 없는 예산 집행과 관련해서는 “법적
경기도의회 여야가 12개의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치열한 기 세움이 예고된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광명3) 대표의원은 4일 열린 새누리당 최호(평택1) 대표의원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현 새누리에서 더민주로 변경하는 원 구성 여야 조정안을 공식 제안했다. 더민주는 이같은 조정안을 이달 임시회(7∼19일) 회기 중 의원총회를 통해 검토·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도의회 12개 상임위원회 중 더민주는 운영·기획재정·문화체육관광·보건복지·건설교통·도시환경·교육·예산결산특별 등 총 8개를, 새누리는 경제과학기술·안전행정·농정해양·여성가족교육협력 등 총 4개 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에 최호 대표의원은 “9대 전반기 상임위 배분 결정에 대해 후반기에도 변동없이 어이지는 것을 희망한다”라면서 “그러나 더민주가 이같은 요구를 계속하면 12개 상임위 여야 배분을 전면 재검토하고, 현 4개의 여당 몫도 5개로 늘리는 것을 요구하겠다”라며 반발했다. 현재 도의회는 128명의 도의원 중 더민주 73명(57%), 새누리당 52명(40%)으로 구분된다. 나머지 3명은 국민의당 1명, 무소속 2명이다. 2014년 4월 도의회 전반기 원 구성
경실련경기도협의회가 노동계와 경영계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와 관련, 13%(784원) 인상안을 최저임금위원회에 제시했다. 경실련경기도협의회는 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현재 최저임금 월 환산액 126만270원은 단신 가구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한다”라면서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이 필요하지만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일단 내년도 최저 임금을 최소 13%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원재 경실련경기도협의회 상임대표는 “13% 인상액 784원은 최근 2년간 최저임금 인상액을 합친 것보다 낮은 금액이다”이라며 “경영계와 노동계가 대립을 중단하고 전향적인 태도로 조금씩만 양보한다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 임금 협상과 관련, 법정 기한(6월 28일)을 넘기며 파행 조짐이 우려된 데 따른 조정안을 주문한 것이다. 최저임금은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 각 9명과 정부에서 선임한 공익위원 9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1만원을, 경영계는 지난해와 같은 6천30원을 주장하며 서로 맞서고 있다. 이 상임대표는 “경실련은 최저임금위가 국민의 뜻
동두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의 선거운동 비용을 부풀려 청구한 A산업 대표 B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B씨는 지난 4·13 총선에서 C후보자와 선거운동 계약을 체결한 뒤 연설 및 대담차량 등에 소요된 비용 960여만원을 부풀려 청구하는 등 선거비용 지출에 따른 영수증을 허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C후보자는 B씨가 작성한 영수증에 따라 선관위에 선거비용 보전청구 및 정치자금 회계보고를 했다. 정치자금법 선거비용 관련 위반행위에 관한 벌칙에 따르면 영수증 등을 허위 기재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동두천선관위 관계자는 “허위의 증빙서류를 작성해 국고를 편취하는 등 선거비용 관련 불법행위에 대하 엄중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취임 2년간 30만1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다만 취임 2년차 취업자 증가 규모는 1년차에 비해 42% 줄었다. 4일 도에 따르면 남 지사가 취임한 2014년 7월 1일부터 올 5월 말까지 경기도 취업자 수는 전국 취업자 수(약 71만2천명)의 42.3%를 차지한 30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남 지사가 공약한 재임 4년간 70만개의 일자리 창출 목표에 대비하면 2년 목표(35만개)의 86%(30만1천개)를 채웠다. 증가율로는 2014년 7월 612만1천명에서 올 5월 642만2천명으로 4.9%(30만1천명)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 2.8%이며, 전국에서는 4번째로 높은 수치다. 기간별로는 남 지사 취임 1년차인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경기도 취업자수가 19만1천명 늘었다. 반면 취임 2년차인 2015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도내 취업자수는 11만명 증가에 그쳤다. 1년차와 비교하면 8만1천명(42.4%) 감소했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7%에서 35.4%로 12.3%p 줄었다. 타 지자체의 경우 경상남도는 1년차 4천명에서 2년차 4만2천명으로 일자리 창출이 10.5배 늘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
남경필 경기지사와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간의 연정 지속 여부가 이번달 결정된다. 더민주 후반기 대표단은 연정파기를 전제로 연정 여부 등을 검토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태다. 3일 도의회에 따르면 더민주는 이달 임시회(7∼19일) 회기 중 전체 토론회 등을 거친 뒤 의원총회를 열어 연정 여부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연정평가TF’도 꾸린다. 연정평가TF는 박승원(광명3)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종석(부천6)·조승현(김포1) 수석부대표, 김영환(고양7) 정책위원장 등 대표단 4명을 포함한 13∼14명으로 구성된다. 연정평가TF는 오는 5일 워크숍을 통해 전체 토론회의 틀을 잡고 전체 토론회에서 정리된 내용을 의원총회에 부칠 예정이다. 박 대표의원은 “야당다운 강한 더민주를 만들겠다. 남 지사 중심의 이미지 연정이 아닌 민생 연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후반기에는 연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더민주 후반기 대표단의 이같은 강경 행보는 ‘기존 연정을 ‘자유편성예산 포기’ 등으로 재정비하고, 새로운 의제를 제시해 연정2기에서는 남 지사가 아닌 도의회 중심으로 연정을 재설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박 대표는 후반
경기도가 올 여름 시·군과 합동으로 ‘가축 폭염피해 예방 TF팀’ 32개팀(조)를 운영한다. 3일 도에 따르면 7~8월 ‘가축 폭염피해 예방 T/F팀’을 꾸려 올 여름 폭염 등으로 인한 축산 농가의 피해를 사전 예방한다. TF팀은 각 농가별로 적정사육 두수유지, 깨끗한 음용수 공급, 살수 조치, 차광막 설치 등 폭염대비 관리 요령을 지도한다. 상시보고 체계를 가동, 피해상황을 즉시 관련 기관에 전파하는 것도 TF 업무에 포함된다. 폭염주의보·폭염경보 등 단계별 발령에 따른 조치방안도 마련했다. 도는 이와 함께 축사 적정온도 유지용 대형 환풍기 설치사업 등 11개 사업에 약 11억원을 지원한다.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가축재해 보험 가입비 지원 예산은 약 15억원 규모로 마련했다. 여기에 2016년도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에 도비 3억7천만원을 편성, 만일에 있을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일찍 폭염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피해예방을 위해 전년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가축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환기시설을 가동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은 물론 축사지붕에 자주 물을 뿌리는 등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
경기도가 사업장 폐기물 공동보관 허용 등 도시·환경분야의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 나선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30일 오전 안산시 시화공단 도금단지 내 ㈜에코그린센터에서 규제개혁위원회 도시환경 분야 현장회의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업장 폐기물 공동 보관 허용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증 발급 절차 ▲고양시 도로 연결 조례 기준 완화 등 3건의 규제 개선안을 제시했다. 사업장 폐기물 관련 개선안은 주소지 내에 동일 업종의 사업장이 밀집해 있는 경우 방치 폐기물의 발생 우려가 없다면 이를 공동 보관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내용이다. 도는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사업장 시설관리와 행정기관 점검 관리 편리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관련 규제 완화를 환경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광명시가 건의한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증 발급절차 개선도 추진한다. 신차의 경우, 자동차 출하소가 임시운행증을 발급해 출고해야 하지만 시장·군수의 임시운행허가를 받지 않고 관행적으로 미리 출고되고 있다. 시장·군수의 허가 완료 후 임시운행증을 부착하면 자동차 보관 문제, 행정 비효율성 등이 발생해 법령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는 또 민원인이 제기한 고양시 도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