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선감학원 묘역 등에서 선감학원 희생자에 대한 위령제가 열린다. 23일 ‘경기도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에 따르면 위령제는 선감학원 관계자, 시민단체 등 200여명 참여해 선감학원 희생자 위령제, 선감옛길 역사탐방, 추모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1945년 부랑아 교화를 명분으로 안산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로 8∼18세 아동·청소년들을 강제 입소시켜 노역·폭행·학대·고문·굶주림 등 인권유린을 자행한 수용소다. 1946년 경기도로 관할권이 이관돼 1982년 시설이 폐쇄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인권이 유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지난 5월 17일 마련된 ‘경기도선감학원사건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앞으로 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관련 사업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선감학원 위령제와 피해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는 정대운(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도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됐고, 선감학원희생자협의회, 선감동 지역 주민대표, 안산지역사연구회, 변호사 등 9명이 위촉직 위원으로 위촉됐다. 당연직 위원은 도 정책기획관, 자치행정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성태(광명4) 의원은 교육환경 개선사업비 205억7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원이 결정된 교육환경개선 지원대상 사업은 서면초 노후화장실 환경개선 및 교사 내부 도색을 비롯해 연서초 노후 화장실 개선공사, 하일초 다목적실 환경개선 공사, 안서중 교사동 보수 및 보강공사비 등으로 총 8억1천만원 지원을 확정했다. 또 신증설 예산으로 구름산유치원 부지매입비와 소하초등학교 교실 증개축 시설비 197억원도 확보했다. 김 의원은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지역주민들의 현안해결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임채호(안양3) 의원이 지방의원 후원회 금지와 관련,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도의회 임채호 의원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의원의 후원회를 제한한 ‘정치자금법 제6조’에 대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정치자금법 제6조’에서는 대통령·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후보자는 후원회를 두고 선거비용을 모금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나 지방의원의 후원회 구성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000년 헌법배판소는 ‘시·도의원이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이유’ 등으로 당시 지방의원이 낸 후원회 금지 관련 헌법소원심판을 기각한 바 있다. 임 의원은 “과거와 달리 이제는 지방의원이 유급화됐고 선출직으로 지역주민의 대표성과 역할도 증대되는 만큼 변화된 현실의 정치환경에 맞게 지방의원에게도 후원회를 허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풀뿌리 생활정치인들이 출발부터 선거자금 조달로 불법과 탈법 등 구조적 어려움에 빠지면 주민들을 위한 좋은 정치를 기대할 수 없다”라면서 “지방의원도 합법적인 선거자금조달 방법을 마련돼야 한다”며 주장했다. 한편, 이날 청구인 대표자로는 임채호 경기도의회 의원, 서윤기 서울특별시의회
경기 일자리재단과 부천시가 일자리재단 주사무소 사용과 관련한 사용 협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지 및 건물 사용 임대료는 부천시가 지원하고 공과금과 임차 건물에 대한 건물 리모델링 비용은 재단이 부담하기로 했다. 임대기간은 2년으로 별도 협의가 없을 시 2년씩 연장된다. 이번 협약으로 주사무소 건립 없이 기존 건물을 활용함으로써 예산 절감 및 신속한 재단 설립이 가능됐다. 이날 협약에 참석한 서영석 도의원(더민주·부천7)은 “경기 일자리재단 주사무소의 부천유치를 환영한다”라며 “경기 일자리재단은 연간 400억원의 예산이 집행되고 180여명의 전문인력이 일자리 관련 활동을 하게 되는 기관인만큼 부천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가 저조한 실적과 의원들의 무관심으로 “예산만을 낭비하고 있다”는 졸속 운영 비판이 일고 있다. 2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에 설치된 지역상담소가 올 1~4월 입법·정책건의 수렴, 고충민원 수렴, 의회 예산정책자료 수집 등의 주 업무를 처리한 실적은 방문 684건·전화 38건 등 모두 72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역상담소 1곳당 한 달에 평균 5.8건을 처리한 것이다. 여기에 휴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0.3건의 처리 실적에 그쳤다.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설치된 지역상담소는 지난해 4∼9월 21∼107㎡ 규모로 도내 31개 시군 전·역(공공건물 입주 14곳, 민간 입주 17곳)에 설치됐다. 지역상담소를 찾는 의원들의 발길도 한 달에 3회에 불과했다. 도의원들이 올 1~4월 지역상담소를 이용한 횟수는 모두 1천551회다. 전체 재적의원 수가 128명인 것을 감안하면 1명당 한 달에 평균 3회 지역상담소를 방문한 셈이다. 올해 31개 시·군 지역상담소 투입 예산은 14억7천600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역상담소가 도의원 홍보사무소로 전락해 사전선거운동 공간으로 왜곡돼고 있다는 지적도 또다시 제기되는 분위기다. 도 관계자
경기도의회 의정활동 지원 역량 강화 소위원회가 지난 18~21일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일원에서 연찬회를 실시했다. 도의회 입법조사관과 예산분석관 등 지원부서 직원 37명이 연찬회에 함께했다. 이번 연찬회는 소위원회 위원들과 입법조사관, 예산분석관들과의 소통을 통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정활동지원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첫날 열린 분임에는 입법지원 활성화, 예산분석 활성화, 의원 및 입법조사관·예산분석관의 소통 활성화 등 주제별 토론을 실시하고, 토론 후에는 분임별 토의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분임토의에서 도출된 의견은 이를 정리해서 정책건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임병택 소위원장(더민주·시흥1)은 “입법예산 분야가 의원님들의 의정활동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입법조사관과 예산분석관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므로 위원님들과 함께하는 토의시간을 통해 소중한 의견을 주시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정활동(입법·예산) 지원 역량 강화 방안 마련 소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일 구성돼 임병택·명상욱
오늘 6개 市 시민 3천여명 정부종합청사별관 앞 집결 반대 여론 홍보·서명부 정부전달 염태영 수원시장 등 5개 단체장 지난 20일 행자부장관 찾아가 정부 일방적 개편안 추진 중단 요구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추진에 맞서는 반발 기류가 지자체에서 시민단체로 확산하며 점차 거세지고 있다. 수원시를 비롯해 성남시·용인시·고양시·과천시·화성시 등 6개 지자체 시민들이 연대를 꾸리며 정부의 추가 개편안 발표를 압박하고 나섰다. 6개 지자체에서 모인 약 3천여명의 시민들은 23일 오후 1시 서울 정부서울청사 별관 앞에서 ‘지방재정개악 저지’ 투쟁을 벌인다. 이들은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추진으로 인한 재정적 손실을 막기 위해 지자체별로 구성된 ‘시민세금지키기’ 연대단체다. 이날 투쟁에서 ‘500만 시민’의 지방재정 개편 반대 여론을 알리고 각 지자체마다 진행 중인 지방재정 개편 반대 서명부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성남시민 세금지키기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6개 불교부단체의 재정을 파산으로 몰아가는 개악안”이라며 &ldq
경기도가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작은 결혼식 수기를 공모한다. 수기 공모는 고비용 결혼문화 개선을 통해 결혼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공모 대상은 절차와 규모를 간소화하면서도 뜻깊은 결혼식을 올린 사연이며, 총 10편을 선정해 30~1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공모 참여는 사연을 작성해 6월 18일까지 담당자 이메일(kfm999@kfm.co.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방법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을 참고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실속 있고 뜻깊은 결혼문화를 확산해 결혼의 장벽을 낮추고자 공모를 추진한다”라며 “앞으로 뜻깊은 작은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와 관련, 작은결혼식장 안내지도 등 작은결혼식 관련 정보를 담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올해 안에 구축할 계획이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와 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는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가 19일 개막했다. 이날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병관 국회의원 당선자(웹젠의장), 경기도의회 김유임 부의장, 이필구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봉순 고양시 제2부시장, 안도테츠야(Ando Tetsuya)소니 대표, 이란 게임기업인 드롭펀의 아마드아마디(Ahmad Ahmadi) 대표,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1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 했다. 남 지사는 개막 축사를 통해 “지난해 열렸던 굿게임쇼가 올해 플레이엑스포로 바뀌면서 VR과 드론 등을 다 포함해 영역이 더 커졌다”라며 “게임은 미래 먹거리이자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다.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발전해 미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남 지사는 이어 걸그룹 오마이걸에 플레이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봤다. ‘PlayX4’는 게임은 물론 즐길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포괄하는 ‘play’와 전시회를 뜻하는 ‘expo’의 발음이 담긴 ‘X4’가 조합된 합성어다. 19~20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22일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히다카시(日高市)와 도쿄를 방문한다. 고마군(高麗郡) 건군 1천300주년 기념식 참가와 투자유치를 위해서다. 남 지사의 이번 기념행사 참석은 야가사키 테루오(谷ケ崎 照雄) 히다카시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히다카시의 옛 지명인 고마군은 고구려 왕족인 약광(若光) 등 고구려인 1천799명이 고구려 멸망을 전후해 일본에 이주, 정착한 한일 양국의 교류역사를 상징하는 곳이다. 남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 속 고구려’로 불리는 고마군이 한일 양국 우호교류 역사에서 가지는 의미를 되새기고, 한일관계 진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당일 행사에는 우에다 키요시 사이타마현지사, 야가사키 데루오 히다카시장, 야마다 가즈시게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지난해 2월 방일 시 남 지사에게 고마군을 처음으로 소개했던 오츠카 타쿠 중의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행사 참석 후 주요 인사와 면담을 갖고 한일관계 개선과 고마군 홍보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히다카시 방문 이후에는 도쿄로 이동해 일본기업 T사와 2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다. T사는 일본 중부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