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규제개혁에 가장 앞장서온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의 규제개혁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수원시가 영예의 대상에 선정됐다. 평가는 인구수 기준 50만명 이상(9곳), 20만명 이상(11곳), 20만명 미만(11곳)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규제개혁 인프라 구축 현황, 개선실적, 도시정책 참여 등 3개 분야 16개 지표를 심사했다. 수원시는 규제개혁위원회 활성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입주기업 간담회를 통한 문화재 보호구역 조정 등 현장중심의 규제개선시스템 구축이 높게 평가됐다. 또 그룹별 최우수 시·군에는 용인시와 의정부시, 양평군이 각각 선정됐다. 용인시는 규제기요틴 방식의 부서별 규제감축목표 할당제를 도입해 목표를 달성했으며 의정부시는 규제개선과제 발굴을 위한 시민공모전을 개최하고, 발굴된 규제를 개선하는 시스템을 확립했다. 양평군은 단체장 주관으로 자연보전권역 규제완화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시민사회운동 및 성명서 발표에 앞장서왔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와 양주시·안성시는 그룹별 우수상을, 화성시·이천시·여주시는 장려상을, 안양시와 평택시·동두천시는 노력상을 각각 받았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가 만 65세 이상의 택시운수종사자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최재백(새정치연합·시흥3) 의원이 낸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조례에는 재정지원 항목에 만 65세 이상 운수종사자의 건강검진, 경영 및 서비스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 택시공영차고지 건립사업, 택시협동조합 지원사업 등을 골자로 한다. 또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사납금 인상, 보험료 부과 등 추가 부담을 해당 운수종사자에게 부과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위반 시 관련 법령에 따른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여기에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의 수립 절차에 주민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 개최와 도의회 의견청취 등의 절차도 거치도록 했다. 최재백 의원은 “택시기사의 근무·복지여건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승객의 안전도, 택시운송사업의 발전도 있을 수 없다”라며 “이번 조례개정안 시행에 따른 택시산업 발전과 운수종사자의 여건 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도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내년 1월 예정된 제305회 임시회 의안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동두천 보산동에 ‘살아있는 거리의 밤, 야생(夜生)’ 사업을 추진한다. 야생은 거리재생 프로젝트로 옛 정취와 향수를 기억하고, 화려한 거리로 되돌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1997년 1월 외국인 관광특구로 지정된 보산동 일원은 주둔 미군을 상대로 유흥 및 각종 의류와 음식점 등이 성행했던 곳이다. 일명 기지촌 지역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미군 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현재는 옛 흔적만 남긴 채 관광객이 사라지고,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만 가끔 당시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는 관광특구 내 거리 약 300m 구간에 거리벽화사업을 추진, 문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거리벽화는 동두천시와 경기도미술관이 전담, 낡은 상가 벽면과 상점 셔터, 광장 바닥면 등을 70년대 활기찬 모습을 재현할 계획이다. 도는 또 오는 24~25일 이 곳에서 3D맵핑과 DJ퍼포먼스, 야간퍼레이드, 버스킹(길거리공연), 거리파티 등이 어우러진 야간 축제를 열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는 문화거리 조성과 야간 축제가 동두천만의 독특한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쇠락한 경기북부 동두천 관광특구에 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경기일자리재단 설립, 온라인대중강좌(G-MOOC) 사업 등 14개 사업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 소위원회에서 합의되지 못하고 여야 대표에게 미뤄졌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1일 도와 도교육청의 2016년도 예산안 조정 결과를 전체 예결위 의원에게 보고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14개 쟁점 예산을 여야 대표에게 넘겼다. 양당 대표는 22일 오후 9시부터 쟁점 예산 조정에 들어간다. 지난 2~10일 본격 심의에 돌입한 예결특위는 11일 소위 구성을 완료하고, 열흘이 흐른 이날에서야 쟁점 예산을 제외한 예산안 조정 윤곽을 잡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쟁점 예산은 ▲경기일자리재단 운영 지원 ▲온라인대중강좌(G-MOOC) 사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용역·추진단 운영·사업추진 ▲경기연구원 출연금 ▲광주 곤지암 스포츠밸리 조성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전출금 ▲NEXT경기 스타트업 콜라보레이션 ▲창의 인성 테마파크 연구용역, 창의 인성 운영지원·리모델링 ▲반려동물 테마파크 ▲섬유종합지원센터 운영 지원 등 9개다. 9개 사업은 약 985억원 규모(집행부 편성)로 야당은 이를 전액 또는 일부 삭감할 것을
경기도와 서울시·인천시를 잇는 광역 심야버스 노선 3곳이 추가된다. 경기도는 광역 심야버스 노선에 ▲‘파주시 금촌↔불광역’(100번) ▲‘화성시↔양재역’(1550-1번) ▲‘강화·김포시↔부평역’(90번) 3곳을 추가 선정하고 내년 1월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56곳의 심야버스 노선은 59곳으로 확대된다. 추가 노선들은 경기연구원의 ‘경기도 심야버스 운행체계 개선방안 연구’의 결과 및 이용수요 등을 통해 선정됐다. 이 노선들은 비교적 대중교통 서비스가 취약했던 도 외곽지역(김포, 파주, 화성)에서 왕래가 잦은 서울·인천방향으로 운행을 하게 돼 지역적으로 균형 있는 대중교통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의 심야버스 이용객 수는 지난 2006년 68만명에서 2009년에는 337만명, 2014년에는 438만명까지 증가하는 등 도민 이용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도는 수도권 생활권역의 확대에 따른 통행특성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심야통행객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현재 56개 노선의 광역 심야버스에 대하여 운행결손금 발생 시 적자액의 50%를 보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광역 심야버스 주 이용객이 서민 근로자인 만큼
수원 군비행장 비행안전구역 내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포·안산·용인·의왕·평택시 일대 부지가 그 대상으로 총 면적은 여의도 면적 14.6배 해당하는 42.2㎢ 규모다. 경기도는 최근 합동참모본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수원 군비행장 비행안전구역 내 42.2㎢( 약1천276만평)에 대한 군협의 업무 위탁이 확대됐다고 20일 밝혔다. 군 협의업무 위탁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비행안전구역 등에 대해 관할부대장과의 협의 없이 행정기관(지자체)이 건축허가 등의 처분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비행안전구역 내에서 개인이 건축물의 건축 등의 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관할 군부대와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위탁 확대가 결정된 곳은 ▲군포 22.25㎢(산본동, 금정동, 대야미동 등) ▲안산 1.77㎢(수암동, 장상동, 부곡동 등) ▲용인 3.61㎢(남사면 일대) ▲의왕 5.68㎢(월암동, 초평동 등) ▲평택 8.89㎢(진위면 일대) 등 42.2㎢다. 이번 조치로 비행안전구역별 제한고도 범위인 ‘165m~178.21m’ 내에서 별도의 군협의 없이 건축물 신·증축, 공작물의 설치·변경 등의 인·허가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신속한 민원
농지의 기능을 사실상 상실한 도내 농업용지 2만여 ㏊가 해제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내년 3월까지 시·군과 실태조사를 거쳐 대상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연내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농업보호구역 전환을 담아 ‘농지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내년 6월 말까지 해당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전환을 추진한다. 농지규제 완화는 ▲‘도시지역 내 미경지정리지역’, ‘농업진흥지역과 자연취락지구가 중복된 지역’, ‘도로나 철도 등으로 분리된 자투리 토지’ 등의 여건변화 기준을 기존 2㏊에서 3㏊로 확대 ▲보전가치가 낮은 농업진흥구역 중 5㏊까지 농업보호구역 전환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도내 농업용지 중 이용 가능성이 낮은 2만여 ㏊가 해제된다. 이번 해제는 지난 2007년 6천758㏊, 2008년 1만4천230㏊에 이어 세 번째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해제가 완료되면 도내 농업진흥지역은 9만2천ha로 줄어든다. 농업진흥구역에서 해제되면 공장·물류창고(3만㎡ 이하), 교육연구시설·의료시설(1만㎡이하), 소매점 및 사무실 등 근린생활시설(1천㎡ 이하) 등의 입지가 허용된다. 농업진흥지역에서 농업보호구역으로 전환되는 지역은 다양한 토지이용과 건축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과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가 누리과정 보육예산의 국고 지원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지난 18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박근혜 대통령 공약이자 국가시책인 누리과정 예산을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앞서 도의회 교육위원회와 도교육청은 누리과정에 대한 정부의 졸속 대책에 맞서 내년도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4천929억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5천459억원)을 모두 삭감했다. 정부는 지난 3일 우회적으로 3천억원(학교시설환경개선) 규모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 대책을 발표했으나 경기도는 필요 예산 5천459억원 중 약 600억원만이 배정될 것으로 추산된다. 누리과정 지원액이 빠진 내년 교육청 예산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1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가정의 유아 학비 지원이 중단된다. 2016년도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대상자는 각각 19만4천636명, 15만6천874명에 달한다. 김현삼 도의회 새정치연합 대표의원은 인사말에서 “해마다 되풀이되는 누리과정 보육예산의 혼선과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시도교육
경기도의회 항공기 소음피해 대책 특별위원회는 서영석(새정치연합·부천7) 의원을 위원장으로 지난 18일 선출했다. 양당 간사에는 새정치연합 조승현(김포1), 새누리당 권태진(광명1)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특위는 새정치연합 8명, 새누리당 6명 등 14명으로 구성돼 1년간 활동한다. 서 위원장은 “도내 공항 주변에 거주하는 도민들은 항공기 이·착륙 소음 등으로 학습장애, 신경과민, 스트레스, 수면장애로 고통받고 있다”라며 “도의회 차원에서 도내 공항 주변 소음피해에 대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는 등 항공기 소음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를 겨냥한 교체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강득구(새정치연합·안양2) 경기도의회 의장은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를 향해 “내년 하반기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를 구성할 때 사회통합부지사의 자리가 이슈가 될 수 있다. 재임 문제가 새로운 지도부 구성과 함께 맞물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부지사가 ‘연정의 가치’라든지 ‘아젠다’를 포함한 정무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하는데 못 하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특히 의회 양당에 갈등이 발생하면 정무부지사가 역할을 했다. 그런데 지금의 사회통합부지사는 가교 역할과 소통을 못 하고 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내년 6월31일 임기가 종료되는 이 부지사의 거취 문제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이에 이 부지사는 “도의회에서 사회통합부지사를 임명하는 만큼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 모르겠으나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만큼 섣부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연정 시스템 구축과 가교 역할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만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사회통합부지사는 여야가 권력을 나눠 정치, 행정을 맡아 하는 남경필 지사의 ‘연정’의 첫 디딤돌로 평가된다. 지난해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