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담수호인 포양호 수위가 역대급 가뭄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바닥이 드러난 양쯔강에서는 6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반면에 파키스탄은 6월부터 시작된 초장기 홍수에다 고산의 빙하가 녹아 내리며 국토 3분의 1 이상이 물에 잠겼다. 이로인해 1000명 이상이 숨지고,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다고 한다. 숱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점점 기후재난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국도 올해 수도권 물난리와 북상하면서 강도가 더 세진 ‘괴물’ 태풍 힌남노로 포항 등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지구 반대편이나 바다건너 남의 일처럼 여겨졌던 지구온난화의 재앙이 우리나라와 국민 개개인에게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왔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에 따르면 한국 해역은 산업사회로 속도를 내던 1968년부터 지난해까지 54년 동안 표층 수온이 1.35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세계 평균 표층 수온이 0.52도 오른 것과 비교하면 한국 해역이 2.5배 높은 상승률이다. 태풍이 바다로 이동할 때 해수면이 1도 올라가면 수증기가 7% 증가한다. 해수면 온도가 상승한 가운데 태풍이 온다면 강도가 그만큼 강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신세계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한달 동안 ‘할로윈 캐릭터 유니버스’를 진행하고, 인기 캐릭터와 협업하는 할로윈의 신세계를 연다. 할로윈 캐릭터 유니버스는 야외 활동 수요가 늘어나는 10월을 맞아 할로윈 및 캐릭터를 테마로 MZ세대부터 가족단위 고객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시즌 행사다. 초코사이다 더쿠, 빌리프 빌리, 젤리크루 국캐대표 TOP10 등의 인기 캐릭터와 협업으로 대형 조형물 및 포토존을 조성했으며, 할로윈 시즌의 테마파크와 같은 분위기를 구현할 예정이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지난 8월 젤리크루와 공동으로 진행한 국캐대표 선발전에서 TOP10에 선정된 캐릭터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TOP10 캐릭터 할로윈 파티’를 개최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센트럴 가든에는 3~6M 크기의 대형 할로윈 콘셉트 캐릭터 벌룬 조형물 10개가 설치된다. 16만명의 고객이 직접 뽑은 TOP10 캐릭터를 직접 체험하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변화하는 것. 주변 공간에는 할로윈 시즌 감성을 담은 다양한 장식과 조명이 설치되어 신나는 파티 분위기를 선사한다. 더불어, TOP10 캐릭터의 굿즈를
선감학원은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있었던 아동·청소년 집단수용 시설이다. 일제감점기인 1941년에 건립, 1942년부터 8~18세 아동과 청소년들이 강제 입교됐다. 밥도 제대로 주지 않았고 강제노동과 학대, 고문 등 폭력이 상시 행해졌다. 인권이란 말은 통하지 않는 곳이었다. 해방 이후 전두환 정권 때인 1982년까지 운영됐는데 원아대장에 따르면 인원이 4691명에 달했다. 과도한 노동과 폭력 등으로 많은 소년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배고픔과 인권유린을 견디지 못한 아이들이 헤엄쳐 탈출하다 물살에 쓸려 죽었다. 시신은 적합한 절차 없이 암매장 됐는데 선감학원 원생들이 싸늘하게 식은 친구를 땅을 파고 묻었다. 여기서 생명을 잃은 아이들이 얼마나 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2016년에는 나무뿌리와 엉킨 아동 유골과 어린아이 고무신 한 켤레가 발굴된 바 있다. 최근 YTN은 섬을 탈출하려다가 파도에 휩쓸려 숨진 친구를 이곳에 묻었다는 안영화 씨의 증언을 방송했다. “제가 동료들 갖다 묻은 것도 있습니다. 여기 오면 생각할 수 없는 그런 기억들이 자꾸 떠올라서 마음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지금도 제가 말을 못할 정도로 그렇게 격해져 있습니다.” 당시 13세였던
지난 2009년부터 총 4회 간 유해발굴사업을 진행한 모락산 일대는 6ㆍ25 전쟁 당시 1951년 1월 30일과 31일, 2월 3일과 4일에 국군 1사단 15연대가 유엔군의 북진을 저지하기 위해 집중 공세를 펼치던 중공군 150사단 1개 연대와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를 이룬 곳으로 지금까지 37구의 유해가 발굴되었다.
우리나라에 뿌리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기술이 단 한 가지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다. 뿌리 기술 14개 분야는 일본이 9개, 미국은 5개의 최고기술을 차지하고 있다. 기술 수준에서도 우리와 일본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돼 씁쓸하기 짝이 없다. 자동차·조선·생활가전·로봇 등 우리 주력산업과 신산업 제품의 근간이 되는 핵심 차세대 공정 기술인 뿌리 기술의 피폐는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될 위험신호다.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 한국에 세계 최고의 뿌리 기술이 전무하다는 사실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산기평)이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산기평의 ‘2022년 뿌리산업 기술 수준 추가 조사’(2022.6)자료에는 2021년 0.7년이던 한국과 일본과의 기술격차가 1년 사이에 오히려 0.6년이나 더 뒤처진 1.3년까지 벌어졌다는 사실도 포함됐다. ‘화이트리스트’ 갈등 이후 형식상 절치부심하는 모양새였음에도 일본을 따라잡기는커녕 오히려 격차가 더 커졌다는 얘기다. 2020년 기준 대한민국 뿌리산업은 3만553개 사업체, 49만 명 종사자에 매출액은 152조 7233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번 산기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070번지 일원, 성호시장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 짓는 ‘성남 수진역 파라곤’이 최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남 수진역 파라곤’은 지하 6층~지상 20층, 2개동에 아파텔 570실과 상업시설 181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텔은 전용면적 39~69㎡로 구성되며, 상업시설은 지하 2층~지상 3층 총 5개층 규모다. 초역세권 입지를 비롯해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성남 원도심에 자리해 주거편의성이 우수한데다, 최근 활발히 진행중인 원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미래가치 상승까지 기대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성남 수진역 파라곤은 풍부한 수요가 보장되는 확실한 입지를 바탕으로 안정성이 뛰어나고, 설계부문에서도 명품 설계가 적용돼 아파트 이상의 아파텔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고품격 주거공간의 대명사인 ‘파라곤’ 브랜드 명성에 맞게 고품격 아파텔로 지어질 전망이다. 아파텔의 경우 1.5룸부터 2룸, 3룸까지 주거형으로 알맞게 설계했고, 또한 면적과 타입에 따라 옵션선택을 더해 드레스룸 등의 맞춤형 특화 설계를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
지난 2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을 놓고 머리를 맞대고 대응책을 논의해도 시원찮을 여야 정치권이 서로 상대 당에 책임을 돌리는 ‘네 탓’ 공방을 벌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치권이 벌이는 안보 이슈의 ‘정쟁 도구화’는 국민에 대한 추악한 배신이다. ‘국가안보’, ‘국민 안전’마저도 정쟁의 먹잇감으로 삼는 이 천박한 정치풍토는 즉각 혁파돼야 한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600여㎞, 고도 60여㎞, 속도 약 마하5로 탐지됐다. 군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KN-23)에 무게를 두고 이 미사일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순항미사일 발사 후 한 달여 만이자 지난 8일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정책 법제화 발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다. 미국 국무부는 입장을 묻는 한국 언론사의 질의에 “북한 주변 국가 및 국제사회에 위협이 된다”면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들어
오산시 두곡동에 위치한 카페 메르오르가 지난 22일 정일우, 권유리 주연의 ENA수목드라마 ‘굿잡’ 10부에 등장하면서 오산시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떠 오르고 있어 화제다. 메르오르는 넓은 녹지와 분수, 조형물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250여평의 실내 내부 공간 및 루프탑 및 야외 테라스도 보유하고 있다. 1층 야외 파라솔 테이블에 한해서 애견 동반이용이 가능한 카페로 유명하다. 특히, 빵뿐만 아니라 다양한 커피와 음료, 그리고 2층에서는 브런치 및 다이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커피인 치즈 아일랜드와 홀리데이 로맨스는 메르오르의 인기 있는 시그니처 커피 메뉴이다. 또한, 천경자 화백, 하태임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메르오르 조은경 대표는 수익의 일부를 아동복지시설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분수대 앞 ‘소원동전챌린지’를 통하여, 소원들을 모아 연말에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할 예정이다. 메르오르(MerHeure)는 프랑스어 Aimer(사랑하다)와 Heure(오늘)의 합성어로 ‘우리가 만난 즐거운 오늘을 사랑하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오산
▲진창희 씨 별세, 김정헌(인천 중구청장)씨 모친상=보람인천장례식장 3층 VVIP실, 발인 27일 오전 8시, 장지 영종공설묘원, 032-586-4000
‘수원시자원회수시설’(영통소각장) 문제는 군비행장 이전 문제와 함께 수원시의 가장 큰 현안이다. 영통소각장은 지난 2000년 조성됐다. 환경부 내구연한지침인 15년이 지난 지 오래됐지만 현재도 매일 518t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대보수를 추진 중이다. 국비 366억원과 시비 1134억원을 투입해 낡은 소각시설을 현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설을 대보수하면 소각장 내구연한은 2038년까지 늘어난다. 수원시는 마땅한 이전 부지가 없어 고쳐서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전을 추진하더라도 해당지역 주민 반발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대보수를 실시해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을 위한 연간 40억원 가량의 지원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근 영통 주민들의 입장은 다르다. 지난해 5월 소각장에서 검은 연기가 나온다는 주민 민원이 제기된 이래 소각장 이전 요구 집회가 계속됐다, 일부 주민들은 '소각장 중단 및 폐지를 위한 비상행동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이어 인근 영통 지구 내 13개 아파트 단지 입주자대표위원회 회장단과 영흥공원 푸르지오 입주예정자협의회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 연대해 만든 '영통 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