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0.81이라는 세계 최저 출산율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 산하에 지역균형발전특위를 둔 것도 그만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하다는 의미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좋은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수도권에 몰리는데, 수도권 집값이 비싸 저출산이 심화한다’며 지역균형을 근본적인 저출산 대책으로 제시했다. 2020년 국세청의 근로소득자 현황에 따르면 상위 1%의 4명중 3명(74.5%)이 수도권에 위치한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 근로자는, 서울 44.5%, 경기 27.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반면 그 뒤를 이은 부산 4.3%, 경남 3.3% 등은 비교하기가 초라할 정도다. 그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 있으며 지역 간 불균형이 크다는 얘기다. 그러나 젊은층이 찾는 수도권은 집값 등 치열한 경쟁 여건으로 1인 가구나 결혼후 무자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지역균형 발전이 저출산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나아가 지방인구 소멸을 막는데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인구 문제는 지역발전을 위해
검찰은 최근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숨진 여성은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를 하던 대학생이었다. 새벽에 치킨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30대 음주운전자는 지난해 10월 음주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 여성과 30대 남성을 들이받은 뒤 도주했다. 이 사고로 여성 숨지고 남성은 전치 12주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지점은 제한속도가 시속 30㎞인 어린이보호구역이었지만 운전자는 시속 약 75㎞로 달리며 사고를 냈다. 뿐 만 아니라 블랙박스를 꺼내 도망쳤다고 한다. 음주운전은 항상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언론과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린 음주운전 사건 중 대표적인 것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 씨 사건이다. 장씨는 면허 없이 운전하다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음주운전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범했다면서 재판부에 징역 3년을 요청했다.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해오다가 얼마 전부터 배우로 전향한 리지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
▲ 김옥선 씨 별세, 조청식(수원시장 권한대행) 씨 모친상 = 23일,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5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
무리 없이 진행되리라 예상되던 신구정권 인수인계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충돌 양상을 연출했다. 오는 5월 10일 용산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을 옮겨 새 정부 업무를 시작하겠다는 윤석열 차기 대통령 당선인과 현실적으로 불가하다는 현 청와대의 입장이 맞부딪쳤다. 여야 정치권은 정권 인수인계의 불협화음을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맞물려 첨예한 정쟁 소재로 써먹으려는 조짐마저 보인다. 인수위가 일단 새 정부 출범 이후로 이전 작업 스케줄을 수정한 듯하지만, 사사건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여야가 정권교체기에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 하는 것은 그 나라 민주주의의 수준을 평가하는 기본적인 척도다. 정치적 유불리 셈법에 함몰돼 사명의 본질을 벗어나서는 곤란하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폐해진 민생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한층 불안정해진 국가안보를 생각해서라도 현명한 자세로 원만한 인수인계가 이뤄지도록 양보하면서 지혜를 발휘해야 마땅할 일이다. 선거결과가 나온 뒤에도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아직 끝난 게 아닌 듯 여야 정치권의 말 폭탄 공방이 살벌하다. “청와대에서 단 하루도 근무하지 않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는 제왕적 대통령제 관행을 끊고 권위주의 시대를 청
안강건설은 오는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주거형 오피스텔 ‘판교 디오르나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판교 디오르나인은 판교 대장지구 내 중심상업지역인 1-1, 1-2, 2, 3BL에 지하 6층~지상 10층, 전용면적 84㎡, 총 144실 규모로 마련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판교 디오르나인이 들어서는 판교 대장지구는 ‘남판교’라고 불릴 정도로 판교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데다 남측의 고기로를 이용하면 곧바로 분당신도시까지 10분대면 닿을 수 있어 멀티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입지인 만큼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장지구에서 판교 중심지까지 차량으로 5분, 판교테크노밸리까지 10분 내로 도달할 수 있으며, 용인서울고속도로 서분당IC와 인접해 강남으로의 진입도 수월하다. 그 뿐만 아니라 분당수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전국 방방곡곡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오는 2025년에는 월곶~판교선 '서판교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대장지구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태봉산, 진재산, 응달산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 인수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수위가 분과별 활동에 들어갔고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결정됐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체제는 윤 당선인의 약속과 신뢰 정치에 대한 기대에 부응했다. 실력주의를 내세운 인수위 구성도 일응 긍정 평가할 수 있다. 이제 윤 당선인호는 초기 이륙 단계를 넘어 1차 안착 지점을 앞두고 있다. 인수위는 차기 정부 5년의 행로에 나침반 역할을 한다. 당선인측은 짧지만 대선 승리후 지난 10여일을 차분하게 복기해봐야 한다. 결정 내용이나 방향은 옳았는가, 의사결정에서 소통 문제는 없었는지. 먼저 청와대 이전 문제는 차기 정부에 많은 시사점을 던졌다. 당초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했지만 경호 등의 이유로 결과적으로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또 국방부 청사 이전에 따른 제반 여건, 연쇄 이전과 비용, 교통 등 예기치 않은 논란과 변수들이 드러났다. 대통령과 참모 등은 향후 5년간 대통령 집무실 문제 이상으로 복잡한 이해충돌과 불가측성이 집적된 국내외 현안들을 상대할 때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둘째 인수위 구성과 관련해서다. 이번 인수위는 학교‧지역‧여성 등의 안배가 부족했다는 아
그동안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늘공(늘 공무원)’들은 ‘어공(어쩌다 공무원)’들에 대한 불만이 컸다. 어공은 당선자와의 연줄을 기반 삼아 공직에 진출한 이들이다. 이들을 전문성 등을 통해 공직에 새바람을 불어넣으라고 데려왔다. 관료제의 타성에 젖은 공직을 혁신하라고 외부 인사를 기용한 것이다. 이들은 관료 사회의 굳어있는 시스템과 공직자의 복지부동을 해소하고 전문성을 발휘하며 시정(施政)에 보탬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권력자의 힘을 배경 삼아 갑질을 일삼는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물론 모든 어공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문제는 공직의 물을 흐리는 일부 어공들이다. 전문성과 공직자로서의 자질 등에 대한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고 선거과정에서의 공로나 평소의 충성심만을 보고 임용한 경우 이런 부작용이 나타난다. 이들은 국민이나 자신이 속한 기관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수장이나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 경기도 역시 다르지 않았다. 제20대 대선이 이재명 전 지사 패배로 끝난 며칠 후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게시판에는 ‘이제 어공들 자기가 있었던 곳으로 원대복귀’ 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제 이재명 전 지사의 뒤 배경을 믿고 버티고 있는 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주째로 접어들었다. 예상과 달리 전쟁이 장기화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평화 협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협상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는 향후 국제질서에 상당한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각국으로 하여금 전쟁과 평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강요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첫째 강대국간 전쟁 가능성을 지구촌에 각인시켰고, 둘째 자국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려면 강력한 군사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셋째 안보를 공유할 수 있는 확실한 동맹체제 필요성이다. 이에 따라 우선 지정학적 주요국을 중심으로 군비 경쟁이 우려된다. 대표적인 나라가 독일이다. 2차세계대전 패망 이후 군사력 증강을 자제해온 독일이 최근 미국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를 35대 구매하기로 하는 등 사실상 재무장 움직임에 나섰다. 숄츠 총리는 앞서 “독일군 현대화를 위해 올해 1000억 유로(약 135조 원)를 투입하는 한편 앞으로 매년 국방비를 GDP대비 2% 이상(2021년 1.53% 추정)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후 독일의 대외 정책의 대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유럽 역사를
국립 인천대학교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의회, 연수구의회, 서구의회, 미추홀구의회 등이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연수구는 인천대의 공공의대 설립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함께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구는 ‘인천 제2의료원 및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상호협력과 범시민 서명운동과 홍보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도 인천대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교육 분야 자문과 범시민 서명운동 홍보·참여 등에 협력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갑)은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인천대 공공의대 설치와 의과대학생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인천대 공공의대 졸업생은 면허 취득 후 10년 동안 인천 공공 보건의료 수행기관 등에서 공공 보건의료업무에 종사해야 한다. 대신 학생의 등록금과 실습비, 기숙사비 등 학업에 필요한 경비는 국가에서 전액 지원한다는 것이
HDC 아이앤콘스가 수원시 영통구에 지식산업센터 ‘영통 아이파크 디어반’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13층, 1개동, 연면적 4만 2381㎡, 총 413실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15개 점포가 마련된다. 영통 아이파크 디어반은 ‘삼성 후광효과’과 기대되는 단지다.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해 있고, 인근에 다수 협력업체가 들어서 있어 업체 간 교류가 용이하다. 여기에 삼성전자 나노시키 기흥‧화성 캠퍼스, 수원 일반산업단지 등도 가까워 관련 계열사 및 협력업체 등의 대기 수요도 풍부하다. 또 지하철 수인분당선 영통역과 망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TG 등과 가까워 접근성도 우수하다. 영통 아이파크 디어반은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입주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우선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해 상하차 작업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전체 층고는 최고 약 5,4m로 화물 적재나 크레인 운영에 편리하다. 단지 동‧서‧남측은 폭 8~10m의 넓은 도로로 둘러싸여 대형 화물 차량 진입이 수월하고, 일부 호실에는 테라스와 다락 등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주차공간도 넉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