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시간을 되짚고 땅의 기억을 되살린다. 수원 고색뉴지엄에서 열리는 '고색 古索, 다시 찾은 땅'은 서수원 지역의 변화된 풍경과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한 전시다. '고색'이라는 지명에서 착안한 이번 전시는 옛 것을 다시 찾는다는 의미처럼 빠르게 도시화된 지역 속에 남아 있는 기억과 흔적을 사진으로 다시 소환한다. 전시는 고색동 토박이 마을기록자인 서동수 작가와 '사진마음터' 동네사진아카이브팀이 함께 구성했다. 두 참여 주체는 같은 주제 아래 서로 다른 시선과 방식으로 고색과 서수원 지역을 기록해냈다. 한쪽 전시장에서는 서동수 작가가 수인선이 지나던 마을 고색동의 오래된 풍경과 기억을 담담히 풀어내고, 다른 한쪽에서는 아카이브팀이 오목천동, 고색동, 평동, 세류동 네 지역을 따라 걸으며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서동수 작가는 자신이 나고 자란 고색동을 오랫동안 카메라에 담아온 마을기록자다. 사라진 골목, 목련꽃이 피던 철길 옆 녹색 대문집, 수인선 협궤열차의 흔적 등은 지금은 볼 수 없는 기억의 풍경이다. 그는 "너무 멀지 않기에, 너무 흔하기에 흘려보냈던 것들이 다시 볼 수 없는 유일한 풍경이 된다"고 말한다. 주민의 눈으로 틈틈이 찍은 소소한 풍경들은 마
고양특례시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 참여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고양시 탄소중립 지원센터와 함께 ‘고양시 탄소중립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고양시 거주 시민으로, 연령이나 직업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총 15명을 위촉할 예정이며, 환경단체, 기업, 학계, 일반 시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된 시민참여단은 위촉일로부터 1년간 활동하게 되며, 고양시 탄소중립 정책 관련 자문과 의견 제시, 교육·홍보 활동 참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탄소중립 시민참여단이 시정과 시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36%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에너지, 수송, 폐기물, 농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5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하나은행이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7월 일본과 카타르를 상대로 치러지는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의 입장권 예매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2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평가전은 지난 4월 하나은행이 대한민국농구협회와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경기로, 일본과의 2연전은 7월 11일과 13일, 카타르와의 2연전은 7월 18일과 20일에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하나원큐’ 가입 손님들만을 위한 선예매 혜택을 제공한다. 각 평가전의 입장권은 ‘하나원큐’ 앱 로그인 후 ‘이벤트/스포츠’ 카테고리의 ‘대회/스폰서십/티켓’ 메뉴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은 ▲일본(1일, 11시 1차전·14시 2차전) ▲카타르(8일, 11시 1차전·14시 2차전) 순으로 오픈되며, 다음날부터 티켓링크에서도 일반예매가 가능하다.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전월 실적 및 신용·체크카드에 상관없이 10% 할인 혜택도 제공되며,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일반회원 가입 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경기장을 찾아온 농구팬들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25일, 경복대학교 우당홀에서 공·사립 각급학교 및 교육지원청 소속 계약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계약의 핵심만 알려주는 디지털 스마트 계약 온(ON)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계약업무의 실무 역량을 강화가고,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이 포함돼 실질적인 업무 적용성을 높였다. 연수는 ▲디지털리터러시 및 학교 맞춤형 AI 도구 활용법 실습 ▲AI를 활용한 현장 맞춤형 계약교육 ▲하이러닝의 이해 및 시연 ▲학교장터(S2B) 계약실무 사례교육 및 에듀테크 활용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연수는 참가자 사전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현장학습 ▲버스 임차 ▲졸업앨범 계약 ▲세외수입 및 급여 점검 ▲불용물품 처리 등 학교 계약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주요 업무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사례 중심의 교육으로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서은경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계약업무의 전문성 강화와 함께 디지털 기반 미래 교육환경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교육이 될 것”이라며 “계약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 중심 연수를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 안양시지회 여성회는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여성회는 지난 3월에 이어 24일 밑반찬 3종을 만들어 관내 취약계층 30가정에 전달했다. 여성회는 오는 8, 10월에도 밑반찬 나눔 활동을 할 계획이다. 회원 40여명으로 구성된 여성회는 지난 3월 안양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대한체육회는 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 3층 체육회 회의실에서 시도체육회와 종목단체 등 회원단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공정위원회 제도 개선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스포츠공정위와 관련한 주요 개선 과제와 규정 개정 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선 공정위 구성의 공정성 강화, 임원 연임 제한 기준 정비, 임원 징계 관할권 상향, 미성년자 보호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개선안에 대해 논의했다. 체육회는 앞서 공정위원 선정 시 회장의 개입을 배제하고 외부 추천기관 중심으로 위원 선출체계를 도입하는 등 공정위의 독립성 강화를 추진했다. 이와 함께 임원 연임 제한 규정 삭제 추진과 미성년자 대상 폭력 관련 시효 연장 및 보호 조치 의무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유승민 회장은 "스포츠공정위 제도 개선은 체육계 전반의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라며 "공정하고 안전한 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필요한 시간만큼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확대해 탄력적인 돌봄 지원에 나섰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상반기 시간제보육 제공기관 99개 반을 추가 지정해 도내 총 440개 반(독립반 98개소, 통합반 342개소) 규모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간제보육은 병원 진료, 단시간 근로, 구직 활동, 가족 돌봄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보육이 필요한 보호자가 시간 단위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이용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을 통해 예약 가능하며 어린이집·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영아는 정부 지원을 받아 시간당 2000원(정부 지원 3000원)으로 월 6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독립반과 통합반으로 구분된다. 독립반은 생후 6~36개월 미만 영아 전용 보육반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통합반은 생후 6개월~2세반(2022년생) 영아가 같은 연령 정규반에 함께 편성되는 보육반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고현숙 도 보육정책과장은 “시간제보육은 필요한 시간만큼만 이용할 수 있어 양육 가정의 일정에 맞춘 맞춤형 돌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군포도시공사는 24일 군포시 부곡동에 위치한 포도농장에서 도농상생을 위한 농촌봉사활동 ‘촌스러운 하루여행’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촌스러운 하루여행’은 NH농협은행과 연계해 공사 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도농장에서 포도송이 봉지씌우기, 지주대 정비 및 주변 환경정화 활동 등을 실시하였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지역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공사는 농촌 공동체 활력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촌일손돕기, 쌀 나눔행사 등 다양한 도농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 배재국 사장은 “이번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농상생을 위한 농촌봉사활동과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나눔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경기도는 재난복구에 투입되는 군 장병들의 안전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 가입 지원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보험계약을 설정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도 연장 계약을 통해 군 장병들의 재난 현장 안전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은 수해, 폭설, 사고 등 도내 재난현장에 동원되는 군 장병들이 임무 수행 중 입을 수 있는 각종 상해에 대한 보험료 전액을 도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2023년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고 이후 군 장병의 안전 확보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도는 지난해 5월 ‘경기도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안전 확보 및 지원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이후 지난해 총 3200여 명을 대상으로 1년간의 상해보험 계약을 체결하고 1억 5334만 원(1인당 보험료 4만 7920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도는 군 장병의 실투입 현황을 시군으로부터 보고받고 있으며 지난 4월까지 평택, 파주, 이천, 여주, 포천, 양주 등 시군 재난복구 현장에 투입된 1567명의 군 장병을 지원했다. 정창섭 도 군협력담당관은 “재난복구 현장에서 헌신하는 군 장병들이 안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