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 16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결산자료를 기준으로 재정 운영 전반을 평가하는 제도로, 재정건전성·재정효율성·재정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평가지표를 종합해 평가한다. 연천군은 이번 평가에서 지방보조금비율 관리지표, 세외수입 비율 등 4개 지표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경상수지비율, 공기업 부채비율 등 주요 재정건전성·재정효율성 지표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는 등 재정운영 전반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재정분석 최우수 지자체 선정은 우리군의 재정관리 성과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전하고 책임 있는 재정운용을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재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최근 부천FC1995는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1차전 1-0, 2차전 3-2로 연승을 거두며 합계 4-2로 1부 승격에 성공했다. 부천은 창단 18년 만에 구단 역사상 최초로 K리그1(1부리그) 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두 시민구단이 각 지자체에서 지원받는 예산은 수원은 162억으로 최상위권, 부천은 49억으로 최하위권이다. 지원 예산이 3배 차이가 넘는 두 구단의 운명이 극명하게 엇갈린 배경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팀의 리더십이 바탕이된 조직력과 운영 체계, 지역민과의 연계, 인프라 등 다양한 측면에 있다고 분석한다. 부천은 예산이 K리그 최하위권임에도 불구하고, 이영민 감독의 적절한 전략전술과 이를 잘 수행하는 선수들, 시민과 지역 기업의 적극적 지원, 원정석 응원도 마다하지 않는 구단주(조용익 시장)의 현장 중심 리더십, 프런트의 안정적인 선수단 운영, 그리고 팬과의 소통 등을 통해 팀의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부천시는 직접적인 재정적 지원을 통한 벤치 교체, 조용익 구단주의 선수단 사기증진, 후원사 유치 등 실질적 지원에 나서며, 팀의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단단한 조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수로 물류 기능이 사실상 중단된 경인아라뱃길의 재도약을 목표로 추진돼 온 인천시 ‘아라뱃길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올해 구상안을 계획하고도 사실상 손을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인천시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노선, 선박 규모, 운항 주체, 재원 조달 방식 등 핵심 내용을 담은 공식 계획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경인아라뱃길은 지난 2012년 개통 당시 사업비 총 2조 7000억 원이 투입됐으나, 기대됐던 물류 기능은 사실상 중단됐고 관광·여객 기능 역시 활성화되지 못했다. 수도권 유일의 내륙 수도로 물류 뿐 아닌 각종 문화공간으로도 잠재력이 크지만 이를 뒷받침할 관련 시설과 콘텐츠가 부족한 이유다. 이에 인천시는 서울시와 경인아라뱃길을 연결하는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극복 대안 전략으로 계획했지만, 현재까지 서울시가 협의에 뒷짐을 지면서 해당 사업은 ‘연구 결과 제출 후 정책 판단 대기’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기다리다 못한 인천시는 자체적으로 경인아라뱃길을 활성화하기위한 대안으로 인천연구원과 수상교통 활성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인천연구원은 인천시로부터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의뢰받아 이에 따른 결과를 내놨다. 하지만 인천
광명시는 지난 17일 광명시인생플러스센터에서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광명지역 사업장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노동자 권익 보호와 주요 현안 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라일하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의장, 광명시 사업장 대표자와 관계자 등 9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 노동 현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노동자 권익 보호를 전담할 수 있는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 구성과 함께, 민주노총과 광명시 간 정례적인 정책 협의체를 운영해 노동 현안을 상시 논의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라일하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의장은 “시민 다수가 노동자인 현실을 고려해 노동자 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천으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산업 변화와 고용 구조 전환 속에서 노동 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노동자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넓히고, 노동자가 존중받는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7일 서울시청에서 주광덕 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이번 별내선 열차운행계획 조정안에 대해 현행 유지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결과, 별내선을 감차 없이 운행하기로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별내선은 감차 없이 현행 시격을 유지하고 ▲향후 별내선의 근본적인 혼잡도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간 회의를 개최해 별도의 대책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주광덕 시장은 “별내선 운행계획과 관련한 시민들의 우려에 서울시가 신속하고 전향적으로 화답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광역철도와 대중교통 현안 전반에 대해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시민 불편을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진접선과 별내선 단절구간(별내선 종점~진접선 3.2㎞) 연결 ▲진접차량기지 운영에 따른 진접선 배차간격 개선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현안들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진접선과 별내선 단절구간 연결사업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안성시가 2026년도 예산안 보류 결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며, 시의회의 조속한 의결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안성시는 18일 열린 제235회 안성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전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결정한 2026년도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보류와 관련해 “시민의 삶과 직결된 예산이 이유 없이 멈춰 섰다”며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앞서 안성시의회는 지난 17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총 1조 2840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 전체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시정 운영의 출발선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 참석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단순한 숫자의 나열이 아니라 시민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키고, 지역 사회 전반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편성된 예산”이라며 “시민 의견 수렴은 물론 전 부서가 수차례 논의와 검토를 거쳐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마련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시장 주재 예산회의만 해도 수차례에 이르렀다”며 “수많은 공직자와 시민의 노력, 지역의 미래에 대한 염원이 담긴 예산안이 명확한 사유 없이 보류된 것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화성특례시는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동탄역 중앙여객통로를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앙여객통로는 동탄역 지하 4층에 조성된 보행 통로로, 3·4번 서측 출입구에서 매표소와 롯데백화점 연결 통로까지 바로 이어진다. 그동안 이용객들이 우회해야 했던 동선이 단축되면서 보행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통로는 하루 수만 명이 이용하는 동탄역의 주요 이동 경로로, 길이 64.3m, 폭 25.2m, 높이 7.35m 규모다. 통로 내부에는 무빙워크 2대와 CCTV(폐쇄회로화면), 소화전 등 안전·편의 시설이 설치됐다. 동탄역은 SRT를 비롯해 GTX-A, 동탄인덕원선, 동탄트램 등 광역·도시철도 노선이 연계되는 수도권 남부의 주요 교통 거점이다. 시는 이번 통로 개통으로 환승과 보행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철도 이용객의 이동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역사 내 시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중앙여객통로 개통으로 동탄역 이용객의 이동 동선이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구리시는 행정안전부의 현수막 지정 게시대 현대화 사업에 따라 국비 지원을 받아 전자 게시대를 설치하고, 시정 시책 홍보 콘텐츠를 활용한 시범운영을 지난 17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전자 게시대는 구리시 최초의 전자 게시대로, 구리시의 관문인 교문사거리 삼흥빌딩 앞에 가로 4.6m, 세로 2.5m(총 11.5㎡), 높이 6m 규모로 조성됐다. 전자 게시대 설치는 앞서 15일에 완료됐다. 시는 시범운영 동안 시정 주요 정책과 정보를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며, 시범운영 종료 후에는 전문 기관에 위탁해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식 운영 시에는 시정 시책 홍보와 함께 소상공인 등 상업용 광고도 병행 송출할 예정이며,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전액 수탁자가 부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는 별도의 재정 부담 없이 시정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전자 게시대 설치는 현수막 중심의 기존 홍보방식을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홍보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무분별한 불법 현수막 게시를 줄여 도시미관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전자 게시대는 도시미관을 개선함과 동
이준서(경기도청)가 2025 크로스컨트리 국제스키연맹(FIS) 콘티넨탈 컵에서 3위에 입상했다. 이준서는 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클래식 10㎞에서 26분08초8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야마시타 하루키(24분54초7), 2위는 우다 다카쓰구(25분37초1·이상 일본)가 차지했다. 한편 변지영(경기도청)은 26분35초3의 기록으로 6위에 머물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끝난 지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6부(윤이진 부장판사)는 선고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 국적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출소 후 6년 동안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4시 30분쯤 부평구의 한 오피스텔 현관 앞에서 6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특수협박 범행으로 B씨 주변의 100m 이내 접근금지 및 연락 제한 등 법원의 임시 명령 조치를 받았으며, 조치 기간이 끝난 뒤 일주일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또 사건 발생 사흘 전 및 범행 전날에도 아내를 찾아간 사실이 확인됐으나, 경찰은 피해 위험도를 긴급 임시조치 기준인 3점보다 낮은 2점으로 평가한 사실도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접근금지 조치 결정 이후 2차례 연장 결정을 받았는데도 전혀 반성하지 않았다”며 “노트북을 가지러 왔다고 속여 만남을 거부하던 피해자가 문을 열도록 한 뒤 20차례 가격해 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