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 경제는 내수, 투자, 수출 등 총체적 난국”이라며 “재정 역할 확대를 통해 최소 30조 원 이상 미래 먹거리와 민생 경제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정부에 ‘30조 원 슈퍼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그는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1%대로 전망하고 있으며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대외 여건까지 악화되고 있다. 와중에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은 불법 계엄으로 경제를 절체절명 위기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경제 상황을 과거 2번의 탄핵 정국 당시와 비교하며 “지난 2004년에는 중국의 고성장, 2016년에는 반도체 경기 호조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추락하는 경제 그래프를 다시 ‘V자 그래프’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길로 가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재정정책을 탄핵해야 한다. 최소 30조 원 이상 미래 먹거리와 민생 경제에 투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추경 분야로는 ▲AI·반도체·우주항공 등 ‘미래 먹거리 투자’ 10조 원 ▲소상공인 지원·청년 일자리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025년 신규 소방공무원 316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분야별 채용 예정 인원은 공개채용 소방 160명(여성 4명), 경력채용 구조 8명, 구급120명(여성 60명), 항공(조종) 3명, 항공(정비) 1명, 관련학과 20명(여성 10명), 정보통신 3명, 법무 1명 등 총 316명이다. 이번 채용 계획은 필수 인력과 휴직자 및 사고자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2025년 정년퇴직, 명예퇴직, 의원면직 등 예상되는 결원뿐만 아니라, 2026년 상반기 정년퇴직 예정 인원까지 면밀하게 분석해 채용 규모를 산정했다. 아울러 최근 5년간 휴직자 변화를 분석해 사고자 발생 시 즉시 충원할 수 있도록 임용 대기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채용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2025년 2월 17일부터 21일까지다. 이후 필기시험과 체력시험 등을 거치며 최종 합격발표일은 7월 18일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인력 변동 사항을 미리 예측해 채용 인원을 결정함으로써, 결원을 신속히 보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인력 증원뿐만 아니라 교육‧훈련 등 인재 개발 분야도 강화해 전문성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반대하며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즉시 공포할 것을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농업4법과 국회법 등 민생개혁법안 6건에 대해 거부권 행사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거부권 행사는 국민의 뜻이 아닌 내란수괴 윤석열의 뜻을 따르겠다는 선언”이라며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 복귀를 원하는 건지 대행께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는 “국정 운영에 그 어떤 권한도 없는 내란수괴와 내란 공범들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말아 달라”며 “오늘 당장 6개 민생 개혁 법안을 의결하고 공포하라”고 요구했다. 또 “내란 사태 지속 생각이 아니라면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도 즉시 공포하라”며 “탄핵 민심을 무시하고 권한 남용해 거부권 행사한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한 권한대행이 해야 할 일은 농업4법 등 국회가 의결한 민생 법안을 공포하는 것”이라며 “내란특검과 김건희 특검법을 지체 없이 공포하라”고 압박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한 권한대행에게 “내란수괴
말도, 탈도 많았던 용현·학익 2-2블록 2구역 사업이 또 다른 위기와 맞닥뜨렸다. 인하대역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시행자인데, 조합의 중심인 부동산 개발사 ㈜원마운트가 부도났다. 계획대로 2027년 말까지 사업을 끝낼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원마운트가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인하대역 도시개발사업조합 대표와 ㈜원마운트 사장이 같은 인물이라 떼어놓고 볼 수 없다. 결국 용현·학익 2-2블록 2구역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금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진동력을 얻긴 더 힘겨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행자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사업에 차질이 있다는 입장이다. 인하대역 도시개발사업조합 관계자는 “원마운트가 지분 몇 개만 가졌을 뿐 직접적으로 관련은 내가 알기론 없다”며 “현재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PF 대출이 잘 안되니깐 일정이 조금씩 늦어지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PF가 되면 보상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원래 내년 중반에 착공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용현·학익 2-2블록은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뉜다. 임시도로가 그 기준이 됐다. 1구역(9만 7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이 기존 사업자와 새로운 사업자 사이의 갈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대목인 설 명절을 앞두고 결제 대란이 발생해 애꿎은 소상공인과 이용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별도로 운영되던 카드형과 모바일형 온누리상품권을 통합 운영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플랫폼’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그동안 KT와 비즈플레이가 각각 맡아온 카드형 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을 통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별도 플랫폼 운영에 따른 소비자 불편과 혼란을 해소하고 이중 관리로 인한 비효율을 제거하겠다는 취지다. 해당 사업에는 2024년 1월부터 2026년 말까지 2년간 557억 7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입찰에는 한국조폐공사(이하 조폐공사), 코나아이, 비즈플레이가 참여했으며 조폐공사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기존 운영사인 비즈플레이는 우수한 기술 점수를 받았음에도 최저 투찰 비율 예규 변경을 인지하지 못해 탈락했다. 갈등은 사업자를 이관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발주처인 소진공은 새 플랫폼 구축 등 조폐공사의 제반사항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한덕수 권한대행이 농업4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국회법·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한 권한대행은 1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오로지 헌법 정신과 국가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농업4법 개정안과 관련해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 소득을 보장하고자 하는 국회의 입법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이 법들이 시행되면 시장 기능을 왜곡해 쌀 등 특정 품목의 공급과잉이 우려되며 막대한 재정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며 거부 배경을 설명했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선 “헌법이 정한 기한 내에 예산안이 의결되도록 유도하는 장치가 없어지면 예전과 같이 국회 의결이 늦어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 돌아간다”고 했다. 국회증언감정법 거부 사유로는 헌법상 비례·명확성 원칙 위반으로 인한 신체의 자유 침해 소지, 헌법상 권력분리원칙 위반으로 인한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침해 소지 등을 들었다. 한 권한대행은 “어느 때보다 정부와 여야 간 협치가 절실한 상황에서 국회에 6개 법안에 대한 재의를 요구하게 돼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전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가 해리포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리포터는 신비로운 마법 세계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어우러져 연말연시를 대표하는 IP로 자리 잡았다. 또 앞서 여러 기업들이 진행한 해리포터 컬래버레이션 이벤트가 많은 판매고를 올리며 마무리된 만큼, 흥행성과 화제성이 보증된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연말 시즌 대표 콘텐츠로 ‘나 홀로 집에’가 꼽혔다면, 2000년대 이후에는 해리포터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리포터는 소설,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기 때문에 협업의 흥행성이 보증된 IP”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과거 해리포터 협업을 진행했던 유통사들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해리포터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던 할리스는 연말 프리퀀시 굿즈 매출이 전년 대비 400% 증가했다. 이보다 앞선 2018년 해리포터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했던 SPA 브랜드 스파오는 제품 출시 2시간 만에 25만 장을 완판시켰다. 당시 온라인 판매는 4분 만에 준비된 3만 장이 모두 팔렸을 뿐 아니라 서버 접
용인특례시는 지난 18일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지역내 15개 초·중·고등학교 환경동아리가 올 한 해 동안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발표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학생들이 주도하는 환경동아리를 육성하고 학교 내에서 환경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돕기 위해 올해 공모를 통해 지역 초·중·고등학교 동아리를 선정해 활동비 70만 원씩을 지원했다. 올해는 동백·남곡·제일·용인신봉·언남·수지초 등 초등학교 6곳과 홍천·흥덕·대지·헌산중 등 중학교 4곳, 현암·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서원·덕영·풍덕고 등 고등학교 5곳 등 15개 동아리를 지원했다. 이들은 한 해 동안 ▲환경실천행동 챌린지 ▲친환경 캠페인 ▲환경 관련 도서 읽기 ▲체험형 환경교육 ▲ 탄소중립 활동 실천으로 옮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날 각 동아리들은 한 해 활동 성과를 발표했으며, 심사와 투표로 우수 동아리 5개를 선정했다. 최우수 동아리에는 남곡초등학교 ‘어스’가 선정됐고 우수 동아리에는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아라’가 선정됐다. 동백초 ‘숲이랑놀자’, 흥덕중 ‘라온하제’, 대지중 ‘생태탐구사진반’ 3곳 학교의 동아리는 장려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