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오는 20일 검찰에 넘겨진다. 19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조·김 청장은 현재 마지막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긴급체포 후 서울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수용됐다. 혈액암을 앓는 조 청장은 최근 건강 악화로 경찰병원에 입원해 구속 후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특별수사단은 방문 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특별수사단은 “(병원 조사는) 개인 정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청장의 경우 이날 구속 후 두 번째 조사를 받았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형법상 내란 중요임무 종사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계엄 발표를 앞둔 지난 3일 저녁 7시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대통령을 만나 ‘장악 기관’ 등이 적힌 A4 문서를 전달받았다. 아울러 비상계엄 당시 국회 전면 출입통제 조치를 하달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로 향하는 국회의원 등의 출입을 막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제로초코파이가 인기몰이중이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지난 10월 선보인 신제품 제로초코파이가 출시 50일 만에 60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갑으로 환산하면 50만갑 이상 소비된 셈이다. 제로초코파이는 업계 최초의 무설탕·무당류 초코파이다. 출시 전 자체 소비자조사에서 2년 연속으로 제로(ZERO) 콘셉트 출시 희망 제품 1위를 차지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초코파이의 상징인 마시멜로는 일반적으로 설탕을 주재료로 하는데, 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 의견이 많았다. 제로초코파이는 2년여 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도 마시멜로의 맛과 식감, 초콜릿의 풍미를 모두 풍부하게 구현해 냈다. 열량도 한 봉에 110kcal로, 기존 제품에 비해 약 63% 수준으로 낮췄다. 제품을 접한 소비자들은 제로초코파이의 맛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재구매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류는 없지만 맛은 그대로다”, “마시멜로는 쫀득하고, 초콜릿은 깔끔하면서도 달콤해서 자꾸 손이 간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식품업계 주류 트렌드로 떠오른 건강 지향 식습관에 걸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고양 소노가 드디어 11연패 부진의 늪에서 탈출했다. 고양 소노는 18일 경기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4위)를 75-58로 제압했다. 소노는 창단 이후 최다인 11연패의 수렁 탈출에 성공했고 감독 데뷔 후 8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김태술 감독은 뒤늦은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 소노 승리의 주역은 역시 에이스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에서 28득점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아 소노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정현은 지난 15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1점차로 뒤진 종료 직전, 자신이 던진 골밑슛이 빗나가 결국 11연패의 멍에를 뒤집어 썼다.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소노는 12연패의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kt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1쿼터 초반 골밑과 외곽에서 활발한 경기를 펼친 소노는 공수 전반에 걸쳐 뛰어난 집중력으로 kt를 압도했다. 소노의 이재도가 외곽에서 3점포를 가동했고 이정현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과감한 돌파로 kt의 골밑을 공략했다. 특히 1쿼터 종료 1분 20초 전 소노가 15-7로 앞선 상황에서 이재도의 패스를 받은 이정현은 장대같은 kt 용병을 앞에 두고 더블
▲ 오상원씨 별세, 정봉선씨 남편상, 오인선(에스원 커뮤니케이션팀 상무)·오진우씨 부친상 = 1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21일 오전 9시. ☎ 02-3410-6903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측에 보낸 탄핵심판 관련 서류가 우체국의 세 차례 방문 끝에 반송됐다. 이진 헌재 공보관은 19일 브리핑에서 “대통령 관저에는 경호처 수취 거절로 미배달, 대통령실에는 수취인 부재로 미배달됐다”고 밝혔다. 앞서 헌재는 지난 16일 결재된 접수통지, 준비절차 회부결정서, 준비절차 기일통지, 출석요구서는 18일 두 번째 우편으로 전달했다. 이날 우체국에서 세 번째로 방문해 송달 시도했지만 오전 10시 14분쯤 관저에 도착한 우편은 경호처 수취거절로, 오전 11시 38분쯤 대통령실에 도착한 우편은 수취인 부재로 미배달됐다. 이후 이들 서류는 반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이날 해당 문서들을 대통령 관저에 우편으로 재발송했다. 지난 17일 헌재가 윤 대통령 측에 요구한 준비명령도 이날 오전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로 발송했지만 같은 이유로 미배달됐다. 헌재는 이날 직원들이 직접 관저를 방문해 접수통지와 준비명령 등 서류를 교부하려고 했으나 윤 대통령을 만나지 못해 실패했다고 이 공보관은 전했다. 헌재는 오는 23일 브리핑에서 해당 서류들의 송달 간주(송달 장소에 서류를 놓아두거나 발송한 경우 송달된 것으로 간주)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1450원을 넘겼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례적인 수준으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비상이 걸린 외환당국은 시장을 달래며 안정화조치에 나서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5원 상승한 1453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개장가다. 이후 장 초반 소폭 하락해 1449원대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쯤 다시 1450원으로 올라 1451.9원에 마감했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급등한 것은 지난 밤 미국의 기준금리 전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오늘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금리 추가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자체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으나, 앞으로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예고에
12·3 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까지 치솟으며 은행의 자본비율 관리에 경고등이 켜지자 금융당국이 올해 말 도입 예정인 은행권 스트레스 완충자본 규제를 내년 하반기로 미루는 등 금융권의 자본 관련 규제를 일부 완화한다. 금융사의 자본여력을 키워 민간 자금공급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안정 및 국내기업 등 실물경제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는 최근 개최한 금융상황 점검회의, 금융권 CFO 금융상황 점검회의 등을 통해 금융회사들이 건의한 사항 중 바젤Ⅲ 등 글로벌 기준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금융회사의 건전성·유동성·재무안정성 여력 강화를 위한 조치가 포함됐다. 먼저 금융안정을 위한 금융권의 건전성·유동성 여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도입될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완충자본 규제의 도입을 내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고 내년 상반기 중 도입 시기·방법을 재검토해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앞서 당국은 올해 말부터 17개 국내 은행과 8개 은행지주회사에 위기 상황에 대비한 추가 자본인 스트레스 완충 자본 적립을 의무화할 계획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권한 행사와 관련해 “헌법재판관은 물론 장관급 임명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8년 전 박근혜 탄핵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최근 국가위기 상황과 관련해 몇 가지 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전 총리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심리 중이고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다”며 “그러므로 선출 권력이 아닌 권한대행은 현상 유지·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2017년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장관급은 임명하지 않았고, 차관급까지만 그것도 시급할 경우에만 임명했다”며 “헌법재판관도 대통령 탄핵 인용 후에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진행 중인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의식해 “청문회를 거치는 직급은 임명하지 않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또 12·3 계엄 사태 본질에 대해서는 “내란이 아니다”라며 “국헌의 본체인 대통령이 무슨 내란이냐.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다른 국가에서는 대통령을 내란죄로 처벌한 예가 없다고도 말했다. 이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부정선거 문제 때문에 극약처방을 내
경기도교육청이 2024년 교육복지사업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9일 도교육청은 오는 20일 2024년 교육복지사업 성과공유회 '성장을 잇는 여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교육복지사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하여 사업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그동안의 교육복지사업 성과를 학교 현장에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교육복지사업 3개 주제별로 진행되는데 첫 번째 주제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운영하는 연계학교(수원중촌초등학교) 강열 교감, 사업학교(부천공업고등학교) 민들레 교육복지사가 교사와 학교 중심 교육복지 운영사례를 공유한다. 두 번째는 부천교육지원청-지구촌지역아동센터-덕산중학교 관계자가 팀을 이뤄 지역 네트워크 노하우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세 번째는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구축 선도학교와 교육지원청의 노력을 문시중학교의 송성립 교사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서동미 주무관이 함께 소개한다. 이밖에 교육복지사업 홍보를 위한 기획보도 기사, 참여자 인터뷰 영상, 카드뉴스 등 다양한 홍보물도 전시할 예정이다. 엄신옥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2025년은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