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성희롱 발언으로 검찰에 기소된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양 위원장의 운영위원장직 사퇴 ▲양 위원장 사퇴를 위한 강력 대응 ▲양 위원장 불신임 절차 이행 등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양 위원장은) 도의회 파행 사태를 불러온 장본인”이라며 “도덕성과 신뢰가 생명인 의회에서 피고인 신분의 위원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자체가 도민에 대한 모독이자 기만”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그러나) 자숙하고 사퇴하기는커녕 최근 ‘대한민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에 버젓이 참석해 자신이 초래한 의회 파행 사태와 관련해 공직자 처벌 강화를 주장하는 ‘자가당착’의 극치를 보여줬다. 이는 적반하장이자 염치없는 행태”라며 양 위원장의 행보를 정면 비판했다. 또 “우리는 묻는다.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모르는 자가 어떻게 도민을 대표할 수 있는가”라며 “양 위원장의 뻔뻔한 행동은 도와 도의회 간의 갈등에 기름을 붓는 행위이며 민의의 전당인 의회의 정당성을 훼손해 도민의 신뢰를 짓밟는 행태”라고 강조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민주당은 양 위원장의 폭주를 더 이상
군포시의회가 제285회 정례회를 폐회하며 2025년도 회기 운영을 마감했다. 시의회는 18일 열린 제28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공형 청년주택을 조성하는 청년루리 조성 사업의 신중한 추진(관련 예산 1억여 원 감액) 등을 당부하며 총 9100억여 원 규모의 2026년도 군포시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번 예산 심의에서 시의원들은 되도록 경비 삭감이나 감액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예산 절감 및 효율적 집행 방안을 제시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진행 점검·관리에 집중했다는 것이 시의회의 설명이다. 김귀근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민선8기 시정 운영이 제대로 마무리될 수 있게 조언하는 정책 제언 중심의 회기였다”며 “전체 예산안 중 약 4억 5000만 원 정도만 삭감한 것은 깊은 고민의 결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2025년에 5번의 임시회, 2번의 정례회를 개최하며 총 95건의 의원 발의 자치법규를 재·개정했다. 이는 지난해 의원 발의로 정비된 자치법규가 71건인데 비해 24건이 증가한 것으로, 시민 복지 향상과 도시 안전·발전을 위한 제도 정비 등 민생 중심 의정활동에 더 노력한 성과라고 시의회는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미추홀구는 18일 구청장실에서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와 아이사랑꿈터 1개소 위탁 운영자를 대상으로 ‘위탁계약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지난 10월 열린 ‘제4차 미추홀구 보육정책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와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된 국공립 연지·한아름·해솔어린이집과 아이사랑꿈터 9호점 위탁 운영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선정된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는 내년 3월부터 5년간, 아이사랑꿈터 1개소는 지난 달부터 향후 3년간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이영훈 구청장은 “국공립어린이집과 아이사랑꿈터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관리와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추홀구의 공보육 및 공동육아 체계를 강화하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힘써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시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통합 애플리케이션(App)인 인천e지갑을 공개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e지갑 시범서비스 공개 및 사업설명회’를 열고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공공서비스 앱인 인천e지갑의 시범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설명회는 인천e지갑 앱의 주요 기능을 소개하고, 시민 의견과 행정 현장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해 정식 서비스에 앞서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e지갑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본인 증명이 가능한 디지털ID를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하나의 모바일 앱에서 다양한 행정·복지 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비대면 자격 확인, 전자증명서 보관 및 제출, 원스톱 신청 서비스, 시민참여 챌린지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인천e지갑 전용 특화 서비스로 자원순환 활동을 관리하는 에코허브플랫폼, 스마트 패스와 섬 관광 이력을 관리하는 섬패스, 초기 아이디어 보호와 지원을 위한 지식재산보호플랫폼도 제공한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14일간 사전에 선정된 시민참여단 100명과 함께 시범운영을 진행, 서비스 안정성과 운영 체계를 점
구리시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을 내년 1월부터 월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당 인상 내용을 담은 개정안은 18일 구리시의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으며, 오는 2026년 1월부터 적용·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복리증진과 예우 강화를 위해 보훈명예수당에 대해 지난해 10만원 인상에 이어, 올해도 10만 원을 추가로 인상해 월 40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와 함께 상위법 개정 사항을 조례에 반영해 지원 대상 기준을 정비하고, 더 많은 보훈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도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당 인상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더 많은 보훈대상자가 차별 없이 예우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이 사회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안정적인 지원이 이어질 수 있는 보훈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 6·3 지방선거에 적용할 선거구획정안 등을 논의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 특위는 더불어민주당 9명과 국민의힘 8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정당 의석수 비례로 따라 여당 9석, 국민의힘 7석, 비교섭단체 2석”을 주장하고, 윤종오 진보당 의원도 “양당에서 특단의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촉구하는 등 비교섭단체 의원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하지만 민주당·국민의힘 간사들이 비교섭단체 의원들의 반대 입장을 협의하는 것을 조건으로 표결 없이 안건이 통과됐다. 정개특위 구성안은 빠르면 다음 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며 특위 위원 명단은 내년 1월 중 결정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외국 국적자 신분으로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 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재영 목사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최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각종 청탁과 함께 디올백을 건넨 '명품백 전달' 당사자이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부(안재훈 부장판사)는 18일 최 목사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1천500만원,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선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최 목사는 국회의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미국 국적자 신분인데도 제22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2~4월 여주양평 시국강연회 강연자로 나서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 최재관 지역위원장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6월 24일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받기 위해 출석했을 당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을 거론하며 "절 '디올백 사건'과는 무관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엮은 것은 상당히 큰 실수"라고 주장하고,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다는 등의 취지로 발언하며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피고인은 국회의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외국인인데도 시국강연회에 강사로 나서 민주당과 민주당
화성특례시는 2026년도 본예산을 총 3조 7523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25년도 본예산 3조 5027억 원보다 2496억 원(7.13%) 늘어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3조 3075억 원, 특별회계 4448억 원이다. 시는 이번 예산 편성에서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균형 발전을 3대 축으로 설정하고, 내년 2월 출범 예정인 4개 구청 체제 운영을 위한 재정적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민생 분야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전국 최대 규모로 꼽히는 1조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비롯해 소상공인 미소금융 이자 지원 등 60억 원, 운전자금 지원을 포함한 중소기업 지원 85억 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자살예방 핫라인과 자살예방센터 운영,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확대, 화성형 돌봄체계 확충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미래 성장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자율주행 실증도시 구축에 16억 원,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산업 지원에 26억 원이 배정됐다. 저출생 대응을 위해서는 아이돌봄지원사업 109억 원, 출산지원금 86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74억 원, 외국인 노동자 자녀 보육
군포문화재단은 대한민국 대표 예술단체인 국립오페라단과 공동주최로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27일 오후 3시에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이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해 화제를 모은 2025년 대표작 '피가로의 결혼'을 군포에 유치해 경기도 최초 무대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프랑스 연출가 “뱅상 위게(Vincent Huguet)”와 세계적 디자이너 “피에르 요바노비치(Pierre Yovanovitch)"가 함께 참여해 무대와 의상 디자인에 깊이를 더했으며, 장윤성 지휘자가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음악적 완성도를 책임진다. 주요 배역으로는 피가로 역에 조찬희, 수잔나 역에 양귀비, 알마비바 백작 역에 이동환, 백작부인 역에 홍주영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 등이 출연한다. 군포문화재단 전형주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세계적 수준의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람은 8세 이상 관람가이며, 군포시민 및 군포문화예술회관 유
수원특례시가 경기도 주관 토지 정보 주요 업무 종합 평가에서 ‘지적행정 분야’ 우수 기관 표창에 이어 국토교통부 주관 ‘지적·공간정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토지정보 주요 업무 종합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부동산, 지적, 지적재조사, 공간정보, 주소 정보 등 7개 분야의 업무 추진 실적(홍보·특수시책·제도 개선 건의·도정 협력 기여도) 등을 평가해 분야별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번 평가에서 지적행정 분야에서 전체 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적 행정 효율성 향상을 위한 업무 추진, 지적측량 경진대회와 국토정보업무 혁신 세미나 참여, 도정 협력 등이 평가에 반영됐다. 또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지적·공간정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간정보 기반 공공시설물 위치 통합관리’ 사례를 제출해 참가 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간정보 기반 공공시설물 위치 통합관리’는 공공 안내 시설물 위치정보를 위성항법시스템(GNSS)으로 측량해 디지털화하고, 경찰과 소방 등 유관 기관 간 위치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한 사례다. 행정 활용도를 높이고, 재난·안전 대응을 강화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