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최근 김 장관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5분 동안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11명 중 한 명이다. 당시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김 장관과 조태열 외교, 박성재 법무, 김용현 국방, 이상민 행안, 송미령 농림축산식품, 조규홍 복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이튿날 새벽 계엄 해제를 논의한 국무회의에는 불참했다. 검찰은 김 장관을 대상으로 사전에 계엄 선포 방침을 들은 바 있었는지, 국무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인 조규홍 복지 장관도 지난 12일 불러 조사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에서는 깊어 가는 겨울을 만끽하며 미술관을 즐길 수 있는 ‘겨울, 낭만, 미술관’을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한다. 경기도미술관 안팎의 겨울 풍경을 감상하며 전시를 즐기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공연, 강연을 통해 낭만적인 겨울의 미술관을 만끽할 수 있다. 안산 화랑유원지에 위치한 경기도미술관의 겨울은 호수 위로 펼쳐지는 설경과 빛나는 윤슬 위 유유자적한 오리떼가 장관이다. 현재 민화와 K팝아트 특별전 ‘알고 보면 반할 세계’를 진행하고 있어 전시와 함께 미술관 창밖으로 낭만 가득한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겨울 동안 경기도미술관 로비에서는 관람객 모습을 담은 캐리커쳐가 준비돼 있다. 2025년을 맞으며 새해 소망을 비는 소망나무도 준비돼 있다. 체험은 내년 1월까지 운영되며 미술관을 찾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올해 출시한 스마트경기도미술관 앱 내려받기 이벤트도 진행돼 참여 후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올해 마지막 주말인 28일에는 문화가 있는 주간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술자료실에서는 ‘소원을 담은 비누 모빌 만들기’가 오전 11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2회 운영되며 관
대한불교조계종 가평 명지산 대원사는 최근 북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백미 100포대 (10kg 들이)를 기탁했다. 대원사는 북면 백둔리에 위치한 사찰로, 매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품을 기탁하고 무료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대원사 관계자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웃들이 따뜻한 나날을 보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모 북면장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백미로 어려운 이웃들이 풍족한 겨울을 보낼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12·3 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국수본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국군방첩사령부의 요청에 따라 주요 정치 인사를 체포하기 위한 ‘체포조’에 강력계 형사들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수본은 이와 관련해 비상계엄 당일 오후 11시 32분쯤 방첩사 측이 국수본 실무자에게 연락해 ‘여의도 현장 상황이 혼란하다’며 안내할 경찰관의 명단을 요청해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제공한 사실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실제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반면 검찰은 방첩사의 요청대로 경찰이 일선 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을 실제로 국회 앞에 보내 출동을 대기시킨 정황을 포착하고 체포조 활동과 무관하지 않다고 의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 디베이트Ⅱ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상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2025년도 예산 삭감 행위를 규탄했다. 남동구갑·을 당원협의회는 19일 남동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민들만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민주당 구의원들이 당리당략에 따라 내년 예산안을 대폭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특히 대표적인 무분별한 예산 삭감으로 ‘만수동 도롱뇽마을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을 꼽았다. 이들은 “총 사업비 33억 원 중 절반이 넘는 20억 원을 복권 기금 10억 원과 인천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으로 마련했지만, 민주당 구의원들은 외부 재원을 거부하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비판했다. 앞서 구는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유일하게 ‘2025년 복권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해당 기금을 확보했다. 구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지난 18일 조정한 2025년도 본예산안 내역을 보면 48개 사업 중 만수동 도롱뇽마을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을 포함해 39개의 사업 예산이 삭감됐다. 감소한 금액만 38억 757만 8000원이다. 세부적으로 ESG경영컨설팅지원 2억 5000만 원, 투명페트병무인회수기 설치 2억 원, 남동빛의거리 조성 2억 원, 안전취약계층 이용건물의 화재예방안전시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인 민간단체와 함께 경기북부 문화공동체를 결성하고 17일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발족식과 ‘경기북부 문화계와 함께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북부 문화공동체 발족식’에는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 경기민예총, 경기북부문화원장협의회,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아트센터 등 7개 문화단체·기관 대표들과 소속 단체원 등 경기북부 문화공동체 일원으로 경기북부 문화발전에 관심 있는 문화계 인사 150여 명이 함께했다. 발족식에 참여한 7개 단체·기관 대표들은 ‘경기북부 문화공동체’를 결성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강력한 동력을 부여하고 경기북부지역의 특성에 맞는 지역 성장과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이어진 토론회에는 김태우 신한대학교 리나시타교양대학 교수의 ‘경기북부 문화발전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의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김태우 교수는 ▲지역문화정책과 경기북부 ▲경기북부 지역문화 현황과 문제점 ▲경기북부 문화발전과 특자도 설치의 관련성 ▲앞으로의 과제 등을 설명하고 공유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
한밤중 인천에 있는 금속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이 숨졌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9분쯤 남동구 간석동의 한 금속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화재 현장에서 공장 관계자인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건물 1개 동 중 면적 120㎡ 규모의 업체 한 곳이 전소, 다른 업체 한 곳은 반소했으며 일부 가재도구가 소실되는 등 재산 피해를 입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101명과 펌프차 등 장비 32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8분 만인 오전 0시 47분쯤 불을 껐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내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구체적 사망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이 업무상 질병이나 부상을 입은 중증 산재 장해인에 대한 직업훈련·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장애인고용공단은 19일 이들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이 산재 장해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전문성을 활용해 산재 장해인의 직업복귀를 돕기로 했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양질의 고용 창출을 위해 전국 5개 지역에서 취업수요가 높은 특화과정을 운영하고 기업과 연계된 취업 알선의 역할을 맡는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장해인에 상담과 훈련비 지원, 생활수당 지급 등 경제적 지원을 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과정평가형 자격 훈련과정을 설계·지원한다. 이종성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더 많은 산재 장해인이 우리 공단의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통해 건강한 직업복귀를 돕는 공공기관 협업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단은 앞으로도 산재 장해인의 변화된 삶을 위한 직업훈련과 취업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우리카드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에 총 2억 3000만 원을 전달했다. 19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해당 기부금은 여성자립준비청년 대상 위생용품 및 보안용품 키트 비용(1억 3000만 원)과 전국 지역 아동센터 4개소의 리모델링을 위한 비용(1억 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굿네이버스 본부에서, 전달식과 함께 진행된 지원 키트 포장 자원봉사 활동에는 이기수 우리카드 경영기획본부장 및 임직원 20명과 박정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우리카드 임직원들이 정성껏 포장한 키트는 자립을 준비하는 여성 청년에게 필요한 ▲양치 세트 ▲칫솔 살균기 ▲여드름 패치 등 다양한 위생용품과 안전을 위한 보안용품으로 구성됐다. 지원이 필요한 개별 가정 또는 시설로 발송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현재 진행중인 아동센터 리모델링도 아동 복지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