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봉담읍 지역 상인들이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나섰다. 효행구 봉담 상인회는 18일 봉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박정은 봉담읍장에게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봉담2지구 상인들이 함께 만든 상권 공동체의 첫 공식 나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상인회는 2026년 ‘효행봉담마켓’을 계기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상권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효행봉담마켓 활성화를 위해 MG화성새마을금고 본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인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약 700만 원 상당의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훈 회장은 “효행봉담마켓은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상인들이 함께 상권을 살리고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나눔 활동을 체계화해 상권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인회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효행봉담선한가게’를 발굴·선정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정기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 첫 사례로 봉담읍 상리에 위치한 ‘구이작전’과 협력해 오는 4월부터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를 연
삼성전자는 18일 평택사업장에서 미국 AI 반도체 기업 AMD와 차세대 AI 메모리, 컴퓨팅 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리사 수 AMD CEO를 비롯한 양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전영현 DS부문장은 "삼성과 AMD는 AI 컴퓨팅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HBM4, 차세대 메모리 아키텍처, 최첨단 파운드리·패키징 기술까지 삼성은 AMD의 AI 로드맵을 지원할 수 있는 독보적인 턴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사 수 AMD CEO는 "차세대 AI 인프라 구현을 위해서는 업계 전반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삼성의 첨단 메모리 기술 리더십과 AMD의 Instinct GPU, EPYC CPU, 랙 스케일 플랫폼을 결합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MD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HBM4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Instinct MI455X' GPU에 업계 최고 성능 HBM4를 본격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HBM4의 업계 최고 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전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특사로 UAE를 방문하고 돌아온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No.1 Priority)’이라고 분명하게 약속해줬다”며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UAE를 통해 원유를 긴급 구매하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공급선을 통해 총 18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UAE 국적 선박 3척으로 600만 배럴을 공급하고 한국 국적 선박 6척으로 1200만 배럴을 공급할 계획으로, 앞서 공급받은 600만 배럴을 더하면 UAE로부터 총 2400만 배럴을 긴급 도입하게 됐다. 우리나라 하루 원유 사용량은 약 200~300만 배럴로 약 10일치 원유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추가로 플라스틱과 합성수지, 합성섬유 등의 기초원료인 나프타를 적재한 선박 한 척도 현재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번 에너지 분야 합의는
정부가 18일 오후 3시부로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이날 산업통상부는 "중동 정세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국가자원안보 확보를 위한 고시'가 규정하는 '주의' 단계 발령 기준이 충족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운용된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제23조에 따라 위기 상황의 심각성, 국민생활 및 국가경제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령하고 있다. 위기경보를 2단계로 격상한 이유에 대해 정부는 "현 상황이 단순히 위기가 예상되는 '관심' 단계를 넘어 실제로 수급 불안이 가시화하는 '주의' 단계 기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관심' 단계가 산유국 등의 정세 불안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나 수송로 차질이 '우려'되는 수준이었다면 이날 발령된 '주의' 단계는 실제적인 위협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위기경보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정부는 공급 확대와 수요 관리 방안을 대폭 강화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조해 풀기로 한 2246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 계획을 이번 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공동비축 우선구매권
양평군은 지난 16일 오후1시30분 친환경농업박물관 1층 세미나실에서 '용문산관광지 활성화 연구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용문산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지역주민과 관광지 내 상인,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용문면 주민과 관광분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용문산관광지 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융합관광연구소의 활성화 방안 설명을 시작으로, 용문산관광지의 핵심 콘셉트 발굴과 차별화된 관광 기반 구축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상인들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관광지 내 편의시설 개선, 지역 특산물 연계 방안, 사계절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 개발 등 현장에서 느낀 애로사항과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오늘 주민 여러분께서 제안해 주신 소중한 의견을 연구용역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해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모두가 공감할수 있는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홍래 관광과장은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용문산관광지가 국내외 관광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명품 관광지로 거듭 날수 있도록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5월 총파업을 예고하며 2년 만에 다시 파업 국면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조 단위 손실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 반등 기회를 잡은 삼성전자의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지부·전국삼성전자노조·삼성전자노조동행 등 3개 노조로 구성된 공동투쟁본부는 지난 9일부터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3.1%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재적 조합원 8만9874명 중 6만6019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73.5%)했으며, 이 중 6만1456명이 찬성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이번 투표로 법적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오는 4월 23일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5월 총파업까지 투쟁 강도를 높일 방침이다. 핵심 요구는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 ▲성과급 상한 폐지 ▲임금 7% 인상이다. 지난해 11월 공동교섭단을 구성해 3개월간 사측과 협상했으나 입장 차이로 결렬됐다. 사측은 OPI(초과이익성과급) 재원을 EVA 20% 또는 영업이익 10% 중 선택 가능하게 하고, 임금 6.2% 인상·자사주 20주 지급·샐러리캡 상향·장기근속 휴가 확대 등 개선안을 제시했다. 이에 노조는
문화 유산은 오래된 미래다. 선조의 삶의 양식을 고스란히 익혀 현재의 지표로 삼고, 후대에게 새로운 해석과 함께 전달하는 기재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용인은 문화유산의 보고다. 시대·주제별로 다양한 타임캡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용인 문화유산을 시대별로 세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 ① 선사시대 <계속> 선사시대 인간 정착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코스는 왕산리 지석묘(경기도 기념물)→주북리 지석묘(경기도 문화유산자료)→맹리 지석묘(경기도 문화유산자료)→암리 선돌(용인시 향토문화유산)→두창리 선돌(용인시 향토문화유산)→창리 선돌(경기도 문화유산자료) 순이다. ◇왕산리 지석묘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498번지에 위치한 경기지역 최대 규모의 청동기시대 고인돌로 2기가 남아있다. 고인돌은 당시 권력층의 무덤으로, 탁자식·바둑판식·개석식으로 구분된다. 왕산리 유적은 자연석 화강암으로 만든 탁자식이며 서쪽 지석묘는 길이 5.3m에 이르는 대형으로 'ㄷ'자형 받침돌 위에 덮개돌을 올린 구조다. 동쪽 지석묘는 받침돌이 일부 쓰러졌으나 규모가 크고, 쐐기돌로 수평을 맞춘 흔적이 남아 있어 당시 건축기술 수준을 보여준다. ◇주북리 지석묘 처인구 양지읍
오산시가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 가능성에 대응해 관내 주유소 점검과 현장 소통 강화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원유 공급 불안이 민생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주유소 33개소를 대상으로 가격·재고 등을 중심으로 한 점검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이권재 시장은 관내 정유 3사 주유소(HD현대오일뱅크, S-OIL, GS칼텍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연료공급 여건과 가격 변동 대응 상황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공유했다. 오산시는 같은 날부터 기후환경정책과 에너지관리팀을 중심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시는 이달 31일까지 관내 주유소를 대상으로 ▲판매가격 게시 현황 ▲유류 재고 보유량 ▲공급가격 변동 내역 ▲최고가격 준수 여부 ▲가격표시 적정성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어 다음달 17일까지 액화석유가스사업장을 대상으로 ▲가스시설 안전관리 상태 ▲화재 및 가스 사고 예방 조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연료공급 안정성과 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동시에 확인하고, 현장에서 확인된 사항은
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사와 학교 비정규직을 위한 노동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17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을 존중하는 학교가 좋은 교육을 만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사의 노동 기본권을 존중하기 위해 교사 노동환경 실태조사 정례화, 교원노조와의 정책 협의 제도화, 단체협약 이행 점검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사의 노동과 정치기본권 확대를 위한 사회적 논의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교사의 노동권이 보장 되어야 교육의 질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교육공무직 관련 공약은 법적 지위를 보장하기 위해 법제화를 추진하고, 교육감 직속 교육공무직 위원회를 설치해 정책을 도입하기 전에 현장의 의견을 듣고 갈등을 사전 예방하는 과정을 제도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상시 지속 업무의 직고용 원칙을 확립하고, 방학 중 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 차별 해소에 힘쓰며, 급식실 등 노동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차별하는 학교에서는 인간 존중을 배울 수 없다”며 “학교에서 먼저 노동 존중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신문 = 남윤희 기자 ]
겨울 내내 적막했던 캠퍼스 곳곳이 다시 붐비기 시작한다. 강의실 앞 복도와 계단, 교내 식당과 카페가 학생들로 채워진다. 왁자지껄한 소음 사이로 들려오는 언어들도 다양하다. 복도에서 스쳐 지나가는 얼굴들은 서로 낯설지만 그 안에 흐르는 설렘과 작은 긴장감은 닮아 있다. 개강 무렵 캠퍼스 풍경은 마치 공연을 앞둔 오케스트라의 조율 시간과도 같다. 커다란 무대 위에서 자신의 악기를 들고 앉아 채 완성되지 않은 서로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불안감과 기대감을 공유하는 그 순간.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서며 평소보다 다소 높은 톤으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인사를 건네면 이내 수줍은 작은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에서 되돌아온다. 출석부 속 낯선 이름들을 하나하나 불러 보며 강의실 곳곳의 새로운 얼굴들을 눈에 담는다. 이름도, 살아온 환경도, 쌓아온 경험도 서로 다른 학생들이 같은 공간에 모여 앉아 있다. 그들 속에 단단히 서서 마음속으로 조용히 다짐한다. 이번 학기도 이 공간에서 우리만의 작은 작품 하나 잘 만들어가 보자고. 신학기 풍경이야 늘 그렇듯 활기가 넘치지만 요즘 개강 풍경에는 예전과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 캠퍼스를 거닐다 보면 들려오는 언어가 다양해졌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