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8일 열리는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반 이기흥 회장’ 측의 후보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9일 오전 현 이기흥(65) 대한체육회장과 강신욱(65) 단국대 교수가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후보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반 이기흥 측이 강신욱 교수에게 힘을 실어주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날 출마를 선언했던 이종걸(63)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이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불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윤강로(64) 국제스포츠외교원장도 ‘반 이기흥 회장’ 노선에 동참하기로 하고 강신욱 교수를 지지하며 후보를 사퇴했다. 이종걸 상임의장은 28일 오후 늦게 강신욱 교수 측과 만나 이기흥 회장 측과의 선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단일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강 후보를..
경찰이 은수미 성남시장의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채용됐다는 고발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9일 오후 국민권익위원회에 부정채용 의혹을 신고한 전직 비서관 이모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우리나라 정치의 오랜 기간 묵시적으로 행해져 온 악습의 고리를 끊는 시발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익신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익신고 전·후 은 시장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보고했고, 시정 할 수 있는 시간도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직 후 은 시장 측에 재직당시 보고한 측근비리·채용비리·공직기강 관련 보고 묵살에 대한 사과와 부정 채용자 6개월 내 퇴사조치 등 두 가지를 요구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공익신고 해 바로 잡겠다고 했는데도 은 시장 측은 한 달 동안 묵묵부답이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측근비리를 보고하자 은 시장은 매우 불쾌해 했고 언론보도가 나오자 채용비리와 무관한 저급한 글로 저를 음해했다”며 “논점을 흐리기 위한 시장 측의 비열한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은 시장 선거 유세 때 ‘다시는 우리 아이들이 불법·채용비리로 고통 받고 눈물 흘리지 않도록 좋은 정치하는 것이 정치를 하는 이유’라고 했다”며 “우리 청년들이 기득권을 가진 부패한 정치인으로부터 상처받지 않고 차별받지 않으며 공정한 채용 기회를 보장받도록 공익신고자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 시장이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90만원을 받아 시장직을 유지한 당시 상황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씨는 은 시장 캠프 출신 27명 등 33명이 시와 산하기관 등에 부정채용 됐다는 내용의 공익신고를 했다. 이씨가 신고한 인원은 은 시장과 부정채용 당사자, 성남시와 산하기관 인사담당자 등을 포함해 모두 39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역사강사 설민석 씨가 역사 왜곡 논란에 이어 이번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29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설 씨의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을 입수해 '카피킬러'에 의뢰한 결과 표절률이 52%에 달하며 일부 문장은 '복붙'했고, 일부 단락은 '짜깁기' 했다. 논문은 총 747개 문장으로, 100% 표절률을 기록한 문장은 187개, 표절이 의심되는 문장은 332개로 나타났다. 설 씨의 논문은 약 40명의 논문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100% 동일한 문장은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일제식민지시기 서술분석'에 있는 46개의 문장과 '검정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의 차별성 분석 연구'의 35개의 문장이다. 또 '한국 근현대사 식민지 근대화론 비판'에서 34개, '제3차 교육과정기 고등학교 국사, 2006년'의 33개 문장을 복사했다. 표절 의심 문장은 332개로,..
29일 부천의 또 다른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 및 간병인 등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이 요양병원에서 환자 6명과 간병인 4명 등 1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해당 요양병원의 선제적 전수검사에서 5병동 간병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2~28일 전수검사를 통해 환자 및 간병인 등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며, 사망자는 1명(환자)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확진자 날짜는 ▲21일 간병인 1명 ▲22일 간병인 1명, 환자 1명(23일날 사망) 등 2명 ▲23일 간병인 1명 ▲24일 환자 1명 ▲27일 간병인 1명 ▲28일 간병인 1명 환자 4명 등 모두 11명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병..
수원시와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의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두고 대립 중인 가운데 국방부가 시와 주민의 대립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해당 부지에 군사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공군 수원10전투비행단이 수원시와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 측에 ‘권선지구 R1부지 생활 체육시설 조성사업 공사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내년 3월까지 갈등 상황이 지속된다면 R1부지에 체육시설이 아닌 국방사업시설을 추진할 것이라는 방침이 적혀있다. 그동안 국방부는 수원시 업무협의에 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부지에 민·군이 공동사용 가능한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국방예산의 집행제한 등 갖가지 애로사항이 발생하자 내년 3월까지 갈등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R1부..
오늘부터 은행 영업시간 단축에 이어 영업점 내 대기고객을 10명으로 제한한다. 방역 강화를 위한 조치지만 일각에서는 내방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금융소외취약계층의 불편이 예상된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8일부터 정부의 연말연시 방역 대책에 맞춰 '은행 영업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다. 각 은행은 영업점 대기 공간의 고객을 가급적 1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입장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영업점 출입구 등에 ‘고객대기선’을 표시한다. 객장 안에서는 한 칸 띄워 앉기, 직원과 상담고객 간 거리 2m(최소 1.5m) 등의 지침이 지켜져야 한다.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울 경우 일부 창구를 폐쇄한다. 실제 시행은 개별 은행이 각 영업점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본보가 수원시내 시중은행 10여 곳을 확인한 결과, 일반적으로 가장..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193명 발생했다. 주말 효과로 확진자는 다소 감소했으나 수도권 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28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193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1만3693명을 기록했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깜깜이 감염'도 27%에 달한다. 전국은 이날 80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최다 인원이 확진된 이후 연일 확진자가 줄고 있다. 그러나 주 초반에는 주말과 휴일 검사량이 감소해 명확히 확진자가 줄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도내 요양원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입소자 한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12일동안 9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소복소복이 무슨 말인지 너무 궁금해.” 지난 24일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팬들에게 선물로 발표한 자작곡 ‘크리스마스 러브’(Christmas love)에 담긴 한국어 가사가 해외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노랫말에서 화제가 된 단어는 ‘소복소복’이다. 해외 팬들은 어감이 귀여워서 그 의미가 궁금한데 영어로는 이 단어를 온전히 번역되지 않아 답답하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그러자 한국의 아미(ARMY) 팬들이 ‘소복소복'(falling falling, soboksobok)은 커다란 눈송이가 아주 온화하게 아름다운 눈 침대를 만들며 바닥에 내려앉는 것을 묘사하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해외 아미들은 “‘falling falling’(내린다, 내린다)은 너무 소복소복을 표현하기에 너무 제한적인 단어다”, “소복소복과 사랑에 빠졌다”, “내가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이유다. 해외 아미들은 한국어를 하는 사람보다 BTS의 콘텐츠를 반만 경험한다”, “한국어는 너무 아름답다. 한국인들이 부럽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국 팬들도 이런 해외 팬들의 반응을 즐기고 있다. “방탄소년단 때문에 우리말에 대한 자부심이 쌓여간다”, “역시 한국어, 한글 전도사 방탄소년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크리스마스 러브'는 지민의 어릴 적 추억을 담은 자작곡이다. 공개 후 '사운드클라우드' 전 세계 45개국 1위로 데뷔, 시간이 흐름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신곡 중 최고 인기 반응인 'Hot & New' 차트에서 ‘모든 음악 장르’와 '글로벌 비트'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주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50곡'(TOP50) 차트에서는 '모든 음악 장르' 2위, '글로벌 비트' 2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최고 핫이슈 곡임을 증명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러브'는 공개된 지 첫 24시간 동안 194만 스트리밍을 달성, 20만 2000개의 하트를 받았으며, 48시간 안에 280만 스트리밍을 넘고 22만 9000개의 하트를 달성했다. 감성적이고 섬세한 지민의 보컬과 동화 같은 노랫말, 대중적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성악가 조수미는 트위터에 “크리스마스에 더욱 행복해지는 울 지미니의 목소리”라고 글을 남겼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는 "덕분에 코로나로 우울할 뻔한 크리스마스연휴를 따스하게 보낼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음악의 힘'!!"이라고 극찬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인천시 자체매립지 ‘에코랜드’ 조성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서울시·경기도와 함께 대체매립지 공모에 곧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천시 속내가 복잡해지고 있다. 현재 시는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의 대체매립지 공모 사업에서 빠져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발을 뺀 상태는 아니다. 4자 협의체가 시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다시 공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내년 1·4분기 안으로 서울시·경기도와 협의를 마치고 새로운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은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를 줄여 사용 중인 매립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게 중요하지만 그래도 안 되는 경우를 대비해 서울시, 경기도와 협의해 대체매립..
김포시가 특정 업체들에게 수의계약을 몰아줬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약 2년 6개월 간 김포시와 5건 이상 수의계약을 한 업체가 총 8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들은 모두 878건, 111억4390만원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업체 당 평균 9.97건, 1억2663만원에 이르는 규모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 기간 가장 많은 수의계약을 한 건설폐기물 수집·운반업체 A사의 경우 총 51건 4억7707만원을 계약해 한 달 평균 1.70건, 1590만원을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A사는 2018년 7~12월 관내 도로보수공사 폐기물운반처리 용역 1975만원 등 12건 1억1525만원을 포함해 2019년 솔터체육공원 공원녹지 폐기물 처리용역 1940만원 등 26건 2억4905만원, 2020년 1월~현재 금포로 회전교차로 설치공사 폐기물 처리용역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