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은 혈액을 온몸으로 순환시키는 통로다.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않으면 건강에 많은 위험을 초래한다. 혈관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중년에 접어들면서 건강상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정상 혈관은 혈액이 원활하게 잘 순환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판막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혈관 벽 내부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침전물이 쌓여 정체되는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붓거나 좁아질 수 있다. 혈관이 붓거나 좁아지면 하지정맥류와 동맥경화가 발생한다. 하지정맥류는 하지정맥 내에서 판막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여 혈액이 역류, 하지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고 꼬불꼬불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초기에는 외관상 문제 외에 별다른 불편함을 주지 않지만 점차 진행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동맥경..
4·10 총선을 50여 일 앞둔 18일 총선 예비후보들이 지역구 주민들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 사이 경기지역 후보자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유권자들을 만나며 표심 잡기에 열을 올렸다. 김영진(민주·수원병)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수원지역 전통시장이 밀집해 있는 지동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선 도전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팔달신도시, 전통시장이 융합된 수원의 중심 품격 있는 팔달을 만들겠다”며 지역구 맞춤 공약을 내세웠다. 기자회견이 열린 지동교는 200여 년 전 조선시대 당시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축조한 후 개설한 장시(장날에 개설되는 시장)의 중심부이자 한양으로 향하는 길목으로 수원의 근간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구의 전통성을 살리고 지역민들을 더 가깝게 살피기 위해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첫 공식석상으로 지동교를 선택했다는 게 김 의원 측의 설명이다. 이수정(국힘·수원정) 경기대 교수는 이날 수원 매탄동 소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수원을 갈아엎을 것”이라며 깜짝 발언을 했다. 이 교수는 “출퇴근 시간 (직장인들이) 새벽 출근을 위해 1시간씩 털어 넣는 고통을 꼭 해결해 드리겠다”며 “지금까지 20년 동안 약속을 지켜오지 않은 분들과 저는 다르다. 저희는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 교수는 국민의힘 김현준(수원갑) 전 국세청장, 방문규(수원병) 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지하철 3호선 수원 연장’ 등 교통인프라 관련 3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 국민의힘 후보들은 공천이 확정되는 3월 중 추가로 ‘수원 벨트’ 공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광재(의정부을)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교통 혁명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교통인프라 관련 공약을 내놨다. 정 대변인은 “의정부시민은 출퇴근 길 위에서 90분을 허비하고 있다. 잃어버린 1시간을 시민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과 의정부의 미래를 바꿀 역사적 선거다. 정치 혁신으로 더 나은 미래를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복지부가 의료대란 대책으로 불법인력인 진료보조(PA·Physician Assistant)간호사를 활용한다는 방침을 내세웠으나 현장에서는 이를 합법화부터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PA간호사는 의사를 대신해 수술·응급상황 시 의료행위를 하는 인력인데 현재까지 불법 영역에 놓여 있어 의료법부터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복지부는 지난 17일 의대증원으로 인한 의사 집단행동 대안으로 PA간호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하지만 PA간호사는 현행 의료법상 관련 규정이 없어 모든 업무행위가 불법이다. 단지 극심한 의사 수 부족 등으로 인해 관행처럼 운영돼 온 것이다. PA간호사는 자신의 의료행위에 대해 신고가 들어오면 법적 처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또 의료사고가 날 시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해 혼자 책..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의료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집단행동 본격화를 예고한 의사 단체를 향해 자제를 촉구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뛰는 전공의들에게도 당부한다”며 “여러분의 노고를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국민들의 마음과 믿음에 상처를 내지 말아 달라. 부디 현장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 관련해 정부는 언제든지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 집단행동이 아닌 합리적인 토론과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동안 정부..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3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11∼15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 당 1609.5원으로 전주 대비 13.2원 상승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1512.7원으로 전주보다 11.7원 올랐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9.8원 상승한 1695.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2.6원 오른 1578.1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평균 판매 가격은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577.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617.5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479.9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521.0원으로 가장 높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2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가 1579.1원으로 전주 대비 31.1원 상승했다. 경유는 전..
‘장애인 동계스포츠 대축제’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나흘간 열전에 돌입했다. 18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돔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및 17개 시·도 선수단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끊임없는 도전, 함께하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심재국 평창군수의 개회선언,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및 대회가 연주,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의 축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단 입장에서는 제주도 선수단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4년 만의 종합우승 탈환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은 15번째로 입장했다. 이어 심재국 평창군수의 힘..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유일한 ‘유부남’인 서이라(화성시청)가 2023~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이라는 18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41초451의 기록으로 스티븐 뒤부아(캐나다·41초467)와 우카시 쿠친스키(폴란드·41초875)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8넌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로 5년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서이라는 지난 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남자 쇼트트랙 단거리 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서이라는 2018년 세계선수권 출전 이후 2018~2019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했고 2019~2020 대표 선발전에서는 1차 선발전을 통과했지만 2차 선발전에 고배를 마시고 은퇴했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던 서이라는 지난 해 2023~2024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3위를 차지하며 태크마크를 다시 달았다. 이날 열린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1조에 속해 40초458로 뒤부아(40초383)에 이어 2위로 준결승에 오른 서이라는 준결승 1조에서 40초968로 뒤부아(40초787)에 이어 또다시 2위를 차지해 결승에 합류했다. 결승전 2레인에서 출발한 서이라는 앞서 달리던 뒤부아의 뒤에 바짝 붙어 기회를 노렸고 2바퀴를 남겨두고 순간적으로 인코스를 파고들어 뒤부아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이후 서이라는 뒤부아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이라와 함께 출전한 김태성(단국대)은 41초896으로 아쉽게 4위에 머물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혼성 계주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가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2분41초357로 네덜란드(2분40초737)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장성우가 2분16초087로 파스칼 디온(캐나다·2분16초060)에 이어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이건용과 한다솜(이상 경기도청)이 제54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이건용은 1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스프린트에서 팀 동료 변지영과 정종원(부산시체육회)를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남일부 클래식 10㎞와 복합에서 정상에 올랐던 변지영은 대회 3관왕을 노렸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했다. 여일부 스프린트에서는 한다솜이 이지예와 문소연(이상 강원 평창군청)의 추격을 뿌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전날 여일부 프리 5㎞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한다솜을 대회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여자 15세 이하부 스프린트에서는 이다인(평택 세교중)이 조다은(전남 화순제일중)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여자 18세 이하부 스프린트에서는 강하늘과 홍진서(이상 평택여고)가 허부경(부산진여고)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대회 4관왕을 노린 정준환(평택 비전고)은 남자 18세 이하부 스프린트에서 김가운과 김병성(이상 강원 진부고)에 이어 3위에 올라 아쉬움을 남겼고, 남자 15세이하부 스프린트에서는 조상익(평택시 G-스포츠클럽)이 전준상(부산 신도중)과 이서원(강원 진부중)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여자 빙속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생애 첫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 김민선은 17일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19의 기록으로 ‘디펜딩 챔피언’ 펨커 콕(네덜란드·36초8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민선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첫 메달을 은메달로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17년 강릉 대회에서 이상화(은퇴)가 은메달을 차지한 이후 김민선이 7년 만이다. 2023~2024시즌 월드컵에서 금 3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던 김민선은 전체 12개조 24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이나가와 구루미(일본)와 함께 11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했다. 첫 100m 구간을 10초40으..
경기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대표는 16일 새해 첫 임시회에서 한목소리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의정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종섭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날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민생이라는 공통 분모를 향해 국민의힘과 소통·협력하고 도민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대표는 도의회 국민의힘에 새해 의정 운영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정부·여당에 대해선 강한 비판을 했다. 남 대표는 “민생경제가 파탄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지금의 민생 파탄은 전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실정, 그리고 독선과 오만한 국정운영 때문”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한숨과 한탄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하지 못하면 경기도의회가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도 도의회에 “이제부터라도 함께 도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기막힌 정책을 만들어내자”고 말하면서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선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대표는 “경제전문가, 경제해결사 김동연은 사라지고 ‘정치꾼 김동연’만 남았다”며 “삶의 현장 구석구석, 민생 곳곳에서 도지사를 더 자주 만나게 될 것이란 말도 허무맹랑한 헛공약에 불과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떠들썩하게 자랑하던 투자유치 실적을 면밀히 살펴보면 반전이 숨어있다. 민선 7기에서 했던 투자와 개별 기업이 한 투자까지 본인의 실적이라고 자화자찬하는 모습이 옹졸하기 짝이 없다”며 김 지사를 거듭 비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국민의힘이 도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여겨 모든 현안과 정책의 중심이 도민임을 되새기고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