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설 연휴 24시간 시민의 생활안전을 책임진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안정·교통·성묘·응급의료 등 12개 분야의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먼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71대 증차하고, 여객선 운항 횟수는 평소보다 16회 늘려 귀성객의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오는 9일 오전 0시부터 12일 밤 12시까지 민자터널인 원적산·만월산터널도 통행료가 면제된다. 인천가족공원은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설 당일(10일)에는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대신 이용객들의 접근 편의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가족공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제일고등학교 운동장도 오..
‘제3지대 빅텐트’ 핵심 인사들이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의 통합신당 ‘새로운미래(새미래)’ 공동창당대회를 계기로 한곳에 모인 가운데 미묘한 기류가 감지됐다. 총선을 약 60여 일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의 무산 가능성이 관측되는 가운데 새로운선택이 개혁신당과 새미래의 신경전을 정조준하며 일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반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또 미래대연합의 조응천, 이원욱 의원이 창당대회에 불참한 채 “흡수통합은 원칙에 맞지 않는 통합”이라며 합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제3지대 빅텐트는 멀어지는 모양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새로운미래 공동창당대회’에서 “지난 한달간 우리 제3지대의 모습은 주도권 다툼이었고, 뺄셈의 정치였다”고 운을 뗐다. 금 대표는 더불어민주..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일 진행한 강화군 연두방문에서 “강화군은 무궁한 미래가치가 저장된 매우 특수한 지역이다”며 “저출산과 초고령화 사회 등 ‘인구소멸’을 우려한 미래인구론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미래가치를 퍼올릴 수 있는 정책지원에 보다 집중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10년 째 개통을 못하고 있는 강화해안순환도로에 대해서도 “민선5기 시절, 연두방문에서도 이 내용을 경청한 기억이 있다. 민선6기를 지나 민선7기에 돌아와서 다시 듣는다는 것은 인천시의 책임도 있다는데 공감 한다”며 “더 관심을 갖고 강화군의 현안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지난 2일 강화군을 방문해 주요 현안사항 청취하고, 군민들에게 시정 주요 정책을 설명하는 생생톡톡 애인(愛人) 등 소통의 시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화군은 특히 주요 업무보고..
부동산 경기 침체에 고분양가 여파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전국 미분양이 물량이 10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의 미분양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미분양 적체 현상이 악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2489가구로 전월(5만 7925가구) 대비 7.9%(4564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2월 7만 5438가구로 1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다가 3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10개월 만에 다시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미분양 물량은 1만 31가구로 전월(6998가구)보다 43.3%(3033가구)나 급증했다. 특히 경기도 미분양 물량은 5803가구로 전월(4823가구) 대비 20.3% 증가했다. 서울..
‘빙속 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에서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4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2023~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이틀째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9로 트랙 레코드(경기장 최고 기록)를 기록하며 펨케 콕(네덜란드·37초70)과 티안 루이닝(중국·38초05)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이번 시즌 월드컵 3차 대회와 4차 대회에서 여자 500m 우승에 이어 세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김민선은 또 지난해 11월에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로 월드컵 여자 500m에서 7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우승자 에린 잭슨(미국)과 한 조에 속해 9번째 레이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41에 통과하며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세웠다. 이후 스피드를 높인 김민선은 잭슨을 0.67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경기를 마친 펨케 콕보다 0.01초 앞선 기록으로 경기를 마친 김민선은 마지막 조에 나선 쿠루미 이나가와(일본·38초38)와 마리트 폰데루스(네덜란드·38초62)가 7위와 12위에 그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김민선의 이날 기록은 2022년 자신이 세운 트랙 레코드를 0.45초 앞당긴 기록이다. 지난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던 김민선은 이날 월드컵 점수 60점을 추가하며 총점 460점으로 1위 잭슨(474점)을 14점 차로 추격, 2회 연속 월드컵 1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김민선은 5일 열리는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경우 2회 연속 월드컵 랭킹 1위에 도전한다. 김민선과 함께 출전한 이나현(서울 노원고)은 38초72의 기록으로 13위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은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56초11의 기록으로 사사키 쇼무(일본·7분56초06)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레이스 막판까지 7∼8위권을 유지하며 기회를 엿보던 정재원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선두권에 합류했고,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선두 사사키의 뒤에 바짝 붙어 곡선 주로를 통과한 정재원은 직선 주로에서 전력 질주했으나 간발의 차로 밀려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이승훈(알펜시아)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랭킹 점수 54점을 추가한 정재원은 총점 269점을 쌓아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274점)에 이어 종합 2위에 등극했다. 한편 남자 1,500m에서는 정재원이 1분47초38로 13위, 안현준(성남시청)이 1분47초76으로 16위를 기록했고,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는 박채은(한국체대), 김민지(서울일반), 강수민(고려대)으로 팀을 꾸린 한국이 1분31초56으로 6위를 차지했으며,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34초99)와 조상혁(스포츠토토·35초16)이 각각 8위와 14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윤호중(민주·경기구리) 국회의원이 2일 구리시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GTX-B 노선 갈매역 정차’를 위한 현장 점검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구리시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건설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GH 균형발전처장,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 양경애 부의장, 신동화 운영위원장, 김성태·정은철 의원과 민주당 구리시지역위원회 당원, 구리시민 등이 함께했다. 이날 윤 의원과 김 지사는 GTX-B 노선 갈매역 정차 추진을 비롯해 중앙선 철도지하화를 통한 통합개발 계획 수립, 강변북로 정체 해소를 위한 한강동부하저 전용도로 개설 필요성, 6 호선 연장 신속 추진, 토평 2지구 개발 시 구리도시공사 참여 방안 등 구리시 현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 김 지사는 구리시 주변에 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힘겹게 4강에 진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호주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오른 데다 호주가 한국보다 이틀 먼저 치른 16강전에서 90분 안에 경기를 끝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그러나 한국은 또한번의 연장경기에서 투지를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타지키스탄을 1-0으로 물리친 요르단과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E조 조별리그에서 경쟁했던..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2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대회 빙상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500m 결승에서 44초202를 달리며 박지원(전북도청·44초454)과 이유빈(고양시청·44초791)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과 함께 여일부 500m 결승에 진출했던 김길리(성남시청)는 마지막 두 바퀴를 앞두고 이소연(인천 스포츠토토빙상단)과 크게 충돌해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여대부 500m 결승에서는 김리아(한국체대)가 44초370으로 대회신기록(종전 44초890)을 작성하며 서휘민(고려대·44초582)과 김유림(용인대·46초259)을 누르고 금..
경기신문은 ‘2023 경기신문 의정대상’을 신설하고 지난해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경기도민의 권익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경기도 국회·광역·기초의회 의원에게 의정대상을 수여했다. 2일 경기신문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경기신문 김대훈 대표이사와 고태현 편집국장, 수상자 및 관계자 등 수십 명이 참석했다. 수상자로는 국회부문 김병욱(민주·분당을)‧김승원(민주·수원갑) 국회의원, 광역의원 부문 고준호(국힘·파주1)‧황대호(민주·수원3) 경기도의원, 기초의원 부문 최수연(민주‧다) 양주시의원 등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민생 경제가 위기에 놓인 상태에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회·광역·기초단체에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지역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국회의원 부문 수상자인 김병욱 의원은 “혼란과 혼동, 시대정신에 대한 여러 위기가 많지만, 중심을 잡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제대로 밝히는 역할을 더 깊이 고민하고 행동하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수상한 김승원 의원은 “경기신문의 정론 직필, 도와 대한민국의 올바른 언론의 역할을 하시는 만큼 국민에게 좋은 효능감을 선사할 수 있는 더 노력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지역과 경기도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역단체 부문에서 수상한 고준호 도의원은 “정치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며 “국민과 도민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황대호 도의원은 “지역민들을 만나면 정치인들이 선거 때 쓰고 가장 빨리 잊는 단어가 ‘민생’이라고 한다”며 “다음 선거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기초단체 부문 수상자 최수연 양주시의원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현미경처럼 치밀하게 보고 망원경처럼 멀리 보라’는 말을 인용해 “거시적인 안목과 미시적 전략을 갖춘 책임 있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지금이 의료 개혁 추진의 골든타임”이라며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의료 개혁을 일부 반대나 저항 때문에 후퇴한다면 국가의 본질적인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의료개혁을 주제로 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오직 국민·미래를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개혁을 추진해 가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응급실 뺑뺑이’와 ‘소아과 오픈런’ 등의 현상을 우려하며 “또 지방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면 선진국이라고 말하기에 부끄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의료개혁’을 선언했던 윤 대통령은 이번 토론회에서 필수의료·지역의료 강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담긴 ‘4대 정책 패키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