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역대 가장 화려한 멤버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축구국가대표팀 최종명단 발표식에서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괴물 수비수’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초호화 멤버들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무대서도 톱 레벨의 선수로 인정 받는 이들의 이름값을 놓고 봤을 때 한국 축구의 아시안컵 도전사에서 가장 강력한 멤버라는 평가다. 대표팀에서 공격수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던 황의조(노리치시티)는 '불법 영상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클린스만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대체자..
올해 수도권 분양가가 전년 대비 14% 뛰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12월 26일 기준)는 3.3㎡당 2034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승률 21.25%보다는 낮지만 두 해 연속 두자리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경기도의 상승률이 가팔랐다. 경기도는 올해 전년 대비 18.31% 올라 지난해(13.61%)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광명, 용인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은 올해 0.92% 상승해 지난해 24.19%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인천은 반대로 0.06% 하락해 2022년(11.15%) 대비 상승세가 주춤했다. 분양업계에서는 앞으로 분양가가 더 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난이도가 까다로워지는 탓이다. 제로에너지..
숙박 중개 플랫폼 야놀자가 홍콩의 한 4성급 호텔에서 벌레가 출몰하고 녹물이 나오는 등 위생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12일 A씨는 야놀자를 통해 홍콩의 한 4성급 호텔을 예약했다. 하지만 객실에 도착한 A씨는 온라인상 사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목격했다. 또한 객실 침대와 바닥 곳곳에서 벌레와 벌레 시체가 발견됐고, 화장실 수전에서는 녹물이 나오는 등 청소 상태 또한 엉망이었다. 결국 A씨는 호텔측의 위생상태로 인한 알러지 반응으로 응급실을 다녀왔고 해당 문제를 호텔 측에 건의했다. 그러나 호텔 측은 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환불이나 보상 조치를 거부했다. A씨는 "몇 차례 호텔 측에 해당 문제를 제기했으나 호텔 보험이 없다"며 "우리 호텔은 깨끗하다"라고..
인천시가 지원해온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급식비를 인천시교육청이 이어받는다. 그런데 시교육청이 내년 1인당 지원 단가를 6500원으로 결정하면서 급식의 질 저하가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인천시는 결식아동 급식비를 기준으로 지난해 7000원, 올해 8000원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중 등록된 7곳을 대상으로 급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부터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대안교육기관 등록제가 실시됐다.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이 법적 테두리 안에서 관리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인천에서는 ▲2022년 상반기 5곳 ▲2022년 하반기 1곳 ▲2023년 상반기 1곳 ▲2023년 하반기 0곳이 등록됐다. 올해 하반기에도 2곳이 신청했으나, 등록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교육청..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관련, “새해 초 북부특자도에 대한 도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도정열린회의를 열고 “도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 중앙정부에서 도의 주민투표 요청에 답이 없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분명한 사실은 중앙정부의 반응이 어쨌든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은 임기를 ‘민선8기 시즌2’로 규정하며 중앙정부 기조와 상반되는 도의 정책들 역시 흔들림 없이, 담대하게 가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 등 역행하는 중앙정부의 파도를 넘기 어려울 텐데 도만이라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적어도 기후변화 대응과 RE100 관련해서는 도가 대한민국의 망명정부라고 생각한다. 든든한 보루로서 기후정책을 확고하게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얼마 전 수원역에서 안타까운 버스사고가 있었는데 연말연시에 대규모 인파, 운집 행사, 다양한 위험 요소들을 사전 차단하고 점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동절기에는 전기·가스요금 등 취약계층이 더욱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그냥 넘기지 말고 따뜻한 마음으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적극 행정으로 찾아달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내년부터 법인택시 기사들이 회사에 매월 납입하는 운송수익금(사납금)이 오를 전망이다. 이에 부정적인 법인택시 기사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27일 인천시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내년 법인택시 운송수익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노조와 협의하고 있다. 이는 택시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 할증요금 확대 적용에 따른 것이다. 올해 7월 일반 중형택시는 3800원에서 4800원, 모범택시는 65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랐다. 오전 0시부터 4시까지 적용됐던 심야 할증요금도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2시간 더 확대됐다.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3시간 동안은 40% 할증요금도 적용됐다. 기본요금이 인상된 상황에서 기름값, 최저임금, 차량 보험료까지 올랐기 때문에 운송수익금도 다시 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문제는 법인택시 기사들 사이에서..
인천지역 구청장 출신들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 위해 도전장을 내고 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이날 기준 동구미추홀구을에 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과 남동구갑에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출마 의사를 밝힌 전 구청장들이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중구강화옹진군에 홍인성 전 중구청장과 연수구을에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 부평구갑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서구을에 이재현 전 서구청장 등은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확정지었다. 또 꾸준히 거론되는 허인환 전 동구청장과 박형우 전 계양구청장도 물망에 오른지 오래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모임인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은 지난 10월 창립해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일찌감치 밝힌 바 있다. 여기엔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 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 이재현 전 서구청장, 허인환 전 동구청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홍인성 전 중구청장이 함께했다. 이들은 대부분 민선8기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인물들로 지난 7기까지 구청장을 지내 지역내 인지도가 높아 경선에서 유리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또 지역구 활동을 꾸준히 해오면서 현안을 잘 알고 있어 맞춤형 공약을 내세운 유세활동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기존 지역 정치인들과 중앙의 전략적 공천을 받은 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천 정가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는 본선 만큼이나 치열한 경선이 전망된다.”며 “경선만 놓고 봐서는 구청장 출신 인물들이 인지도 면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오던 배우 이선균 씨가 서울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12분쯤 이 씨의 매니저로부터 “유서 같은 메모를 남기고 집을 나섰다. 연락이 안 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수색에 나섰고, 오전 10시 30분께 종로구에 있는 와룡공원 인근에서 이 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에서는 의식이 없는 남성과 번개탄이 발견됐다. 경찰은 신원 확인 결과 해당 남성이 이 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경찰은 이 씨를 마약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같은 달 28일 처음 소환 조사를 실시했다. 이 씨는 당일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1시간 만에 귀가했고, 1주일 뒤 또 경찰에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
KT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KT는 최근 세쌍둥이를 출산한 송지수 강남네트워크운용본부 과장에게 800만 원의 출산 경조 지원금과 500만 원 상당의 유아용품 상품권을 추가로 지원했다. 이는 KT가 직원이 출산할 경우 첫째, 둘째 때는 각각 200만 원, 셋째부터는 300만 원을 지급하는 경조 지원 규정에 따른 것이다. 송 과장은 기존에 자녀 한 명이 있어서 이번 세쌍둥이가 둘째, 셋째, 넷째에 해당하며 800만 원의 경조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회사 차원에서 14년 만에 세쌍둥이 출산이라는 귀한 사례가 나온 만큼 더 특별하게 축하해주자는 의미로 500만 원 상당의 유아용품 상품권을 추가로 지원했다. 이에 김영호 KT강남광역본부장 전무는 지난 26일 세쌍둥이를 낳은 송 과장이 근무하는 방배빌딩을 방문해 회사에서 지급하는 출산 경조 지원금과 상품권을 전달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송 과장 연락처를 수소문해 “자녀 넷을 키우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길 응원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송 과장은 “쌍둥이 성별이 모두 아들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막내가 딸이어서 더 기뻤다”며 “대표님과 많은 회사 선후배의 응원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일하며 가장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사내 방송에선 세쌍둥이 탄생을 축하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하는 임직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도가 10.29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인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인파관리시스템’ 구축에 제동이 걸렸다. 도는 내년도 본예산에 인파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는데 경기도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해당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사전 준비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방안으로 인파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 내년 본예산에 6억 200만 원을 편성했다. 해당 시스템은 인파가 밀집되는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인파가 증가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측정, 데이터를 지자체 등과 공유해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도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본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당초 지난달 시행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