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한 지하 주점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오후 3시쯤 “어머니가 연락이 안 돼 운영하시는 가게에 갔는데 문이 잠겨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가계 문을 강제로 개방했고, 현장에서 숨진 6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의 시신에서는 폭행을 당한 전황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살인사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 신원이 특정된 것은 아니다”며 “폐쇄회로(CCTV)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박진석 기자 ]
수원의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식당 관계자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9시 11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음식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당시는 식당 문을 열기 전이어서 손님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0명과 장비 1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전 10시 13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식당 관계자 30대 남성 A씨가 손가락에 화상을 입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A씨 외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허도현(경기도스키협회)이 제25회 경기도스키협회장배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허도현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남자 18세 이하부 대회전에서 27초76으로 안현창(부천정산고·29초09)과 한현서(남양주 광동고·29초51)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허도현은 남자 18세 이하부 회전에서 30초63으로 안현창(33초14)과 한현서(35초07)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뒤 대회전과 회전을 합한 복합에서도 58초39로 안현창(1분02초23)과 한현서(1분04초58)를 꺾고 정상에 올라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또 남자 12세 이하 고학년부 대회전에서는 김민건(파주 산내초)이 30초05로 이성빈(하남 미사강변초·30초31)과 동해(김포 금란초·32초96)를 꺾고 1위에 오른 뒤 회전에서..
“마지막 날에는 제야의 종을, 첫날에는 해맞이를 보러 가려고요.” 인천의 일출 명소가 들썩이고 있다. 새해 처음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희망찬 기운을 얻기 위해서다. 인천시는 해넘이·해맞이를 보기 위해 서구 정서진, 계양구 계양산, 중구 월미문화의거리 등 14곳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시는 안전요원 배치, 사전 현장 점검 등 인파 밀집을 대비해 안전대책을 세웠다. 오는 31일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송년제야 문화축제’, 정서진에서 ‘해넘이 행사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각각 25명, 64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새해 첫날에는 계양산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에 80명 내외로 안전요원을 배치하며, 불법 행위도 감시한다. 지난 21일에는 인천시..
구리시는 28일 12월 4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개최하고 내년 6월 말 개통하는 별내선(지하철 8호선 연장) 역무운영을 위해 내년 상반기 대규모 직원을 채용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호현 도시개발사업단장에 따르면 역사운영을 위한 추가 역무운영인력 29명을 2024년 1분기에 채용해 영업시운전시 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환경미화 인력은 개통 전 채용을 마무리해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6월 별내선이 개통되면 구리에서 잠실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은 4~5분, 이외에는 8분 간격으로 운행함에 따라 시민들의 출퇴근길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별내선 연장 구간은 서울시 암사역~ 남양주시 별내역을 잇는 총길이 12.8km로, 구리시 구간 정차역은 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 등 3개다. 별내선 구리시 구간 내 위치한 3개 역사에 대한 역무운영은 구리도시공사에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리시는 구리도시공사와 역무운영관리 협약을 2022년 말 체결하고 개통 준비를 위한 운영인력 11명을 채용해 종합시험운행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지하철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25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대중교통은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에 대한 안전성을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라며, “경기도 등 관련기관과 함께 협력해 예정대로 내년 6월 말 별내선이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경기도 도민청원 1호로 주목을 받았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전 구간 착공이 현실화됐다. 28일 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동인선) 건설’ 10개 공사 구간에 대한 시공사 선정과 계약을 마친 상태로 전 구간 착공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인선 건설사업은 안양시 인덕원역에서부터 화성시 동탄역까지 37.1㎞, 18개 정거장이 포함된 철도노선 건설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가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결정하면서 10개 공구 추진이 중단됐다. 이에 수원, 화성, 안양, 의왕, 용인 등 5개 시민들은 지난 1월 ‘동인선 착공 지연 불가. 20년 기다린 5개 시 주민의 숙원’이라는 도민청원을 내고 10개 공구 연내 착공을 요청했다. 이후 해당 청원은 지난 2월 1만 명을 돌파해 2019년 도민청원 제도 도입 후 도지사 답변 성립 요건을 충족시킨 첫 번째 도민청원이 됐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월 28일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한 동인선 1공구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조금이라도 빨리 마무리돼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기초지자체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공동건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도는 정부 부처와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을 수차례 방문해 해당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과 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 등을 적극 설명했다. 아울러 수원, 화성, 안양, 의왕, 용인 등 5개 시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국회,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전 구간 조속 착공을 목표로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7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해 동인선 건설사업에 대한 재검토 심의가 완료됐으며 총사업비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시공사 선정까지 끝마쳤다. 동인선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까지 약 45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는 물론 지역 발전도 기대된다. 김 지사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경기 남부지역 교통편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 구간 착공 현실화로 경기 도민청원 1호에 대한 약속을 지키게 돼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도민 출퇴근 1시간 단축을 위해 동인선뿐 아니라 KTX·SRT 경기북부연장, GTX, 광역철도 추진 등 도내 철도망 확충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라임자산운용 사태’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중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과 769억 원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상고기각으로 확정했다. 대법원 재판부는 “횡령죄와 사기죄의 성립, 부패재산몰수법에 따른 추징의 법리를 원심이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들을 살펴보면 원심이 징역 30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고지하지 않고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다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해 투자자에게 1조 6000억 원 규모의 피해를 낸 사건이다. 이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전..
천원짜리 생필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다이소가 온·오프라인 시장을 휘어잡는 유통 공룡으로 변신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까지 갖춘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다이소의 핵심 전략은 '뷰티 강화'다. 최근 몇 년 사이 다이소는 로드샵 브랜드 이상의 퀄리티를 갖춘 코스메틱 제품을 선보이며 뷰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다이소의 기초·색조화장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었다. 현재 다이소에 입점한 화장품 브랜드 수는 지난 9월 기준 기초화장품 13개, 색조화장품 4개, 남성화장품 1개 등 19개다. 판매 품목만 총 190여 개 수준이다. 다이소는 '균일가 브랜드 뷰티용품'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워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다이소의 뷰티 강화 전략은 소비자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일..
태영건설이 28일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은행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태영건설의 부채 비율이 높아 워크아웃에 돌입할 경우 일부 채권에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올해 3분기 말 장기차입금 총액은 1조 4942억 원, 단기차입금 총액은 6608억 원이다. 이 중 국내 은행권으로부터 장기차입금 4693억 원, 단기차입금 2250억 원 등 총 7243억 원을 빌렸다. 은행별로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PF 대출 1292억 원과 단기차입금 710억 원 등 2002억 원으로 가장 많은 채권을 보유했다. 국민은행은 PF 대출 1500억 원과 단기차입금 100억 원 등 1600억 원, 기업은행은 PF 대출 997억원, 우리은행은 단기차입금 720억 원을 각각 빌려줬다. 신한은행은 PF 대출 436억 원과 단기차입금..
의왕시의회가 시 도시공사 시간강사의 '강사료'를 삭감한데 대해 의왕도시공사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의왕도시공사새희망노동조합은 27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인 시간강사들의 처우개선을 외면하는 의왕시의회 의원들을 각성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비정규직초단시간근로자(시간강사) 220명은 의왕시민의건강을지키는 지킴이로서 불안정한 고용과 낮은 시급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왔는데도 의왕시의회는 제298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왕도시공사의 초단시간 근로자 채용의 행정적 절차를 문제삼으며 220명의 강사료 예산 약 20억 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정규직초단시간근로자(시간강사)의 2024년 시급 인상안(수영 3만 원, 아쿠아로빅 6만 원,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