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9일 오후 1시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 경기도 청년 예술 진흥을 위한 제1기 경기청년예술기획단 청년 출범식을 열었다. 경기청년예술기획단은 오는 10월 예정된 ‘경기청년예술페스티벌’의 기획과 제작 출연까지 전 과정에 도내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이다. 출범식에는 경기청년예술기획단 단원 60여 명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예술정책과장, 문화종무과장, 콘텐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 1부는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과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의 위촉장 수여로 시작됐다. 경기청년예술기획단 ‘공연예술’, ‘정책연구’, ‘홍보’분과는 차례로 위촉장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위촉식이 끝나자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훈주와 가수 해밀, 메리코발트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2부에선 김동연 경기..
인천해양경찰서가 9일 인천 중구 연안부두 일대에서 바다의 날을 기념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연안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인천해경서와 인천시자원봉사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인천해경서 직원들과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한국전력인천본부, 포스코이앤씨 등 13개 기관 및 단체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연안부두 인근 해안가 곳곳을 다니며 방치된 폐그물과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또 담배꽁초 해양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우수관로에 담배꽁초 투입 금지 페인팅을 했고,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 및 전시도 했다. 5월 31일로 지정된 바다의 날은 해양산업의 중요성과 해양종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이다. 도기범 인천해경서장은 “깨끗한 바다를 만..
화성 동탄 일대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 사건 관련 피의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동탄 오피스텔 268채 보유자 A씨 부부와 43채 보유자 B씨 부부, 그리고 이들의 오피스텔에 대해 임대 거래를 도맡아 진행한 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총 6명을 이날 오전 10시 검찰에 송치했다. 송치 대상 6명 중 B씨의 아내를 제외한 5명은 모두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A씨 부부는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화성 동탄 오피스텔 268채를 매입했으나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 임차인들과 임대차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임차인들에게 ‘오피스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해달라’는 문자를 보내 사실상 임대차 보증금 반환이 불가하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임차인들의 고..
오는 21일 국내 개봉하는 마블의 액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아이오닉6 디자인의 기반이 된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비행체 버전인 '플라잉 프로페시'를 비롯한 현대자동차의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이 등장한다. 현대자동차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소니 픽처스)'와 협업해 오는 21일 국내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영화, 애니메이션,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현대차의 신제품·신기술 및 모빌리티 방향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2020년 소니 픽처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소니 픽처스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는 아이오..
가천길재단이 소유한 BRC㈜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의료복합단지(BRC)’ 사업이 13년이 지난 현재 분양·임대업에 치중한 반쪽 사업으로 전락했다. 당초 연구시설이 들어서기로 한 땅은 대부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환수됐고, 남은 땅에는 수익이 되는 업무시설만 짓고 있을 뿐이다. 8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BRC는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송도동 203-5번지(1만 2546㎡)에 업무시설인 복합빌딩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분양 물건은 모두 406호로 지난해 기준 대부분 판매가 끝났다. 내년에는 바로 옆 땅 203-1번지(1만 7251㎡)에도 업무시설이 착공에 들어간다. BRC는 길 의료재단이 84.11%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송도 5공구에 바이오 R&D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됐다. 지난 2011년까지 인천시로부터 5공구 일대 6개 필지(20만 5793㎡)를 조성원가인 3.3㎡당 158만 3000원에 샀지만, 당시 목적사업인 의료·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유치에 부진했다. 반면 수익이 나는 아파트형 공장·기숙사·상가 등으로 이뤄진 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송도동 214, 6만 7281㎡) 개발은 우선했고, 결국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구시설이 들어서야 했던 송도동 204·205·206번지 땅 8만 4380㎡를 환매 조치했다. 하지만 업무시설 용도인 송도동 203-1·5번지 땅은 계약에 환매특약이 걸려있지 않았다. BRC는 이 땅을 매입 후 10년 가까이 방치하다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업무시설 빌딩을 짓고 있다. BRC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연구시설 용도의 남은 땅인 송도동 203-3번지(1만 7370㎡)에 수익시설이 포함된 연구동 3개를 완공했지만, 이 땅에서 쪼갠 바로 옆 송도동 203-6번지(5994㎡)는 여전히 빈 땅으로 남아있다. BRC 관계자는 “남은 땅(송도동 203-6번지)에는 연구성과가 나온 이후 뇌전문병원을 지을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내용은 정해진 게 없다”며 “인천경제청에서 연구시설 땅이 환수되면서 BRC 사업이 축소됐다. R&D 시설을 위해 개발할 땅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김대중(국힘, 미추3) 의원은 “BRC가 수익에만 치중하지 않고 사업을 제대로 추진했다면 땅을 환수당할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환매 이후 5공구 내 여전히 비어있는 땅들이 많다. 부동산 수익을 위해서만 들어오는 회사들이 없도록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사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김은중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아쉽게 2회 연속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1-2로 석패했다.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아쉽게 3~4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한 이스라엘과 12일 오전 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3~4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이영준(김천 상무)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2선에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이승원(강원FC),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을 배치하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중원에는 강상윤(전북 현대), 박현빈(인천 유나이티드)이 섰고 수비는 조영광(FC서울), 최석현(단국..
경기도가 새로운 인공지능 시대의 자치분권 완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데이터를 공동활용하는 ‘데이터 분권’ 관련에 대한 논의에 나섰다. 현재 우리나라 데이터 관리 권한 대부분이 중앙정부에 쏠려 있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권한의 분산(데이터 분권)’을 통한 지방시대 실현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경기도와 홍영표·정춘숙·박재호 국회의원 공동주관, 권칠승·서영석·정성호 등 국회의원 29명의 공동 주최로 ‘데이터 분권 토론회’가 개최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면 축사를 통해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되며 경제산업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진정한 국민의 체감하는 삶의 질 개선은 데이터 관리에 있다..
아침 출근길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8일 성남분당소방서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수내역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나 사람이 많이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부상자 구조에 나섰다. 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 이용객 중 3명 중상, 11명 경상 등 총 14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가 발생한 에스컬레이터는 수내역 2번 출구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로, 갑자기 반대방향으로 주행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에스컬레이터가 멈췄다 역주행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추가 부상자 여부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3년 7월 성남시 야탑역에서도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으로 20여 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고는 감속기와 모터를 연결하는 피니언기어를 강도가 떨어지는 ‘짝퉁’ 부품으로 교체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
경기도가 경기도체육회와 ‘경기체육 발전’ 및 ‘도민 건강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 추진을 위해 발맞춰 나갈 것을 다짐했다. ▲관련기사 11면 경기도는 8일 수원특례시 도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도종목단체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체육 발전 소통 간담회’를 갖고 경기체육 활성화를 통해 체육인과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김동연 지사의 경기체육 활성화 발표와 경기도체육대회 대회기 이양, 감사패 전달, 국내 1세대 그래피티 아티스트 ‘코마’ 작가의 그래피티 퍼포먼스 시연,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가 같이 모여 서로 화합하고 한 팀임을 확인하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라면서 “경기도는 경기도체육회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전문성을 갖춘 체육회가 본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경기도종합체육대회 대회장을 도지사에서 도체육회장으로 넘기면서 김동연 도지사가 이원성 도체육회장에게 경기도체육대회기를 건냈다. 이후 김동연 도지사는 최민정(성남시청), 지소연(수원FC 위민), 안바울(남양주시청), 신유빈(대한항공)에게 경기체육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최민정은 “경기도에서 선수생활 하는 동안 많은 지원을 받았고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김동연 지사와 종목단체 회장들 간 소통의 시간이 주어졌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미래 먹거리'인 펫보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보험사들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하지만 가입률은 아직 0%대에 머무르고 있어 반려동물 진료비용 표준화 등 구조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펫보험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KB손해보험이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하며 5개 대형 손해보험사 모두 펫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펫보험은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에 갔을 경우 청구되는 상해, 질병 치료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금융소비자들이 가입한 실손보험과 사실상 비슷한 구조다. 2019년 가장 먼저 장기 펫보험 상품을 선보인 메리츠화재가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등이 연이어 시장에 진입하며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펫보험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기존 상품보다 보험료를 낮추고 자기부담금 선택권을 넓힌 신상품을 출시했다. '위풍댕댕'을 비롯한 다이렉트 상품으로 펫보험을 판매 중인 삼성화재는 펫 커뮤니티 'O모O모'의 캐릭터 판매를 통해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전략을 선택했다. KB손보는 치료비 보장비율을 90%까지 높이고 업계 최초로 자기부담금을 부담하지 않는 옵션을 포함해 상품을 설계했으며, 현대해상은 동물병원 1일 진료비 보장한도를 최대 30만 원으로 높인 반려견 전용 보험 '건강한펫케어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펫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된 만큼,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KB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4일 발표한 '2023년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가구의 약 25.7%에 해당하는 552만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다. 펫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18년 7005건에 불과했던 펫보험 관련 계약건수는 지난해 7만 1896건으로 4년 새 10배 이상 늘었다. 손보사들이 활발한 경쟁을 펼치는 것에 비해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0.8%로 미미한 수준이다. 보험업계는 제도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현재 반려동물 치료 관련 비용은 모두 비급여로, 동물병원마다 진료비가 다르다. 이에 반려동물을 대상으로도 '진료수가 표준화'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으나 수의업계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발행한 리포트를 통해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진료항목 표준화, 통계 집적 등 기본 인프라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며 "보험업계와 수의업계 간 협력 강화를 통해 동물병원의 자발적인 시장 진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험회사는 소비자의 수요에 대응해 다양한 상품개발 및 보험료 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기관과 '펫보험 활성화 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지난 4월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관계부처·기관 간 협력을 통한 반려동물 등록·진료항목 관련 기반 개선, 수의업계과 보험업계의 제휴 등에 기반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펫보험 활성화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정부, 관계기관 및 이해관계자 논의 등을 거쳐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