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호수(옛 신갈저수지)에서 영업 중인 수상골프연습장의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해당 시설의 사용 연장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사용 연장 결정권을 가진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는 지역의 요구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어 반대 입장을 가진 시민들로부터 임대료 수익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6일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에 따르면 (주)기흥수상골프장은 개인이 운영하는 사업장으로 지난 2014년 최초로 허가를 받고, 오는 7월 31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사용 연장 허가를 위해서는 허가 만료일 3개월 전 연장신청을 해야 하며, 농어촌공사 측이 이를 허용할 경우 최대 허가 기간은 오는 2024년 9월 3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 수상골프장은 운영을 위해 연간 약 1억 4000여만 원의 사용료를 농..
문화체육관광부가 (가칭)‘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과 관련해 지방체육회의 대체 법인 설립은 국민체육진흥법 규정을 침해할 소지가 상당하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체육 업무 직접 수행에 대해 ‘허용 불가’라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본보가 7일 입수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경기도 체육과에 대한 질의회신 공문에 따르면 지방체육회의 대체 법인 설립은 국민체육진흥법 규정을 침해할 소지가 상당하다는 해석의 답변을 내놔 경기도의회가 추진해온 경기체육진흥센터 설립에 사실상 제동이 걸렸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26일 경기도보를 통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등이 담긴 ‘경기도 체육진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아..
부동산은 인간의 정신을 좀먹는다. 우연찮게도, 부동산 문제가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비뚤어지게 만들고 잘못된 선택을 하게 만들고 있는 ‘지금 이 시기’에, 영화 ‘노매드랜드’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노매드랜드’는 부동산 사태가 시발(始發)이 돼 삶의 모든 것이 뒤바뀐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좁게는 주인공 여성 펀(프랜시스 맥도먼드)의 이야기다. 펀의 일상은, 이름과 달리, 매우 유쾌스럽지 못하다. 그녀는 2010년을 전후해 집과 마을을 잃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덮치면서 그녀가 살던 도시 엠파이어 타운 역시, 이름과 달리, 제국의 빛을 상실했다. 완전히 유령도시가 됐다. 우편번호 자체가 없어졌다. 그 와중에 남편도 죽었다. 그녀는 갈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RV 한 대를 마련해 길을 떠난다. 길에서 먹고 자는 노매드의 삶을 선택한다. 펀은 슈퍼에서 물건을 사다가 만난 아이에게 말한다. 아이는 너무 힘들면(집이 없으면) 자신의 엄마 집에 와 있으라고 한다. “집이 없는 것과 거주지가 없는 것은 다르단다 얘야.”(I’m just houseless, not homeless.) 직역하면 하우스는 없지만 홈은 있다는 것이어서 자막 번역이 쉽지가 않았을 대목이다. 특히 ‘집=주택’에 대한 소유의 의미를 드러내는 부분이어서 흥미롭고 의미심장하다. 펀에게 있어 홈은 하우스에 비해 보다 자유로운 개념이다. 이동하는 삶 속에서 잠시 거처하는 곳이면 모두 ‘집’일 수 있다. 하우스는 물화(物化)된 것이다. 그건 팔고 사는 용도의 개념이다. 어쨌든 펀의 이 말은 집을 가지려 애쓰는 것과 그 욕망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다르다는 의미로 들린다. 펀은 이제 자본주의가 조장한 극단적인 욕망에서 벗어나려 한다. 그녀가 선택한 것은 무소유의 삶이며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떠도는 삶이다. 자유로우려면 소유를 없애야 한다. 꼭 에히리 프롬의 얘기가 아니더라도 ‘소유냐 삶이냐’의 기준을 가리는 것은 결국 인간의 의지인 것이다. 21세기가 되고 산업과 네트워크가 첨단화 하면서 미래학자들은 21세기형 노매드들의 출현을 예고했었다. 그러나 신종 노매드는 그렇게 한가한 개념의 사람들이 아니다. 펀처럼 ‘하우스’없이 들판과 길을 ‘홈’으로 삼아 여기저기를 떠돌아 다니는 사람들이다. 21세기 노매드족(族)은 자본주의 사회가 극단적으로 밀어낸 사람들이다. 그들은 아마존 물류회사 같은 데서 계절노동을 하기도 하고 공룡 테마파크의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기도 한다. 식당 일은 기본이다. 그들은 노동을 찾아, 최소한의 삶을 찾아 이곳저곳을 떠돈다. 이러한 삶이야말로 21세기 노매드이다. 온라인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오가며 금융권 비즈니스를 하는 잘 빼입은 현대인들을 의미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건 그냥 지배자들의 삶일 뿐이다. 펀이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대체로 그러한 생각들을 지닌다. 린다 메이와 샬린 스완키, 데이빗(데이빗 스트라탄) 등등은 되도록이면 적게 갖거나 아예 갖지 않으려는 삶을 택한다. 이들은 스스로들을 캠퍼 포스(Camper Force), 곧 야영객 부대라고 부른다. 포스의 리더 격인 남자는 펀에게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정들었던 마을을 떠나온다는 것은 슬픈 일이죠. 그러나 미안합니다. 당신에게 (인생과 세상에 대한) 답을 줄 수가 없군요. 내가 어떻게 그러겠어요. 다만 여기서 우리들과 이렇게 지내면서 답을 찾아 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들을 잃었죠. 저 역시 답을 찾고 있습니다.” 쉽게 답을 주려는 사람은 대체로 사기꾼들이다. 허경영이다. 좋은 사람은 상대로 하여금 상대 스스로가 인생의 답을 찾게 배려해주는 사람들이다. 기독교의 예수이며 이슬람의 알라이다. 불교의 부처이다. 기도하는 (것과 같은 유목의) 삶 속에서 사람들은 내면의 여행을 하게 되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소유에서 해방되(려고 노력하면, 부동산 문제에 매달리지 않으)면 인생의 답이 보인다. 영화 ‘노매드랜드’는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작품이다. 중국계 미국인 감독 클로이 자오는 이 영화를 보기 드물게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에 입각해서 찍었다. 영화의 이야기란, 구체적인 사회적 사건과 사실에 입각해서 구축되고 표현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배우의 연기도 극중 인물과 완전히 부합돼야 한다. 결국 메소드 연기의 결정판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려면 방법이 없다. 극 중 역할을 맡은 배우는 극 중의 환경과 똑같이 지내야 한다. 근데 배우 전부가 그러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영화는 전문 연기자를 딱 두 사람만 뽑았다. 펀 역의 프랜시스 맥도먼드, 그리고 그녀와 식당 일 등등 온갖 잡일을 하며 최저 생계비(RV 기름값 등등)를 버는 남사친 데이빗 역의 데이빗 스트라탄 뿐이다. 나머지 다른 사람들 곧, 린다 메이와 샬럿 스완키 등 모두는 실제 인물이다. 프랜시스 맥도먼드와 데이빗 스트라탄은 이 영화를 찍기 훨씬 전부터 이들 캠퍼 포스들과 생활을 같이 했다. 그들이 되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들이 됐다. 이러기 위해서는 감독의 카메라는 대체로 ‘기다려야 한다.’ 모든 배우 아닌 배우들이 생활의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카메라가 별도의 지시로 움직이기 보다는 기다리고, 응시하고, 정지해 있어야 한다. 그 카메라 워킹의 예술이 이 영화를, 지독한 삶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게 만들었다. 그 같은 ‘불균형의 균형’이 영화 ‘노매드랜드’의 최대 미덕 가운데 하나이다. 영화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야 하지만 종종 영화다워야 한다. 지금의 미국사회, 한국사회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메시지가 강한 작품이다. 그래서 흥행이 잘 안될 것이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영화는 보수화된 20대 젊은 층들에게 ‘꼰대’ 소리를 듣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이상하게 간다. 한편으로 사회의 그 이상한 흐름을 알게 해 주는 작품이다.
조선 후기 정조 9년(1785), 국왕 호위 전담부대인 장용위(壯勇衛)가 설치됐고, 총책은 장용영병방이라 했다. 그리고 무과 출신의 정예금군을 두어 국왕의 호위를 담당하는 친위체제로 만들었는데, 이후 규모가 더 확대되면서 하나의 군영으로 발전된 금위조직이 바로 장용영(壯勇營)이다. 장용영은 크게 내영과 외영으로 나눠졌고, 내영은 도성을 중심으로, 외영은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그 중 장용대장의 지휘아래 장용영 군사들이 화성행궁을 교대로 지키는 의식행사, ‘수문군 교대의식’이 10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30분 단위로 교대하며, 출연진 30여 명은 모두 수원시 거주 학생이나 직장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종래 담당은 “지난해엔 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는데,..
미국 뉴저지주의 도시 테너플라이시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공식 선포했다. 외국 지자체가 '한복의 날'을 만든 것은 최초의 일이다. 6일(현지시각) 한복 차림으로 선포식에 참석한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은 "한복의 기원은 기원전 2333년 단군이 건국한 고조선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며 "수천 년이 넘는 한국 역사에서 한복이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복의 날' 선포 이유에 대해 "한인사회의 힘과 대한민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테너플라이시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앞서 미국의 한인 청소년 단체인 재미차세대협의회는 일부 중국인이 유튜브에서 한복을 중국 전통의상으로 주장하는 것에 분노하며 미국 정치권과 지역 정치인에게 '한복의 날' 제정을 청원했..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하자마자 당내에 지도부 책임론이 터져 나왔다. 특히 비주류에선 선거전을 지휘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패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에도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점에서 원망의 화살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이 위원장은 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자가격리 권고대상이 되면서 이날 상황실을 찾는 대신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서울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자신의 대선 출마 문제로 인해 선거 국면에서 당 대표를 내려놓는 것 자체가 부적절했다고 본다"며 "당 대표가 공석이어서 선거 이후 수습 국면에서도 리더십 공백으로 혼란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심지어 비주류에..
7일 실시된 파주시 가선구 파주시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수연 후보가 당선됐다. 박수연 당선자는 “파주의 새로운 변화 국민의힘 박수연을 선택해주신 파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저 개인 혼자의 힘만으로는 당선이 불가능한 선거였습니다. 자신의 일처럼 온 힘을 다해 함께 해주신 국민의힘 파주시 당협과 시의원님들 그리고 경기도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말입니다. 그 무거운 짐을 이겨내고 파주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시의원이 되도록 전력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 당선인은 “국민의힘이 잘해서 주신 표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국민의힘이 파주시민들에게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박 당선인은 공약으로..
◆ 당선 소감은? 저 백현종을 경기도의원으로 뽑아 주신 구리시민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경선과정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믿고 지지해 주신 국민의힘 구리시 당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저 백현종에 대한 지지를 넘어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분노한 민심이 폭발한 것이라고 봅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1년 여 앞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기에, 여당은 반성하고 야당은 더욱 노력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심은 그 누구도 좌지우지 할 수 없습니다. 경기도민과 20만 구리시민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차분하지만 강하게 일하겠습니다. ◆ 1년 동안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 각오는? 잔여 임기가 1년 남짓이라 구리시의 산적한 현안을 모두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지난 33년간 구리시에서 활동해왔기에 구리시민들의 숙원 사업이 무엇인지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과 함께 풀어가는 것입니다. 숙원사업 해결에 시민참여 방식을 도입해서 새로운 지방자치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또한 27조원에 달하는 경기도 예산 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하겠습니다. 현재 경기도의회 142석 중 132명이 집권당인 민주당 소속입니다. 전체의 93%가 민주당이고 국민의힘 소속은 저를 포함 6명에 불과합니다. 일당백의 각오로 경기도 집행부를 견제하고 구리시 발전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구리시 현안은? 구리시 인근 지자체의 대규모 택지개발로 교통문제가 심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강변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 발표로 시민들이 혼란한 상태입니다. 구리시 현안은 구리시 행정 역량으로만 풀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저는 과거에도 구리시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시로부터 요청 받아 시민들과 함께 풀어낸 경험이 많습니다. 교통문제의 경우 구리시는 서울과 인접해 있기에 서울시와 협력해서 풀어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기도는 물론 서울시와 상생하는 힘 있는 구리시가 돼야 합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와는 같은 당 소속이기에 머리를 맞대고 구리시 교통문제를 해결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의 숙원 사업은 힘이 있어야 해결 가능합니다. 서명이나 탄원서만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지역 정치인, 행정가 시민단체가 직접 발로 뛰는 문화를 만들고 하나씩 차분하게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 임기 중 꼭 이뤄내고 싶은 공약은? 제 첫 번째 공약이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사업 부활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중요한 일은 ‘먹고사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입니다. 새로운 방식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래야 골목상권과 지역 경제가 살아납니다. 테크노밸리 사업은 당초 약 1만3천 개의 일자리 창출을 실현시키기 위해 시작되었고, 이미 경기도와 구리시간 업무협약까지 체결 되었던 사업입니다. 그런데 이 사업이 시민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철회 되었습니다. 테크노밸리 사업을 부활시키고 추진동력을 다시 만들어 내는 것이 1년 임기동안 가장 중점을 두고 해야 할 일입니다. 경기도당 민생경제 활성화 특위위원장이 현재 저의 직책임입니다. 국민의힘 중앙당과 경기도당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이 사업이 부활되도록 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로 요즘 많이 힘드실 것입니다. 도의원 한 명이 1년 동안 구리시 문제를 모두 해결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약속한다면 정치꾼에 불과합니다. 구리시는 물론 경기도가 직접 구리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로 뛰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지난 33년간 수많은 민원과 관원을 해결해 왔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함께 공부하고 스스로 대안을 제시하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안이 있어야 해결 방안이 나오고, 힘과 실력이 있어야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원하는 것은 강력한 추진력으로 밀고 가겠습니다. 함께하며 힘을 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
급변하는 기후, 인구절벽과 농업 기피로 인한 노동력 감소 등 농촌의 위기는 현실이다. 그러나 농업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초인 식량을 생산하기 위한 중요한 산업. 농촌을 지키기 위해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만든 ‘스마트팜’. 스마트팜은 농촌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경기도가 구상하는 미래 농업의 현주소와 고민할 점을 2회에 걸쳐 살펴봤다. [편집자 주] “어머니가 키오스크 이용법을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7일 햄버거를 사러 갔다가 ‘키오스크(무인주문기)’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포기하고 그냥 돌아온 고령의 노년 여성의 사연이 SNS에서 화재가 됐다. 4차 산업혁명으로 생활속 디지털화가 이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편리함을 누리고 있지만, 노인·장애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은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 65세 고령자가 4..
6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1만1571건으로 전월(1만5505건)보다 25.4% 감소한 반면, 토지/임야 거래량은 1만5073건으로 전월(1만4602건) 대비 3.1% 상승했다. 지역별로 토지거래량을 살펴보니 용인시는 1193건으로 전월 대비 19.1% 증가하며 눈에 띄게 상승세를 보였다. 평택시와 양평군은 각각 1125건, 1395건으로 12.95%, 12.4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2․4대책과 금리 및 공시가격 인상, 보유세 부담 등으로 치솟던 경기지역 주택 매매가격과 거래량은 한풀 꺾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집값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5%P 축소됐다. 반면 토지의 경우 아직 신고가 다 완료되지 않았는데도 지난달 거래량을 뛰어넘을 정도로 급등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기존에는 토지가 아파트보다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