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부천문화재단과 협력해 지난 17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산책콘서트’를 열고 예비양육자와 양육자 255명을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출산과 양육을 장려하며 가족 친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의 위탁법인인 사랑교육복지재단이 후원한 ‘탄생축하꾸러미’를 받았다. 사랑교육복지재단은 총 1억 3천여만 원 상당의 출산 및 양육용품을 지원해 예비 출산가정을 응원했다. 1부 기념식은 조용익 부천시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김성일 사랑교육복지재단 이사장과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환영 인사를 전했다. 조용익 시장은 인사말에서 “출산과 양육의 기쁨을 시민 모두가 함께 나누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장선화 SP교육연구소 대표가 ‘산책길에서 만난 그림책’을 주제로 정서 치유 그림책테라피 강연을 진행해, 일상 속 그림책과 삶에 관한 깊은 통찰을 전했다. 3부 공연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연주를 중심으로 현대무용, 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어우러진 태교 힐링 콘서트로 꾸며졌다.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는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김선경
부천문화재단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일대에서 개최한 영유아‧어린이 축제 '극장놀이터'가 약 3000명의 관객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극장놀이터'는 공연과 체험, 전시, 콘서트를 아우르는 종합형 문화예술축제로, 영유아와 어린이가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고 감각 발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월령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해 생후 24개월 이하 영아부터 유아, 어린이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아기공연 '쿠웅따 사안책', '성게와 달팽이', 어린이공연 '계단의 아이'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공연들은 관객과의 교감을 유도하고, 양육자들에게는 영유아 대상 예술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회가 됐다. 축제 기간 중 열린 특별 프로그램 '산책콘서트'도 눈길을 끌었다. 장선화 SP교육연구소 대표의 그림책테라피 강연과 조윤성 재즈 피아니스트가 이끄는 공연이 함께 열려, 육아에 지친 예비 부모와 양육자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김성일 사랑교육복지재단 이사장, 김선경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도 현장을 찾
부천시의회는 지난 23일 제28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21건의 안건을 모두 처리하며 9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김 의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기원했다. 아울러 “부천은 큰 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향후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위험시설을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시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본예산 대비 538억 원이 증액된 총 2조 4,916억 원으로 확정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해당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부천시의회 공무원 후생복지 조례', '공무국외출장 조례 전부개정안' 등을 포함해 3건의 조례안을 처리했다. 재정문화위원회는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안'(장해영 의원), '야간관광 활성화 조례안'(구점자 의원), '납세자보호 사무처리 조례안' 등을 가결하거나 수정 가결했으며, 시민 체감도가 높은 재정 조례들이 주를 이뤘다. 행정복지위원회는 '다함께돌봄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재향군인 예우 조례안', '반려식물문화 조성 조례안'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23일 수요일, 협의회 사무국에서 ‘2025년 제3차 지역별 협력분과협의회’를 개최하고 도내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해 안산, 부천, 성남, 수원, 시흥, 안양, 용인, 평택, 화성 등 경기지역 노사민정협의회 위원과 경기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광역‧기초 노사민정협의회 간 연계‧협력 사항 점검 및 도내 일‧생활 균형 정책과 제도 확산을 위한 추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는 최근 노동시장 변화 속도에 비해 제도 정착은 더딘 현실을 고려해, 올해부터 일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주 4.5일제 시범 운영’에 착수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노동시간 단축뿐 아니라 노동자 삶의 질 향상과 기업 생산성, 지역 경제 회복을 동시에 고려한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날 협의회는 특히 ▲주 4.5일제 및 유연근무제 등 제도 도입과 지역 특성 기반 토론회 개최 ▲정부‧지자체 사업 안내 및 실무 적용 가능한 사례 공유 ▲노사 합동 권역별 특화 교육 추진 방안 등을 중점 안건으로 다뤘다. 참석자들은 일
한국장학재단이 지난 22일,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와 함께 고졸청년의 취업 활성화와 실무 기반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트위니 본사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학력 중심’ 고용 관행에서 벗어나 ‘역량 기반’ 인재 채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동 행보다. 두 기관은 앞으로 고졸청년들의 조기 채용을 확대하고 산업 현장 중심의 인턴십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고용 생태계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트위니가 보유한 자율주행 로봇 분야의 기술력과 한국장학재단의 교육·취업 지원 인프라가 만나, 고졸 인재들이 첨단 기술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학력보다는 역량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것이 청년들에게 더 나은 출발선을 제공하는 길”이라며, “트위니와 같은 혁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졸 청년들이 미래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도 강조했다. 천영석 트위니 공동대표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
부천시가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사전 예방하고,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발견을 위한 ‘찾아가는 지문등록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지난 22일 부천원미경찰서와 함께 ‘찾아가는 지문등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문 사전등록을 통해 실종 사고에 대비하고, 보다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치매 증상을 동반한 장기요양등급 어르신의 비율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2023년 기준 지문 등록률은 28.7%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와 경찰은 보다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문이 사전 등록된 경우 실종자 발견까지 평균 43분이 소요돼, 비등록자의 경우보다 16배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조기 등록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해당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 그간 지문 등록은 본인이나 보호자가 직접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안전드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졌지만, 현장 접근성의 한계가 장애로 작용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요양시설 등 주요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등록 서비스를 선보이며, 보다 높은 등록률을 도모할 수 있을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 갈 수 있는 길, 어른들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22일 심곡초등학교 후문 통학로를 찾았다. 이날 현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보행 안전과 관련한 민심이 뜨겁게 오갔다. 민생 현장을 직접 찾는 ‘현답부천’ 행보의 일환으로, 조 시장은 관계 부서와 함께 통학로 주요 구간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학교 측과 머리를 맞댔다. 조 시장은 이은상 주민자치회장, 이미선 심곡초 교감, 나혜선 학교운영위원과 직접 통학로를 따라 걸으며 보행 동선, 공원과 주차장 위치, 교통 흐름 등을 확인했다. 이어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는 보행 안전, 공원 활용, 주차 문제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테이블 위에 올랐다. 특히 조 시장은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이는 위험한 골목길 구간에 대해선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조용익 시장은 “무더운 날에도 어린이 안전을 위해 함께 의견을 나눠줘 감사하다”며 “지역 민생을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는 것이 곧 행정이고 정치라고 생각한다. 학교와도 충분히 협의해 실현이 가능한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 관계 기관과 협의해 보행로 설치, 교통 정비, 주차 공간…
"처음 와본 축구장이 이렇게 뜨거운 곳일 줄 몰랐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니 우리가 정말 가족이라는 걸 다시 느꼈어요." 한여름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지난 20일(일) 부천종합운동장이 따뜻한 함성과 웃음으로 가득 찼다. 부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이 부천FC의 홈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응원을 펼친 것이다.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부천도시공사, 부천FC와 함께 ‘부천FC 응원 나들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내 다문화가족 16가정 총 50명을 초청해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들이 지역 스포츠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서로 소통하고,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경기장을 찾은 가족들은 경기 내내 붉은색 응원 도구를 손에 들고 뜨겁게 함성을 보냈으며, 골이 터질 때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뼉을 치며 승리를 함께 기뻐했다. 참여한 한 가족은 “아이들과 함께 현장에서 처음으로 축구 경기를 봤는데, 열정적인 분위기에 감동받았다”며 “함께 부천FC를 응원하면서 가족이 더 끈끈해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오욱제 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한국장학재단이 실전 창업 교육 활성화와 창업 친화적 대학 문화 확산을 위해 ‘제2회 2025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우수자 시상에 나섰다. 이번 창업주간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전국 초·중·고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단기 집중 창업 훈련 과정으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운영됐다. 학생 기업가정신 함양과 지역 간 창업 교육 격차 해소를 통해 창업 생태계 기반 확대를 목표로 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수료식과 함께 우수팀 시상이 진행됐다. ‘MVP(최소기능제품) 제작 및 PoC(개념증명) 실증 검증’ 부문에선 ‘AIDn’ 팀이, ‘로컬임팩트마켓’ 부문에선 ‘4조’ 팀이 각각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은 향후 한국장학재단 청년창업센터 입주 심사 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2009년 설립된 한국장학재단은 누구나 능력과 의지만 있다면 고등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학자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국가우수장학금, 국가근로장학금, 기부장학금 등 연간 11조 원이 넘는 예산을 통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는 장학사업에 약 4조6천억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아동·청소년을 위한 창의예술 오픈워크숍 ‘나를 그리는 시간’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스튜디오 시범 운영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된다. ‘2025 꿈의 스튜디오 시범 운영사업’은 예술가의 전문 작업실을 활용해 아동·청소년에게 실제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시각예술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자율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워크숍은 웹툰이라는 대중적인 콘텐츠로 구성되며, 임덕영 만화·웹툰 작가의 작업실이 현장이 된다. 참가자들은 나만의 캐릭터를 직접 그리고, 워크북을 이용한 창작 활동, 컷툰 형식 만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부천시에 거주하거나 시내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8세에서 15세의 아동·청소년이다. 그림과 창작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1차 워크숍은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2차 워크숍은 8월 2일 임덕영 작가 작업실인 툰토이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한병환 대표이사는 “창의적인 예술 체험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