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최종 관문에 나선다. FIFA는 27일 오후 4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진을 결정하는 조 추첨을 진행한다.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부터 시작하는 3차 예선에 나설 18개국은 6개국씩 3개 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의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국씩 총 6개국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한다. 각 조 5~6위는 본선행이 좌절되고 3~4위에 자리한 6개국은 3개국씩 2개 조로 나눠 다시 경쟁해 각 조 1위 2개 팀이 월드컵 본선행 마지막 2장의 티켓을 가져가며 2위 팀들은 서로 맞붙어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결정한다. 2차 예선에서 5승 1무를 거둔 우리나라는 이달 FIFA 랭킹(22위)에서 아시아 3위권을 지켜 1번 포트에 포함되는 데 성공했다. AFC 소속국 가운데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17위), 이란(21위)과 1번 포트에 들어가면서 3차 예선에서 강팀은 피했지만 2번 포트를 비롯한 다른 포트에도 까
23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관계자 3명이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노동당국에 입건됐다. 노동당국은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아리셀의 불법파견 논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민길수 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장(중부고용노동청장)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공장 관계자 3명을 입건했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노동당국에 입건된 3명은 전날 경찰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 인물이기도 하다. 경찰에 입건된 인물은 박관순 대표 등 아리셀 공장 관계자 3명, 인력 파견업체 관계자 2명 등 5명이다. 노동당국은 경찰 수사와 별개로 이들이 안전 보건 관리체계를 갖추고 사고 예방에 노력했는지 등을 중심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동당국은 아리셀의 불법파견 논란에 대해서도 중점 조사할 방침이다. 전날 아리셀 박 대표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불법파견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사망한 외국인 노동자 고용형태는 ‘파견’이지만 이들에게 업무지시를 내린 것은 인력을 공급한 업체 메이셀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파견법은 원칙적으
광명시가 경기도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건물 에너지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전기, 가스, 열, 수도 등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건축물의 노후도, 기후정보 등을 활용하여 탄소배출량 절감평가를 수행하며, 이를 통해 정책 수립을 위한 종합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광명시 주택과 녹색건축지원센터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의 일환인 에너지자립도시 실현과 광명시 탄소중립 도시 선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건물 에너지 정보 플랫폼 구축을 시작해 최근 준공했다. 광명시 건물에너지 정보 플랫폼은 건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정보(전기, 가스, 열, 수도)를 포함하고 있으며, 탄소배출량, 법정·행정동별, 건물유형별, 외기온도(냉방·난방도일) 등을 종합해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원한다. 특히 ▲법정·행정동별 건물 용도별 탄소배출 현황 ▲데이터 기반의 광명시 건물 에너지 통계분석 ▲광명시 건물 부문 탄소중립 성과관리 ▲시민 서비스(맞춤 에너지 지원사업 추천, 저탄소 생활 실천, 에너지 사용현황 비교분석)의 4가지 핵심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탄소중립 도시 전환을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두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통상적으로 월말에 진행됐던 기업들의 결제성 자금 유출이 주말 탓에 4월 초로 미뤄지면서 기업자금 인출 폭이 커진 영향이다. 여신의 경우 가계대출 증가세로 인해 증가 폭이 커졌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6일 발표한 '2024년 4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5조 1448억 원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 두 달 연속 증가했던 수신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잔액은 639조 227억 원으로 전국의 12.5%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수신이 5조 4689억 원 줄며 감소로 전환했다.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모두 감소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부가가치세 납부, 배당금 지급 등을 위한 기업자금 인출로 요구불예금은 1조 7114억 원, 저축성예금은 4조 3732억 원 감소했다. 특히 휴일로 인해 3월 말에 유출됐어야 할 결제성 자금이 4월 초에 유출됐다는 점도 감소 확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시장성수신(6158억 원)의 증가세는 지속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3241억 원 늘며 전월(1조 1252억 원)보다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자산운용사(-35
"사고 피해자의 신원확인과 유가족에 대한 지원 등 사고 수습을 위한 노력에 전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 정명근 화성시장은 26일 오전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갖고 "유가족이 부족함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지원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틀에 얽매이지 말고 지원책을 적극 발굴해 시행하라”고 이 같이 말했다. 현재 화성시에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피해통합지원센터에서는 외국인 유가족에 대한 신속 입국과 신원확인, 화재 피해 접수 등 현재까지 9건의 민원을 접수받아 신속하게 처리했다. 향후 산재보험 처리 및 출입국 비자 발급을 비롯한 후속 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시청 본관 로비에 추모분향소도 설치했다. 특히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장례지원반, 유가족대책반, 외국인지원반 등 13개 반을 구성해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례지원반은 희생자 23명 중 마지막 1명을 제외한 22명 희생자의 부검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이송 및 반환을 완료했으며,5개소의 장례식장에서도 유가족에 대한 장례 절차를 지원한다. 유가족대책반은 시청 및 모두누림센터에 유가족 지원실을 마련하고 유가족 별 담당공무원을 배치해 물품과 기타 요
과천시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한국예술종합대학교 과천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과천시는 26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 조강훈 한국예총 회장을 비롯 양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교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과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대학교 과천유치와 지식문화예술도시 조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협약 내용에는 ▷과천공연예술축제, 과천 재즈 피크닉 등 과천시의 축제 시 적극 협력, ▷경기소리전수관, 과천시립예술단 등 과천시의 문화예술자원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문화예술 업무추진에 필요한 정보 및 인적·물적 자원 교류 등이 포함된다. 조강훈 한국예총 회장은 “한국예총이 60여 년 동안 축적한 문화예술사업 경험은 과천시가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하는 데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예총과의 문화예술 교류에 적극적으로 힘써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한국 예술문화의 발전과 예술인의 권익 신장을 위해 결
문승호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행정위원회)이 지난 25일 성남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과학고 바로 알기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학부모 회장, 학교운영위원장 등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과학고의 기본 개념과 장단점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 의원을 비롯 ▲최만식 도의원 ▲강상태 시의원 ▲김선임 시의원 ▲이군수 시의원 ▲박기범 시의원 ▲성해련 시의원 ▲윤혜선 시의원 ▲서은경 시의원 등 성남 주요인사들과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 정의면 장학사 등이 참석 학부모들과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 문 의원은 “최근 경기도 내 과학고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우리 수정구에서도 과학고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님들이 과학고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고, 수정구에 과학고 유치가 필요한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도 “오늘 이 기회를 통해 과학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이들의 교육 권리 확대와 보다 나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양주 연곡초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과 양주시 협력사업으로 초등 목공 교실을 운영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목공가족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마을교육공동체 역할을 수행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을 운영하며 학생의 소질과 잠재력 개발 및 가족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는 10가족을 대상으로 23명의 재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였다. 참가한 가족구성원들은 함께 2개의 스툴을 직접 제작해 1개의 스툴은 각 가정으로 가져가 사용하고, 1개의 스툴은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요셉의 집에 나눔을 진행하였다. 류성현 교장은 “가족이 직접 나무를 만지고 망치질하면서 학생에게는 창의력 향상과 성취감 획득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면서 정서적 안정과 즐거운 목공체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곡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바쁜 직장생활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꾸준히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양주소방서는 7월부터 사회복지시설 및 소규모 특정소방대상물의 신속한 안전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일사천리 소방민원상담실”을 운영한다. 일사천리 소방민원상담실은 장애인복지시설과 '노인복지법' 제31조에 의한 노인복지시설과 연면적 600㎡ 이하의 소규모대상물로 진행된다. 더불어 이들 시설의 소방행정 인·허가 전담인력 운용으로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창업을 지원한다. 이에 민원인들은 더욱 편리하게 소방행정절차 등에 대해 상담하고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재난 안전 교육과 소화기·화재경보기를 우선 지급해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덕원 소방서장은 “일사천리 소방민원상담실을 통해 소규모 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한 민원인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맞춤형 소방서비스를 제공해 복합적인 민원과 불편 사항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양주시 보건소는 관내에 말라리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양주시민을 대상으로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현재 말라리아 감염병 확진자는 치료약을 복용한 뒤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에 양주시는 말라리아 감염에 대한 주의와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이번 재난안전문자는 지난 18일 질병관리청에서 전국에 발령한 말라리아 주의보에 따라 관내 신규환자 및 군집 사례 발생시 문자발송 협조 안내 방침에 따라 발송됐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해당하는 시는 말라리아 감염에 특히 주의하여야 함에 따라 보건소에서는 말라리아 모기 퇴치를 위해서 7개 방역반을 편성하여 4월부터 현재까지 양주시 전 지역을 구역별로 집중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말라리아는 모기가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대표적인 모기매개 감염병 중 하나이며 48시간 주기로 오한, 고열, 발한 등이 반복되는 주 증상과 함께 식욕부진, 두통, 설사 및 체온이 상승하여 심하게 춥고 떨리는 발한이 초기에 동반할 수 있다. 감기 증상과 비슷하여 증상발현 후 말라리아 진단까지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열과 감기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말라리아 감염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기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