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결의 예술. 맥간공예가 K-문화 흥행 바람을 타고 프랑스 투르시에서 현지인들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맥간공예연구원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초까지 빈치 투어 컨벤션 센터 열린 '코리안 투르 페스티벌'을 성료했다. 지난 2023년 투르시 박람회 참가 이후 3년 만에 다시 방문해 K-아트의 매력과 맥간공예의 아름다움을 소개했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맥간)를 활용한 전통 공예로, 이를 얇게 펼치고 다듬어 하나하나 붙여 결을 살려 완성한다. 자연 재료가 지닌 특성을 살려 화려한 아름다움이 아닌 깊이감 있는 은은함을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는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과 우윤숙 예맥회 회장 등이 참여해 작품 30여 점과 액자, 미니보석함 등 소품 30여 점이 전시됐다. 맥간공예 외에도 금박을 활용한 기법의 작품들도 소량 전시돼 맥간공예와는 다른 화려함으로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전시장에는 한지 느낌의 하얀 배경과 검은색 테두리의 병풍이 배치돼 맥간공예를 더 돋보이게 하며,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맥간공예만의 오묘하면서도 수수한 아름다움에 현지인들은 매료됐고 작품은 10여 점, 소품은 완판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전시장과 떨어진 곳에서는 사전에 신청을 받은 관람
시흥시가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기업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이행을 지원하는 가운데, 시화산업단지 내 ‘스틸랜드 태양광 발전사업’이 산업단지 에너지전환의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스틸랜드 관리단과 민간사업자가 추진 중인 ‘스틸랜드 태양광 발전사업’은 12.6MW 규모의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철강 유통 소상공인이 다수 입주한 산업단지 건물 지붕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스틸랜드 태양광발전소가 가동되면 연간 약 16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7000 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생산된 전력은 데이터센터와 바이오기업 등에 공급될 예정으로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산업단지형 재생에너지 활용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햇빛소득’을 산업단지에 환원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발전 수익은 그동안 장기수선충당금 부족 등으로 시설 개선이 어려웠던 단지의 노후시설 정비와 기반시설 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리비 절감과 산업단지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산업단지 재생에
성남시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1% 저금리 융자 사업을 시행한다. 식품 제조·접객 업소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 및 운영 자금을 연 1%의 저금리로 융자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위생 환경 개선과 원활한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재원은 총 42억 원 규모의 경기도 식품진흥기금이다. 식품제조가공업소에는 생산시설 개선 자금으로 최대 5억 원, 식품접객업소에는 영업장 시설 개선 자금으로 최대 1억 원이 각각 지원되며, 조건은 2년 거치 후 3년 균등 분할 상환이다. 화장실 시설 개선에는 최대 2000만 원, 모범음식점 및 위생 등급 지정업소의 운영 자금에는 최대 3000만 원이 지원된다. 이 경우 1년 거치 후 2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 적용된다. 다만 프랜차이즈 업소는 영세 자영업자 범주에 해당하지 않아 시설 개선 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를 희망하는 성남시 소재 식품위생업소 영업주는 신분증, 영업신고증, 사업자등록증 등을 지참해 지역 내 농협은행(지역 단위 농협 제외)을 방문해 사전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이후 식품진흥기금 융자 사전 신용 조사서와 신청서 등을 성남시
경기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재단)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안전을 위해 경기남부경찰청과 손을 맞잡았다. 월드컵재단은 18일 김화준 사무총장과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중운집행사 안전사고 예방 및 기관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의 특성을 고려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월드컵재단은 경기장 시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경찰의 치안 활동을 지원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반적인 안전관리 대응 체계 구축 및 현장 치안을 맡기로 했다. 양 기관은 다중운집행사 시 사전 합동 점검과 현장 대응 체계를 공동 운영하며 재난 상황에 대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월드컵재단은 경찰 인력을 위해 경기장 내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 부대시설을 제공하여 근무 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월드컵재단은 경찰 복지 지원을 통한 상생 모델이 지역사회 전반의 안전망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김화준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기관 간 벽을 허물고 시민 안전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중심으로 누구
진석범 화성시장 예비후보와 시민사회 단체가 정책 간담회를 열고 화성특례시를 ‘시민주권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진 예비후보와 (사)시민공론광장은 지난 18일 선거캠프에서 정책 간담회를 열어 민주시민사회 활성화와 도시 발전 전략, 정책 비전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경훈 시민공론광장 이사장을 비롯해 박상진 부이사장, 송재영 수원대 교수, 조만경 사무총장, 맹희석 유해환경감시단 부단장, 신승현·장수희 시민강사, 장백래 고덕원주민협동조합 전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화성시가 개발 중심 성장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지역 공동체와 시민사회, 공공 영역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남양·동탄 등 권역별 특성과 자원을 연계한 관광 및 지역 활성화 전략과 함께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정책 비전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산업 도시 ▲청년과 시민의 가치가 살아 있는 도시를 양대 축으로 설정하고,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한다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면서 오늘날 미술 작품은 전시장보다 디지털 화면에서 먼저 소비되는 경우가 많다. 압축된 이미지와 빠른 스크롤 속에서 작품은 짧은 시간 안에 이해돼야 하며, 명확하게 보일수록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추상미술 역시 얼마나 효과적으로 '보여질 수 있는가'에 따라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조건에 문제를 제기하며, 이미지가 아닌 물질 자체에 주목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예술공간 아름 지하 1층에서 열리고 있는 김재남의 '잔여의 정치학'이다. 이번 전시는 '무엇이 남고 무엇이 사라지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일반적으로 남겨진 것. 즉 잔여는 완성되지 못한 결과나 불필요한 부산물로 여겨지지만, 작가는 이를 하나의 진행 중인 상태로 바라본다. 남겨진 물질 역시 시간과 조건 속에서 계속 변하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바닥을 가득 채운 꼬막 껍질과 벽면의 작품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자연스럽게 쌓인 꼬막 껍질과 목탄 가루의 흔적은 특정 이미지를 재현하기보다 물질이 시간 속에서 형성한 결과를 그대로 드러낸다. 별자리처럼 보이기도 하는 목탄의 흔적 역시 작가의 의도된 표현이라기보다, 중력과 공기의 흐름에 따라 만들
앞을 향해 달려가는 시간. 화려한 전면을 만들어내기 위한 숨 가쁜 연속의 순간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들이 남는다. 말해진 뒤 공기처럼 떠도는 잔여들, 사물의 뒷면과 문장의 뒷장, 아직 답변되지 않은 질문처럼 축적된 흔적과 여운들이다. 일상 속에서 인지하지 못했던 '뒤'의 세계는 어느 순간 앞으로 전환되며, 끝내 남는 것을 오래 응시하게 하는 경계로 드러난다. 예술공간 아름 2층에서 열리고 있는 이원호 드로잉전 '뒷'은 이러한 경계 위에서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뒤'에 사이시옷을 더해 뒤에 놓여야 할 대상을 의도적으로 비워두고 완결을 유보한 채 그 상태 자체에 집중하며, 관객을 '뒷'이라는 열린 세계로 이끈다. 작가는 '뒷'을 단순한 후면이 아니라, 드러나지 않는 구조 속에서 도달하지 못한 욕망과 남겨진 층위로 바라보는 동시에 아직 오지 않은 '앞'을 잠재적으로 비워둔 공간으로 해석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뒤집힌 형태의 '뒷' 글자와 줄지어 놓인 종이의 뒷장들이 먼저 시선을 끈다. 종이들은 '아랫면에 뒷면', '아랫면에 뒷면의 아랫면', '아랫면에 뒷면의 아랫면의 뒷면'으로 이어지며 앞과 뒤가 교차하는 시선을 제안한다. 그 옆에 위치한
4년의 기다림. 4년의 결실. 대한민국을 환희와 감동으로 물들였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한 달여가 지났다. 수많은 레이스 중 완벽한 팀워크와 서사로 금메달과 함께 깊은 여운을 안긴 노도희(화성시청)는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해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에 경기신문은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코너링, 선수단을 원팀으로 이끄는 팀워크 수행 능력으로 전 세계 눈도장을 찍은 노도희의 근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축하 인사와 함께 금메달 소감을 묻자 그는 "팀원들 모두 꼼꼼히 준비했고, 당일에도 다 같이 모여 세부적인 부분도 공유하고 의지를 다졌다"며 "실수만 없다면 잘할 수 있겠다는 믿음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고 말했다. 팀 내 든든한 기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던 노도희는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최민정 선수가 주장으로서 리드하는 부분도 있었고, 이소연 선수와도 훈련하며 의견 공유도 많이 나눴다"며 "저의 역할은 실수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걸 다 해야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도희는 김길리, 심석희를 지원하며 속도를 안정적으로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화되고 있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고삼농협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고삼농협은 18일 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을 개최하고, 라오스 근로자 40명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삼농협 조합장과 임원진을 비롯해 안성시장, 안성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지역 농업인 단체장,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인동 이사장,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농촌인력지원센터 관계자 등 약 90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절근로자 도입은 농림축산식품부 국고사업의 일환으로, 고삼농협은 지난 2023년부터 사업에 참여하며 농가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힘써왔다. 특히 영농 인구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인한 인력 공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현장의 숨통을 틔우는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외국인 농작업 인력과 한국인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농기계 작업팀’을 중심으로 영농작업단 발대식도 함께 진행됐다. 지역 농업인 단체와 협력해 구성된 영농작업단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체계적인 작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고삼농협은 근로자 복지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협약(
■ 3월 19일 주요 집회 현황 신자유연대 등 내용: 윤 前 대통령 석방 촉구 집회 시간·장소: 17:00~21:00 / 서울구치소 1주차장 신고 인원: 2,000명 관할: 의왕 신참정권사수 시민연대 내용: 부정선거 규탄 및 중앙선관위 해체 촉구 집회 시간·장소: 16:30~18:30 / 중앙선관위 정문 건너편 인도·하위1 신고 인원: 500명 관할: 과천 통일교 내용: 특별기도회 시간·장소: 14:00~17:00 / 서울구치소 정문 앞 인도 신고 인원: 50명 관할: 의왕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