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하면 기차를 놓칠 상황 턱에 숨차도록 뛰어 ‘혁신 주거지’ 20세기 전세계 건축계 널리 회자 삼각형 디자인 조합 도시 건축공간에 새 활력 줘 현지인에 길 물으니 멈출줄 모르는 친절한 설명 버스타기 포기 걷고 또 걸어서 찾던곳 도착 투어출발지 먼거리… 다행히 현지인이 차 태워줘 전날과 다름없이 에보 마을들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좋은 수도원 식당에서 검소한 식사를 마친 후 아브렐 역사를 향해 언덕길을 내려갔다. S자로 구불어진 산길을 걸어내려가는 동안 촉촉하게 이슬을 머금은 푸른 초원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초록의 대지는 갈색으로 물들어가는 주변의 단풍나무들과 잘어우러졌다. 소리없이 역동하는 아침의 기운이 호흡을 타고 내 몸 속으로 파고 들었다. 이런 기운을 나보다 먼저 누리는 자들이 있었으니 소와 양들이었다. 터치하지 않아서 아름다운 자연, 있는 그대로 충족감을 준다. 무얼 해야한다는 요구가 내 안에 없으니 보이는 모든 것이 다툼없이 내 안에 스민다. 결과를 내려놓으면 과정은 그만큼 즐거워진다. 결과 속에 있을 거라고 믿는 보상은 과정 속에 이미 다 녹아있다. 복은 무엇을 이루어서 받는 인과응보의 선물이 아닌지도 모른다.
‘한국예술단 2016 행사’ 초청받아 방문 현재 2만 여명의 고려인 동포들 거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꾸준히 증가 한국전통예술단 가무악 단원들과 함께 전통음악·무용 등 공연 ‘축제의 장’ ‘화성두레 소리 굿 마당놀이’ 인기 폭발 “옛 고향에 대한 향수 느낀 최고의 공연” 문화예술대학 개교 90주년 기념공연도 안병선 이사장 명예박사학위 받아 “화성농악 발전, 단원들과 함께 노력” 화성의 전통농악을 계승하고 보존하기 위해 구성된 ㈔화성두레농악보존회(안병선 이사장 겸 보존회장)가 이번엔 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 공화국을 방문했다. 이번 키르키즈스탄 방문은 한국전통예술단 가무악이 주최하고 키르키즈스탄 문화정보관광부가 주관한 ‘한국예술단 KYREGYZSTAN 2016 행사’에 초청을 받아 화성두레농악보존회의 농악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키르키즈스탄 한국예술단 2016 행사’에는 한국예술단 가무악 단원 25명을 비롯해 ㈔화성두레농악보존회 단원 14명 등 총 39명의 단원들과 김정주&middo
2016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열린 경기도 유일의 국제공인 하프마라톤대회인 2016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과 경기신문, (사)경기마라톤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코스 공인(하프코스)과 아시아육상경기연맹(AAA) 국제 대회 인가를 받은 국내 유일의 국제하프마라톤대회로 120여명의 국내·외 엘리트 선수와 전국 4천500여명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참가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의 역사와 정신이 깃든 수원에서 열띤 레이스를 펼친 건각들의 모습과 대회 이모저모를 화보에 담았다. /편집자주 /사진=특별취재팀 “파이팅!” 출발 전 힘찬 함성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개회식에서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 이기우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 등 참석내빈들이 출발선에서 마라토너들의 완주를 기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건각 과시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수원종합운동장을 빠져 나와 반환점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뛰고 난 후 먹는 순두부 ‘꿀맛&r
테마여행가가 들려주는 프랑스 꽁씨에흐즈리(Conciergerie) 파리 센느강 중앙의 씨테 섬에 꼬깔 모자 모양의 지붕을 갖고 있으며 중세의 요새처럼 생긴 ‘꽁씨에흐즈리’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왕궁이었으나, 기능을 잃고 15세기부터 감옥으로 이용됐다. 대혁명 때에는 피의 공포정치를 하던 곳으로, 1천200명의 죄수가 수감됐고 대부분 ‘기요틴(Guillotine)’ 박사의 창작품인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1789년 7월 14일에 대혁명이 발발하고, 1793년 1월부터 대 숙청 작업이 시작됐다. 1년 반 만에 혁명 재판소에서 사형 언도를 받고 꽁꼬드 광장과 바스티유광장에서 2천600명이나 처형됐다. 비운의 왕비 ‘마리 앙뜨와네트(Marie Antoinette)’, 루이 16세의 여동생 ‘엘리자베스(Elisabeth)’를 비롯해 초기 혁명의 지도자들이었던 ‘당똥(Danton)’, ‘로베스피에르(Robespierre)’도 이곳에 수감됐다가 단두대에서 사라졌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왕궁 1358년 ‘루브
올해 이렇게 하겠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 “올해 100만 대도시 준비와 함께 재정 건전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용인의 차별화된 인본주의 문화의 전국 확산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시민욕구와 정책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용인을 전국에서 으뜸가는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시 승격 20주년이 되는 올해는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제2의 용인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로 삼아 내실있게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찬민 시장을 만나 2016년 용인시의 주요 시정방향에 대해 알아봤다. 세일즈 행정·지역별 특화된 산업단지 유치 총력 2035 도시기본계획 수립 등 동서 균형발전 모색 2018년까지 6만여개 신규일자리 창출 위해 매진 100만 대도시 앞두고 ‘재정 건전성 강화’ 중점 내년 채무제로화 원년 목표로 긴축재정 기조 유지 ‘시민과 함께,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 건설 주력 공공청사 개방·3품 행정&hellip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981년 7월 한국노총 경기도협의회로 출범해 2016년 현재 16만 노동자가 가입하고 있다.경기도내 최대의 시민·사회단체로, ‘노동자와 함께,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경기지역본부!’를 모토로 노동자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노동자뿐 아니라 도민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을 위해 노동법률 무료상담소 운영, 예비노동자 노동법 교육 실시 등 도민의 복리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이처럼 노동자·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비전을 제시하는 노동운동을 전개,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서민이 주인이 되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 수장인 허원 의장을 만나봤다. 노동이 존중되는 경기도 앞장 노동법률 무료상담소 운영 등 도내 노동자 권익·복지증진 온힘 일방적 노동시장 구조 개악 저지 기업개혁 없는 노동개혁이 갈등 원인 세계경제 10위 최저임금은 세계 30위 최저임금도 못 받는 노동자 232만명 더이상 나락으로 몰아서는 안돼 노사정 갈등 신뢰·상생으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7일 경기대학교에서 열린 ‘유치원 특수 신규 임용예정 교사 직무연수’에 참석해 신규교사들을 격려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교사로서의 삶과 자세, 수업 및 생활 지도, 인성교육 등 유아·특수 교육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로 진행하고 있으며, 유치원·특수 신규 임용예정교사 348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신규교사들에게 “설렘과 감동이 이름, 선생님이 되신 것을 축하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아 교육은 아이를 아이답게 기르는 것이며, 인격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붓글씨를 쓸 때 한 글자 한 글자의 실수나 결함을 글자들의 어울림으로 보완해 가듯이 아이들이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며 양보하고 감싸고 의지하는 가운데 조화를 이루어가도록 아름다운 심성을 가꾸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장애 아동의 부족한 부분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을 갖기 바라며, 장애 아동 및 그 부모와 함께 비를 맞고 마음에 단비가…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선제 대응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농산어촌과 도시지역을 구분해 적극 추진하기로 해 향후 진행이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17일 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 회의를 열어 가이드라인 성격의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 절차와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중장기 학생배치계획, 교과과정 검토, 지역사회 협의 등 3차 선별 과정을 거쳐 대상학교를 선정하고 계획 수립, 여건 조성, 육성 추진 등 단계별로 추진된다. 각 교육지원청이 다음 달 예비대상 학교를 선정하면 4∼5월 설명회와 공청회, 6∼7월 학부모 설문조사를 거친 뒤 학교별 육성계획을 수립한다.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은 농산어촌(소규모)과 도시(도심공동화) 지역으로 구분해 이뤄진다. 농산어촌은 교육부 권고기준 이하 학교에서 학생 수 정체 또는 감소가 지속될 경우, 도시지역은 초등학교 36학급, 중·고등학교 24학급 이하 학교가 학생 수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 검토 대상이다. 다만, 조건이 충족돼도 학부모 70%가 동의해야 통합을 추진한다는 방침인데다 예산 편성, 교육과정 통합, 교육시설 개선, 조례 개정, 통학구역 조정, 교직원 배정 등의…
가정불화와 학교폭력, 성폭력, 방임 등에 노출된 위기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가정형 ‘Wee 센터’가 수원과 고양에서 각각 문을 연다. Wee는 We(우리) + education(교육)의 합성어로,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지원 서비스다. 지난 17일 수원에 이어 오는 26일 고양에 가정형 Wee센터가 각각 문을 연다. 가정불화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학생들은 가정형 Wee센터에 입소해 3∼6개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학교에 출석하거나 위탁형 대안교육을 받는다. 또 센터에 배치된 전문상담사와 사회복지사, 생활지도사 등으로부터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 등을 받을 수 있다. 수원Wee센터는 여학생, 고양Wee센터는 남학생(중·고 15∼20명 이내)이 각각 이용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가정형 Wee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게 가정과 학교에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이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개혁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18일 청내 방촌홀에서 ‘경기 특수교육 재구조화 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 특수교육 재구조화는 특수교육의 목적, 체제, 내용, 방법에 대한 총체적이고 질적인 개혁 구도와 방안을 포함한 특수교육분야 교육개혁을 말한다. 도교육청 의뢰로 정책연구를 수행한 대구대 산학협력단은 이와 관련해 “장애학생에게 적절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체계적인 조기 진로·직업교육과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생애에 걸친 계속 교육, 유치원·초·중학교와 고교·전공과(고교 졸업 후 직업교육 과정) 과정을 분리한 형태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특수학교 설립 방안도 제시했다. 이밖에 일반학교에서 운영하는 특수학급의 통합교육도 단순한 물리적 통합 수준에서 탈피해 사회·정서적 통합과 교육과정 통합으로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5년과 2015년 10년 사이 경기도 특수학교는 25개교에서 32개교, 특수학급은 888학급에서 2천613학급, 특수학생은 1만613명에서 1만9천323명으로 증가했다. 도교육청 특수교육과 정의학 장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