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 존중받는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197 농협은행 안양시지부 6층에 자리한 ‘안양시 노동인권센터’. 이곳은 안양시가 현장에서 일하는 시민들의 노동인권 보호와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지난 8월 10일 문을 열었다. 센터는 여타 센터와는 달리 전국 최초로 사단법인을 설립해 자율체제로 운영된다. 현재 전국 33곳 노동인권센터와 노동권익센터, 노동복지센터는 위탁운영체제로 문을 열고 있다. 특히 이곳은 운영 규모로는 서울노동권익센터(20여명 근무) 다음으로 크고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대 규모로 설립됐다. 주요 업무는 노동자의 존엄과 가치실현, 그리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노동법률 상담’과 권리구제, 사각지대 노동자를 위한 ‘지역 맞춤형 노동정책 개발’이다. 또 노동환경개선과 노동자 권익증진, 노동 및 인권교육과 노동협력체계 기반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곳에는 사회복지직 등 파견공무원 9명과 노무사 등 전문직원 5명 등 14명이 상주 근무하면서 노동자 권익에 앞장서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설립 초기라 최소인원으로 노동정책수립과 법률구제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지난 9월 노동 관련 법률자
안양 석수체육관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안양시는 석수체육관을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25년 초 완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만안구 석수2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건립되는 체육관은 부지 2407㎡에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7932㎡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수영장과 다용도 프로그램실과 다목적 체육관, 마을공방 등이 들어선다. 석수체육관은 호계다목적체육관과 박달복합청사에 이어 세 번째 실내체육관이다. 시는 석수체육관이 인근 주민들의 운동시설과 함께 소통하는 거점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석수체육관이 주민들이 여가를 즐기면서 힐링하는 장소이자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가 운영 중인 ‘화상영어’ 수업이 학부모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모집예정인 제5기 화상영어 수강생 모집이 지난 14일로 조기 마감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당초 20일 마감으로 선착순으로 정원 1755명을 모집할 예정이었다. 8주 동안 진행되는 화상영어 수업은 2020년 1만 582명에서 지난해에는 코로나19를 감안해 수강인원을 1만6356명으로 늘렸다. 올해는 누적 수강 인원을 1만5712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업은 시에 주소지를 둔 초·중·고생과 8~19세의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신청이나 수업은 ‘안양시 화상영어 홈페이지(anyangenglish.co.kr)’를 이용하면 된다. 비용은 주 2~3회 수강에 월 1만4000원(1대3 수업) 또는 월 2만1000원(1대2 수업)으로 사설수업과 비교하면 매주 싼 편이다. 한 수강생 학부모는 “가격이 저렴하고 아이들도 너무 즐겁게 수업을 듣고 있어 고맙다”면서 “유치원에 다니는 동생도 배우고 싶어해 수업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2주 동안 접수를 받는데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예약 경쟁이…
안양시는 오는 20일 시청 별관 2층 홍보홀에서 ‘직업계 고교생 일자리박람회’를 갖는다. 시와 고용노동부 안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토니모리와 오뚜기,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등 25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참여 회사는 지역 내 6개 직업계 고교생 중 8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박람회에서는 오후 2시부터 김한주 강사의 ‘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직업계 고교생의 취업전략’의 특강과 ‘퍼스널 컬러진단’, ‘지문진로적성검사’, ‘취준생 인생네컷’등의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또 전문 취업컨설턴트와 함께하는 ‘모의면접’과 ‘VR면접’도 이뤄진다. 이어 플러스센터와 성결대, 한세대는 기관별 고용정책을 소개하면서 맞춤형 상담도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일자리센터 홈페이지(www.anyang.go.kr/job)를 참고하거나 센터(031-8045-6911~6)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역 앞에 흉물로 방치되던 ‘원스퀘어’ 철거공사가 시작됐다. 안양시는 원스퀘어 해체공사 착공신고서를 최종 처리해 본격 철거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본보 9월 18일자 보도) 시는 지난달 14일 접수된 해체공사 착공신고서를 지난 6일 해체공사 감리계약까지 마치면서 최종 처리를 마쳤다. 건축주는 내년 4월까지 철거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건축주와 철거업체 간의 공사계약까지 마쳤으나 해체 검토과정에서 공사비 증액문제가 발생해 7월 예정이던 철거가 지연됐다. 시는 건축주에게 철거작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해체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철저한 관리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철거공사를 계기로 원도심의 역사이자 상징적 장소인 안양역을 중심으로 만안구 발전의 동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최근 5년간 폐교된 초·중·고가 비수도권에 집중돼 교육기회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국회의원(민주·안양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에서 193개 초·중·고가 폐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울과 인천은 각 3개교, 경기도는 16개교가 문을 닫아 전체의 11.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34교로 가장 많고, 경북 30교, 경남 24교, 강원 22교, 충북 19교, 부산 18교, 경기 16교, 충남 11교, 울산 5교, 대구·전국 각 4교, 서울·인천 각 3교의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와 대전, 세종과 제주는 폐교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5년간 신설된 312개 학교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54.5%로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신설됐다. 강 의원은 “수도권 인구 집중이 심화되면서 가장 기본적인 기반시설인 학교마저 수도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방에서 학교가 없어지면 마을이 소멸하는 악순환이 가속화된다”면서 “교육부는 폐교를 방지하기 위해 2~3년의 휴교제도나 공동학부, 통학버스 지원 등 특별한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
안양시의회 김도현 의원(민주, 사선거구)은 13일 “안양시는 범계동 지역발전을 위해 범계동 공공복합청사 개발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27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가 지난 2020년 12월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과 범계동 공공복합청사 개발을 위해 나섰지만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려면 경찰 측의 협조가 절실한데 시는 지금까지 2년 가까이 고작 세 차례 경찰청과의 실무협의에 참여하고서 경찰의 비협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답변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범계동은 평촌신도시의 중심이자 안양의 청년문화를 뜨겁게 품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 사업은 평촌의 미래와 직결된 사업인 만큼 시는 소극행정이 아닌 적극 행정으로 사업추진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한편 시는 범계동주민센터와 안양119구조대, 동안경찰서 범계지구대 부지를 묶어 역세권 공공임대주택과 청년공간 등으로 조성하는 범계동 공공복합청사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경찰은 무기고 등 보안과 신속한 출동을 위해 독립된 청사와 야외주차장의 필요성을 주장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
“중단없는 안양발전을 여러분과 함께 꼭 이루겠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3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시 청사 1층 로비에서 취임 100일 기념 특별 이벤트를 가졌다. 최 시장은 이날 출근하는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건네고 일부 직원들은 뜻밖의 인사와 환영에 어리둥절하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이 묻어났다. 이 행사는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심기일전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출장 후 처음 출근한 최 시장은 직원들과 인사하면서 “오직 안양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달려갈 것이다”며 “그런 만큼 함께 해줄 직원들과의 만남이 더욱 뜻 깊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여파와 집중호우, 태풍으로 인한 피해복구와 지원에 힘들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견뎌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동반성장과 중단없는 안양발전에 역량을 집중해달라”면서 “청렴하고 모범적인 공직자로 시민들에게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샌드위치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과 간부 공무원, 직원 간 자유로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사기진작과 시정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안양문화원은 오는 15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제36회 안양만안문화제’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새로운 도전’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1시 50분 안양만안답교놀이보존회의 앞놀이를 시작으로 전통혼례와 어린이 과거시험 재현이 열린다. 또 전통문화 체험부스도 마련해 다채로운 체험기회도 제공된다. 이어 17일 오후 7시부터는 시청 강당에서 ‘우즈베키스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갈라콘서트도 마련된다. 그리고 18~21일에는 초등학생 대상 지역 해설답사 프로그램과 25일부터는 지역문화 계승을 위해 각 마을의 마을제례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곤 원장은 “앞으로도 ‘문화로 가슴 뛰는 안양’을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작가만의 내밀한 창작 공간이 개방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매주 토요일 경기지역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도민에게 공개하여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옆집에 사는 예술가' 프로그램을 안양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안양은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까우면서 구도심과 신시가지가 어우러진 곳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안양에 터를 잡은 여덟 작가 - 금영보, 김은경, 노재억, 박세진, 오용길, 이미경, KAP –가 지닌 가치관, 작품 세계, 작업의 과정을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작가의 취향이나 취미 등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예술 경험의 기회가 마련된다. 15일 1회자 박세진, 노재억 작가의 작업실에서는 작가가 주로 탐색하는 ‘도시적 삶’에서 오는 다양한 재료와 모티프를 다루는 방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만져보며 실험할 수 있다. 22일 2회차 금영보, 오용길 작가의 작업실에서의 주요 테마는 ‘자연’으로, 작업실 인근의 풍광을 돌아보며 우리 주변의 자연들을 작가의 시선을 빌려 새롭게 보는 시간을 갖는다. 29일 3회차 김은경, 이미경 작가의 작업실에서는 작가의 작품에서의 주요 동기가 되는 매체들을 다루어 작은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예술 연수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