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정(聯政) 정책협상단’이 17일 인선을 마치고 18일부터 가동된다. 정책협상단은 사회통합 부지사 인사권을 야당에 넘기기로 한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의 연정 제안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인사보다 정책협의가 우선이라는 역제안을 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여야가 정책협상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한 만큼 향후 논의될 의제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남경필 도정 인수위인 ‘혁신위원회’에 따르면 정책협상단에서 논의되는 정책으로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된 ‘관피아’ 척결과 새정치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가 냈던 공약 가운데 버스 준공영제, 보육교사 및 사회복지사 처우 문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남 당선자는 ‘관피아’ 척결 대안의 방향성에 대해 “모든 공공기관에 공무원 재취업을 금지하는 것은 정년이 보장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라며 “공무원의 재취업이 가능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을 설정해 실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김문수 지사가 도의회에 재의(再議)를 요구한 생활임금조례안,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조례안, 학교급식 방사성물질 차단 조례안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도의회 다수당인 새정치연합이 추진 중인 생활임금조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엿새간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전용기 편으로 출국,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했다. 공항에는 청와대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이, 정부에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박경국 안전행정부 1차관, 순방 대상국의 대사 및 대사대리가 각각 나와 박 대통령을 환송했다. 박 대통령은 이들 3국 국빈 방문을 통해 정부의 대외협력구상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추진을 강화하고, 자원외교를 축으로 한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지원 등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이 문화예술 창의교육 활성화 프로젝트로, 학교 화장실을 미술관으로 변신시키는 화장실습격 프로젝트 ‘쁘띠 루브르’(Petit Louvre)를 선보인다. ‘쁘띠 루브르’는 오산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학교 교육과는 차별화된 창의적이고 새로운 미술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화장실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화장실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일상적인 공간을 예술적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예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한별, 유혜수 두 작가가 참여해 20일까지 오산 화성초등학교 전교생 600여명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오산 소재 아모레퍼시픽의 임직원들과 오산시 혁신교육지원센터 학부모 스터디 팀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지난 9일부터 진행된 프로젝트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유명 명화를 모티브로, 구체화된 형상을 추상화하는 디자인 작업을 통해 어린이들과 함께 미술사의 명작들을 재해석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두 작가는 일반 미술학원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형태와 명암에 제한된 그리기 공식에서 탈피해 명화를 보고 느낀 감정, 인상, 상상을 기초로 어린이들이 예술적 감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오산시민을 위한 국립국악원 초청 ‘2014 국악을 국민 속으로’ 공연이 17일 오후 2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오산문화재단과 국립국악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예술단원들의 화려한 전통예술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의 ‘2014 국악을 국민 속으로’는 한국 최고의 전통예술계승 및 보급기관인 국립국악원이 전 국민의 전통예술 체험 및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9년부터 전국 각 지역을 돌며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관객들에게 소개해 온 뜻 깊은 공연이다. 오산문화예술회관 개관 10주년 기념 ‘2014 국악을 국민 속으로’ 오산공연에서는 강강술래, 사물놀이, 부채춤 등 가장 화려하면서도 가장 대중적인 전통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산시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6월 마티네 콘서트 ‘중저음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에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1, 2, 4악장’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비올리니스트 김상진이 들려주는 ‘훔멜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 ‘브루흐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트롬보니스트 이철웅의 ‘프라이어의 스코틀랜드의 푸른 종’이 연주된다. 비올리니스트 김상진은 ‘MIK 앙상블’의 멤버로, 동아 콩쿠르 역사상 최초로 비올라 우승을 차지했으며, 독일 쾰른국립음대와 미국 줄리어드음악원을 수학한 후 전 세계 40여 개국 80여개의 주요 도시와 페스티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트롬보니스트 이철웅은 국내 금관악기 연주자로서 처음으로 독일 폴크방 상(Folkwang Preis)에서 1위의 영예를 누렸으며, 2000년 10월 20일 KBS홀에서 독일 작곡가 만프레드 슈나이더(Manfred Schneider)가 작곡한 ‘Poem A La Carte’를 세계 초연해 우리나라 관
자유무역협정(FTA)은 양국 또는 지역간 제반 무역장벽을 완화해 자유무역을 실현하기 위한 협정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협정은 체결 당사국간 교육물품에 대한 특혜관세를 주고받는다. 지난해 기준 수·출입과 세계교역규모 모두 7위 수준인 우리나라와 같은 무역 의존도가 큰 나라에는 FTA는 세계 시장에서의 경제적 생존과 발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 중 하나다. 현재 우리나라는 총 47개국과 FTA를 체결해 발효 중이며 3개국과는 협상이 타결된 상태다. FTA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넓혀 가는 것이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는 이 같이 경제영토의 기반이 될 FTA가 도내 기업에 보다 이득이 될 수 있도록 지난 2011년 경기FTA활용지원센터(경기FTA센터)를 설립, 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있다. ■ 현장 중심 FTA 활용 지원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회장 강호문)가 주관하는 경기FTA활용지원센터는 지난 2011년 11월 설립됐다. 주요 목적은 도내 기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경기FTA센터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관세사와 원산지관리사 등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FTA 활용 설명회와
보리사진·맥간공예전시회 수원 영통구청 내일부터 6일간 구청 내 심은 보리 사진전 맥간공예연구원·보리사모회 ‘보리향기 나눔전’ 함께 개최 맥간공예창시 이상수 원장 회원 21명 작품 24점 선봬 20~22일 책갈피 만들기 체험도 보리의 아름다운 변신과 나눔을 공유할 수 있는 ‘보리사진 및 맥간공예 전시회’가 오는 18~23일 6일 간 수원 영통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영통구청과 맥간공예연구원, 보리사모회가 마련한 이번 전시는 영통구청이 청내 환경미화 차원에서 심은 보리의 자라는 과정과 수확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준비하면서 맥간공예연구원에 보리 줄기를 이용한 맥간공예 작품을 함께 전시하자고 의뢰해 마련됐다. 맥간공예연구원은 이번 전시 기회를 통해 지난 2004년 맥간공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보리사모회가 마련하는 정기전인 ‘보리향기 나눔전’ 11번째 자리도 함께 갖기로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통구청에서 화분에 심은 보리 사진 8점과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의 찬조작품 ‘수원 화성 팔달문’을 포함해 보리사모회 회원 21명의
우리음악계를 이끌 차세대 주역들이 협연하는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젊은 소리 2014’가 오는 21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된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가 기획하는 ‘젊은 소리 2014’는 차세대 주역의 신예 음악인재 발굴 및 육성,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취지로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오디션을 거쳐 올해의 무대에 오르는 최종 선발된 협연자와 연주곡은 최민아의 가야금협주곡 ‘새산조’, 양영렬의 대금협주곡 ‘대바람소리’, 배고운의 해금협주곡 ‘탱고를 위한 Dance of The Moonlight’, 윤지훈의 아쟁협주곡 ‘아라성’, 진미림의 가야금협주곡 ‘찬기파랑가’, 박열기의 소금협주곡 ‘파미르고원의 수상곡’ 등이다. 또 서도민요협주곡 ‘금다래타령, 느리개타령, 싸름타령, 풍구타령’ 등을 함께 부르는 이나라와 장효선, 정은지, 류지선 등 각 분야의 젊은 예인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한편, 이에 앞서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18일, 김포 푸른솔초등학교를 찾아 눈높이 해설 음악회 ‘동행(同行)’ 공연을 갖는다. 올해 경기도의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돼 김포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눈높이 해설 음악회 ‘동행’은 우리음악을 보고, 듣고
고양 배다골민속박물관이 오는 9월 2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와 4시 ‘옛사람과 나누는 공예이야기’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올해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우리의 전통공예와 옛사람들의 생활 속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우선 토요일 오후 2시에는 7세 이상 어린이 동반 15가족을 대상으로 나무탈과 종이탈을 직접 만져보고 비교하고 전통탈을 만들어 보는 ‘싱글벙글 전통탈’을 실시한다. 오후 4시에는 ‘알록달록 경대’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 동반 15가족과 조선 목가구의 아름다움을 알아보고, 경대의 아름다움과 고가구들을 실생활에 맞게 한지로 표현해 본다. 일요일 오후 2시는 7세 이상 어린이 동반 15가족과 한지와 먹물을 이용해 나만의 부채를 꾸며 보는 ‘살랑살랑 시원한 부채’를, 4시는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 동반 15가족과 전통 활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보고, 활 꾸미기, 활쏘기 체험을 해 보는 ‘휘리릭 탁! 활꾸미기와 활쏘기’를 진행한다. 교육·체험비는 무료지만, 박물관 입장료는 별도다. 박물관을 방문하는
속초 관광수산시장 ‘닭강정’ 수도권서 4시간 걸려도 방문 ‘북적’ 2시간 줄 기본에 택배 문의도 쇄도 인천 신포국제시장 ‘닭강정’ 평일에도 수시간 긴 줄 다반사 여름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안해 수원 통닭거리 ‘치맥’ 갓 튀겨낸 치킨 본연의 맛 즐겨 매일 밤 주민·관광객 북새통 ‘고유의 비법’ 맛 차별화 성공 전국 식객 입맛 사로잡아 지역 대표 명소 자리매김 인근 관광지·상권도 활성화 ■ 팔도 제일 통닭집 3곳 인기 이유는 전 국민이 좋아하고 또 즐겨 먹는 통닭. 꼬마 아이부터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간식으로, 한 끼 식사로 또 술안주로 어울리는 통닭이 언젠가부터 국민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프랜차이즈 통닭집이 전국 곳곳에 자리 잡으면서 누구나 쉽게 전화 한통으로 먹을 수 있게 됐지만, 많게는 3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시장 통닭집으로의 발길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미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는 지역마다 유명한 통닭집을 표시한 일명 ‘전국통닭지도’가 떠돌 만큼 전국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