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7월 31일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에서 열린 ‘2024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더 따뜻한, 더 똑똑한, 더 촘촘한 부천형 스마트 안(전)부(천) 시스템’을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마을 주민이 주도해 이웃을 돌보는 체계를 만들고, 위기가구 발굴에 인공지능(AI)과 앱(APP) 등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 정책과 공약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 사회적 불평등 완화, 경제적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 생태,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48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총 353건의 사례를 두고 1차 서류심사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18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후 2차 현장 심사에서 분야·그룹별 프레젠테이션(PPT) 발표를 진행했고, 1차 심사 점수와 합산해 최종결과가 발표됐다. 부천형 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을 벌이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메달밭인 양궁에서 다시한번 금빛 과녁에 정조준한다. 한국은 2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경기장에서 열리는 양궁 혼성 단체전에 김우진(충북 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출전한다. 이미 남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 1개씩을 목에 건 김우진과 임시현이 혼성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2관왕에 등극하게 된다. 한국 양궁은 지난 7월 25일 열린 남녀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에게 혼성전 출전권을 주기로 했고, 김우진과 임시현이 남녀 랭킹 라운드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혼성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 2관왕 도전 기회를 잡았다. 이 둘이 혼성전에서 우승하고 개인전까지 휩쓸 게 되면 대회 3관왕도 가능하다. 김우진-임시현 조는 2일 오후 5시27분 시작하는 16강에서 대만을 상대하고, 이기면 프랑스-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열렸으며 당시 김제덕-안산 조가 금메달을 따냈다. 2일에는 유도 남자 +100㎏급 김민종(양평군청)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
배우 전도연, 임지연, 지창욱이 7월 31일(화)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리볼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로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 경기신문 = 양철수 기자 ]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배우 김수현이 7월 31일(수)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미도의 오션 스타 80주년 기념 및 오션 스타 39 컬렉션 런칭 아시아 이벤트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미도의 오션 스타는 1944년 출시된 이후로 스포티한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을 갖춰 항해를 위한 완벽한 동반자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모델은 이 커렉션 최초의 직경 39mm의 스포티하면서도 슬림한 두께로 네이비 블루와 블랙 그라데이션의 양각 모티프가 마치 바다속 모래를 가로지르는 해류의 움직임을 연상시킨다. [ 경기신문 = 양철수 기자 ]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수원 삼천리권선2차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이 예상치 못한 분담금 폭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제시된 추정 분담금이 초기 예상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조합 탈퇴마저 쉽지 않아 주민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천리권선2차 리모델링 사업 분담금은 지난 2021년 조합 설립 당시 예상했던 1억 5000만 원에서 현재 두 배 가까운 2억 9300만 원으로 급등했다. 이는 물가 상승과 공사비 증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문제는 아파트 시세가 2억 7500만 원까지 하락하면서 집값보다 더 많은 분담금을 내고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주민 A씨는 "현재 집값보다 더 많은 분담금을 내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고금리 시대에 많은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3억 원 가까이 되는 분담금을 감당할 수 있는 주민은 거의 없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 단지에는 고령층 비중이 높아 노령연금이나 기초연금에 의존하는 주민들이 많다. 이들에게 해당 분담금은 사실상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현재 우리…
수원시가 지난해 제정한 '수원시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지 1년이 지나도록 관련 사업 추진 계획이나 예산이 수립되지 않아 겉포장식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60.6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4.2% 증가해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의료관광은 환자와 동반자가 진료, 수술 등의 의료 서비스를 받으며 요양과 문화체험을 즐기는 형태의 관광으로 서울시와 부산시 등 다른 지자체는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24 건강상담회 및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었고, 부산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부산의료관광 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반면, 수원시는 지난해 7월 12일 제정된 조례에도 불구하고 아직 구체적인 의료관광 사업 계획이나 예산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사)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에 따르면 의료관광을 위해서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의료기관이 필요하지만 수원시에는 이러한 기관 역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수원시는 관광 여건이 다른 지자체와 다르고, 의
화성시가 철도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엔 동탄역 GTX-A가 개통됐다. GTX-A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20여 분만에 갈 수 있다. 강남과 판교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 이동 편의가 높아졌다. 여기에 오는 10월에는 서해선(충남 홍성~화성 송산)이 개통될 예정이다. 앞으로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이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시민들의 광역교통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될 것이다. 최근엔 경기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인 동탄인덕원선(동인선) 11공구도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11공구는 동인선 구간 가운데 능동, 반송동 구간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능동역(가칭)은 화성시의 적극적인 요구가 반영된 역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동탄1·2신도시 주민들의 철도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동인선은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성시 동탄역~용인~수원~의왕~안양 인덕원 역까지 약 39Km를 40분대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구간에는 정류장 17개소가 생긴다. 동인선은 원래 2026년 완공예정이었다. 2003년 처음 제안됐지만 2018년 3월에야 기본계획을 고시했고, 2021년 전 구간 착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실시
평택시의 지속적인 가파른 도시개발 속도와 고덕국제신도시 조성으로 새로운 선거구가 탄생했고, 당당하게 그 자리를 차지한 인물은 더불어민주당의 김현정 평택병 국회의원이다. 평택지역 신평·원평·비전1·비전2·용이·동삭동이 ‘평택 병 선거구’로 새롭게 탄생했고, 제22대 국회의원으로 첫 등판한 초선 김현정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써 신선함을 던져주고 있다. 김 의원은 우분투사회연대연구소 소장과 민생경제연구소 운영위원장, 전태일재단 운영위원, 서울시교육청 노동인권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서민들의 어려운 곳을 잘 알고 있는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19년까지 비씨카드노조위원장,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등을 맡다가 2020년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으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평택을 후보로 출마하면서 본격적인 정치인생을 시작했다.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평택시 을 지역위원장, 2023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및 대변인을 역임해 온 김현정 국회의원을 만나 제22대 국회에서의 활동을 들어 본다.<편집자 주> -제22대 국회 입성 소감이 어떠한지? 국회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우리 국회는 오랫동안 국민들께 '일
현재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국가들에서 저출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구절벽이나 인구소멸이니 하는 말들이 많이 나온다. 후진국에서는 아이를 많이 낳으면 먹여 살려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만, 선진국에서는 아이를 낳지 않으면 경제발전의 동력이 멈출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였던 중국을 보자. 중국은 과거 먹여 살려야 하는 인구가 너무 많아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한 적이 있다. 그러나 개혁이 시작되면서 산아제한은 점차 풀리기 시작했다. 당시 ‘수돗물 한방울(1인당 생산성) × 13억 인구 = 저수지’라는 신화사의 그림은 인구의 중요성을 잘 말해주었다. 경제발전이 인구 숫자에 달려 있다는 논리였다. 그런데 요즘 들어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면서 중국의 출산율은 낮아지고 있고 오히려 인도가 중국의 인구를 넘어섰다. 중국 경제가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불평등이 아주 심해지고 먹고 살기 힘들어지니까 아이를 낳을 여유가 없어진 것이다. 결국, 중국 정부도 출산을 장려하기 시작하였다. 유럽 국가들도 출산율이 인구 변동 없는 수준인 2.1명에 미치지 못해 이를 극복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 과정을 겪어왔고 똑같은
사그락 사그락. 쌀이 그릇에 부딪히는 소리가 참 듣기 좋다. 전통주 갤러리에 있으면 전통주를 홍보하거나 대외적으로 나서는 일이 참 많다. 예전에는 때때로 그런 일들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사명감을 가지고 즐기며 해나가고 있다. 우리의 전통주를 한 분에게라도 더 알리는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보다 기쁜 일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나는 술을 빚는 일을 사랑한다. 그런 본질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고, 내가 해내는 모든 일들의 원동력이 되어준다. 송홧가루는 봄철에 사람들에게 골칫거리 취급을 받는 것 중 하나다. 하지만 나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술의 재료가 된다. 송홧가루는 예로부터 식용으로 사용했지만 귀한 재료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접하기는 어렵다. 송홧가루는 채취하기도 참 까다롭다. 나는 할머니의 어깨너머로 송홧가루를 얻는 법을 배웠는데, 그 방법을 살펴보면 옛사람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먼저 송화가 반쯤 피었을 때 채취하여 3~4일 숙성시킨 후 물에 담근다. 그러면 불순물들이 밑으로 가라앉고 노란 송홧가루가 물 위에 떠오르게 된다. 그 위를 한지로 덮어놓으면 노란가루와 물이 한지에 달라붙는다. 그대로 한지를 걷어서 말리면 노란 가루들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