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결기 있게 윤석열 정권과 가장 잘 싸울 사람이 필요합니다.”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진 강득구(안양만안) 국회의원은 8·10 경기도당 전당대회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에서 3선 도의원과 도의회 의장, 도 연정부지사를 거쳐 재선에 성공한 강 의원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의 역행을 멈춰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경기도 대표 풀뿌리 정치인으로서 경기도를 가장 잘 안다”고 자신하며 “윤석열 정권과 가장 잘 싸워 온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그는 제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처가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인물이다. 또 정권 출범 이후에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특혜의혹과 정순신 전 검사 자녀 학교폭력 문제 등을 밝히는 데 앞장서며 윤석열 대통령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이슈를 이끌어 왔다. 차기 도당위원장에게는 ‘2026년 지방선거’라는 큰 과제가 주어지게 된다. 이에 강 의원은 민주당의 지선 승리를 위한 핵심으로 ‘당원 역량 강화’를 지적했
경기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인공지능(AI) 발달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력 수급을 위한 원자력 발전은 정쟁의 도구로 변질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산업지원특별법이 제정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원전 생태계 복원 ▲원전 산업 및 수출지원 정책 유지·강화 등을 설명했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전력 수급책 마련, 체코 원전 수주 등을 원활히 추진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려는 조치로 풀이 되는데 정작 국회에서는 원전 이슈가 ‘정쟁화’되고 있다. 지난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체코 원전 수주를 놓고 야당은 비판하는 반면, 여당은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자위 전체회의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기술을 두고 법적 분쟁 중인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를 언급하며 “(한수원이 체코에 원전) 기술을 이전할 경우 웨스팅하우스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는 외국원자력활동지원규칙을 명백하게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철규(국힘)
청렴 의무를 어겨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은 A 경기도의회 의원에 대한 징계 심사가 불투명해지는 모양새다. 도의회 원 구성에 의해 상임위원이 교체됨에 따라 의원 징계·윤리강령 준수 여부 등을 심사하는 윤리특별위원회가 전후 사정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도의회에 따르면 A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안은 지난 4월 16일 도의회 윤리특위에 회부됐다. A 의원의 윤리특위 제소는 자신의 변호사 사무소 홍보 글·사진이 게시된 블로그에 도의원 직위를 기재해 올해 초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위반 등으로 국민권익위로부터 경고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기준 A 의원 징계안은 도의회 윤리특위에 계류돼 있는 등 3개월 넘게 징계 절차 개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다음 회기인 제377회 임시회(9월 2~13일)에도 징계 심사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후반기 원 구성이 이뤄져 도의회 윤리특위 위원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새로 온 위원들이 징계안을 다시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후반기 윤리특위원들은 이달 회기인 지난 19일 첫 회의를 갖고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을 마쳤을 뿐 전반기 위원들로부터 A 의원 징계와 관련한 이른바 ‘인수인계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하자 야권에서는 일제히 부적절 인사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일동은 이날 긴급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이제 경사노위로도 모자라 고용노동부 전체를,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한 부처 전체를 통째로 극우 유튜버 손에 넘기겠다는 처사”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내정자의 과거 발언 ‘민사소송을 오래 끌어 가정파탄 나게 해야 한다’, ‘불법파업에 손배 폭탄이 특효약’, ‘쌍용차 노조는 자살 특공대’ 등을 소환했다. 이들은 “윤 정부는 국민을 비하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극우 인사들을 고의적으로 배치 중”이라며 “윤 대통령은 노동부 장관 지명을 즉시 철회하고 김 내정자는 양심 있다면 스스로 결단을 내리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혜숙 개혁신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권력이 사람을 변하게 만든 대표적 케이스가 바로 김 내정자다. 노동계의 전설이 권력의 하녀로 전락한 것”이라며 최악의 인사 참사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진숙 신임 방통위원장에 대해 탄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여당 경기·인천 국회의원들은 31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잇달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은 총 10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 현안과 재난 안전 수요 중 우선시됐던 △꿈동산어린이공원 노후시설 정비사업(지역 현안, 6억 원)과 △서현2동·이매1동 생활안전 CCTV 설치사업(재난 안전, 4억 원)으로 시민들의 생활환경 및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들이다. 특히 야탑동에 위치한 꿈동산어린이공원은 조성된 지 30여 년이 지나 노후한 공원시설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이번에 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어린이 놀이터, 운동·휴게 쉼터 등을 종합적으로 재정비해 내년 6월 새롭게 개장할 예정이다. 또한 서현2동, 이매1동 생활안전 CCTV도 올해 말까지 설치가 완료돼 사건·사고 대응력과 시민 안전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송석준(이천) 의원은 이천시 현안 사업 및 재난 안전을 위한 행안부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평~매곡간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10억 원)과 제요리 가동보 교체 사업(3억 원),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확대구축 사업(2억 원)으로, 주로 지역 현안 및 시민 안전에 필요한 사업이 포함됐다.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확대구축…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알바니아 출신의 센터백 엘리온 소타(등록명 소타)를 영입하며 수비 강화에 나섰다. 수원FC는 알바니아 FK파르티자니에서 활약한 소타(26)를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소타는 2016시즌 FK아폴로니아(알바니아)에서 데뷔 후, 2021시즌 강호 FK파르티자니(알바니아)로 이적해 3시즌 간 주전 수비수로서 활약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과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다. 소타는 프로 통산 156경기에 출전해 4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젊고 유망한 수비수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타는 빠른 발과 정교한 태클을 입증한 오른발잡이 센터백으로 좋은 타점의 공중볼 경합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소타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수원FC에 감사드린다"며 "팀에 헌신하여 수원FC의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수원FC 팬들에게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내년 시즌 승격을 위해 공격수와 수비수를 보강했다. 수원은 천안시티FC에서 뛰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파울리뇨(Paulo Henrique do Pilar Silva)와 경희대 출신 신인 수비형 미드필더 박우진을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파울리뇨는 이번 시즌 9골로 K리그2 득점 랭킹 4위를 달리고 있으며 K리그2 통산 37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원은 검증된 공격자원인 파울리뇨의 영입으로 승격을 노리는 팀의 전력 보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울리뇨는 “K리그 최고의 팬들이 있는 수원 삼성에 오게 되어 영광이고 팀이 다시 원래의 자리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우진은 볼을 다루는 기술이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볼 소유, 탈압박 능력을 갖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은 탁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경합 능력과 공격적인 드리블도 갖춘 박우진이 팀 공격에 좋은 시너지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진은 “수원 삼성이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 빠른 시일 내에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메디컬 테
경기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3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특교세)’를 확보했다고 밝히며 시급한 지역 현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염태영(수원무) 의원은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 리모델링 사업(3억 원)’과 ‘권선1동 공영주차장 조성(2억 원)’에 필요한 5억 원을 특교세로 확보했다. 이상식(용인갑) 의원은 행안부로부터 10억여 원의 용인시 처인구 특교세를 확보했다. 둔전체육공원 부대시설 개선공사(4억 원), 오산천 하천보안등 설치공사(2억 원), 시도17호선 보행자도로 설치공사(2억 원), 가재월리 농로포장공사(2억 원) 등에 사용된다. 박지혜(의정부갑) 의원은 총 6억 원의 특교세를 확보해 이상동기 범죄 취약 지역 방범용CCTV(폐쇄회로화면) 보강설치와 의정부시 아동돌봄 통합센터 설치 등 추진에 각 3억 원을 지원한다. 김현정(평택병) 의원은 평택 비전동의 비정형 교차로로 인한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랭이고개 회전교차로 설치공사비’ 5억 원의 특교세를 확보했다. 공사는 올해 하반기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차지호(오산) 의원은 오산시 내삼미동·은계동 노후 송수관로 교체 공사 3억 원과 오산천 자동음성경보 시
“매월 70만 원 이상 월세와 관리비 등을 지출하고 있다. 8월 1일부터 인천시 매입임대주택에서 살게 돼 앞으로 22만 원 정도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내년에는 천원주택 대상이 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관수(35)·김민정(24) 부부> “이번에 천원주택을 알게 됐는데 다른 곳에 비해 비용 차이가 컸다. 여기는 지하철역도 상대적으로 가깝다. 지금 살고 있는 곳보다 위치도 좋고 더 넓다. 깔끔하고 쾌적해 살기 좋을 거 같다.” <방강녕(30)·유나영(28) 부부> “천원주택이 워낙 이슈가 됐고, 취지도 좋아 신혼부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천원주택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 알고 싶다.” <정주현(31)·이주영(27) 부부> 31일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매입임대주택에서 유정복 시장과 만난 3쌍의 신혼부부들은 인천시가 내년 시행하는 천원주택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8월 1일 이 곳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된 박관수·김민정 부부는 내년부터는 천원주택 대상이 돼 큰 기대감을 나타냈고, 다른 두 쌍의 신혼부부들도 천원주택 신청을 신중히 고려해 보겠다고 입을 모았다. 유 시장은 이날 천원주택 사업 취
경기도체육회는 오는 9월 성남시에서 개최되는 제35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2만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도체육회는 30일 참가 접수를 마감한 결과 31개 시·군에서 2만 701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축전에는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육상 등 21개 정식종목과 자전거, 씨름, 그라운드골프, 수영, 당구 등 5개 시범종목이 치러진다.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도내 최대 생활체육대회로 일반부와 어르신부 경기가 함께 개최되어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한 데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도체육회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만큼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8월 6일 스포츠안전재단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경기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별도의 안전관리 가이드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제35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오는 9월 27일부터 9월 29일까지 3일간 성남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