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아름다운 산과 맑은 물로 유명한 포천시는 서울과도 그리 멀지 않아 사계절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사고도 많이 발생해 포천소방서 구조대의 연간 출동 건수는 무려 2천300여건이나 된다 연간 330여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매일 구조 4.1건, 구급 26건 정도 출동할 정도다.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도 사고지만 유독 힘들다는 산악 사고와 수난 사고의 비중도 높아 ‘최고의 기량이 아니면 포천에서는 구조대 못한다’는 말이 돌 정도다. 포천소방서의 지난해 구조활동을 분석해 보면 산악사고 101명(25.31%), 교통사고 98명(24.56%), 승강기 64명(16.04%) 등 높은 숙련도와 체력을 요하는 구조활동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독 더웠던 올 여름 폭염과 싸우며 인명 구조에 힘써온 포천소방서 구조대의 여름 나기를 동행해봤다. △폭염속에 진행된 4일간의 탐색작전 올 여름은 유독 힘들고 위험한 수색작전이 많았던 해다. 관인면 중리에서 발생한 익수사고로 전 구조대원이 비상근무에 돌입 무려 4일간의 탐색작전을 벌여야 했다. 지난 7월24일 영로교 교각공사장 외국인 인부 한명이 작업을 끝마치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
김 동 수 (金東洙·1916.12.6~1982.2.20) 선생 김동수 선생은 강화에 세거한 양반가문으로 일찍부터 기독교를 받아들인 가정에서 출생했다. 선생은 상해에서 민족교육의 상징인 인성학교를 다니며 민족의식을 키워 나갔고 화랑사 등 각종 소년단체에 가입해 활동했다. 인성학교와 공시중학교를 졸업한 선생은 1931년 만주사변과 1932년 1월, 제1차 상해사변 이후 중국 내에서 벌어지는 학생시위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1934년에 본격적인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선생은 윤봉길의거 이후 독립전쟁의 군사간부 양성을 위해 설립된 중국군관학교 낙양분교 한인특별반에 입학해 군사학을 연마하고 김구가 조직한 특무대에 들어가 반일운동에 참여했다. 낙양분교를 졸업한 선생은 1936년 중국군 장교로 복무했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선생은 임시정부의 지령을 받고 남경에 가서 임시정부에 합류해 피난 중의 임시정부 등 요인들을 경호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임시정부가 중경에 도착한 이후 선생은 나월환 등 한인 청년들과 함께 한국청년전지공작대를 결성했다. 이때 모집된 한인 청년들은 후일 한국광복군의 근간이 됐다. 1940년 9월17일 마침내 중경
손 원 일 (孫元一·1909.5.5~1980.2.15) 해군중장 손원일 해군 중장은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의장을 역임한 독립유공자 손정도의 2남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상해에 있는 국립중앙대학 항해과 제3기생으로 입학해 1930년6월 우등으로 졸업했고, 이 후 해군에 몸담게 됐으며 우리나라 해군사에 빛나는 족적을 남겼다. 손원일은 1945년 11월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을 창단했다. 이는 1894년 7월15일 조선수군이 폐지된 지 51년4개월 만에 조선수군의 맥을 잇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이렇게 해방병단은 한국해군의 전선이며 모체가 된 것이다.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12월15일 대한민국 해군이 정식으로 발족됐으며 손원일 중장은 해군참모총장직을 맡아 해군 운영 원칙, 간부양성, 전투함 구입 등 대한해군의 기초를 다져 나갔다. 1948년 10월 해군은 여수·순천 사건 진압에 투입되었는데 이때 해병대의 필요성을 받아들여 1949년 4월15일 해병대를 창설했다. 6·25 전쟁발발 첫날부터 북한군의 해상침투를 막고 유엔해군과 더불어 동서남해에서 제해권을 확보한 손원일 제독은 해군 총참
의왕시중앙도서관 ‘책마루’가 책과 문화가 어우러지고 책읽는 소리로 가득한 행복한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 강좌, 독서교실, 연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왕시중앙도서관은 열람실을 연중무휴 개방하고 도서와 디지털 자료를 확충하는 등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 프로그램 운영으로 의왕지역사회의 정보 문화 교육을 아우르는 종합문화정보센터로서의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5월 의왕시민들의 향상된 지적수준과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문을 연 중앙도서관. 의왕중앙도서관이 의왕시민들의 문화생활 충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사업을 들여다 본다. △쾌적한 도서관 환경조성 및 열람실 연중무휴 운영 책마루 중앙도서관은 2개의 열람실(304석)을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중무휴로 개방해 연간 54만여명의 취업준비생, 주부, 학생 등 도서관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쾌적한 도서관 환경 조성을 위해 도서관 외부난간 도색, 화장실 출입문 설치, 지하 예다움실 1인용 노트북 책상을 설치하고 개인별로 멀티탭을 부착해 도서관 이용
대한민국 최초 무박 2일 야외 음악페스티벌이 화려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5일 국내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남한산성 일대에서 ‘굿 음악제’ 공연을 선보인다.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무박 2일로 펼쳐지는 음악제로 축제를 찾은 관객들 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 관련자들에게도 우리음악을 기반으로 한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이름부터 독특한 ‘굿 음악제’는 ‘굿’이라는 순우리말에 ‘여러 사람이 모여 떠들썩하거나 신명나는 구경거리’라는 뜻을 살려 단순히 무속의 종교제의가 아닌 신나게 한판 놀고 즐기는 음악축제다. 또 우리나라 각 지방마다 전해져내려오는 ‘굿 음악’은 물론 락, 레게, 월드뮤직 등 굿음악적 요소가 살아있는 대중음악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게자는 “‘굿 음악제’는 전국 각지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굿 음악’을 소재로 한 우리음악 축제로, 무교의 종교제의가 아닌 신나게 한판 놀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면서 &ldqu
도로교통안전진단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도로의 숨은 문제점을 찾아내려면 도로를 설계한 사람이나 현재 운용하고 있는 사람보다 도로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현재 교통안전공단 안전진단처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윤공현 연구원을 만나 안전진단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도로교통안전진단이라는 개념은 비교적 최근에 국내에 도입된 것으로 알여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자동차 1만 대당 약 3.2명으로 OECD 국가 평균인 1.5명의 2배가 넘습니다. 이 수치는 1980년대 후반 OECD 국가들의 평균 수준으로, 우리나라 교통안전수준은 OECD 선진국과 비교해 약 20년 정도 뒤쳐진 셈입니다. 때문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여러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사고가 발생한 후에 대책을 수립하는 소극적인 방법들입니다. 병이 발생한 후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는 것과 유사하죠. 반면, 도로교통안전진단이란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사고 위험 요소를 미리 발견하고 개선하는 것을 말합니다. 질병으로 비유하자면 미리 예방접종을 하거나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영국,…
무더위와 가뭄으로 유난히 우리를 힘들게 했던 여름이 지나간 자리를 가을향기 가득한 재즈선율로 채워줄 축제가 펼쳐진다. 재즈의 대명사가 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오는 10월12~14일까지 가평군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아시아 최고의 재즈축제답게 고전적인 빅밴드부터 최신 진보적 사운드까지 과거, 미래, 전설을 연주한다. △‘재즈 레전드’ 자연속에서 최고 선율 선사 매년 세계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라인업 발표 시부터 주목을 받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 올해도 재즈의 전설들이 찾아 온다. 우선 세계 3대 퓨전재즈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인 미국의 존 스코필드가 눈에 띈다. 그는 스티브 스왈로우(베이스), 빌 스튜어트(드럼)와 함께 ‘존 스코필드 트리오’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선다. 존 스코필드와 스티브 스왈로우는 1980년대부터 호흡을 맞춰온 재즈의 거장들이다. 국내 재즈팬들의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 정통 재즈 빅밴드의 공연도 열린다. 빅밴드 원형을 이룬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 과감한 연주속에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서정을 담아내는 남아공의 피아니스트 압둘라 아브라힘…
최근 사회의 화두인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를 내며 교육·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고등기술교육기관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제9대 권영철(60·사진) 학장이 3일 취임했다. 권영철 학장은 연세대 법학과, 영국 리버풀대 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하고, 단국대 박사(행정학) 학력에 제주도 행정부지사, 한국마사회 상임감사, 청주대 객원교수(행정학) 등을 역임했다. “우리나라 국가기간산업 인력양성의 요람인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가족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진다”고 취임일성을 던진 권 학장을 만나 취임 설계를 들어봤다. - 변화와 치열한 경쟁사회의 생존 관계는 ▲현대의 급박한 사회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잘 나가던 코닥, 소니가 낙오의 길을 걷는 것은 변화의 물결을 타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은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날마다 새롭게 변화해 늘 성장하는 대학으로 위치를 확고히 다져가야 한다. - 취업 잘되는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 대해 ▲36년간의 길지않은 역사속에서 장족의 성장을 거듭해 다기능기술자 4천800여명, 기능사…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한 학교생활규칙 제·개정으로 스스로 만들어 스스로 지켜가는 학교가 있어 주목되고 있다. 수원 산남초등학교는 학교생활 속에서 ‘나부터 지키는 학생 생활규칙 실천’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규칙을 지키는 시민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3일 오전 8시40분 산남초 운동장에서는 전체 학생 1천34명과 학부모대표 38명, 교직원 61명 등 이 학교의 전체 구성원이 참여해 ‘학교규칙 및 학생생활 인권 규정 협약식’을 가졌다. 산남초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 선언한 ‘학교규칙 및 학생생활 인권 규정’이 만들어진 배경과 함께 이날 협약식을 담아봤다. <편집자 주> ‘학교규칙 및 학생 생활인권 규정 협약식’은 학교규칙 및 학생생활인권 규정의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고민해서 제정한 규칙을 향후 철저하게 준수하고 바르게 지키기를 약속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학교규칙 및 학생 생활인권 규정 협약식’에서는 어린이 대표로 한성주 전교회장과 학부모대표 서선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인 시타(西塔) 일대에서 (재)선양 한국주간 행사가 진행됐다. 시타 인근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평택시를 대표해 평택시의회 임승근 부의장과 오명근·김기성 시의원, 한존우 시 사회복지국장, 윤준호 공연팀 총단장과 평택시 태권도 시범단(단장 오명근·감독 정진현), 허성자 경기소리연구원장 및 회원 등이 선양한국인(상)회 초청으로 행사에 함께 참석했다. 이에 본지는 한국주 행사와 인근의 대표적인 조선족 마을인 만융촌을 들여다봤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풍성 △태권도 우수성에 교민과 중국인들 ‘탄성’ 23일 열린 환영행사에는 최종석 선양 한국인 총영사관, 성순태 선양 한국인상회 회장과 상인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평택시 대표단을 반갑게 맞았다. 최종석 선양 한국인 총영사관은 “선양 한국주행사에 참석해준 평택시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특히 태권도 시범에서 영원히 가슴에 간직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