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통장으로 책에 대한 애정을 키워요.” 인천시 북구도서관이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빌린 책 이름과 반납일 등이 담긴 ‘독서통장’을 발급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북구도서관에 따르면 3월 중 북부교육청 관내 중학교 20곳에 입학한 신입생 8천200여명에게 ‘독서통장’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독서통장’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일시적으로 배포된 경우는 있으나 이처럼 지역내 중학교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발행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서통장에는 학생들이 북구도서관에서 빌린 책의 수와 이름, 반납일 등과 함께 제때 책을 반납하거나 책을 많이 빌려 읽었을 경우 주어지는 마일리지 점수가 담긴다. 학생들은 독서통장을 통해 자신이 읽은 책의 수와 종류 등을 한눈에 알 수 있어 책을 더 읽어야 하거나 다른 분야의 책에도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북구도서관 김지혜(사서 6급)씨는 “학생들에게 독서를 유도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도록 하기 위해 ‘독서통장’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소각장 유치 반대… 환경운동 첫 발 10년간 맹꽁이 등 생태계 보전 앞장 “얼마 전 설문조사에서 군포시민들의 자랑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수리산은 아름다운 산입니다.” 평범한 주부가 환경운동가로 변신해 군포시 수리산의 맹꽁이와 애반딧불이 등 각종 동식물을 지키는 ‘수리산 지킴이’가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군포시 ‘수리산 자연학교’ 이금순(50) 대표. 이 대표는 지난 1994년 ‘수리산 소각장 유치 반대운동’에 참여하면서 환경운동에 처음 발을 내디뎠다. “처음엔 반대시위에 참가해 악다구니를 쓰는 게 다였는데 직접 ‘수리산 생태조사’에 참여해 산과 자연을 알게 될수록 이 자연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재산인지 확실히 알게 됐죠.” 아파트 주민대표로 반대운동에 참여해 소각장 위치를 옮기는 성과를 거두게 된 97년까지 3년여간 수리산의 가치에 대해 알아갈수록 그는 지역에서의 환경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 때만 해도 작은 일까지 하나하나 서울에 있는 ‘녹색연합’ ‘환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삶의 현장 체험활동을 통해 보람을 찾는다.’ 오산시 공직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의식을 배양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팔소매를 걷어 붙이고 나섰다. 오산시청 공무원 사회봉사단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나선 것이다. 봉사단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공무원 릴레이 사회봉사의 날’로 지정하고 본청 및 산하 28개 실·과·소·동에서 희망하는 날짜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봉사활동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자원봉사의 날을 운영한 문화공보담당관실 홍휘표 담당관 등 공보, 문화관광, 체육청소년 등 3개 담당부서 직원 14명은 이기광(서동)씨 화훼농장에서 출하를 앞둔 화분 잡초제거 및 분갈이에 일손을 도왔다. 농장주 이씨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공무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몸을 아끼지않고 봉사활동에 나서 어떻게 고마움을 표시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주위 농가에도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기획감사담당관실 직원들이 1월 사회복지시설 성심동원 방문을 시작
형식 독특 ‘신민화’ 상상력 자극 과천선바위미술관 내달까지 전시 “예술가는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추구하고, 그런 활동을 통해 예술세계가 발전하지요.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 역시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크게 틀린 시각은 아닐 겁니다.” 풍속화의 대가 이서지(74) 화백이 신민화(新民畵)전시회를 개최해 화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가 지난 2004년 8월에 설립한 과천시 과천동 선바위미술관에서 ‘새로운 그림 세계전’이란 타이틀로 열리고 있는 신민화 작품은 우리 눈에 익숙했던 기존 민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생소하게 느껴진다. 서양화법으로 불리는 비구상과 기하학적 구도에다 민화를 접목시킨 작품은 그러나 피카소 그림처럼 난해하지는 않다. 예전 민화의 주인공이었던 사물 대부분이 화폭에 등장하나 모양새는 더 회화적으로 오히려 친근감 있게 다가선다. 이 화백 스스로 새로운 시도, 새로운 창작활동의 시작이라 했듯 미술시간에 지겹게 들었던 원근기법과 상하 구분을 무시한 독창적인 조형의식이 번뜩인다. 현대화의 또 다른 모색이란 평을 듣는 작품에 대해 정작 이 화백은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세계는 달라진 것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을 비롯한 국내 저명인사와 석학 열 두명이 성남 경원대학교가 올 봄 새학기에 개설한 지성학(知性學) 강좌의 강사로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원대는 이번 1학기에 신설되는 교양대학에 전 학년 대상 지성학(2학점) 강좌를 개설하고 사회·문화·경제·과학·환경·국제정세·교육 등 각 분야 명사 12명을 매주 순회 강사형식으로 초청해 강의를 맡기기로 했다. 취업교육에 매몰된 오늘날 우리 대학교육의 현실에서 교양대학을 신설하고 지성학 강좌를 개설한 것 자체도 주목받을만 하지만 그 강좌에 내로라하는 명사 12명을 초청해 강단에 세운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강사진은 정 전 총장을 비롯해 진대제(전 정통부장관), 한승헌(전 감사원장), 이어령(문학평론가), 손석희(성신여대교수), 김효준(BMW그룹코리아 사장), 최열(환경재단 대표)씨 등 외부인사 7명과 이길여(경원대총장), 오명(건국대총장), 서정돈(성균관대총장)씨 등 현직 총장 3명, 조장희(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장), 김성진(가천의대 암당뇨연구소 소장)씨 등 경원학원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석학 2명으로 구성됐다. 강사선정에는 전문분야 업적, 글로벌 시대의 요구와 그 적합성, 리더십 등 다양하고 까
“이웃간의 벽을 허물고 마음의 양식도 쌓으니 너무 좋아요.” 성남시 분당신도시 주민들이 읽을 책을 주고 받는 ‘독서 이어달리기’ 운동을 벌여 교양을 넓히는 것은 물론이고 주민간 대화와 화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분당구 이매1동사무소에 따르면 이매1동 주민들은 지난 달 초부터 ‘독서 이어달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독서 이어달리기는 이 운동에 참가한 주민들이 일주일에 한 권의 책을 읽은 후 서평을 담아 다음 주민에게 전달하는 릴레이식으로 진행된다. 다 읽은 책을 직접 다음 주자에게 전달하기 어려울 경우 동사무소가 이를 대신 전해주기도한다. 이 운동은 마음의 양식도 쌓고 이웃간 벽도 허물자는 취지로 성남중앙문화정보센터(도서관) 분당분관장을 지낸 송기헌 동장의 제안을 이매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받아들여 시작됐다. 동사무소는 이를 위해 아파트단지에 안내문을 내걸고 참가자를 공개모집했고 이에 신청한 30명에게 첵을 나눠주고 지난 5일부터 3개조로 나눠 책읽기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한 명을 제외하고 40대 주부를 주축으로 모두 여성들이었다. 읽을 책은 국내 대형서점과 성남중앙문화정보센터 분당분관이 추천하는 좀머씨 이야기(파트리크 쥐스킨트), 청소부 밥(토드 홉킨
화성시 공무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화성시 비봉면 청요리 사회복지시설인 소망동산(원장 김두주)에는 김용혁(8) 어린이가 살고 있다. 올 해로 만 7살이 되는 용혁군은 그동안 부모가 누구인지 조차 알지 못하고 이곳 소망동산에서 생활하고 있다. 심지어 용혁이는 출생신고도 되어 있지 않아 주민등록도 없는 상태에서 생일도 몰라 남들처럼 생일잔치 한 번 한 적도 없었다. 지난 해 7월 용혁 군이 소망의 집으로 오게 되면서 이같은 문제점을 알게 된 김두주 원장과 비봉면사무소 공무원들은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이들의 도움으로 용혁군은 지난해 9월 주민등록을 하고 김영순 비봉면장과 지인들은 3월1일을 용혁군의 생일로 정했다. 이로써 용혁군에게도 남들처럼 생일날이 생긴 것이다. 올 해 처음으로 생일을 맞은 용혁군은 소망의 집과 비봉면사무소의 도움으로 간소하지만 행복한 생애 첫 생일잔치를 하게됐다. 김두주 원장은 “용혁군이 처음 소망의 집에 왔을 때는 소극적이면서도 산만해 한 곳에 집중 하지를 못했지만 지금은 여느 아이와 다름없이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용혁군은 생애 첫 생일잔치를 한 그
“미용기술이라도 있어서 어렵고 필요한 분들을 도와줄 수 있어 기뻐요.” 6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 주민자치센터 옆에 마련된 컨테이너 박스 안. 박스안에서 이 동네에 사는 주민 김진옥(42·여)씨가 의자에 앉아 있는 한 할머니의 머리카락을 정성스레 깎고 있었다. 화려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여느 미용실과 달리 ‘3평짜리 컨테이너 박스 미용실’은 의자 2개와 거울이 전부다. 하지만 이 마을에 사는 외로운 노인들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는 너무도 소중하고 안락한 곳이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문을 여는 이 미용실은 김씨처럼 조원1동 주민으로 구성된 ‘사랑 실은 봉사대’가 2005년 6월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미용사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실제로 미용실을 운영하는 봉사대원들이 화요일이면 어김없이 나와 하루 4시간씩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 컨테이너 박스 안에는 미용실 외에도 봉사대가 설치한 무료 빨래방이 마련되어 있어 매주 목요일마다 부녀회 봉사단원들이 나와 독거노인과 장애인가정, 경로당 등에서 수거한 옷과 이불 등을…
▲양인선(안성시청 공보민원감사담당관실)씨 모친상=5일 오후, 안성시 성 요셉병원 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장지 충남 공주시 사곡면 장지, (031-671-7000)
“얘들아 힘내, 우리가 있잖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청소년적십자(RCY) 단원들이 해외 재난국가와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을 위해 사랑의 학용품과 운동용품 전달에 나서는 ‘국경없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달 27일과 3일 수원소재 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선물에서는 청소년 적십자단원 30여명이 부지런히 학용품과 운동용품 등을 상자에 담고 있었다. 이들이 900여개의 예쁜 상자에 담고 있는 것은 해외 재난국이나 저개발 국가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물품들로 이름도 ‘우정의 선물’이다. 우정의 선물상자 보내기 운동은 1950∼1960년대 우리나라가 선진국로부터 받은 지원에 답하기 위한 것으로 1991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지금까지 지진 해일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를 비롯 나이지리아, 몽골, 미얀마, 캄보디아 등의 수십개 나라에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되는 선물은 도내 50여개 초·중·고교에서 마련한 것들로 적십자사에서는 선물을 담을 상자를 제공했다.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은 비록 한글이지만 정성스럽게 적은 편지도 상자에 넣어 어려운 해외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마음도 함께 선물했다. 평택 현화초등학교 5학년 김동휘군은 이런 편지를 썼다. “지금 너희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