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으로 반려견과 ‘펫캉스’를 떠나면 저렴하게 지낼 수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국내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와 손잡고 반려견 가족을 위한 숙박상품 기획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증가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9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여기어때 누리집(yeogi.com)과 앱으로 예약하면 된다. 테마는 ‘댕댕이랑 인천 펫캉스 가개’로 인천 내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호텔, 펜션 등 90여 곳의 다양한 시설을 소개한다.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10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1박에 2만 원, 2박 이상 머물 시 최대 5만 원이다. ‘여기어때’ 앱에서 발급하는 국내 숙소 할인쿠폰과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9월 23일부터 11월 17일까지 기간 중 투숙해야만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풍성한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반려동물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영종 씨사이드파크, 단풍 감상하기 좋은 송도 센트럴파크 등 인천 내 다양한 관광지도 함께 소개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에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면서 “이번 반려동물 동반 숙박상품 기
남동구는 박종효 구청장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지난 5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해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아동 권리 보장과 긍정적인 양육인식 확산을 위해 시작됐다. 릴레이 캠페인은 많은 사람이 동참하도록 참여자가 다음 참가자 2명을 지목해 이어가고 있다. 김영모 경인일보 인천 본사 사장의 지목을 받은 박 구청장은 ‘긍정양육’이 적힌 팻말을 든 사진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전했다. 박 구청장은 “아동은 우리 사회의 미래로, 아동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구청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인천시 의회 정해권 의장과 김대중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자체 제작한 ‘고정밀 수직영상’을 내부 행정망을 통해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고정밀 수직영상은 지난해 촬영한 국토지리정보원의 항공영상을 활용한다. 지리정보시스템(GIS) 플랫폼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했으며,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안성 검토와 품질 검증도 완료했다. 이 영상은 기존 정사영상의 왜곡과 위치 정확도를 보완해 실제 지형의 형태와 크기를 정확하게 표현한다. 이를 통해 시는 1947년부터 구축·보유한 정사영상과 비교해 효율적 행정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수직 항공영상 서비스는 도시 계획, 토지 이용 분석,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라며 ”2025년부터는 영상 품질을 더욱 개선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2027년에는 대규모 관광단지로 탈바꿈한 인천 선미도에 관광객이 몰릴 전망이다. 인천시는 옹진군 덕적면 북리 산 187번지 선미도 일원을 ‘선미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로 지정해 고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관광단지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다. 관광객의 다양한 관광과 휴양을 위해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관광 거점지역이다. 현재 전국에는 50곳의 관광단지가 지정돼 있다. 인천에는 2012년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이후 12년 만에 두 번째로 지정된 것이다. 선미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080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 시행은 관광단지 지정을 제안한 (유)선미아일랜드가 맡고, 전액 민간 자본으로 조달된다. 66만 417㎡ 부지에 섬 지형 및 자연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숙박시설, 보타닉가든(식물원), 등대 공원, 글램핑장, 풍차 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선미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가 완료되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민간 개발자, 옹진군과 소통하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 지원하
인천시는 23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역대 시의원, 군수·구청장, 군·구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내년 민선 자치 30주년 기념해 인천 발전에 헌신해 온 지방자치 주역들과 인천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역대 군수·구청장, 시의원, 군·구의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송도 G타워 홍보관, 내항 1.8부두, 상상플랫폼 등 인천의 주요 현장을 둘러보는 ‘생생시정 현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천의 개발 현황과 비전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발전과 30년 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해 오신 분들을 모시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상상플랫폼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의례적 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제언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참석자들 간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유 시장은 “오늘 나눈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를 생각하며 시민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방자치의 가
북한이 남쪽으로 날린 쓰레기 풍선이 인천 도심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4분쯤 부평구청 인근 도로에서 쓰레기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풍선 잔해가 떨어진 도로 주변의 접근을 통제했다. 군 당국은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쓰레기를 수거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42분쯤 중구 운남동 아파트에서도 쓰레기 풍선 관련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또 전날 오후 동구 송림동에 있는 병원·마트와 송현동 아파트 인근 등 6곳에서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자는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군 당국에 현장을 인계했다”며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교사 등 지인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한 뒤 SNS 등에 유포한 고등학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고교생 A군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지난 7월 AI를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고등학교 여교사를 비롯한 4명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한 뒤 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초 피해 교사 2명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았으며 추가 조사를 거쳐 A군의 학원 강사와 선배 등 2명의 피해 사실도 확인했다. A군은 경찰에서 "예뻐서 불법 합성물을 만들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SNS 계정을 분석해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며 "총 4명으로부터 피해 진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은 최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가 있다고 판단해 A군을 퇴학 처분했다. 교원지위법상 교육활동 침해 학생 관련 조치 7가지 중 가장 높은 수위 처분이다.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지금 사회 분위기에 맥주든 거품이든 약간 있어야 합니다. 9·9·9 페스티벌은 오늘 하루뿐이지만 이를 계기로 골목 상인들이 힘을 얻고 지속적으로 거리가 홍보되길 바랍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수협사거리 일대. 상인의 염원을 담은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음식점으로 가득한 이곳 먹자골목에선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었다. 흥겨운 전통 가락이 흥을 붇돋우며 행인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구미호 복장을 한 이들의 퍼레이드 쇼로 여기저기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350m에 이르는 길거리 곳곳에는 각종 체험 부스와 음식 테이블이 늘어서 있었다. 플리마켓, 부녀회 바자회부터 지갑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타로까지. 20여 개의 부스로 가족과 함께하는 구민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앞치마를 두른 상인들이 잠시 일손을 놓고 이를 구경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축제의 활기 속 상인들에게는 현실적인 고충이 자리하고 있었다. 주류를 함께 판매하고 있는 음식점 주인 한모 씨(55)는 “장사가 너무 안 돼서 금도 팔고 집도 팔았었다”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테이블에 앉아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상점 주인 김모 씨(43)는 “특히 코로나 이후 손님이 끊겨 매출이 많이 줄었다”고 쓴웃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신사 터’를 역사교육장소로 활용할 예정인데, 아직도 구체적인 계획 없이 말뿐이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자리에는 1890년 세워진 인천신사가 있었고, 현재 일본식 석등과 돌기둥 등 흔적이 남아있다. 앞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해 4월 인천여상의 신사터를 역사교육장소로 활용하고, 독립운동가 후손이 찾아가는 인천독립운동사 교육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날이 일본의 역사 왜곡이 심해지자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인천여상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진행 중으로, 내년 2월 마무리된다. 공사로 인해 일제 잔재물을 옮겨 놓은 상태다. 시교육청은 잔재물을 철거가 아닌 ‘다크 투어리즘’의 형태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과 발맞춰 역사교육 인프라를 함께 구축할 방침이다. 문제는 이후 활용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는 점이다. 인프라 구축으로만 사업이 끝날 수 있다는 얘기다. 학교 자체는 시교육청 차원이나, 문화유산 관련 재량은 인천시 손에 있다. 도보 답사 등 체험도 시나 군·구에서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활용 방안의 상이 맺히지 않고 ‘미적지근’한 흐름만 이어지는 이유다. 이대로라면 일제의 흔적을 통한 과
최근 송도를 특별자치구로 분리하려는 분구 추진 움직임이 재점화되면서 해당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6월 정일영 의원(민주·연수을)이 '송도특별자치구 설치법'을 대표 발의하고 9월 국회에서 ‘행정구역 개편을 통한 송도 특별자치구 설치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다음 달 29일에는 송도컨벤시아에서 같은 주제로 주민간담회가 열린다. 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률안의 제안이유 및 주요 내용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인구는 올해 4월 기준 20만 4944명으로, 향후 6·8공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 계획으로 인한 추가 인구 유입까지 따지면 2030년에는 인구수가 3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연수구도 송도국제도시 인구수 증가로 인한 행정공급 쏠림현상 등 문제도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송도는 특히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 방향과 특수성이 타 지역과는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송도특별자치구를 신설해 경제청과 구청의 기능을 통합하고 자체 재원 확보 등 재정 자립도도 높여야 한다는 것이 해당 법률안의 뼈대다. 송도주민들 입장에서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또다시 분구를 수면 위로 올려놓고 송도주민을 정파싸움의 불쏘시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