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원장 이주영)은 도내 공·사립고교 생활기록부와 졸업대장 등 학적부를 전산화해 학교 중요기록물의 이중보존 체계를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학교생활기록부 DB구축사업’은 종이로 된 학교생활기록부 등 학적부의 장기간 보존에 따른 노후 및 재해로 인한 훼손·멸실을 예방하고,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교육정보기록원은 2001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전산화를 추진, 경기도관내 공립고교의 개교시부터 2002년도까지 졸업생 학적부 2만 803권(287만1천460면), 사립고교의 개교시부터 1997년도까지 졸업생 학적부 1만8천 587권(245만4천870면)의 전산화를 완료했다. 2011년도에는 2차 사업으로 경기도관내 사립고교 123개교의 1998년부터 2002년도까지 졸업생 생활기록부 등 학적부 6천864권을 10월까지 전산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도내 공·사립고교의 생활기록부 등 학교 중요기록물인 학적부의 전산화가 모두 완료되면, 2012년도부터는 초·중학교 생활기록부에 대한 전산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교육정보기록원 관계자는 “생활기록부 등 학적부 전산화 사업이 완료
용인 원삼초등학교 두창분교가 학습자 중심의 교육활동과 학부모들의 참여로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며 지역사회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혁신학교’에 버금가는 두창분교는 문화·예술활동과 체험활동, 자연친화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즐기면서 배우는 전인적 교육을 실현하며 입소문과 함께 전입학이 늘고 있다. 지난 1971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에 개교한 두창초교는 당시 4학급으로 시작한 작은 학교로 한때 학생이 늘어나 6학급으로 확대됐지만, 농촌지역의 특성에 따라 주민들이 떠나가며 1997년 인근의 원삼초교 두창분교(3학급)로 전환됐다. 당시 두창분교의 교육환경은 열악했으나, 2006년 방기정(52) 분교장이 취임하며 ‘새로운 교육공동체’로 거듭났다. 방 분교장은 이대은 교사, 신수진 교사 등 2명과 ‘즐겁고 재밌는 학교 만들기’에 공감하고 자연친화적인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이때부터 아이들은 매일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했고 봄, 가을에는 감자, 고구마를 심고 직접 수확의 보람을 맛볼 수 있었다. 학부모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방과후 생태교육을 시행하며 다양한 교과활동과 체험활동도 병행했다. 아이들은 교사,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학교문화에서 재미와 배움을 체득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5일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오류를 점검하고 최근 대입 수학능력시험 비위가 드러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재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반기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취업률 제고와 교육기부 확산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하반기 주요 정책과 최근 불거진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의 성적 처리 오류, 평가원의 수능 비위 등 현안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이 장관은 나이스 오류와 관련, “교과부에 종합상황실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이라며 “고3 학생의 경우 내신 석차등급이 바뀌는 659명에게는 26일까지 개별 통보해 입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방학 중에 나이스 개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를 포함,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나이스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하고 앞으로 나이스 운영 지원을 위해 콜센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한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연천교육지원청에서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0일간 연천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여름늘해랑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늘해랑학교는 ‘늘해처럼 밝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의미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방학 중 교육 및 보육을 통한 교육복지 실천에 기여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습과 기능의 향상 및 지역사회 적응훈련과 현장체험 학습을 통한 사회통합의 기회를 확대시키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늘해랑학교에서는 문화체험활동으로 영화 및 인형극관람, 어린이난타체험을 하고 진로탐색활동으로 직업체험활동, 요리활동을 하며 재활치료를 위해 신체활동 및 놀이활동 등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늘해랑학교에 참가한 전곡고 오모 군은 “방학은 항상 심심하고 지루했었는데 늘해랑학교에 오니깐 내가 직접 툴페인팅해서 시계도 만들 수 있고 요리활동도 하니 내가 대단한 것 같다. 또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에 현장체험학습을 간다고 하니 정말 설레였다”고 말했다. 연천교육청 윤철호 교수학습과장은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으로 운영함으로써 특수교육대상학생들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늘해랑학교가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대전·이종일기자
지난해 10월 안산 와동 주택가에 66.1㎡(20평) 규모의 치킨전문점(베리치킨 안산와동점·www.verichicken.com)을 두 동생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정영진(39·여) 씨.현재 정 씨의 점포는 하루 동안 평균 30수 이상의 닭을 판매, 한 달 평균 2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여 가지의 야채와 과일로 24시간 숙성시킨 후라이드치킨과 웰빙오븐구이 메뉴를 동시에 판매해 두 배의 매출 효과를 얻고 있다. “튀김옷이 두꺼운 일반 치킨과는 달리 닭 표면에 아주 얇은 튀김옷만 만들어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풍부한 육즙과 쫄깃한 맛이 특징입니다. 느끼함이 전혀 없고, 은은한 야채의 향이 식감을 돋우죠” 정 씨의 매장은 치킨뿐 아니라 생맥주도 반응이 좋다. 정 씨는 “가맹본사만의 특허 기술인 ‘Auto-Clean System’이라는 과학적인 생맥주 관리기법으로 깨끗하고 신선한 생맥주를 치킨과 함께 제공하고 있죠”라며 맥주 맛의 비결을 설명했다. 창업 전 주부였던 정 씨는 두 명의 동생과 함께 창업 아이템을 찾던 중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간식이고 정말 맛있는 치킨을 판매하면 기존의 치킨전문점에 겨루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정 씨는…
■ 부천문화재단 7~8월 어린이공연 풍성 부천문화재단은 7~8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폐품놀이극, 국악뮤지컬, 매직쇼, 과학연극 등 4편의 어린이공연을 선보인다. 극단 나무의 ‘얘들아 같이 놀자’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연극으로 신문지의 무한한 변신과 로켓 만들기 등 여러 폐품들의 다양한 놀이를 통해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8월 첫 프로그램인 ’안녕 핫도그’는 어린 시절 만난 핫도그와의 만남과 이별을 겪는 두리의 성장드라마로, 국악장단을 바탕으로 노래, 춤, 놀이 등이 어우러진 온 가족 국악뮤지컬이다. ‘춘하추동 오늘이’로 서울어린이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 등 5개부문을 수상한 고동업 연출가와 국악공연 전문단체 국악놀이연구소의 작품이다. ‘SBS 스타킹’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 출연한 베테랑 마술사 최수만의 ‘매직버블쇼’도 찾아온다. 단순히 마술쇼를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와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대학로에서 인기리에 롱런한 예가컴퍼니의 어린이 과학연극 ‘집에서는 따라하지 마세요’는 서울의 티켓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마술과 연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는 지난 1988년 나눔의 문화를 뿌리내린 이후 어느덧 10여년이 훌쩍 넘었다. 특히 경기공동모금회는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실직, 노숙자,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노인 등 주위에 도움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들의 숫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고도성장으로 인한 사회적인 피로와 불평등 분배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히고 있는 도공동모금회는 앞으로의 나눔 실천도 더욱 확대·실천해 나갈 방침을 밝히고 있다. ▲나눔의 실천 경기공동모금회는 사랑나누기 행사, 나눔운동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수원중앙지방변호사회(회장 위철환)와 함께 수원 엘리제웨딩홀에서 ‘제12회 사랑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수원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2000년부터 12년간 경기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년소녀가장과 1:1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0만원씩 후원하는 등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후원자와 결연자의 따뜻한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으며 66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 가천대학교 청사진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지성의 전당을 활짝 꽃피울 가천대학교. 성남의 경원대와 가천의과학대가 통합해 수도권 3위 대학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는 10대 명문대학 진입 시기를 앞당기는 기회인 동시에 글로벌 세계 유수 대학과 견줄 수 있게 돼 재학생, 교직원, 동문에 이르기까지 고무돼 있다. 바햐흐로 가천대학교가 세계 명문 대학으로의 길이 활짝 열린 셈이다.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세계일류 대학으로 도약할 모든 조건을 갖춘 가천대학교의 미래 청사진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 ‘가천대학교’로 새롭게 출발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가천경원학원이 신청한 두 대학의 통합을 승인했다. 4년제 사립 종합대학간 첫 통합사례다. 통합 가천대학교는 한 대학 두 캠퍼스 체제로 운영된다. 성남에 경원캠퍼스, 본(本) 대학공간인 인천캠퍼스 등. 캠퍼스별 특성화는 통합 대학의 백미다. 경원캠퍼스는 IT대학, 바이오나노대학 등 11개 단과대학, 64개 학과로 IT 및 바이오나노, 의료관광 등 첨단분야로 꽉차있고 인천캠퍼스는 의학전문대학원을 포함해 약학대학과 간호대학 등 3개 단과대학, 8개 학과 체제의 의·과학 및 의료보건분
서울시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지하철이 없는 하남시. 시민의 대부분이 서울을 생활권으로 하고 있지만 지하철이 없어 마땅히 누려야 할 교통편익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하남시에 최근 지하철 유치가 확정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 ‘새로운 나라를 하나 세운 기분이다’ 라는 등의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남시의 지하철 유치전 최일선에서 뛰어온 이현재 하남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시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한다. 이현재 위원장을 만나 하남시가 지하철 유치를 위해 지나 보낸 20년 세월과 최근 유치가 확정되기 까지의 과정, 앞으로 하남지하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하남시의 지하철 유치의 역사 지하철은 지역발전의 생명선이다. 수도권에서 지하철이 없는 곳은 하남시 뿐이다. 양평과 가평에는 이미 다니고 있고 이천, 여주에도 추진되는 지하철이 하남에는 없다. 일부는 인구가 작아서 안 된다고 하지만 양평군이 9만8천명, 가평군이 6만명인데 이미 개통돼 주민들이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용인 태성고등학교가 중국어 특별교육과 중국유학반 운영을 통해 특성화교로 거듭나고 있다. 이 학교는 공자학당을 교내에 설치해 원어민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며 중국어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중국어교육원이 운영하는 공자학당은 다양한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북경어언대, 대외경제무역대 등 중국 명문대학으로 학생들의 유학을 지원한다. 태성고는 지난 2006년부터 중국어 방과후수업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중국어 교육에 역점을 둬왔다. 2007년에는 하북경제무역대, 하북의과대 등 중국 중고교,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역동적인 교류활동을 벌여왔다. 2008년에는 중국 대학 제1기 유학생으로 12명을 배출했고, 같은해 11월 중국어교육원과 협약을 체결해 공자학당을 교내에 설치한 후 중국어 교육에 박차를 가했다. 공자학당은 1~2학년 학생들의 방과후수업으로 중국어 교실을 운영하며 발음과 문화 교육에 중점을 둔다. 1학년은 중국어 입문반을 운영하고 2학년은 신HSK(국제 중국어능력 표준화고시) 자격증반에 참여한다. 한국어 실력이 뛰어난 원어민 교사들의 전문적인 수업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불어넣고 중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태성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