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북부에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므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3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늦은 오후까지 서울·인천·경기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경기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오늘 오후 6시부터 수도권에 비가 시작돼 내일(1일)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경기남부 일부 지역은 모레(2일) 이른 새벽까지도 이어지겠다. 돌풍과 천둥·번개가 따라오는 곳도 있겠다. 특히 오늘(31일)부터 내일(1일) 사이 시간당 20~30㎜ 이상의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현재 연천, 동두천 등 경기북부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경기남동부에는 시간당 5~1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강한 비가 내릴 때는 짧은 시간에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 또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면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고,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는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 하수도와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며 농경지 침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수사 기간을 연장한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30일까지였던 수사 기간을 한 달 연장해 다음달 29일까지 의혹의 사실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그동안 채 상병을 사망에 이르게 한 해병대 간부들의 과실을 규명하는 동시에 세 갈래 의혹에 대한 수사에 집중해 왔다. 수사 대상은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도피 의혹 등이다. 해병대 지휘관들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선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 특검팀은 그간 확보한 진술을 교차 검증하는 한편 책임의 경중을 따지면서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의혹의 출발점인 'VIP 격노'의 실체가 어느 정도 밝혀진 만큼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격노한 이유와 추가 지시 여부, 지시가 각 부처나 관계기관, 군에 전달된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한 이유가 단지 법률가의 관점에서 국방부 수사단의 과실치사 법리 적용의 문제점을 지적하려는 취지였는지, 아니면 누군가의 요청에 따라 의도적으로 과잉 반응한 것인지가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 갈래 의혹 중 핵심은
화성도시공사의 '베테랑' 양하은이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양하은은 31일 서울시 구로구 동양미래대 특설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미래에셋증권)을 게임 점수 3-0(11-3 11-6 11-2)으로 꺾었다. 앞서 양하은은 16강에서 이은혜(대한항공)을 3-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고, 이승미(미래에셋증권)에게는 3-0 완승을 거둬 준결승에 안착했다. 4강에서는 박가현(대한항공)을 3-1로 눌렀다. 양하은은 이날 결승 1게임에서 0-5로 출발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9-1까지 격차를 벌려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8-6에서 이다은의 실책으로 연달아 2점을 따내 게임 포인트를 쌓은 뒤 1점을 추가하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승기를 잡은 양하은은 3게임 2-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를 1점에 묶어두고 7점을 올려 9-1로 도망갔다. 이후 날카로운 드라이브로 챔피언 포인트를 만든 양하은은 이다은의 백핸드 드라이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챔피언이 됐다. 한편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한국 남자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이 시리즈1 챔피언 박규현(미래에셋증권)에게 3-1(7-11 11
박상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상현은 31일 경기도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정상에 올랐다.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박상현은 우승 상금 1억 4천만 원을 받아 통산 상금도 56억5735만원으로 늘렸다. 3라운드까지 버디 22개를 잡아내며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상현은 8번 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언덕으로 보내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세컨 샷에서도 뒤땅을 치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위기의 순간 흔들리지 않고 11m 파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박상현이 흔들린 사이 이태훈이 맹추격에 나섰지만 박상현은 위기 때마다 신들린 퍼팅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꺽었고 결국 최종 우승의 영광은 박상현에게 돌아갔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타를 줄인 이태훈은 끝까지 선전했지만 최종 2위(19언더파 261타)에 만족해야 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검찰개혁 법안을 포함한 각종 개혁 입법안 처리,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을 두고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전망된다. 국회는 1일 오후 2시 정기국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 동안 예산안 심의를 비롯해 국정감사, 인사청문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9일과 10일에는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15~18일까지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한다. 9월 정기국회에서 여당은 개혁 입법과 첫 예산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고, 야당은 장외 투쟁까지 예고하며 맞서고 있다. 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꼽는 것은 검찰개혁이다. 검찰청을 없애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도록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9월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31일 SNS를 통해 “검찰청은 폐지된다. 검사는 수사를 못하게 된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며 검찰개혁에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정 대표는 “당지도부와 대통령 관저 만찬 때 9월 안에 정부조직법으로 수사·기소 방침을 분명히 해서 본회의 통과시키고 디테일은 추후에 충분한 토론을…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국민의힘의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등 외환 혐의 수사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사를 개시한 내란 특검팀의 1차 수사 기간은 90일로 다음 달 15일 만료될 예정이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을 한 차례(30일)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소집과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사항 전달 등에 주요 역할을 했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2명을 재판에 넘겼다. 남은 수사 기간 국무위원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한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지난 26일부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종료된 만큼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검팀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여러 차례 참고인 조사 출석을 요청했음에도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강제수사를 통한 자료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까지 특검팀의 참고인 조사에 응한 국민의힘 의원은 조경태 의원과 김예지 의원 두 명 뿐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팀이 구속 상태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31일 전 씨는 이날 오후 2시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지난 21일 구속 후 세 번째 출석이다. 지난 29일 김 여사가 구속기소 된 이래 첫 소환조사이기도 하다. 전 씨는 2022년 4∼8월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구속기소)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유력자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 1억여 원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에게 전달해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전 씨와 윤 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앞서 전 씨는 구속 전인 지난 18일과 구속 후인 25일, 27일 각각 소환돼 조사받은 바 있다. 그는 윤 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 물품과 청탁 요구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주식양수도 방식의 기업 인수·합병에서 소액주주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 현행 상법은 합병이나 영업양수도와 같은 경영권 이전 시 주주총회 결의 및 주식매수청구권을 보장해 소액주주가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기업 인수·합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주식양수도 방식은 대주주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독점하고 일반 주주는 이익을 공유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일정 지분 이상을 선행 매수한 경우 잔여 주식 전부에 대한 공개매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개매수 가격은 단순 시장가격이 아닌 선행매수 가격과 기업의 순자산가치를 종합 고려해 산정하도록 했으며, 공개매수 완료 전까지는 선행매수 주식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해 대주주의 지배력 남용을 막도록 했다. 이는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기업 인수·합병의 성과가 특정 세력이 아닌 모든 주주에게 고르게 돌아가도록 하는 취지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한국 자본시장은 대주주 중심의 불공정 구조로 인해 소액주주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떠안는 경
인천대학교가 인천시로부터 받은 수백억 원의 대학발전기금(경기신문 8월 29일 1면 보도)으로 수십억 원의 이자만 챙기고 있다. 시는 지난 2013년·2020년 인천대와 체결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지원 협약’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대학발전기금을 주고 있다. 지난 2019년 78억 1000만 원, 2020·2021·2022년 150억 원, 2023년 200억 원, 2024·2025년 220억 원 등 지금까지 모두 1168억 1000만 원이 인천대 대학발전기금으로 지원됐다. 남은 832억 원은 오는 2027년(2026년 340억 원, 2027년 491억 9000만 원)까지 지급해야 한다. 인천대는 지난 2023부터 2025년까지 3년간 660억 원을 받아 갔지만 시 승인 내역은 없다. 돈만 받았을 뿐 사업 자체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여기에 인천대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받은 450억 원 중 416억 8069만 3000원을 사용했다. 나머니 33억 1937만 7000원은 별도 계좌에 수년째 남아 있다. 지원 연도와 실제 사용 승인일도 차이가 난다. 2021년 교부금은 2022년에, 2022년 교부금은 2023년에 사용 승인을 받았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도내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소상공인 위기 극복 아이디어 공모전’을 성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내수 침체 장기화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기신보가 자체 분석·발간한 소상공인 백서를 토대로 현장 과제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6월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방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소상공인 고령화 대응 ▲디지털 전환 지원 ▲비용 절감 ▲자유 제안으로 제시됐다. 공모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은퇴 고령 자영업자의 청년 승계,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상담 시스템, 공공 배달앱 연계 금융모델 등 총 105건으로 집계됐다. 최우수상에는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실도와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성과 연동 금융지원 모델이 뽑혔다. 기존의 신용 중심 심사에서 벗어나 실제 영업성과를 반영해 소상공인의 안정적 자금 운용과 플랫폼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생성형 AI 기반 맞춤형 상담 서비스 ‘이지훈(Easy Hoon)’과 고령 소상공인 점포를 청년 창업자에게 체계적으로 연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