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안산종이문화축제는 해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종이문화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공예와 예술, 대중성, 교육 그리고 즐거움을 모토로 한 이번 안산종이문화축제는 한국종이공예공모전 수상작 전시, 한국종이조형작가회 초대작가 전시, 닥종이 인형 전시, 한지공예품전, 종이접기 세미나,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돼 있어 이를 조명해 본다.<편집자주> 수준 높은 종이공예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0 안산종이문화축제’가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안산시 단원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종이문화축제는 매년 전통공예에서 현대까지 다양한 종이공예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 이번 축제는 공예와 예술, 대중성, 교육, 즐거움 등을 표어로 한국종이공예공모대전 수상작과 종이 조형작가 김정식(59)씨 외 18명의 한국종이조형작가회 초대작가전 등이 펼쳐진다. 또 닥종이 인형전과 한지공예품전, 종이접기 세미나,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한창 종이접기에 맛들인 초등학생, 시원한 곳에서 볼거리를 찾는 중고등학생
“속내를 다 드러내기엔 아직도 까마득한 느낌이다. 그러나 사그라지는 고목에 물을 끼얹으며 새움을 틔우려 애쓰는 나름의 몸부림이고 생존전략이다. 만용이지만 희수의 언덕바지에 이정표를 세우는 뜻으로 내 체력에 스스로 채찍을 가해보는 일이라 여긴다”<이범찬/시클라멘을 마주하고 있으면> 시인인 저자 이범찬이 그 동안 집필을 하면서 못내 아쉽고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자책하면서 겸손히 시클라멘을 관조하며 쓴 시다. 시속에 등장하는 시클라멘은 앵초과에 속한다. 약 15종(種)의 꽃 피는 다년생초로 이루어졌는데 여러해살이풀의 일종이다. 땅속에 덩이줄기가 있고 여기에서 잎과 꽃줄기가 나온다. 잎은 길고 굵은 잎자루 끝에 달리며, 달걀 모양 또는 심장 모양이다. 겨울철에서 봄까지 흰색, 자홍색, 홍색, 담홍색 따위의 꽃이 피고 열매는 원형의 삭과(朔果)를 맺는다. 관상용으로 온상 또는 실내에서 재배한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다.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에 있는 은성농장은 국내 대표적인 시클라멘 생산지다. 이곳 은성농장의 주인은 채원병(57) 대표다. 그는 이곳에서 아내인 이종숙(53)씨와 외동딸인 채희영(28)씨와 함께 살고 있다. 농장 면적은 1
“고객이 불러서 가면 심부름꾼에 불과합니다. 항상 고객이 부르기 전에 가야 진정한 서비스라는 점을 직원들에게 강조한 것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2007년 6월 용인 신갈신도시 아파트 단지 내 중심 상가에 있는 175㎡(53평) 규모의 매출이 부진한 보쌈전문점을 2억7천만원에 인수한 서문자(45·원할머니보쌈·박가부대찌개 용인신갈점, www.wonandwon.co.kr) 점주. 서 점주는 종업원들의 서비스 교육을 철저하게 실행, 월 8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바로 옆 매장을 인수, 1억원을 투자해 112㎡(34평) 규모의 부대찌개전문점을 열어 현재는 2개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됐다. ◆종업원에게 합리적인 일처리 강조 2007년 6월 매장을 인수한 서 점주는 직원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매장 인수 후 직원 관리를 위해 처음 실행한 일 역시 직원 교체. 기존 점주가 고용했던 직원 7명 중 주방 직원 2명만 고용 승계하고, 5명은 교체한 뒤 1명을 추가 모집했다. “업무가 숙달돼 있더라도 기존 점주의 운영 방식에 익숙한 직원보다는 신규 직원을 뽑아 내 방식대로 재교육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서 점주 매장의 직원은 주방 3명, 홀…
통일교와 제2보병연대는 최근 대전시 서구 갈마공원 충혼탑 앞에서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장병을 추모하는 ‘국군 제2연대 6.25 전사자 4024위 합동 추모제 및 승화식’을 열었다. 본래 이 추모제는 이미 20여년 전부터 불교 법안 스님이 자비로써 37개의 위령탑을 세우고 추도식을 해오던 행사로 법안 스님은 전국에 127개가 넘는 위령탑을 세우는 등 관리를 해왔다. 그리고 몇년 전부터는 천주교, 기독교, 민족종교 등과 함께 진행을 하는데, 올해부터는 통일교가 참여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서 장렬하게 전사한 호국 장병을 위해 승화식을 거행하게 된 것이다.이에 통일교가 최근 참여한 몇몇 호국 장병을 위한 승화식에 대해 재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국군 제2연대 6.25 전사자 4024위 합동 추모제 및 승화식 이날 행사에는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 부부와 석우룡 스님, 전 헤리코 가톨릭 열영회 회장, 조병호 6사단장, 최갑석·김운한 예비역 장군, 가기산 대전 서구청장, 유법안 유엔참전국전우연합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계룡산 우룡도인이 100m 화선지 위에 천부경을 붓으로 쓰는 퍼포먼스, 불교에서의 진혼제, 천주교 측에서의 추도 기
수원 매여울초등학교가 ‘즐거운 학교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학교는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과 수요자 만족 교육에 집중하며 큰 성과를 남기고 있어 주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영어 중점 교육과 동아리반 활성화는 지역내에서 자랑거리로 알려져 있다. 이에 매여울초등학교를 찾아 역점 사업과 추진 성과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해 9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문을 연 매여울초등학교는 핵심 특화사업을 통한 교육활동에 주력하며 짧은 시간 내에 명품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19학급에 535명의 학생들과 38명의 교직원들이 생활하고 있는 작은 학교지만 내실 있는 교육활동으로 지역내에서 배움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학교는 개교 당시부터 ‘꿈을 키우는 행복한 교실 즐거운 학교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 속에서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즐거운 학교 프로젝트’는 세 가지 과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공동체 구현에 적극 일조하고 있다. ▲ 프로젝트 1. 수요자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특히 지난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년 동안 1권 이상의 책을 읽은 사람은 7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10명 중의 3명은 지난해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렇듯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해 용인시가 시민들의 대상으로 대대적인 독서 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시민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찾고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독서문화축제’를 연다.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용인에서 시작된 것이다. 독서문화축제로 올여름 마지막 열기를 가족과 친구, 연인, 이웃과 함께 책이 주는 즐거움으로 시원하게 날려보자. ▲한 책, 하나 된 용인 이번 축제는 ‘한 책, 하나 된 용인’을 캐치프레이즈로 모든 용인시민이 한 권의 책을 읽자는 도전을 갖고 시작됐다.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과 대화를 통해 개개인이 문학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것은 물론 책을 읽고 난 후 다양한 참여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과 가족, 이웃과의 관계 등에 대해 새롭게 생각함으로써
매년 찾아오는 여름이지만 바닷가, 계곡 밖에 떠오르는게 없어 색다른 레져를 즐기고 싶고 자연과 함께하는 스릴을 만킥해보고 싶다면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짚라인(Zipline)을 만끽하러 경북 문경으로 떠나보자. 짚라인은 미국과 유럽, 호주를 비롯해 세계 여러나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아웃도어레포츠로 양편의 나무나 지주대 사이로 튼튼한 와이어를 설치하고 탑승자와 연결된 트롤리(Trolley)를 와이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이동수단 또는 레포츠의 통칭으로, 와이어를 타고 이동할 때 ‘지잎’하는 소리가 난다고 해 ‘짚라인’이라 불리고 있다. 또한 지역에 따라 ‘플라잉폭스(Flying Fox)’, ‘짚와이어(Zip Wire)’, ‘에어리얼 런웨이(Aerial Runway)’, ‘티롤리언 크로싱(Tyrolean Crossing)’ 등의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짚라인의 유래는 여러가지로 추측되고 있으나 코스타리카(Costa Rica)와 하와이의 원주민들이 열대우림 지
민선4기 변혁이란 세찬 돌풍을 소통이란 방패와 따뜻한 배려로 3선의 도전을 무산시키고 파주시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아 힘찬 민선5기를 출항해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이인재호를 찾아 미래 지향적이고 인간미가 넘치는 살기좋은 파주시의 변화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큰 변화 보다는 작은 어려움부터 해소해 나가며 사람 냄새 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이인재파주시장의 행정은 당선 후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아 지역내 갈등으로 빚어질 수 있는 우려를 사전에 차단시키며 취임 후 읍·면·동 초도순시를 생략한 채 각 기관방문을 당선자 신분으로 미리 방문하는 등 전례없는 행보를 펼쳐 파주시민들로부터 깊은 신임을 얻으며 두터운 신뢰의 벽을 쌓아 나가고 있다. 지난 25년의 공직경험은 파주 시정을 꽃피우기 위한 준비기간 이었다고 거침없이 말한 이 시장은 출항 첫날인 취임식때 취임식 단상에는 시장 내외와 장애인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구성원 등 소외된 이웃들이 함께 자리잡아 소통과 배려의 한마당을 연출해 인간 중심의 사람 냄새 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그의 약속과 의지를 확인시켜 줬다. 당선이란 건강미를 과시할수 있는 읍·면·동…
인천시 환경녹지국 산하의 환경정책과는 인천을 살기 좋고 깨끗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지속가능한 환경모범도시 인천’이라는 정책비전을 갖고 인천시 환경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인천을 환경모범도시를 만들기 위해 환경정책과는 녹색 환경정책을 민·관 전반으로 확산시켜 내고 있으며,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맑고 깨끗한 녹색환경을 조성해 인천시민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인천을 초록의 녹색도시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환경정책과의 2010년 주요활동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 주> ▲ 녹색정책을 인천관내 곳곳에 구현 환경정책과는 민·관 공동협력으로 인천을 녹색생활권으로 만들어 나가는 녹색정책 파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한 녹색정책 활동은 환경보전을 위한 시민참여를 확대시키는 사업, 녹색의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민들에게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사업, 환경문제에 대한 녹색생활 실천가를 양성하는 사업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모범적인 환경단체, 민간단체 체험환경프로그램과 환경보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인천환경기술개발센터에 지원과 알레르기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천관내의 녹색구매와 녹색
여름내 땀방울 먹고자란 ‘황금빛 행복열매’ “나주 배는 10년 내로 다 사라지고 대신 이 땅(파주)에서 나는 파주배가 대세가 될 겁니다”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에서 선조대대로 농사를 지어왔다는 성도현(57) 파평농원 대표를 만났다. 성글성글한 눈웃음이 매력인 성 대표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파주시농업기술센터 등으로 구성된 일행의 방문을 진심으로 반겼다. 처음 기자와 만난 그는 한 눈에 기자임을 알아봤다고 한다. 어떻게 그렇게 봤을까. 수첩과 펜을 들고 있었기에 그랬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였다. 그는 “저희 농장에 오신 손님 등 외부인을 보면 흥미로운 점이 발견됩니다. 배나무를 그냥 지나치듯 본다거나 조금 산만한 느낌이 들면 십중팔구 배와 관련이 없거든요” 언뜻 듣기에는 너무 단순했지만 그는 사람을 보면 풍기는 이미지를 봤다. 그리고 그 이미지를 통해 그 사람이 싫던 좋던 구분 없이 인격체로 봤다. 그가 지난 1992년부터 금파리에서 일궈온 배 밭은 풍성함 그 자체였다. 배는 아직 영글지 않았다. 그러나 곧 황금빛 피부를 드러낼 것이다. 피부 속에는 하얗고 달콤한 배가 속살을 숨긴 채 숨죽이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