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동창생 ‘우정의 힘’ 대박매장 신화를 쓰다 극장 폐점으로 인해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었던 돈까스전문점과 발마사지숍 자리에 생맥주전문점을 열고 월 6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 사례가 있다. 2009년 11월 군포 산본역 중심 상권에서 200m 가량 떨어진 5층짜리 빌딩 3층에 221㎡(67평) 규모의 생맥주전문점을 오픈한 이정현(36·치어스 군포 산본점)씨와 죽마고우인 김남훈 씨가 그 주인공. 2009년 9월 생맥주전문점을 오픈하기로 한 두 사람은 산본 토박이인 만큼 산본역을 잘 안다고 생각하고 매장을 알아봤다. “1층은 권리금이 거의 2억원을 호가했었고, 231㎡(70평) 기준 3층 매장 역시 권리금 1억원에 보증금 1억원은 내야 얻을 수 있더군요” 투자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창업을 결정한 만큼 결국 투자금에 입지를 맞추기로 결정했다. 현재 매장이 들어선 자리는 2년 전 극장이 폐점해 극장 관람객을 타깃 삼아 입점했던 분식집, 베트남쌀국수전문점, 커피숍, 파스타전문점, 돈까스전문점, 발마사지숍이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었다. “산본역 근처에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이 생기면서 2년 전 극장
농악·뮤지컬 ‘크로스오버’… 방과후 즐거움 배가 광명 충현고등학교가 특기·적성 교육활동의 성과를 남기며 경기도내 우수학교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개교 당시부터 광명농악보존회의 일원으로 활동, 광명농악전수학교로 운영되며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뮤지컬 동아리로 시작한 뮤지컬 교육이 성과를 내며 도교육청 ‘뮤지컬교과특기자육성교’로 선정돼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쌓아가게 됐다. 이에 학생들의 특기를 개발하며 전문인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충현고등학교를 찾아 학교운영의 성과를 확인하고 장기적인 발전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1997년 광명시 소하2동에 설립된 충현고등학교는 현재 1학년 13학급, 2학년 8학급, 3학년 9학급으로 운영되며 모두 1천40명의 학생과 80명의 교직원이 몸 담고 있다. 이 학교의 역점사업은 기초학력 신장과 실천 위주의 인성교육 충실, 특기·적성 교육활동의 효율적 운영에 두고 있다. 특히 교훈으로 ‘꿈, 자유, 사랑’을 강조하고 있어 학생들의 의지를 북돋우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하고…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국내외 유수 단체의 실내극 및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거리극 등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극을 선보이는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2010년 9회째를 맞았다. 지난 2002년 제1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개최 이래로, 이 축제는 매년 5월 펼쳐지는 국제공연예술축제로 10일부터 23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네덜란드, 영국, 캐나다 등 7개국에서 초청되는 80여개의 공식초청작, 통나무집 모닝콘서트, 찾아가는 축제 등의 다양한 프린지프로그램, 국제 심포지엄, 전시회 등으로 구성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해외공식초청작 ▲둘시네아(Dulcinea's Lament - 개막작, 캐나다), 10~11일 오후 8시. ‘돈키호테’에서 작품의 주요한 등장인물이면서도 다른 한편 존재감 없는 여주인공 ‘둘시네아 델 토보소’에게 목소리를 줘, 그녀의 세계관과 역사관을 폭넓게 들려준다. 이 작품에서는 ‘둘시네아’가 지구상의 많은 여성들 중 한 사람의 모습은 아닌가 하는…
폐교(閉校)하면 의례 흉흉한 괴담(怪談) 하나씩은 있게 마련이다. 매일 밤 이순신 동상이 학교 운동장을 돌아다닌다던지, 머리를 늘어뜨린 소복차림의 여자가 학교 뒷편 관사를 드나드는 걸 봤다는 식이다. 그렇지만 이런 말은 옛말. 여주에서는 폐교가 이색 박물관과 도자학교로 변신,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여성생활사박물관’과 ‘걸은도자체험학교’.<편집자 주> ▲여성생활사 박물관 여성생활사박물관은 2001년 천연염색가 이민정씨가 폐교된 강천초등학교 강남분교에 30년 동안 수집한 여성 생활과 관련된 유물 3천여 점을 모아 설립한 사립박물관이자 천연염색 체험학습장이다. 275평의 2층 건물에는 여성과 관련된 유물뿐만 아니라 목기류, 의상, 장신구, 가구, 집기류 등 선조들의 실생활용품들이 함께 전시돼 있다. 1층에는 다도교실, 천연염색 전시실 등이 있고 복도 벽면을 활용, 서양화 전시도 겸하고 있다. 2층에는 고전 의상, 장신구, 가구 및 유물들이 마련돼 있다. 여성생활사박물관에서는 해설을 들으며 관람을 할 수 있다는게 매력이다. 인원수에 상관없이 전문 강사로부터 다도 및 가정예절
국내 최대 도자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리는 이천 설봉공원에는 연일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이천도자기축제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 주> 이천도자기축제는 온 가족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며, 우리 전통 도자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체험 축제’로 손꼽힌다. 대한민국 도자산업의 산실인 경기도 이천에서 지난 1987년 처음 시작된 이천도자기축제는 2009년 총 누적관람객 수 2천30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에게는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기축제로,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도자산업과 문화를 알리는 대표 아이콘으로 발돋움 했다. 이천시는 국내 최초로 2005년 재정경제부로부터 도자산업특구로 지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도자도시’다. 흙과 불, 장인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도예촌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미질(米質)을 자랑하는 이천쌀과 한정식, 설봉산에서 솟아오르는 알칼리성 천연온천, 어린이들이 자연에서 뛰놀며 친환경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부래미마을 등으로 유명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일일 체험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
입안 가득 퍼지는 ‘대부도 향기’ 농촌진흥청이 지난 3월 한국소믈리에협회와 와이너리 등 전문가를 초청해 실시한 포도주(와인) 40종을 심사한 결과 국내 품종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산 포도 품종으로 만든 포도주(와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흔히 서양에서 난 포도로 만든 수입산 와인이 최고다 라는 통념이 점차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와인 시장은 종류만 5천 가지에 95%가 수입산이다. 나머지 5%를 놓고 국내 업체나 포도 농장으로 구성된 영농조합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절대 다수의 시장 점유율에 맞서 국산 토종 포도(캠벨얼리)를 원료로 만든 우리 포도주를 전국화에서 세계화로 이끄는데 선두를 달리는 곳이 있다. 바로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1011-4에 위치한 대부도 와인이 그 주인공. 상표 등록은 GRAND coteau(그랑꼬또)로 했다. 그랑꼬또라는 브랜드는 이미 국내 와인시장에선 주류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무엇보다 안산 대부도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따뜻한 햇살을 받아 당도가 으뜸이다. 이런 포도를 재배하는 농가만 46곳이나 된다. 이들 농가는 지난 2000년 열악한 농촌 현실 가운데 걱정 없이 농사
친근한 ‘케이크 달인’ 시행착오 딛고 ‘달콤한 매출’ DIY 케이크샵은 고객이 매장에 직접 가서 원하는 케이크를 만들어서 가져가는 신 업종이다. 케이크는 일반 제빵과 달라 대부분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 등 이벤트와 연관돼 있어 내가 직접 만든 케이크라는 개념이 고객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DIY 케이크숍을 운영하는 안혜정씨(37·단하나케이크 산본점, www.cakedan.com)는 익숙하지 않은 신사업에 도전, 경험부족으로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했지만 자신의 지난 1년간 창업 성적표가 만족스럽다. 처음에는 케이크에 크림 바르는 일도 서툴러 당황하기 일쑤였지만 이제는 파티쉐 마스터로 불릴 정도로 케이크의 달인으로 변신했을 뿐 아니라 연중 고객들이 몰리는 특별 시즌을 거치면서 매출에도 확신을 갖게 됐고 한꺼번에 몰리는 고객들을 받는 일에도 능숙해졌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3호 사이즈로 큰 케이크를 만드는 비용이 2만원 이하로 시중에 판매되는 완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한데도 고객이 원하는 모양대로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어 특별한 선물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 1시간 정도면 고객들은…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정보의 바다’가 펼쳐진다 어릴 적 배운 시구 중 평생 잊어버리지 않는 구절은 소년은 쉽게 늙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다는 소년이로학난성(少年易老學難成)이다.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朱子)가 노년에 접어든 어느 늦은 가을 떨어지는 오동잎을 보며 지은 시구로 흔히 젊은 시절 학문을 게을리 하지 말라는 뜻이 내포돼 있다. 틀린 말은 아니나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세태를 바로보고 주자가 한수 읊는다면 조금 다르게 표현했지 않았을 까란 생각이 든다. 과천정보과학도서관은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아이와 코밑이 거뭇거뭇해진 중학생, 대입준비생 등도 찾지만 중장년층과 머리카락에 하얀 서리가 내려앉은 노인층의 발걸음이 더 잦은 곳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수불석권(手不釋卷)으로 자신의 부족한 학문을 채우는 그곳 문을 노크했다. 지난 27일 오전 9시20분을 조금 넘긴 시각임에도 주차공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넉넉한 주차장이 이처럼 꽉 찰 정도면 쾌나 소란스러울 것이란 예상은 어김없이 빗나가 현관문을 들어서면서부터 취재가 끝날 무렵까지 건물내부는 바늘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쥐죽은 듯 조용했다. 속삭이는 소리도…
‘Fun Fun’ 회화 수업… 잉글리쉬가 술술~ 수원 천천초등학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교육환경을 최적화시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오고 싶은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학력과 인성교육 면에서도 수원지역의 모델학교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전국 영어 리더학교’로 선정돼 그 명성을 널리 알리게 됐다. 특히 올해는 회화중심의 영어교육을 강화하며 지역 내 학력 우수 학교를 표방하고 나서 학생, 학부모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02년 수원시 장안구에 개교한 천천초등학교는 현재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49개 학급에 1천500여명의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가꿔가고 있다. 이 학교는 특히 아침마다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 부여와 학교생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전교생들은 ‘체력 Up! 비만 Down!’이란 슬로건 아래 아침일과 시작 전 학년별로 자기 체력에 맞게 운동장에서 걷기운동을 한다. 또 요일별로 운영되는 아침 영어노래 방송과 단계별 한자쓰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신
5월의 첫날을 알리는 1일 정조의 효(孝) 사상이 담겨있는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에 1만2천명의 가족과 학생, 단체가 모여 긴 인간띠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그동안 무심하게 지나쳐 온 서장대가 화성의 동서남북 방위의 군사적인 방위 총괄을 하던 곳을 새삼 깨달았고, 사방이 뚫려있는 서장대가 과거 수원의 중심이었음을 가늠케 했다. 가족들과 함께한 외국인들도 아름다운 화성의 경관을 즐겼다.즐거움 속에 걷는 길에 항상 웃음이 떨어지고 팔짱낀 친구들의 미소가 또다른 웃음을 낳았다. 어머니가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길에는 화홍문의 물길과 버드나무가 함께 있었고, 꽃길이 가족들의 즐거움의 곁을 지키는 등 그야말로 학생들과 가족들의 ‘체험학습의 장’이 됐다.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마련된 이번 제6회 수원 화성돌기는 성남과 안양 등 도내 각지에서 온 단체들과 가족단위 참가객들이 함께했으며, 수원지역 20곳의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했다.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