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패션·유가공·산단 몰려온다… 성장 꿈틀 지난 3월 24일,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 평소 한적하던 마을이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신명나는 축하공연과 축하인사에 이어 형형색색의 폭죽과 오색풍선이 하늘을 수놓으며 양주 최대의 산업단지의 기공을 알렸다.이날 양주시는 2012년 준공을 목표로 ‘홍죽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본격 시작했다. 지난해 말 LG패션 유치 이끌어 내며 기업도시 건설에 본격 시동을 건 양주시가 3월, 서울우유통합공장 유치에 이어 홍죽일반산업단지 조성의 첫 삽을 뜨며 경기북부 산업 중심도시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경기북부 거점 기업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양주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양주 최초의 대기업 입지 - LG패션 복합타운 조성 양주시와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LG패션과 ‘패션문화 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채결하고 양주시 회정동에 원부자재 생산에서부터 완제품의 생산과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할 패션복합타운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양주시는 그동안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니트제품 생산에도 불구하
수원 효원고등학교가 올해를 ‘학력향상 원년의 해’로 정하고 신발끈을 질끈 동여맸다. 전체 학생의 50%를 수능 3등급 이내로 향상시킬 것을 목표로 수준별 수업 확대, 특기적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강화시켰다. 올 3월 취임한 민웅기 교장의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교육과정’ 방침에 따라 효원고등학교는 학력향상과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지난 1988년 수원시 영통구에 설립된 효원고등학교는 사회생활의 근본으로 ‘효’를 강조하며 전인적 학생교육에 앞장서왔다. 또한 20여년간 쌓여온 전통을 토대로 현재 1천800여명의 학생들을 우수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교육청의 ‘수학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시범학교로 선정된 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아울러 효원고는 올해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의 학습활동에 활력을 북돋우며 새로운 변화를 예감하고 있다. 민웅기 교장은 “이 학교에 새로 취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효원고’를 슬로건
‘건강 으뜸’ 보랏빛에 물들다 바야흐로 건강 열풍 시대다. 몸에 좋은 것이면 무엇이든 잘 팔린다. 웅담이나 사슴 피, 보신탕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육식의 종말을 말한다. 돼지와 소 등 가축의 상업화로 인해 이전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병균이 우리를 괴롭힌다. 단적인 예가 구제역이나 광우병이다. 사람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돼지와 소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죽음의 순간에 이 생명들이 뿜어내는 절규와 비명의 울음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곰곰이 되짚어 보라. 만물 중 어느 하나 귀하지 않은 생명이란 없다. 육식은 곧 파멸을 의미한다는게 채식주의자들의 주장이지만 사실 몸에도 좋지 않다는게 상식이다. 콜레스테롤이 체내 혈관에 축적 되면 비만과 함께 심장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그 만큼 수명 단축이 촉진된다. 특히 암 같은 치유 회복 질병은 식습관의 명암과도 같다. 채식과 소식으로도 우리 몸은 충분하다. 그러나 늘 육식으로 과식하는 몸은 결국 파국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여주군 점동면 덕평리 498 일대 12만㎡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나는 가지는 이처럼 육식으로 병든 우리 몸을 치유하는 효과를 톡톡히 발휘한다.
역사·문화·인간이 공존하는 한탄강 ‘국민관광지’ 새단장 연천군은 가상의 위치로만 존재했던 중부원점을 복원해 한반도 지도의 중심점이라는 상징성을 알리고 이를 관광자원화 할 방침이다. 국가원점이란 각 국가마다 지구상에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정한 지리적 좌표의 원점으로 우리나라의 국가원점의 중부원점은 동경 127도 북위 38도의 연천군 전곡읍 마포리가 그곳이다. 지난 3월에 착수해 오는 8월 완료예정인 중부원점 복원 및 활용방안 결과를 토대로 중부원점에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고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독점적인 브랜드로 개발해 나갈 계획인 연천군의 올해 과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관광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하는 연천 매년 여름 장마철이면 수해지역으로 인식돼 취재차량이 끊이지 않았던 연천군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 연천군은 타 시·군과는 달리 임진강과 한탄강 2개의 큰 강이 흐르고 있어 양쪽에 댐이 한창 건설 중에 있다. 두강이 모두 북쪽이 발원지로 깨끗한 물과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고구려역사부터 지금까지도 민족상잔의 아픔을 갖고 있는 비무장지대까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안보 생태
한식은 대한민국의 품격입니다 “우리 음식을 담는 우리의 그릇과 그 그릇에 담긴 음식에 어울리는 술과 감각적이고 자연스러운 공간 연출, 이것이야 말로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소프트 파워입니다.” 이른바 ‘한식 외교’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광주요 그룹(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6-13·www.aolda.com) 조태권(62) 회장이 밝힌 우리 식문화(食文化)의 이상과 비전이다. 서울과 중국 북경, 미주대륙까지 각계각층의 미식가들에게 품격 높은 한식을 대중화 하는데 여념이 없는 광주요 그룹의 역사는 지난 1883년 일제 침략기 거슬러 올라 간다. 당시 조선의 우수한 도자기 문화는 왕실의 관요가 있던 지금의 경기도 광주에서 시작했다. 일제 침략으로 광주의 불은 꺼졌고 우리 도자기 문화는 침체기에 빠졌지만 일본은 달랐다. 우리 도공들의 기술을 가져와 차와 식문화의 조화를 꾀해 일본 특유의 다도문화를 형성해 갔다. 원래 내 것을 남에게 빼앗기면 억울하다. 특히 개인 차원을 넘어 한 나라의 문화적 자산을 송두리째 강탈당한다면 말이 필요 없는 거다. 현 광주요 그룹 조태권 회장의 가친인
‘그린푸드존’ 유명무실 정부는 초등학교 인근 문방구를 비롯한 점포가 위치한 지역을 ‘그린푸드존’으로 설정하고 비위생적으로 생산됐거나 국가기관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판매되는 유해 불량식품을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는 성분이나 생산지, 제조일자를 제대로 표기한지 않은 고열량·저영양의 유해식품이 판매되는 실정이다. 이에 어린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학교 앞 유해 불량식품의 실태와 대책에 대해 살펴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3월 초·중·고교 주변 200m 이내 통학로에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업소는 건강저해식품·유해불량식품·식품첨가물 등의 판매를 금지하는 그린푸드존(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설정, 운영중에 있다. 그린푸드존은 학교주변지역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정하고 보호구역 내에서는 고열량·저영양 등의 유해식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조치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이다. 그러나 학교 주변 문구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들은 제도시행 1년여가 지났으나 여전히
100년 역사의 전통을 지닌 삼일학원의 중추적 교육기관인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며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계고로 우뚝 솟아오르고 있다.삼일공업고등학교는 개교 이후 학생, 교사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국내 내로라하는 경진대회 대부분의 상을 석권하며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또한 대학 진학과 취업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학교를 일궈왔다. 이런 성과와 더불어 교내 ‘명물’ 학생들과 우수 교사들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삼일공업고등학교는 전문계고 진학을 앞두고 있는 중학생들에게 ‘꼭 가고 싶은 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삼일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968년 민주교육의 기본이념과 기독교정신을 기초로 실용주의 전문 기술교육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건학이념을 담고 설립됐다.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에 위치한 삼일공업고등학교는 삼일상업고등학교, 삼일중학교, 협성대학교와 함께 수원내 최대 규모인 삼일학원의 교육기관으로서 공업 전문 기술인을 육성하며 산업발전에 기여해왔다. 지난해까지 학생들의 우수 대학 진학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냈던 삼일공고는 올해
평생 수집한 희귀자료 2만9천여점 4부로 구성 ‘한국 근대 스포츠의 아버지’로 불린 고(故) 소강 민관식 선생의 기증 자료 특별기획전이 오는 5월 23일까지 수원박물관에서 열린다. 고 소강 민관식 선생은 1918년 개성에서 출생해 민의원(3~5대), 국회의원(6, 10대)을 거쳐 문교부 장관을 지냈다. 이어 대한체육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태릉선수촌을 건립하는 등 대한민국 스포츠 근대화의 토대를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는 소강 선생이 평생 동안 수집해온 희귀 자료 2만9천451점이 일반에게 공개된다. ‘소강 민관식과 그의 컬렉션’이라 이름 붙여진 이번 특별 기획전은 민관식의 생애, 한국스포츠와 민관식, 그가 만난 사람들,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는 민관식 등 모두 4부로 구성된다. 제 1전시실에서는 ‘민관식의 생애와 활동’, ‘한국스포츠와 민관식’, ‘그가 만난 사람들’로 구성, 제 2전시실에서는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는 민관식’이라는 타이틀로 소강 민관식 선생이 살아생전의 모습들이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진다
이기수(61.한나라당) 경기도 여주군수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범관(67.한나라당) 의원에게 현금 2억원을 건네려다 이 의원 측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16일 경기도 분당경찰서와 이 의원 측에 따르면 이 의원과 이 군수는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S커피숍에서 만나 30여분 동안 얘기를 나눴다. 이 의원과 이 군수가 만나는 사이 이 군수의 수행비서는 인삼제품 홍보용 쇼핑백을 커피숍 밖 차량에서 대기하던 이 의원의 수행비서 양모씨에게 '기념품'이라며 건넸다. 이 의원은 오전 8시30분께 커피숍을 나왔고, 양씨로부터 '기념품'을 받은 사실을 전해 들은 뒤 쇼핑백이 투명테이프로 완전 봉합된 것을 수상히 여기고 양씨에게 이 군수의 차량을 추적하도록 지시했다. 또 출근길에 있던 비서관 문모씨에게 전화해 112에 신고하고 함께 쫓아가도록 했다. 이 군수 차량을 쫓던 수행비서 양씨는 오전 9시께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앞에서 이 군수를 붙잡았고 경찰도 바로 도착했다. 이어 오전 9시30분께 서울톨게이트 현장에 도착한 비서관 문씨는 경찰과 함께 밀봉된 쇼핑백을 뜯어 확인한 결과 5만원권 100장씩 모두
천안함 침몰사고를 조사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의 윤덕용 공동단장은 16일 "전문가들의 판단으로는 접촉도 가능하지만 접촉 없이 선체 근처에서 폭발했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단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천안함이 외부폭발에 의해 절단돼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는 어뢰나 기뢰가 선체에 접촉하지 않고 수중에서 폭발해 그 압력으로 선체를 파괴하는 `버블제트'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함미 바닥면 근처에는 좌측에서 큰 힘이 작용해 선체를 포함한 철판들이 안쪽으로 휘어있고, 우측에는 파손이 생겨 열려있다"며 "우측에서 보면 마치 우측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형태의 파손은 외부 폭발에 의해 일어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문제되는 게 증거물 확보"라며 "일단 함수를 인양하고 각종 파편과 조각 등 원인을 제공한 폭발물 잔해를 수거해야 하기 때문에 사고원인 규명에는 다소 시간이 거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합조단 공동단장인 박정이 합참 전력발전본부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