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내린 사랑의 명령 지구촌 선교 화합 한마당 인간의 죄를 대신해 자신을 희생한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 예배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만여명의 신자가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성전을 두고 있는 지구촌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2010 부활절·지구촌·목장·공동체·대축제’를 개최하고 2010년 새 비전인 ‘위대한 명령 위대한 동역(GREAT COMMISSION, GREAT PARTNERSHIP)’을 선포했다. 부활절 축제와 새 비전을 선포하는 이 자리에는 지구촌 교회 이동원 담임목사를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김진표, 남경필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동역교회(우리지구촌교회, 기흥지구촌교회, 동탄지구촌교회, 동백지구촌교회) 신자 등 3만1천여명이 참석했다. 지구촌교회는 그동안 성탄절이 기독교의 가장 큰 행사로 진행돼 왔지만 올해 부활절을 목장 공동체 대축제로 기획해 모든 목장, 모든 동역 교회가 함께하며 예수 안에서 많은 신자들이
한올한올 전통 잇는 ‘장인정신’ 놀랍구나~ 말(馬)은 소(牛)와 함께 오랫동안 인류 겉에 머물며 많은 것을 선사한 유익한 동물이었다. 옛날 옛적 소가 농경시대에 없어선 안 될 주요한 농기구 역할을 했다면 말은 들판에서 병사와 생사고락을 같이했다. 문명의 발달로 이들은 맡은 소임을 끝내고 쓸쓸히 퇴장했지만 말은 아직도 승마나 경마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조선시대부터 모든 계층의 사랑을 받아온 말총공예 역시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에도 굳건히 버텨 조상들의 현란한 솜씨를 오늘까지 이어오고 있다. 기나 긴 세월 우리네 삶에 머물었던 말총공예의 전시회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꼬리’란 제목을 달고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복합문화공간 1층에서 열려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세인에게 잠시 쉬어가라고 권한다. <편집자 주> 지난달 28일 서울경마공원은 몰려든 경마객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질주하는 경주마들 움직임에 시선을 고정한 채 “좀 더 힘내”, “그래, 그대로 죽 가”를 외쳐댔다. 마권판매소가 지척인 전시장은 오픈 공간이라 그런지 이들의 함성이 공기의 흐
행복을 파는 거리 ‘의정부 행복특별시’에는 과거의 모습을 살리고 변화된 현재와 미래에 걸맞도록 도심 중앙부의 거리 모습을 새롭고 다양하게 꾸며놓았다.특히, 새로운 모습으로 꾸며진 거리에는 시민들의 활기찬 기운과 상인들의 활력이 가득 채워지고 있다.이런 모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수가 자연스럽게 오르고 시민들의 행복만족도 역시 올라가고 있다.2010년, 봄기운 가득 찬 의정부행복특별시의 추억과 미래의 약속이 기대되는 거리현장으로 나가보자. <편집자 주> ▲녹색거리 의정부시가 1980년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녹색거리 상점가 234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설 및 경영현대화에 발 벗고 나섰다. 이곳에는 귀금속과 의류, 문방구와 식당, 당구장 및 미용실 등으로 시가 상권을 살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예산을 투자해 상권 활성화 연구용역과 테마거리조성, 간판정비 등을 실시했다. 2007년에는 녹색거리상점가 상인회를 등록해 한국전력 의정부지점과의 협의를 통해 전선 지중화사업과 각종 조형물 설치, 녹색거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활력을 위해 방송시설 및 거리 입구에 아치 등을 설치했다. 그동안 녹색거리 양편에는 모두 26기의 전신주와 가공
수줍은 자태 그윽한 香 야생화 천국 1번 국도 수원에서 서울방향으로 향하는 경수산업도로를 따라 자동차로 20분만 달리면 의왕 청계분지단지가 보인다. 이곳은 각 종 식물과 꽃 등을 대량으로 재배해 손님들에게 판매하는 곳이다. 길 맞은편 의왕저수지를 끼고 즐비한 고급 레스토랑과 찻집에 시선이 쏠릴 수도 있지만 이곳 청계단지를 찾는 사람 수는 해가 지나도 줄지 않고 있다. 지난 2004년 초기만해도 17개의 비닐하우스 동이던 것이 현재는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하지만 식물을 사랑하는 매니아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으면서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유는 또 있다. 장인들의 열정 때문이다. 이곳에서 20년 넘게 야생 초를 기르며 품종 개발에 열정을 바쳐온 영광식물원 정창섭 대표(2007년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 지정)도 그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전공 분야는 원예다. 그 중에서도 야생초가 정 대표의 주특기다. 그는 자신의 무기를 갈고 닦았다. 그것도 2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시간의 무게만큼이나 주특기 내용도 알찼다. 청계분지단지 내에 들어선 정 대표의 비닐하우스 야생초 매장인 '정원'에서 그와 첫 만남이 이뤄졌다. 매장은 인근 비닐하우스와는 달랐다. 야생초 생태계의
‘칙칙폭폭’ 페달 밟고 떠나는 녹색여행 양평 레일바이크(대표 유정선)는 중앙선 복선전철 공사로 폐철로가 된 양평 원덕역과 용문역 5.51km 구간 중 4.5km에 레일바이크 코스를 신설, 오는 5월 1일부터 첫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양평군과 양평레일바이크 측은 29일 오전 10시 이번 사업과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호혜의 원칙에 따라 적극 협력하며, 현행 법규가 정한 범위 내에서 행정적 지원을 하는 것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양평 레일바이크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양평 레일바이크는 우선 1단계로 레일바이크 사업에 착수한 이후 기차카페와 기차식당은 물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 낼 기차펜션 등을 단계적으로 사업범위에 포함, 양평 최고의 녹색관광 코스를 개발한다는 복안을 내놓고 있다. 특히, 폐철도를 활용한 레일바이크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레저활동 도모는 물론 관광명소 개발을 통한 신규 방문고객 및 재방문 고객 유치로 이어져 군의 양평관광객 600만 유치에 한발 앞으로 다가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정선 대표는 “레일바이크 위에서 용문 삼성리 3단 도로와 수려한 흑천의 비경
간편운영에 놀라고 담백함에 반했어요 성남시 은행동 을지대학교 후문 맞은편에 위치한 44.6㎡(13.5평) 규모의 파스타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두호(45·www.ilovepasta.co.kr)씨는 현재 월 평균 2천500만원 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파스타전문점을 오픈하기 전 이씨는 성남 은행동에서 10년 간 99.1㎡(30평)대의 피자집을 운영했다. 매출은 꾸준히 나왔지만 오랜 기간 피자집을 운영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었다는 이씨. 게다가 잦은 피자 배달 사고로 결국 이씨는 2008년 4월말 점포를 정리했다. 평소 피자뿐 아니라 이태리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이태리 대표요리인 파스타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했다. 점포 정리 후 한 달간 이태리요리 전문잡지와 인터넷으로 파스타관련 정보를 취합하며 서울 인근 유명 파스타 집을 방문해 맛을 보면서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피자집을 운영하면서 재료를 납품 하던 지인의 소개로 해당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고. 그는 본사를 방문해 대표와 상담을 했다. “파스타의 일관된 맛을 유지하기 위해 본사에서는 수석 쉐프의 철저한 점주 조리 교육과 정기적인 매장 관리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매뉴얼은 물론…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학교는 지난해 13개 초·중학교에 이어 올해 상반기 20개 학교가 추가 실시하고 있다. 이중 용인 흥덕고, 성남 이우고, 광명 광덕고, 남양주 진접고 등 6개 고등학교에 유독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학입시와 직결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혁신학교 프로그램이 과연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보에서는 용인 흥덕고등학교를 찾아 혁신학교 비젼 실현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공교육 내실화의 관점에서 미래 교육을 전망해 본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흥덕고등학교는 올해 1학년 신입생(142명)을 받으며 문을 연 새 학교다. 지난 4일에는 입학식과 함께 3일간 학교생활 오리엔테이션 및 학생총회, 학부모총회를 열어 학교 구성원들과 출발을 함께 했다. 처음 시작하는 학교니만큼 혼란스러운 면이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학교는 학기 초부터 학생들의 의견 수렴과 학부모 바람, 교사들의 희망사항을 한데 모아 학교운영 방향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 학교 구성원들의 기대가 더 높아지고 있다. ▲ 자신에 대한 애정을 키워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 흥덕고교는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정체성 확립 두 가지를…
놀이로 창의력 ‘계발’ 미술로 상상력 ‘채색’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자리잡은 수원어린이미술체험관이 지난 2008년 5월 27일 개관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수원미술전시관 부설기관으로 개설된 어린이미술체험관은 미술 작업을 통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미술’을 ‘놀이’로 접근해 재미와 흥미를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어린이들에게 미술체험교육을 제공함으로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감각의 향상과 창조적인 표현활동을 장려하는 등 아이들의 자신감을 채워주고 있다. 수원어린이미술체험관은 미취학 아이들의 미술활동을 통해 자신들만의 언어로 생각이나 느낌을 그리기와 만들기로 표출함으로써 이지적, 언어적 발달 촉진과 신체적 발달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 나아가서는 조화로운 인격 형성을 도와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이곳에서는 실제작품 및 모형작품을 통해서 감상을 하고 미술관에 예절을 가르치고 있다. 더불어 작품감상과 오감체험 및 퍼포먼스식 미술활동 수업으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어린아이들의 잠
‘혐오’ 이미지 벗고 자연순환시설 탈바꿈 군포시는 하루 5천t의 하수를 깨끗한 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대야 물 말끔터(대야하수종말처리장)의 시설 공사를 모두 마치고 오는 29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 수도사업소 윤영화 소장은 “환경관리공단의 준공검사가 끝나면 정식으로 대야 물 말끔터를 공개·홍보할 계획”이라며 “물 말끔터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부합되는 대표적 시설로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소장은 “대야 물 말끔터는 전국 최초로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하수열을 이용해 히트펌프를 가동, 연면적 1천300㎡의 냉난방을 실시함으로써 연간 1천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야 물 말끔터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하수 재활용으로 하천 살리기 공헌 대야 물 말끔터는 국비 114억1천800만원, 도비 50억6천300만원, 시비 81억6천700만원, 민자 50억6천300만원 등 총 사업비 297억1천100만원이 투입된 시설로 지난 2007년 8월 착공됐다. 시는 지난해 3월 둔대동 301번지 일원(연면적 8천
법망 피해 요리조리… 일상 파고든‘검은 유혹’ 부천시내 일부 노래연습장과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키스방 등의 불법 영업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이러한 불법 영업장이 최근 신,변종 퇴폐업소로 전락하면서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가고 있어 단속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해 본지는 부천시내 중동, 상동 일대에 집중돼 있는 불법 퇴폐 영업장의 현황과 앞으로의 대책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불법 영업장의 실태 스크린 골프장은 2002년 국내에 처음 등장한 이후 필드에 나가기 어려운 골퍼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직장인들이 많은 도심은 물론 주택가 인근으로까지 업소가 들어서고 있다. 최근 골프장이 신·변종 퇴폐업소로 전환되면서 신종 성매매의 온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업소에서는 접대부를 고용해 술을 팔고 심지어 성매매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업소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퇴폐·변종 행위까지 벌어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관계 당국의 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다. 주춤했던 불법 퇴폐영업이 다시 활개를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