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12월 28일 건축허가가 처리된 이후 10년동안 구리사회를 들끊게 했던 동구 골프연습장 분쟁사건은 전혀 해법이 없는 것일까. 건축허가를 둘러싼 분쟁과 소송 등 갈등의 산물로 자리한 지 10년 만에 구리시가 동구 골프연습장 강제철거에 나섰다. 구리시의 강제철거 방침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동구골프연습장 문제를 짚어 본다. <편집자 주> 구리시는 그동안 사법기관의 판단과 분쟁에 대한 법리해석 등으로 골프연습장에 대한 공권력 행사를 자제해 왔던게 사실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인허가 과정의 잘못을 뒤로하고, 조정 등을 통해 양측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해법마련이 절실했던 탓도 있다. 구리시가 강제철거라는 카드를 꺼내든데는 이제 더 이상 물러 설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지난 11월 26일 1차 계고장을 보낸데 이어 오는 28일 행정대집행 영장을 통지할 계획이다. 골프연습장측은 구리시의 방침에 즉각 반발, 지난 2일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동구골프연습장 철탑철거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 골프연습장 앞에서 연일 집회를 열며
“기다림의 味, 한번 빠지면 못 헤어나오죠” 화성시 신도시에 상가를 분양받고 80평 규모 샤브샤브전문점을 오픈한 마선화(32·채선당 화성향남점·www.chaesundang.co.kr)씨는 식당 입지로는 불리한 상가 3층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월 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마씨는 2008년 8월 5억원을 투자해 신규 상가 3층에 80평 규모 매장을 분양받았다. 마씨는 “분양받을 당시 만해도 매장을 운영할 생각은 없었다”며 “다른 곳보다 분양가가 저렴했기에 권리금과 보증금, 월세를 받아 용돈이나 벌자는 마음에서 분양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남편이 직장을 다니고 있어 일정한 수익이 있지만, 매장을 임대해 쌈짓돈을 벌기 위해 부업 개념으로 상가를 분양 받은 것. 3개월 정도 매장을 중개업소를 통해 매물로 내놓았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매장을 마냥 놀리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마씨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의 육아가 걱정이었지만 일단 창업하기로 결정했다. ◆평범한 전업 주부, 사장님 되다. 마씨는 20년간 음식점을 운영한 부모님을 돕기 위해 서빙 아르바이트를
중첩규제 그늘 탈피… 개혁 새바람 “경기북부 발전 위해 혼신의 힘 다하겠다” 양주·동두천 토박이인 김성수 한나라당 의원은 양주·동두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의원이다. 양주·동두천은 수도권 정비법 이외에도 군사시설보호규역 규제, 주한미군에 대한 공역 규역 등 중첩된 규제로 현재 지역경제 발전이 어려운 지역이다. 이런 지역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규제개혁 전문가이다. 이는 지역의 실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어야 가능하다.그는 대학시절부터 자신의 지역구를 위해 노력해왔을 만큼 양주·동두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이는 경기도 의원 시절에 잘 나타났다.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잘사는 양주·동두천 꿈을 이루고자 한다. 경기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들 다하겠다고 김 의원은 힘주어 말하고 있다. 이에 국회의원이 되면서 각종 규제를 개혁하는 그의 행보는 돋보였다. 그런 김 의원을 경기초대석에서 만나봤다. <편집자주> - 양주 동두천 최대 현안은? ▲ 양주·동두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의 혜택이 없기 때문에 최대 현안은 지역경제활성화다. 경기북부지역은 알다시피 수도권 정비법에 의한 규제뿐만 아니라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주한미군에 대한 공역 규역 등 중첩된
올 한 해 경기지역 경제계 화두(話頭)는 단연 서민경제 였다. 골목상권 공략에 나선 기업형수퍼마켓(SSM)과 지역 상인간 갈등, 쌀값 안정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요구,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계층에게 소액신용대출 사업을 펼칠 삼성미소금융재단 1호점 개소,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마련된 ‘온누리 상품권’의 판매처 및 가맹시장 확대 등 서민경제와 밀접한 분야가 도민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 정부가 집값 안정화 조치의 일환으로 도입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 국회표류, 도내 아파트 분양가 4년동안 45% 상승 및 미분양 아파트 소진 가속화 등 식지않는 아파트 분양열기 등 서민들의 자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 역시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1.SSM-지역상인간 갈등 올 하반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기업형슈퍼마켓(SSM)과 골목상권 간 갈등은 한해를 넘겨 내년까지도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8월4일 중기청은 수원시 매탄 1동에 입점 예정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구매탄점에 대해 도내 첫 사업 일시정지 권고 조치를 내렸다. 같은달 중기청의 사업조정 권한이 각 지자체로 이
꿈나무들 사교육비 부담없이 꿈 펼칠수 있도록… 학교는 방과후에 더 바쁘다 “맞춤교육 실현으로 사교육이 필요없는 수원 창용초등학교”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5-2번지에 위치한 창용초교는 1985년 4월 28일 개교하여 총 6천242명의 졸업생을 배출, 2009년 3월 1일 제10대 정종민 교장선생님의 부임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사교육 없는 학교와 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로 지정되어 학교의 나이만큼 22세 젊은 청년의 기상을 불태우는 전환점에 서 있다. 이 학교는 올해 교과부 방과후학교 양적 성장과 질적 내실화에 힘써 전국 제1회 방과후학교대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학교의 특색 교육사업을 살펴봤다. ▲맞춤형 교육활동을 통한 사교육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창용초교는 학생 개개인의 흥미, 선호하는 학습스타일, 능력 등을 고려하여 정규교육의 심화 및 보충, 방과후학교의 다양한 강좌를 개인별 시간표에 맞게 계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위해 개인종합재능기록표와 학습플래너를 도입하여, 담임교사와 학습플래너간의 긴밀한 상호체제를 유지함과 동시에 학생의 학습관리를 공동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본인에게 적합한…
광주시의회가 최근 제5대 의회 정기회 마지막 시정질의를 통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주문을 쏟아냈다. 묵시적으로 마지막 정기회는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두어 대충대충 넘어간다는 통념을 깨고 시의원들은 임기중 가장 다양한 주문을 쏟아내 집행부와 설전이 오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구효서 의원은 2020 광주시도시기본계획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개선책을 제시했으며, 김영훈 의원은 버스터미널과 초월물류단지의 특혜의혹을 추궁했고, 김찬구 의원은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한 시의 입장표명을, 소미순 의원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이성규 의원은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건설 등에서 발생된 문제점을 지적하며 향후 대책을 따져 물었다. 광주시의회 의원들의 질의 내용과 조억동 광주시장의 답변을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구효서 의원 구효서 의원은 광주시가 수립하고 있는 2020도시기본계획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했다. 구 의원은 도시기본계획이 지역의 특성과 여건이 고려되지 않았고 물적 계획에 맞추다보니 산업경제, 사회복지, 행정계획 등 비 물질적 계획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개발위주의 계획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의원은
경기신문은 다사다난했던 2009년을 마무리하면서 도내 정치·경제·사회·문화체육 등 편집국 각 부서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분야별 주요 뉴스의 재조명을 통해 한해를 정리해 본다. 첫번째는 정치분야로써 2009년 경기도의 화두는 단연 무상급식과 도교육국 설치였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가 이사건을 놓고 극한 대립각으로 인한 파행은 전국적인 핫이슈로 떠올랐다. 여기에 수도권 규제완화, 초광역권개발 발표, GTX 추진, 쌍용차의 원만한 해결과 회생인가발표 등은 경기도가 한단계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 정책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고 위기가정에 희망을 안겨준 무한돌봄사업과 수도권통합요금 할인제 확대시행 등 서민 민생대책이 주목을 받았다. 조선왕릉 세계유네스코지정, 안성골프장 비리 문제 등도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편집자 주> 1.道-의회-교육청 대립각 올 한해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간 ‘무상급식’과 ‘도교육국 설치’를 놓고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한 해였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7월 김상곤 도교육감이 제출한 농·산·어촌학교와 도시…
기술·연구·문화 상생 지역 ‘잠재력’ 높인다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가 서울 한남동 시대를 마감하고 용인 죽전 캠퍼스 시대를 열면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펴고 있다. 기회만 생기면 서울 입성을 꿈꾸고 있는 여타 대학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탈서울을 선언한 뒤 걷고 있는 행보여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단국대는 대학과 지역간 사회 공동체 실현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주도하면서 지역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용인 죽전 캠퍼스 시대 개막 후 단국대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보에 대해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연구.산학협력 분야 활성화= 단국대는 기존 BK(두뇌한국) 21사업 외에 사업비 219억원이 투입되는 국토해양부 수주 사업(최고층 복합빌딩 사업), 광에너지소재 연구센터(지역협력연구센터로 지정), 지식경제부 특성화 사업(글로벌무역 전문가 양성사업),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사업수주, RNA분야 국가지정연구실사업 선정,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금융소프트웨어 분석 및 선계 연구 수주 등 연이은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대학지원
지난달 25일 수원시 영통구 보보스스포렉스 시카고 갤러리가 개관했다. 개관 이후 시카고 갤러리에서는 첫 전시로 전종기 화가를 선택해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제 시카고 갤러리가 기획초대전 제2부로 ‘만발’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새롭게 기획했다. 현재 시카고 갤러리는 70여m²의 작은 갤러리지만 유명작가들의 작품들로 가득하다. 이번 전시는 제유성, 이중근, 이희중, 박향숙, 최현희 작가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돼 있다. 오는 31일까지 전시하는 시카고 갤러리에서 만발하기 위해 아직 참고 견디고 있는 꽃에 대한 그리움을 즐겨보자. 또 만발이라는 주제부터 이들이 모여 만든 어떠한 의미를 하나하나 느껴보는건 어떨까. <편집자주> 시카고 갤러리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만발’전을 개최했다. 이번 기획초대전 제2부에는 제유성, 이중근, 이희중, 박향숙, 최현희 작가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돼 있다. 제유성 작가의 ‘A Journey Another World’작품을 보면 작은 장난감들을 화면 안에 빼곡히 채워놓은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어떻게 보면 아이들이 놀다가 어지럽혀 놓은 것들…
글 싣는 순서 1. 뉴스포츠란? 2. 야구를 보다 손쉽게 ‘티볼’ 3. 탁구와 배드민턴의 결합 ‘핸들러’ 4. 원반던지기의 새로운 진화 ‘플라잉디스크’ 5. 핸드볼의 새로운 변화 ‘츄크볼’ 16일 오후 1시 용인시 삼가동에 위치한 삼가초등학교 5층 체육관에는 수업을 마친 1학년 성찬이와 2학년 희진이, 유진이가 배드민턴에 열중이었다. 그러나 이 아이들은 정작 게임은 하지 않고 배드민턴 셔틀콕을 연신 공중으로 올려 보내는 연습을 했지만 이마저도 3번 이상을 쳐보지 못한다. 남학생 이지만 이제 1학년밖에 되지 않는 성찬이는 자신의 키만 한 배드민턴 라켓을 다루는게 쉬워 보이지 않았다. 이것은 유진이와 희진이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처럼 배드민턴은 키가 작은 어린이들이나, 고령자들이 손쉽게 즐기기에는 장비의 제약이나, 기술적인 면, 체력적인 한계가 있었다. 잠시 후 삼가초등학교의 배드민턴 방과 후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신재만(33) 지도자가 탁구채 비슷하게 생긴 것을 잔뜩 든 김영일(28) 지도자와 함께 체육관으로 들어왔다. 김영일 지도자는 지난 10월 경기도생활체육회에서 주관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