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다시 북한을 다녀왔다. ‘(사)평화3000’의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방북은 ‘평양~백두산~묘향산’에 이르는 여정으로 비교적 북한의 넓은 지역을 목격할 수 있는 기회였다. 민간 방북단을 동행하며 느낀 수령과 장군의 나라 답사기를 일정 순으로 싣는다. -그대로의 평양, 표정 없는 인민 ▲개인적으로 평양 방문은 2번째다. 지난해 11월 방북 때는 평양시내에만 머물다 왔으나 이번에는 백두산 등정과 묘향산 관람이 포함돼 있어 꽤 기대가 됐다. 하지만 당초 9월 20일 출발하기로 돼 있었던 여정이 하루 전에 취소되면서 1주일이 지난 27일에야 평양 순안 공항을 향해 비상할 수 있었다. 오전 10시경 순안비행장에서 각 조별 버스 승차 후 숙소인 양각도 호텔로 향하는 도로변에는 추수를 독려하는 문구들과 초라한 행색의 인민들이 소달구지에 옥수수를 실어 나르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그 모습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960년대로 회귀한 느낌이 들었다. 또 거리를 오가는 인민들의 모습은 여전히 인민복 차림이거나 어두운 색 계통의 비슷비슷한 옷차림이었고 무표정의 바쁜 걸음이 삶의 고단함을…
씩씩하게… 바르게… 창의력 있게…3色 꿈나무 ‘쑥쑥’ 지난 1994년 5월30일 개교한 이래 인조잔디구장, 과학실, 독서실 등 학습 분위기 향상을 위한 현대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안산 시곡초등학교. 시곡초교는 학생 하나하나의 인격과 특성, 적성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대1 맞춤식 교육을 발전시켜온 안산명문의 힘이 느껴지는 학교다. 이같은 환경속에서 시곡초교 학생들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며 인내심이 있는 어린이(건강 짱!), 나라를 사랑하며 기본생활 습관이 바른 어린이(인성 짱!), 과학적 탐구능력과 외국어 능력 뿐만 아니라 스스로 창의력과 특기를 지닌 어린이(공부 짱!)로 성장해 왔다. ‘미래 사회를 주도할 도덕적이고 색깔 있는 어린이 육성’이라는 교육지표를 삼고 있는 시곡초는 현재 44개의 학급으로 편성돼 1천570명의 학생들이 50여명의 교사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창의력 중심 시험출제, 평가방식 도입 시곡초교는 2007년 9월부터 중간, 기말고사 시험의 주관식 비중을 늘렸다.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관식 문제중에서 특히 20%
최근 웰빙이 창업시장에 대세로 자리를 잡으면서 스트레스 해소에 안성맞춤인 피부관리실과 요가, 찜질방 등의 업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이와 함께 웰빙 창업자들은 매장의 형태와 규모를 감안해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매출상승 효과와 효율성, 고객들을 위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리로 된 벽면을 오픈해 분위기 있는 바(BAR)로 바꾸거나 매장 입구 옆에 메뉴자판기를 설치해 고객에게 재미를 제공하는 등 많은 방법의 활용이 가능하다. 이같이 공간마케팅은 최근 단순한 장소활용이 아닌 조명, 인테리어, 소품, 이색 서비스 등 고객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토탈뷰티매장인 ‘요피웰리스’는 한 공간에서 핫요가와 피부관리를 동시에 서비스해 시간대별 매출 극대화 효과를 보고 있다. ‘요피’란 요가(Yoga)와 해피(Happy)가 합쳐진 단어로, 고객의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고 즐거우며 행복한 삶을 만들어 준다는 의미다. 웰리스는 신체와 정신, 정서, 지혜, 사회 5가지를 고려한 새로운 문화적 용어이다. 즉,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모
“우리는 단지 살아온 삶으로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지나온 삶이 곧 우리는 아니라는 것.” 공지영 작가의 에세이집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의 머리말에 담긴 말이다. 한 사람을 얘기할 때 우리는 곧잘 그의 과거에 대해 논한다. 그의 과거는 곧 그라는 생각은 인간이 인간을 대할 때 하는 통상적인 버릇(?)이다. 하지만 공 작가는 이 한 줄의 문장으로 보통인간의 통념을 산산조각낸다. 한 사람의 과거가 현재의 그를 말해주지는 않는다는 것. 그 사람의 일부일 수는 있지만 전부는 될 수 없다는 것. 김문수 경기도지사(57)를 인터뷰하면서 이런 생각은 더욱 단단해졌다. 좌파운동가였던 그의 과거는 한두줄 형식처럼 박혀있는 이력일 뿐 그는 지금 철저한 신자유주의자·시장주의자였다. 그에게는 이제 붉은 조끼보다 감색 수트가 더 어울려 보인다. 최근 김 지사의 뜻대로 그린벨트, 군사시설 등 수도권 곳곳의 규제가 해제되자 그의 정치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는 메니페스토실천본부가 뽑은 ‘공약이행평가 전국 1위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빠듯한 일정에 기꺼이 몸을 내맡기는 김 지사는 ‘일중독자’로도 명성이 높다. 가슴속에 펜과 수첩을 항상 지니고 다니는
10월 포천의 축제들 ‘가을 포천’은 가는 곳마다 축제 제12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제4회 개성인삼축제, 제7회 운악산 단풍축제 등 가을 포천은 축제로 가득하다. 축제만도 충분히 흥겹지만 축제만 보고 가기엔 아쉬운 포천의 볼거들‘가을 포천’에서는 가는 곳마다 축제가 열린다. -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명실공히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산정호수명성산억새꽃 축제가 올해는 ‘내 마음의 풍경 - 억새 그리고 호수’라는 주제로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원에서 10월 11~19일에 열린다. 산정호수명성산억새꽃축제 개막행사는 10월 11일 16:00에 산정호수 조각공원 상설무대에서 개그맨 김용만의 사회로, 폐막행사는 10월 19일 17:00에 역시 산정호수 조각공원 내 무대에서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프리카 민속공연, 안데스음악공연 등 외국공연단 초청공연과 연예인 초청공연, 억새배 달집태우기, 억새 성인가요제 및 사랑고백 이벤트 등 관람객이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고 명성산 억새밭에서는 억새밭 작은음악회, 억새밭 바람개비 동산, 억새밭 빨간 우체통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물가불안과 경기침체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감소하는 등 경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음식점과 세탁소 등을 운영하는 전국 소상공인 1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올 초에 비해 30.7% 감소했고, 경영상황은 56.9%가 적자상태라고 응답했다. 원인은 매출감소 등의 내수침체와 원재료비 인상 등 물가불안 때문이다.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창업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50만명이 창업을 했지만, 300만명이 폐업을 하는 등 창업자 대비 폐업자 비율이 무려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전문가들은 이같은 고물가, 고비용 시대에 창업을 하거나 이미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고수익보다는 유통비와 인건비, 운영비 등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체인점 형태나 점포비를 줄여 초기 창업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같은 형태의 점포 중에 공동브랜드, 공동구매, 공동마케팅을 하면서 운영은 독립적으로 해 프랜차이즈 창업보다 초기 비용이 적게 드는 ‘볼런터리 체인 창업’이 있다. 볼런터리 체인(voluntary chain)은
수원박물관이 다음달 1일 개관한다. 이 사업은 그동안 향토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현 김용서 수원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서 지난 2003년 수원의 유명 서예가인 근당 양택동 선생이 중요 서예작품을 기증했고, 초대 독도박물관장을 지낸 사운 이종학 선생이 유족들이 일제 침략과 독도, 금강산 관련 자료 등 2만여점이 기증하면서 박물관 건립이 본격화됐다. ◇사업 추진 현황= 수원시는 지난 2006년 7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088-10번지(대지면적 3천9천885㎡)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수원박물관 건립 공사에 들어가 지난 10일 완공했다. 전시장은 한국서예박물관(624㎡), 수원역사박물관(489㎡), 사운 이종학사료관(302㎡) 등 크게 3개 박물관으로 나뉘었다. 또 기획전시실(327㎡), 문화교육관(187㎡), 어린이체험관(82㎡) 등도 함께 마련됐다.` ◇수원박물관 구성= 수원 역사박물관은 수원의 자연 환경과 선사에서 역사시대에 거쳐 수원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유물로는 여기산에서 출토된 무문토기호, 팔달문 동종(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9호), 박유명 초상(보물 제 1489호) 등이 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가 지금 국회의원이랑 이야기하고 있는지 아니면 옆집 아저씨랑 이야기하고 있는지 분간이 안 될 만큼 편안하다” 가수 소찬휘씨가 고흥길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내린 인물평처럼, 상임위원장실에서 만난 그의 첫인상은 ‘편안함’이었다. 사실 고 위원장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기 전 까지는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 정치인이라는 그의 화려한 이력이 기자를 잔뜩 주늑들게 만들었었다. 그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기자에게는 ‘대선배’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 위원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함께 정부부처에 출입하며 경쟁했던 경험담 등 소소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줬다. “견리사의(見利思義)” 그가 문광위원장을 맡고 난 뒤, 세간에는 그가 중앙일보에 유리한 정책을 펴지 않을까하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다. 중앙일보 출신 정치인에게 어쩔 수 없이 따라다니는 ‘꼬리표’인 것이다. 어느새 누그러든 분위기를 틈타 껄끄러운 질문을 꺼내든 기자에게 고 위원장은 ‘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먼저 생각한다’는 뜻을 담은 고사성어 견리사의(見利思義)로 답했다. “근래 들어 많은 국민들이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실망을
가을이지만 좀 더운 가을. 봄과 여름이 어느새 사라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이지만 가을은 가을이다. 푸른 하늘이 가을임을 말해주고 있다. 조개구이와 대하가 생각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들이 간편히 떠날 수 있는 바다 휴양지가 있다. 바로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제부도.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제부도를 찾았다. 개인 차량을 이용해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 비봉 IC를 거쳐 화성시 방면 국도로 1시간여를 달려 제부도를 만날 수 있었다. 본래 제부도는 ‘제약부경’이라 일컬어지던 사람들에게서 유래되었는데 그들이 송교리와 이 섬 사이의 갯고랑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들은 부축하고 건네주어 ‘제약부경’의 ‘제’자와 ‘부’자를 따서 제부도라고 부르게 됐다고 전해진다. 제부도 입구에서는 폐기물 수수료로 1인당 1천원을 받고 있다. 제부도에 도착해 처음 볼 수 있는 것은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바닷길. 보통 하루에 두 번씩 밀물과 썰물을 통해 열리고 닫힌다. 물때를 잘 알아두지 않으
-제5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 대해 소개한다면. ▲올해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가을이 익어가는 10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은 그동안 자라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던 페스티벌 무대를 재즈 스테이지 한 곳을 제외하고는 가평읍내에 위치한 재즈클럽, 가평군청앞, 가평문화예술회관 등 총 11개소의 무대로 운영해 타운형 재즈 페스티벌로의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기존의 아마추어 밴드들의 공연은 물론 유럽 재즈를 중심으로 한 뮤직 아일랜드, 아시아 스테이지 등을 대거 가평읍내에 위치한 무대로 배치해 자라섬뿐만 아니라 가평읍내 곳곳에서 재즈가 흐르는 도시를 만나볼 수 있게 다양화 했다. -올해 공연하는 재즈 뮤지션은. ▲기타 마에스트로 존 스코필드(John Scofield)와 천재 색소폰연주자 조 로바노(Joe Lovano)밴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일렉트릭 베이시스트 빅터 베일리(Victor Bailey), 현존하는 드러머 중 최고수준의 스틱 컨트롤을 구사한다고 평가받는 조조 메이어(Joio Mayer)는 등 세계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무대에 선다. 또 유럽이 사랑하는 재즈 디바 나윤선을 비롯해 강산에, 이한철, 애시드레인, 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