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논 당상’ 길목에서 의지 접은 정장선의 선택은? 날치기 현장에서 총선 불출마 고민 청와대-도의원-국회의원 거치며 합리적 정치인 평가 글 ㅣ 임춘원 부장 lcw@kgnews.co.kr 그는 ‘정치인 정장선’을 인생의 한 과정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그가 방점을 찍고있는 것은 ‘정장선이 뭘 했느냐’가 아니라 ‘정장선이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야당 국회의원 중 가장 먼저 19대 총선의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정장선 의원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났다. 당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끝낸지 며칠 안된 날이다. 그는 최고위원에 나서 당선된 도내 출신의원을 돕느라 불출마 선언 이후에도 너무 바빴다. 이젠 좀 쉬겠다는 그였다. 평택에서 태어난 정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 정무과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1995년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0년 새천년민주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평택을)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의원들이 정 의원을 합리적이고, 대화와 협상을 중시한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정 의원은…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강남 경제권과 인천 경제 특구를 잇는 핵으로 뜬다 전국 처음 초등학교 무상급식 실시로 차별 없는 복지실현 영상문화단지 추진해 문화특별시 부천완성 글 ㅣ 김용권 부국장 ykk@kgnews.co.kr 김만수 부천시장은 “올해 부천의 최대 현안은 역시 지하철 7호선의 차질없는 개통”이라면서 “지하철 개통을 계기로 부천은 서울의 강남경제권과 인천 경제특구를 동서로 거느리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통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대중교통체계 개편도 시기에 맞춰 마무리하겠다”면서 “수도권 최고의 격자형 지하철 시대를 준비하는 소사~안산지하철과 소사~고양지하철도 2015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부천이 도시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십 수년 동안 문화예술분야에 꾸준히 투자를 계속해왔기 때문”이라면서 “문화특별시의 명성을 확고히 해 나갈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2년 부천시의 역점사
올해 3만2천개 업체에 보증지원하면 일자리 많이 늘 것 글로벌 금융위기때 공격적이고 파격적인 보증확대 취임 7년째 직원들의 전향적 사고 전환과 경영성과 확대 글 ㅣ 왕형근 부장 whk@kgnews.co.kr 사진 ㅣ 노경신 부장 mono316@kgnews.co.kr 경 기신용보증재단이 ‘새로운 도전’과 ‘전략적 선택을 통한 집중’을 올 한해의 핵심 화두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공격적이고 파격적인 쏟아붓기식 지원에서 벗어나 미래 기술가치와 성장가능 기업, 일자리 창출기업, 한미FTA 이후의 유망·취약산업 등의 선택과 집중에 역량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박해진 이사장은 “금융위기 당시에는 예상되는 재단 운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최우선 과제 때문에 공격적이고 파격적인 보증지원을 했다”면서 “이제는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미래가 불투명한 기업에 대해서는 선별하고 조정하면서 숨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신보가 당면한 두 가지 과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는 &lsq
자율과 책임으로 경찰서별 맞춤형 치안활동 강화 과학 장비 확대 못지않게 협력치안체제 중요 조직폭력배 외국인 범죄 대책도 폭넓게 추진 글ㅣ김태호 차장 | thkim@kgnews.co.kr 이 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신년인터뷰를 통해 아동·여성들의 범죄의 예방을 위한 민·경 합동순찰 강화 등 협력치안체제로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해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현장 지휘관 및 관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훈련을 대폭 늘려 감찰, 인사 등 다양한 분야로 권한을 위임해 지휘관의 역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역민들의 치안요구 방향을 살펴 의혹없고 신뢰받는 업무처리로 민원인들이 만족하는 경기경찰이 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또 최근 기승을 부리는 폭력조직에 대해 치밀한 첩보수집과 증거수집 활동을 펼쳐 폭력조직을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경기경찰청장으로 부임한 뒤 지역 치안의 핵심이나 주안점을 둔 것이 있다면. “경기도는 접경지대부터 바닷가까지, 대도시부터 한적한 농촌지역 등 총 41개 경찰서의 치안여건이 달라 현장에서의 자율과 책임에 따른 경찰서별 맞춤형 치안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선 경
국민연금, 의무가 아닌 필수가입시대 50대 소득 10~20% 노후준비에 투자해야 2026년 초고령화사회 대안은 국민연금뿐 글 ㅣ 김태호 차장 | thkim@kgnews.co.kr 사진 ㅣ 최우창 기자 ㅣsmicer@kgnews.co.kr - 경인지역본부의 가입자와 수급자 현황은. “2011년 12월 기준 경인지역에 거주하는 국민연금 가입자는 4백2십만명, 수급자는 51만명으로 전국 가입자 2천만명의 21%, 전국 수급자 3백만명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 국민연금제도가 20년이상 되었는데 그동안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최초 실시된 이후 2000년대 중반까지 국민들에게 국민연금은 세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등 연금제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연금인으로서 업무하는데 어려웠던 부분이다. 그러나 2008년 이후 20년 이상 가입에 따른 노령연금수급자가 생기고, 수급자 300만 시대를 맞이하면서 국민연금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우호적으로 변했다. 그 예로 의무가입이 아님에도 국민연금을 가입하는 임의가입자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 - 임의가입자란 어떤 대상을 말하는가. &l
“IFEZ를 동북아 복합서비스 산업 허브로 키울 것” 글로벌기업 유치 북적대는 도시 조성 글ㅣ신재호 부장 sjh45507@kgnews.co.kr 인 천자유경제청(IFEZ)를 이끌고 있는 이종철(52) 청장의 지난해 행보는 말그대로 다사다난했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송도영리병원의 경우 당론과 야권연대라는 한계속에 송영길 시장이 멈칫 할수 밖에 없었으나 이 청장은 뚝심으로 밀어붙였다. 반대론자들의 비난을 감수하고 국회를 통한 입법화와 인천시민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성에 동분서주했다. 나머지 사업에 있어서도 이 청장의 뚝심은 눈길을 모았고 이같은 시선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 청장은 올해 경제상황이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한국 경제와 IFEZ가 지금껏 그래왔듯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적인 지혜로 새로운 도약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 청장은 “올해가 60년 만에 맞는 흑룡의 해인데, 인천시민 모두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고 IFEZ가 도약과 약진의 길로 나아가기를 소망한다”며 “임진(壬辰)년의 ‘임(壬)’이라는 한
기업현장 실무 중심 융합형 기술인재 배출 교육기관 국책기술대학 한국폴리텍 I 대학 전국에 11개 대학 34개 캠퍼스 보유 글 ㅣ 노권영 부국장 rky@kgnews.co.kr 한 국폴리텍대학은 기업현장실무 중심의 융합형 기술인재 산업학사 배출 교육기관이다. 전국에 11개 대학 34개 캠퍼스를 보유한 대규모 국책기술대학이다. 성남캠퍼스(이하 대학)는 36년 역사의 맞춤형 기술인 배출 상아탑으로 서울정수, 서울강서, 제주 등과 함께 한국폴리텍I대학에 속해 있다. 대학은 청소년 생애능력 개발, 입학-교육-졸업-취업-사후 관리-계속훈련 전 과정 관리·지원 능력 개발 책임, 현장 밀착형 교과운영, 실무능통 교수 인력 확보, 교육시설 현대화, 글로벌 교육창달 등에 매진해 매년 90%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직제는 교학팀, 산학팀, 행정팀, 학생지원실, 성장동력 사업단 창업보육센터 등과 시니어직업훈련센터 등에 개설 학과는 7개과(컴퓨터 응용 기계과, 자동화 시스템과, 시스템 제어 정비과, 신소재응용과, 금형디자인과, 전자정보통신과, 스마트전기과)에 1천여명이 재학 중이다. 특히 대학내에 설치된 시니어직업훈련센터는 중년층 성남시민 취업에 크게
그린벨트 굴레 벗고 의왕 개발지도 새로 그린다 1조3천억 투입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에 온힘 ‘오픈 마인드’로 도시개발 전문가 의지 곳곳에 심어 글 ㅣ 이상범 부국장 lsb@kgnews.co.kr 의 왕시 미래의 성장동력 의왕도시공사가 지난해 4월 창립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그해 12월 22일 의왕도시공사는 의왕시가 지난 92년부터 추진해온 시민의 최대 숙원인 백운호수 주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승인을 받아냈다.의왕도시공사가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지 6개월만에 이루어낸 괘거이다. 이처럼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 자리 메김을 확고히 하고 있는 의왕도시공사의 초대 사장으로 취임해 그동안 공사의 기반을 다져온 이용락 사장(60)을 만나 도시공사에 대한 운영성과와 계획을 들어봤다. - 의왕시에서 도시공사의 역할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면. “의왕도시공사의 역할을 말씀드리기 전에 우선 의왕도시공사가 설립되게 된 배경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의왕시는 서울에서 가장 인접해 있으면서도 수도권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전체 시 면적의 89%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시의 발전에 커다란 제한 요
선택과 몰입으로 산업재해 예방한다 글 ㅣ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사진 ㅣ 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지 금도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는 매일 6명이 사망하고, 260명이 다치고 있다. 특히 선진국과 비교할 경우 그 심각성은 커진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장 1만명당 사고율인 ‘사고성 사망만인율’은 미국의 2배, 일본·독일의 4배, 영국의 14배 수준이다. 더욱이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연간 17조원으로 연봉 3천만원의 신규 인력을 57만명 가량 창출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같은 산업현장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역량을 쏟고 있는 기관이 안전보건공단이다. 수원, 용인, 화성 등 경기남부지역 6개시를 담당하고 있는 이충호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장을 만나 취임 일성과 2012년 주요 사업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 새롭게 부임(지난 1월)했는데 산업재해 분야에 있어서 경기남부지역의 특징은. “수원, 용인, 화성, 오산, 평택 등 도내 남부 6개시 소재 사업장은 약 10만2천업체로 95%가 근로자수 50인 미만 사업장입니다. 지난해 이 지역…
우리 민족 800년 염원담은 내륙 물길 물류혁명·교통혁신 그리고 관광 행복한 미래로 이끌 디딤돌 글 ㅣ 채영두 부장 samplezz@kgnews.co.kr 경인아라뱃길은 단순한 뱃길을 넘어 치수(治水)를 위한 우리민족의 염원이 담겨 있다. 고려 고종때부터 지방에서 올라오는 물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잇는 항로개발에 나선지 800년만에 그 꿈을 이룬 것이다. 특히 단순한 물길을 여는 토목사업이 아니라 홍수를 예방하는 치수사업이자 한반도 최초 내륙물길을 통한 물류혁명, 교통혁신 그리고 관광이라는 다목적 사업이다. 여기에 서울과 인천 주민들의 소통을 위한 통로를 마련함으로써 양 지역을 공동체로 묶어내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또 세계적 수준의 아라마리나 개장과 준비중인 다양한 콘텐츠는 아라뱃길이 산업경쟁력까지 갖춘 미래먹거리임을 입증하고 있다. 오는 5월 전면 개통에 나서는 경인아라뱃길을 조명해본다. 문화·레저시설의 완성, 수향8경과 파크웨이 수향은 물길이 아름다운 지역에 조성하는 도시나 마을을 뜻하는 말로, 아라뱃길은 경관·지형 등을 고려해 수향8경이라는 주제로 수변 친수 공간이 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