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뉴질랜드, 미국, 유럽 등에서 수입한 천연·유기농 식품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품질과 전통을 갖춘 글로벌 건강식품을 로켓배송과 로켓직구로 빠르게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쿠팡은 천연 유기농 식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의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마누카꿀, 미국 유기농 사과식초, 이탈리아 식초, 폴란드 착즙 주스 등 고품질 식품들이 쿠팡을 통해 로켓직구 또는 로켓배송으로 제공된다. 대표 상품은 뉴질랜드 브랜드 마누카헬스(Manuka Health)의 마누카꿀이다. 겨울에서 늦봄 사이 짧은 기간에만 채집되는 마누카꽃 꿀은 항균 성분인 MGO(메틸글리옥살)를 포함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원주민들이 오랫동안 약용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제품은 로켓직구로 3일 내 배송이 가능하다. 미국 유기농 브랜드 루시스(Lucy’s)는 워싱턴주산 유기농 사과를 자연 발효시켜 만든 사과식초를 선보인다. 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을 받은 이 제품은 샐러드 드레싱뿐 아니라 건강 음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1641년부터 이탈리아 모데나 지역에서 식초를 생산해온 전통 브랜드 카란디니(Carandin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중국 쓰촨성 청두에 첫 매장을 열고 서부 지역 공략에 나섰다. 세계 미식 도시이자 인구 2천만 명이 넘는 청두의 중심 상권에 입점하며 K-푸드 확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3일 제너시스BBQ 그룹은 중국 쓰촨성 청두에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점은 중국 서부 핵심 도시 청두를 전략 거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현지화 및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일환이다. 청두는 인구 2147만 명의 초대형 도시로, 중국 정부가 지정한 ‘초대도시(超大城市)’ 중 하나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미식 도시’로도 알려져 있으며, 관광 산업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외식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BBQ가 매장을 연 동쟈오지이는 과거 공장 지대를 재개발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청두 내에서 성수동에 비견될 만큼 트렌디한 상권으로 꼽힌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음식, 쇼핑,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소비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청두 동쟈오지이점은 약 160㎡(48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BBQ의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양념치킨, 소이갈릭을 비롯해 샐러드, 피자, 햄버거 등 양식과 함께 찜닭, 떡볶이 등 한식도 함께 제공한다. 현지
컬리가 상반기 결산 행사 ‘원더컬리’를 열고 인기 상품 4천여 종을 최대 8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구매 이력 기반 큐레이션, 랜덤 쿠폰 지급, 선착순 특가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23일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6월 한 달간 상반기 인기 상품을 모아 ‘원더컬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을 통해 4천여 종의 상품을 최대 84%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원더컬리에서는 카테고리별 1위 상품과 품절대란 상품, 후기 1등 상품, 신흥 인기 제품인 라이징스타 등이 대표 코너인 ‘원더픽’을 통해 소개된다. 조선호텔 떡갈비, 사미헌 갈비탕, 컬리스 동물복지 백색 유정란, KF365 춘천식 닭갈비 등 식품 카테고리 강자들이 포함됐다. 킴스부처 호주산 소고기 샤브샤브는 37%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고객 리뷰 기반 인기 제품도 주목할 만하다. 성주 꼬마 참외, 올마레 춘천 국물 닭갈비 떡볶이, 스윗밸런스 샐러드 10종, 델리치오 목초육 안심 스테이크 등이 대표적이다. 식품 외에도 상반기 주목받은 리빙 브랜드 상품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실
우리은행이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 협동조합 끌림과 함께 폐지수거 어르신을 위한 자활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우리은행은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경량 리어카를 무상 제공하고, ▲형광 안전조끼 ▲쿨토시 ▲목장갑 등 안전용품도 함께 후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오는 7월부터 6개월간 폐지 수거용 리어카에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안내 광고물을 부착하고, 광고비 일부를 자활지원금으로 지급해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생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서금원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령층 생계 지원 등 사회적 약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촘촘히 지원하여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은행장들과 만난다. 가계대출과 가상자산, 배드뱅크 운영 등 다양한 금융권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이 총재는 오는 23일 오후 열리는 은행연합회 정례이사회 이후 만찬에 참석한다. 이 총재는 주요 은행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가계대출 관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통화정책의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52조 749억 원으로 지난달 말(748조 812억 원)보다 3조 9937억 원 늘었다. 하루 평균 2102억 원씩 늘어난 것으로 일평균 증가액은 지난해 8월(3105억 원) 이후 가장 크다. 한은은 다음 달 10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대출 증가세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금통위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집값 상승과 대출 증가세를 자극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은행권에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실
이재명 대통령의 1호 공약인 반도체 산업 육성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남부 부동산 시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수도권 중심의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자, 용인 원삼면 일대를 중심으로 ‘용인발(發) 훈풍’이 번지고 있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이 정부의 집중 지원을 받게 되면서 용인·평택·이천 등 기존 산업 거점은 물론, 인근 부동산 시장 전반에 ‘낙수효과’가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반도체는 곧 안보”라며 국가전략산업으로의 육성을 공언했고, 취임 이후엔 ‘반도체특별법’ 제정과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웠다. 인허가 패스트트랙, 전력·용수 인프라 확충,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망 강화 등 정책도 발 빠르게 추진 중이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SK하이닉스가 415만㎡ 규모로 추진 중인 용인 원삼면 일대다. 이곳에는 4개의 반도체 생산시설(팹)이 들어설 예정이며, 첫 공장은 지난 2월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와 협력사가 입주할 710만㎡ 규모의 국가산단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토
직장과 육아, 주거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는 맞벌이 부부들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함께 벌기 위해 떨어져 사는 ‘비동거 맞벌이’ 가구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자녀 교육환경을 중시한 ‘초품아(초등학교 품은 아파트)’ 선호 현상도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실용주의 실수요자’가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비동거 맞벌이 가구는 86만 6000가구로 전체 맞벌이 가구(608만 6000가구)의 14.1%를 차지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전체 맞벌이 가구 수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30~40대 맞벌이 비중은 오히려 증가했다. 30대는 61.5%, 40대는 59.2%로, 전년 대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3040 맞벌이 가구는 자녀의 교육 환경과 실거주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하며 주거지를 신중히 고르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학세권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이를 방증한다. 지난해 11월 서울 중랑구 ‘서울원 아이파크’는 인근 한천초등학교와 불과 240m 떨어진 입지 덕에 1순위 평균 경쟁률 14.9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달 분양한 안양 ‘평촌 자이 퍼스티지
코스피 지수가 3년 반 만에 3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작용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0일 3021.84에 마감했다. 2021년 12월 28일(3020.24)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넘어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코스피 5000 시대’ 구상이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는 13일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증시가 빠르게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신용거래도 급증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신용거래융자 잔고(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주식 투자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는 7584억 원 늘어난 19조 6084억 원을 기록했다. 초단기 자금을 이용한 미수거래도 이달 들어 592억 원 증가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신용대출 잔액 역시 지난달 말
신한은행의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신한SOL트래블 체크카드'가 출시 이후 1년 3개월 만에 국내외 누적 이용액 3조 원을 돌파했다. 2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출시된 신한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어디서든 365일 혜택 받는 카드’를 콘셉트로 ▲전세계 42종 통화 환율우대 ▲해외 이용 및 ATM 수수료 면제 ▲공항 라운지 이용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 ▲국내 대중교통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카드는 지난 4월 기준 여행 특화 카드 시장에서 국내외 이용액 시장점유율 38%를 기록하며 국내 1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국내 최초로 트래블 카드 잔액에 이자를 제공하는 계좌형 구조를 적용해 기존 트래블카드와 차별화한 점 ▲총 11종의 다양한 디자인(캐릭터 카드 6종 포함) ▲나라별 혜택을 제공하는 ‘국가별 특화카드’ 등 고객 맞춤형 혜택 설계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신한은행은 고객 카드 수령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신한 SOL트래블카드 키오스크 즉시발급’ 서비스를 도입한다. 고객은 ‘신한 SOL뱅크’ 앱에서 카드발급 신청 후 기존의 영업점 방문 또는 우편 수령 방식 외에도 당일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2025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서 브랜드 콘텐츠 ‘밤낚시’와 CSR 캠페인 ‘나무 특파원’으로 그랑프리를 포함한 5관왕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2일 현대자동차는 2025년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서 단편 영화 ‘밤낚시’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밤낚시’는 17일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그랑프리에 선정된 데 이어, 20일 필름 부문에서 은사자상까지 수상해 작품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해당 프로젝트는 문병곤 감독이 연출하고 손석구가 출연했으며, 현대차와 이노션이 공동 기획하고 스태넘과 마켄필름아시아가 제작을 맡았다. 현대차의 CSR 캠페인 ‘나무 특파원’도 두각을 드러냈다. AI 기반의 마케팅과 나무 시점을 활용한 독창적 스토리텔링으로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2개 카테고리에서 금사자상, 1개 카테고리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 힘입어 현대차는 이노션과 함께 칸 광고제 공식 세미나에도 초청돼 18일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Cut the Ad. Roll the Show)’를 주제로 발표했다. 세미나에는 이노션 미국 자회사 크리스티 린드 캔버스 월드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