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프로젝트'의 금융주선 우선협상대상자(KDB인프라자산운용 공동주선)로 선정됐다. 23일 산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평택시 소재 노후화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이전 및 현대화하는 것으로 한화 컨소시엄이 사업시행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4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비 2400억 원 규모(실시협약 기준)의 환경 민자사업으로 손익공유형 방식(BTO-a, 정부가 최소사업 운영비만큼 위험을 분담하고, 초과이익 발생 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며, 국내 금융기관들의 ESG사업에 대한 선호도 증가에 힘입어 시장 관심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산은 측 설명이다. 산은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대규모 SOC프로젝트 경험과 녹색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연내 금융약정 체결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3대 상호금융조합(농협·신협·수협)의 비조합원 대출 잔액이 지난 10년 동안 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풀뿌리 금융'을 담당해 왔던 상호금융권이 본업을 잊은 채 비조합원을 위한 영업에만 매진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3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농협, 신협, 수협 소속 전국 조합의 비조합원 대출 잔액은 202조 3188억 원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4년 67조 3482억 원 수준이었던 이들 조합의 비조합원 대출 잔액은 지난 10년 동안 200.41% 성장했다. 전체 대출(498조 8503억 원)에서 비조합원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40.6%까지 늘었다. 준조합원(농사나 어업에 종사하지 않은 채 단위 조합 영업구역에 주소를 둔 자)의 대출까지 더하면 비율은 70% 이상으로 오른다. 대출자 10명 중 조합원인 사람은 3명 미만인 셈이다. 이처럼 상호금융 조합 내에서 조합원이 아닌 이들의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은 부동산 개발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 말 상호금융 업권의 전체 대출 대비 부동산·건설업의 대출 비중은 24.9%로 은행권(13.2%)의 약 2배다. 조합의 규모
서영재 DL이앤씨 대표이사가 취임 2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가운데 박상신 DL건설 대표이사 겸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이 새 수장으로 내정됐다. 박 내정자가 DL이앤씨에 사내이사로 복귀하는 것은 2019년 10월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온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DL이앤씨 경영 일선에 돌아오는 것도 2020년 8월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 고문에서 물러난 지 3년 10개월 만의 일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내달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박상신 대표 선임 여부를 확정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오는 24일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박 내정자를 통해 주택사업을 제 궤도에 올리는 동시에 경영 안정화를 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박 내정자는 DL건설의 전신인 삼호 출신으로, 대림산업 시절 건설사업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지난 1일 DL건설 대표로 선임됐으며, 현재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을 겸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박 대표는 대림산업 재직 당시 주택경기가 좋아 실적이 좋았다"며 "주택경기와 부동산 위기 돌파가 우선 과제라 이를 해결할 적임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가 선임된다면, 2
CJ제일제당이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의 식사를 해결해 주는 ‘호프 푸드 팩’(Hope Food Pack) 캠페인을 협력업체인 미정당과 함께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2020년부터 매년 캠페인을 진행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다. 올해 CJ제일제당은 2억 원 상당의 햇반 컵반·비비고 국물 요리·스팸 등을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결식 우려 아동 2000명에게 전달한다. 지역아동센터의 상당수 아동들은 부모 맞벌이 등의 이유로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적지 않아 급식이 없는 방학이나 주말 등에 맞춰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과 20년간 협력해 온 미정당은 이번 캠페인에서 할배쌀국시 2종 등의 제품을 기부한다. 미정당은 CJ제일제당이 경쟁력 있는 협력업체를 발굴·육성하는 상생협력 사업인 '즐거운동행'에 함께하고 있다. 두 회사의 노하우를 공유해 '미정당 국물떡볶이' '미정당 고소한콩국수' 등을 선보였다. 미정당 브랜드를 운영하는 정재현 미정 대표는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아 결식 우려 아동 지원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CJ제일제당으로부터 받은 도움을 사회에 되돌려주는 '나눔의 선순환'에…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를 둘러싼 먹구름이 한층 짙어지는 가운데,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이하 카뱅) 또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경우 대주주 자격을 잃게 돼 카뱅의 지분을 강제 매각해야 하고, 이러한 사법리스크에 따라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 인가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남부지법(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시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위원장에게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지 약 11시간 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의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 원) 이상으로 띄웠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이 없다며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카카오 또한 양벌규정에 따라 지난해 11월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총수가 구속돼 카카오의 사법리스크가 최고조에
엔에이치엔 페이코(이하 NHN 페이코)가 노랑푸드의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에 페이코 멤버십·오더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페이코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리) 솔루션 '멤버십 클라우드'와 배달 및 픽업 솔루션 ‘오더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통합 멤버십 ▲주문·결제 ▲마케팅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페이코 멤버십 클라우드 솔루션은 안정적인 서버 인프라를 기반으로 브랜드사의 회원 및 리워드 체계를 구축 및 관리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돕는다. 고객 등급, 혜택, 포인트 적립, 쿠폰 발행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본사 주도 마케팅 전략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고객의 주문 패턴 및 선호도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에도 활용 가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더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으로 주문 편의성도 한층 개선된다. 고객은 스마트오더 기능을 활용해 ▲주문 ▲결제 ▲픽업 과정을 앱을 통해 손쉽게 진행하고, 진행 현황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본사 관계자나 가맹점주는 효율적으로 주문 및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X-PLANET에서 블록체인 기반 B2B 투표 솔루션 ‘X-PLANET VOTE(엑스플래닛 보트)’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X-PLANET VOTE는 모든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위변조를 방지하고,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투표 결과를 도출한다. 기업은 투표와 설문조사를 보다 투명하게 수행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간편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거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한다. 특정 NFT 보유자만 투표에 참여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 팬덤 프로젝트에도 사용될 수 있다. 앞서 컴투스플랫폼에서 진행한 ‘붕어빵 유니버스’ 공모전은 팬덤을 형성한 ‘붕어빵’ NFT 홀더들이 참여해 높은 이해도와 애정을 바탕으로 당선작을 결정했다. 컴투스플랫폼은 X-PLANET VOTE 공개를 기념해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NFT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NFT는 인기 일러스트 작가 ‘쿠나’가 그린 일러스트와 게임 캐릭터가 조화를 이룬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NFT 홀더들을 대상으로 X-PLANET VOTE가
LG전자가 지난 2022년 'UP가전' 출시 이후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한국과 미국 고객들이 직접 제안한 ‘UP가전 아이디어’가 최근 1만 6000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고객의 아이디어 제안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해 들어온 총 제안 수는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LG전자는 UP가전 선포 이후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총 24종의 UP가전을 출시하고 업그레이드 콘텐츠 426개를 배포했다. 특히, LG 씽큐(LG ThinQ) 앱의 'UP가전 아이디어 제안' 코너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원하는 기능을 제안하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은 결실을 맺어 올해 6월 기준 1만 6000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LG전자는 고객의 아이디어를 단순히 수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 검토부터 새로 창출되는 고객 가치까지 면밀하게 검토한다. 이 과정을 거쳐 선정된 아이디어는 신기능으로 개발돼 배포되며,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진다. 고객 참여로 개발된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집안 어디서나 시간과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재 시간 표시', 미세먼지와 습도에 맞춰 스타일러 동작을…
중소기업중앙회가 2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4년 제3차 KBIZ 문화경영포럼'을 개최했다. KBIZ 문화경영포럼은 중소기업 경영환경 관련 트랜드를 공유하고 중소기업 경영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는 제18대~20대 국회의원 및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비서관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현 부위원장이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 부위원장은 “인구·소득·일자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군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교육·의료체계 개선으로 지방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지방 경쟁력을 향상시켜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대우건설이 안전한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 본사 안전품질본부에 안전상황센터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전상황센터’는 대우건설 전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곳으로, 본사 차원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위기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상황센터에는 안전보건 담당 고정 인력 2명이 상주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현장에서 놓친 위험을 파악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최후의 보루로 활동한다. 안전상황센터는 개인 PC로도 접속이 가능한데, 개인계정을 통해 대우건설 경영진과 안전담당 임직원, 각 사업본부 현장PM(Project Manger) 등 100여 명의 본사 임직원들이 상시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안전상황센터에서 발견된 현장 위험 관련, 협력회사의 조치 지연 혹은 지시사항 불이행시 안전품질본부 담당자가 직접 개입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업무 절차를 정립했다. 대우건설은 중장기적으로 AI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경계선 침범, 화재, 안전모, 안전벨트 미착용 등을 사전에 감지해 알림을 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