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이 인천의 바이오 역량을 대폭 끌어 올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iH)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달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인천-경기(시흥)지역을 포함해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 등 5곳을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인천-시흥 바이오 클러스터’를 세계 1위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 영종도 제3유보지를 묶어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흥시는 배곧경제자유구역에 있는 서울대학교를 주축으로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 시설을 키워 인천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송도에 삼성·셀트리온·SK 거점 속 롯데가 합류하며 바이오 대기업이 집결, 세계 무대에서 초격차를 벌리며 질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에 바이오 기업들이 집결한 가운데 인천경제청은 연구 개발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국책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국제적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등 다양한 국책사업이…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4일 한국국제물류협회와 공동으로 인천항 물동량 지속 증대 및 실무협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한국국제물류협회 회원사 초청 인천항 현장 마케팅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찰에는 약 21개사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인천항의 개선된 물류 흐름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부지, 인천세관 통합검사센터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올해 개장한 ‘인천세관 통합검사센터’는 국내 항만 중 최대·최고 수준 통관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인천항을 통한 전자상거래 화물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국제물류협회와 공동으로 제5회 인천국제해양포럼 해운물류 세션에 참여해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공급망 위기극복 방안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인천지역 주요선사 대표들과 인천항의 물류 환경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IPA는 2024년도 물동량 목표 350만TEU 달성을 위해 이번 한국국제물류협회와의 협업을 포함해 포워더 대상 배후단지 마케팅, 복합운송(Sea&Air, Sea&Rail) 활성화 및 전략화물(전자상거래, 중고차 등) 유치 등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
지난 6일 인천서 16년 만에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펼쳐진 블랙이글스 에어쇼로 문학경기장 인근 주민들은 ‘화들짝’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날 인천 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에서는 경기 시작 전인 오후 6시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환상적인 에어쇼가 펼쳐졌다.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로 팀을 구성해 고도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특수 비행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이다. 그러나 에어쇼에 대한 사전 안내를 전해 받지 못했던 인근 주민들은 에어쇼로 인한 커다란 굉음과 아파트 상공 위로 낮고 빠르게 지나간 전투기에 크게 놀랐다. 문학경기장 인근 대규모 신동아 아파트단지 입구에서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42)는 “오후 5시 50분부터 시작된 커다란 굉음과 함께 10여분 뒤에는 갑자기 바로 머리 위에서 나는 것처럼 무언가 어마어마한 속도로 날아갔다”며 “머리털이 쭈뼛 설 정도로 놀랐다. 흐리고 강풍주의까지 발효된 날이라서 하늘 위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더 많이 두려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무슨 일이 생긴 건지 불안해 검색을 해보니 인
올해 인천 약수터 수질검사에서 9건이 음용 부적합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176건의 약수터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9건이 미생물 항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에는 6개 군·구 약수터 30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진행했는데, 수원 고갈과 시설 정비 중인 4곳을 제외한 약수터 26곳 중 1곳이 음용 부적합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야생동물 배설물 등에 의해 오염돼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 여시니아균은 모든 약수터에서 불검출됐다. 연구원은 인천지역 6개 군·구 약수터 30곳을 매월 1회씩 검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과 이달에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살모넬라 등 병원성미생물 3종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다. 수질검사에서 부적합시설로 드러난 경우 약수터 이용은 즉시 중지된다. 이후 해당 군·구에서 오염원을 제거하고 청소와 소독을 실시해 재검사를 진행한다. 재검사 결과에서 약수터 수질기준에 적합한 경우에만 이용이 재개된다. 검사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air.incheon.go.kr) 자료실에 매월 공개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하절기에는 미생물이…
인천시는 최근 ‘2024년 2/4분기 시정혁신과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성과 점검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시정혁신단 첫 번째 성과는 행정과 현장 주민들이 혁신적으로 소통·협업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든 것이 꼽혔다. 이를 통해 대정부 여론형성에 지역정치권 등 지역사회가 공동 대응하는 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시정혁신단은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와 관련해 시가 주민단체들과 협약을 맺고 협업하도록 자문해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설치 이행촉구에 여야민정이 함께 나서는 여건을 조성했다. 두 번째 성과는 혁신과제별 정책토론회를 기획·개최한 것이다. 토론회는 민생 현장에 있는 공무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번째 성과는 행정재정분과, 복지문화분과, 균형발전정책분과 등 3개 분과 운영을 활성화해 시정 자문기구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점이다. 각 분과에 포진된 전문가와 활동가들은 혁신과제별 행정 부서와 협업해 실현가능한 혁신안을 도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정책토론회 등에서 제안된 제도개선책을 시정과 중앙정부에도 건의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에 입각한 자원순환센터 확충 추진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현지에서 인천 의료관광 단독설명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현지 정부 기관 및 유력 에이전시 등을 초청해 인천 의료관광의 특장점과 여건을 홍보하고 잠재적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과 유치사업자, 컨시어지 서비스 업체를 원팀으로 구성하는 ‘팀 메디컬 인천’ 소속 12개 의료기관과 함께 카자흐스탄 내 최대 경제 중심지로 알려진 알마티시를 찾았다. 인천을 찾는 카자흐스탄 환자는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천의료관광은 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특화된 의료기술을 갖추고 있는 병원이 많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설명회 1부에서는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관과 인천 의료관광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컨시어지·통역·원데이 힐링투어 등 인천 원스톱 메디컬 서비스와 인천의 다양한 의료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의료관광상담회(B2B, B2C)로 진행된 2부에서는 현지 약 50여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의료기관별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약 15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한편 올해 인천은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협력해 2명에게 무료 수술과 치료, 웰니스 관광 체험을 제공할
땀이 많이 흐르는 여름이 오면 시원한 것만 찾아 입맛이 잃고 기력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조상들은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오이, 호박, 가지 등 채소를 이용해 부족한 수분을 섭취하고 영양도 보충했다. 호박의 경우 어린 호박은 나물‧전 등으로, 늙은 호박은 떡‧범벅‧죽 등으로 만들어 먹으며 호박잎은 쪄서 쌈을 싸서 먹었다. 특히 바다를 간직한 인천에서는 호박에 새우젓을 넣고 만든 호박찌개를 즐겨 먹었고, 필자도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호박(Cucurbita spp)은 호박속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채소다.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는 호박은 두뇌발달 촉진, 혈압 강하, 바이러스 억제, 항산화, 이뇨, 부종치료, 감기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최근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단호박은 서양계 호박에 속하며, 우리나라에는 18세기 말에 전래됐다고 한다. 크기는 기존 호박보다 작으며 진한 녹색의 과피와 두껍고 치밀한 진황색의 과육을 가지고 있다. 기존 동양계 호박보다 당도와 단백질, 지방, 총 아미노산, A, B1, B2 및 C의 비타민류, Fe 및 카로틴 함량이 높다. 항산화 활성도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이
새로 문을 연 인천의 해안길이 관광객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인천시는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지난 6일 옹진군 영흥도와 선재도 해안길을 조기 개방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해안길은 ▲선재도 넛출항~드무리해변 해안길(해상관광탐방로 776m·자갈해변길 202m) ▲장경리해수욕장~농어바위 해안길(해상관광탐방로 637m·백사장길 179m) ▲십리포해수욕장 해안길(해상관광탐방로 769m) 등 3곳이다. 이 사업은 영흥도와 선재도 유휴해변에 쾌적한 친수 보행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했다. 백사장 등에 접근이 수월한 자연해안길은 보존하고, 돌출암 등으로 걷기 어려운 구간과 만조 시 접근이 어려운 해안가 2180m는 해상관광 탐방로(육상데크)로 조성됐다. 산책길 주변에는 야간조명을 설치해 어두운 밤에도 은은하게 빛을 내도록 했고, 관찰카메라를 설치해 방문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수도권에 인접한 영흥도와 선재도는 접근성이 좋아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풍광이 아름다운 섬으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의 천혜 자원인 해변을 따라 섬 지역 갯벌 생태와 여가, 휴식 공간이 공존하는 친수공간을…
이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식음료를 주문할 때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와 인천SSG랜더스, 인천녹색연합은 친환경 스포츠문화 조성을 위한 다회용기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6일 열린 2024 KBO리그 올스타전부터 다회용기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야구장은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대표적인 스포츠 시설로 전국 야구장에서는 연간 3400여 톤의 폐기물이 발생한다. 인천야구장은 지난해 300톤의 폐기물이 나왔다. 이에 심각성을 느낀 시는 야구장 내 1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인천 SSG랜더스필드 내 다회용기를 도입한다. 협약에 따라 SSG랜더스필드 내 20여 개 식음료 판매업체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다. 각 매장은 컵·그릇 등 다양한 종류의 다회용기를 구비하고 구장 곳곳에 반납함 25개를 비치,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용 회수함에 반납된 다회용기는 7단계 세척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재공급된다. 시는 올해 20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 제공으로 1회용 종이 및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자원 선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야구장 뿐만 아니라,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8월), 잉
4번째 음주운전을 하면서 신호까지 위반해 교통사고를 낸 40대 운전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11시 35분쯤 인천 서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B씨(45)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신호를 위반해 차량을 직진해 운전하다 맞은편 도로에서 정상 신호에 맞춰 좌회전하던 B씨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212%였다. B씨는 사고로 골반 등을 다쳤다. 조사 결과 A씨는 경기 김포 아파트에서 사고 지점까지 5.2㎞ 구간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과거에 이미 3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데도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지 몇 개월 만에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위반으로 사고를 냈다”며 “범행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도 매우 높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다”며 “심하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