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 연극·영화·무용 분과 박명숙 회원이 이끄는 박명숙 댄스 씨어터의 현대무용극 '에미 母 Emi : Mother'(이하 에미)가 오는 6월 30일 성남아트리움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국내 예술가 대표기관인 ‘대한민국예술원’의 '2023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예술활동창작 지원사업'이다. 대한민국예술원 박명숙 회원은 2023년 현재까지 300여 편의 신작과 1000여 편의 공연 발표 그리고 100여 차례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에미'는 이 땅을 살아온 어머니들의 초상이다. 작품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며 살아온 노파를 통해 끈질긴 생명력의 근원인 모성애와 한(恨)의 정서를 관혼상제에 걸친 전통 의례와 다양한 놀이형식으로 형상화한다. 마초에 희생당한 숱한 여성들의 영혼을 달래는 현대적 감각의 진혼무(鎭魂舞)다. 여성은 스스로 진취적 저항의 모습으로 자신을 옹호하고, 내면의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 보며 다시 태어나기 위해 몸부림한다. 2023년 '에미'는 장대한 스케일의 군무와 솔로, 듀엣 등의 섬세한 춤을 장면의 특성에 따라 적절히 조화시키고, 어머니의 대사를 통해 춤의 이해를 돕는 스토리라인을 구축했다. 또 미디어 기술과 자연물인 대나
◇ 아동 뮤지컬 ‘노래하는 토리’, 11월 23~26일,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노래하는 토리’는 나비를 쫓아 신나게 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은 아기토끼 ‘토리’가 숲속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엄마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이번 작품은 ‘코피트코’, ‘난 타잔이다’ 등 저명한 어린이 공연을 제작한 ‘극단 엘’의 대표작이다. 동요 ‘산토끼’, ‘나비야’ 등 익숙한 곡을 우쿨렐레와 카혼 등의 악기 연주와 함께 선보인다. 어린이들은 등장인물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등 공연에 참여하며, 자연스레 미아 예방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공연 시간은 50분이며 관람 연령은 만 24개월 이상, 전석 1만 3000원. ◇ 무용 ‘에미’, 11월 24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에미’는 이 땅을 살아온 어머니들의 굴곡진 삶을 들여다보는 현대무용극으로, 서울씨어터의 작품이다. 독일의 극작가이자 시인 브레톨트 브레히트의 시 ‘나의 어머니’를 모티브로, 고난과 희생의 삶을 살아온 어머니들의 이야기와 모성애의 가치를 아름다운 안무와 연출로 구성했다. 1996년 초연 이후 지난 26년간 30회 이상의 국내외 전막 공연을 선보이는 등 한국무용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30일 새벽 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 카라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UAE에 0-1로 패했다. 일찌감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조 1위와 무패 본선 진출 계획이 모두 무산됐다. 대표팀은 7승 2무 1패(승점 23점)가 돼 레바논을 2-0으로 꺾은 이란(8승 1무 1패, 승점 25점)에 이어 조 2위로 최종예선을 마쳤다. UAE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69위로 한국(29위)보다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되지만 조 3위를 차지,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려는 UAE 에 일격을 당했다. 최근 UAE 전 6연승을 이어가던 우리나라는 2006년 1월 두바이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 0-1 패한 이후 16년여 만에 패배를 떠안게 됐다. 통산 상대 전적은 13승 5무 3패가 됐다.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한 벤투 감독은 이날 골키퍼를 제외하고 이란 전에 나섰던 정예 맴버를 그대로 기용했다. 주장 손흥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