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한 토목 공사현장에서 철제 거푸집이 쓰러지면서 50대 작업자 1명이 깔려 숨졌다. 14일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쯤 평택시 진위면의 한 교량 토목 공사현장에서 3t 무게의 철제 거푸집이 옆으로 쓰러지면서 근처에 있던 작업자 A(50대)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A씨는 큰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거푸집이 쓰러진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고 당시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수원시가 건설 현장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시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해 중·소규모 건축 공사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약속했다. 시와 국토안전관리원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설 현장 재해 예방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수원시 중·소규모 건축공사현장 안전점검 ▲중·소규모 건축공사 안전관리에 대한 자문·컨설팅 ▲건설안전 홍보·교육 등 안전 문화 확산 ▲건설·지하 안전관리에 관한 정보·기술 교류 등을 협력한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중·소규모 건축공사장에 전문 점검을 실시하고, 건축 공사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컨설팅·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건축 현장 관리·감독을 통해 건설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건축 문화 장착을 선도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실무자 협의를 거쳐 7월부터 ‘우기 대비 건축공사장 합동 점검’을 수행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기우진 도시정책실장, 국토안전관리원 박영수 원장, 이종우 건설안전본부장, 류호상 중부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국토안전관리원은 정부기관, 지자체와 협력을 바탕으로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원시는 관내 건설공사장 196개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0년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저감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건설공사장 관계자들의 비산먼지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여 시민 건강과 생활환경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가운데 비산먼지 분야 전문가인 김진호 한국환경피해예방협회 총무부회장이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비산먼지 정의, ▲비산먼지 피해 사례, ▲작업 과정별 비산먼지 저감 방안 등이다. 교육에는 대형 공사장 관계자 뿐만 아닌 소규모 공사장 관계자들도 높은 관심도를 보여 200여 명이 동시 접속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건설 관계자들의 비산먼지 관리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되고자 계획했다”며 “점검이나 관리 강화 뿐만 아니라 교육의 확대 병행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