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팀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심각하게 진행되는 원인 중 하나가 RNF213 변이 유전자와 작용하는 혈관내피세포의 자가포식능력 저하 때문임을 밝혔다. 연구팀은 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모야모야병 환자의 경우 영양결핍(굶주림), 저산소 등의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처하면 병이 더 심각하게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다. 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의 비율은 한국과 일본의 경우 약 80%다. 모야모야병은 뇌 안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서서히 좁아지다가 결국 막히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뇌에 공급되는 혈액이 부족해지면 이를 보충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미세 혈관이 자라는데, 이 혈관이 마치 연기가 피어나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일본어로 ‘모락모락’이란 뜻인 ‘모야모야’병으로 부른다. 모야모야병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유병률과 가족력이 높다. 이에 유전적인 요인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추측되어 왔다. 연구팀은 모야모야병 환자 30명과 정상인 15명을 비교했다. 환자군의 경우 RNF213 유전자 정상군(15명)과 변이군(15명)으로 나눠, 각각 말초혈액 단핵세포에서 자가포식 능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유전자 변형을 가진 환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여성긴급전화1366경기센터가 국정과제인 5대 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을 위해 16일부터 안양에 위치한 센터 회의실에서 ‘2024년 여성폭력피해통합지원사업 자문단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3년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여성폭력피해통합지원사업 개요와 추진 현황을 소개했고, 지역사회의 5대 폭력 피해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피해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연계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여성폭력피해통합지원사업은 2023년 1366 경기센터와 부산센터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에는 5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5대 폭력이란 가정폭력, 교제폭력, 디지털성범죄, 스토킹범죄, 권력형 성범죄를 일컫는다. 자문단은 경기도여성폭력방지협의회, 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도 노인보호전문기관, 경기남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총 20개 기관으로 구성되며, 1366센터 중심의 통합지원체계 구축, 피해지원전문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통합적 위기개입을 통한 피해자 안전 확보, 피해자 서비스 자원연계도 심층 논의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여성긴급전화1366 경기센터는 여성폭력피해자에 대한 효과적 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24년 경기게임아카데미 창업과정 13기’ 사업에 참여할 예비 게임창업팀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기게임아카데미는 창업 및 기본 게임개발 교육이며 15개 팀을 선발해 판교 경기글로벌게임센터에서 4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 유일의 창업 중심 게임 아카데미라는 명성에 맞게 창업특강(주1회, 총10회) 중 ‘창업핵심교육’(인사, 회계, 법률 등)을 과정시작 2주 내(약 6회) 집중 제공한 후 잔여기간 동안 나머지 교육(약 4회)을 진행한다. 수강생은 ▲프로젝트지원금 ▲게임 전문 멘토들의 1대1 프로젝트 및 사업 멘토링 ▲인사, 회계, 법률 등 창업특강 ▲공공개발공간 최신형 고성능 PC 및 장비 내·외부 네트워킹 혜택 ▲1000만 원 상당의 차등 프로젝트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과정 종료 후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3개 팀에게는 ▲추가 프로젝트지원금 ▲판교 소재의 공용개발공간 무상지원(1년) ▲팀별 1000만 원 상당의 상용화 지원(마케팅, QA, 리소스 제작 등) 예산 지원 ▲게임쇼 참가 지원 등도 이뤄진다. 또 기본과정을 마친 15팀 가운데 7팀 내외를 선발해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한 별도의 심화과정도
극단 철인 시인 3부작 두 번째 ‘이상, 기형, 13’이 1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2022년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을지공간 공연이 전 회차 전석 매진했고 1년 만에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세 번째 희곡열전: 이상(李箱-김해경) 전에 공식참가작으로 참가했다. 일제강점기, 자신의 이상을 펼치지 못하고 끝없이 좌절하고 굴절했던 한 인간이자 천재 시인 이상의 삶에 드리웠던 그림자를 극과 Jazz로 재조명한다. 이상을 둘러싼 세 명의 인물 금홍, 구본웅, 김유정이 원작 ‘오감도’를 변주한다. 작품에선 간접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이 이어진다. 이상이 글로써 자신의 이상을 펼치려고 했던 것처럼,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우리 마음 속 존재하는 작은 날개를 꺼내볼 수 있다. 우리는 때론 어디로 갈지도 모르면서 힘을 주고 발을 굴렀다는 사실에 희망을 얻기도 한다. 이상이라는 시인의 비극적 운명에서 희망을 봤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지만, 이 극을 통해 비극도 희망도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것임을 시사해볼 수 있다. ‘이상, 기형, 13’은 11월 29일, 12월 1일, 12월 3일 총 3회로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4일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종합우승 3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도는 6일 오후 5시30분 현재 전남 일원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총 31개 종목(정식 29개, 시범 2개) 중 10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95개, 은 92개, 동메달 98개 등 총 28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14만 2706.30점을 얻어 ‘라이벌’ 서울시(13만 4195.22점, 금 108·은 117·동 118)와 ‘개최지’ 전남(9만 6831.52점, 금 33·은 60·동 64)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도는 이날 끝난 당구에서 금 2개, 은 1개, 동메달 4개 등 총 7개의 메달로 7819.80점을 얻어 충남(5900.40점, 금 3·동 1)과 전남(4960.40점, 은 3)을 제치고 13년 연속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또 게이트볼은 금 1개, 동메달 1개 등 2개의 메달로 2934.00점을 따내 전북(3740.00점, 은 1·동 2)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조정은 금 2개, 은 4개, 동메달 7개 등 총 13개 메달로 4739.80점을 얻어 서울시(6933.20점, 금 9·은 9·동 2)와 대구시(4936.80점, 금 2·
아바타: 물의 길 장르 : 액션, 모험, SF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 국내 개봉 당시 7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외화 최초 국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가 13년 만에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로 관객을 찾았다. 관객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아바타’를 반갑게 맞이했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차지하더니, 개봉 첫 날인 지난 14일 35만 9290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이 ‘아바타: 물의 길’을 위해 극장으로 향했다. 영화는 열대우림에서 바다로 배경을 옮겼다. 로맨스에서 가족, 더 나아가 부족 간의 이야기로 세계관을 넓히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펼쳐낸다. 이번 편에서는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일군 가족의 사랑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살아남기 위해 ‘설리’ 가족이 바다로 터전을 옮기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화합의 과정, 그리고 곳곳에서 도사리는 새로운 위협과 전투 등 역경 속에서 더욱 빛나는 가족의 여정이 아름답게 그려진다. 전편에 이어 감독을 맡은 제임스 카메론은 “가족이라는 큰 약점이 생긴 것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수원 삼일상고가 제77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1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삼일상고는 29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서울 용산고를 82-80, 2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용산고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쉬움을 설욕한 삼일상고는 이로써 2009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1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삼일상고는 1쿼터에 이주영이 혼자 11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8점을 올린 윤기찬을 앞세워 추격에 나선 용산고에 22-19로 기선을 잡았다. 2쿼터들어 이주영, 고찬유의 외곽포에 강지훈의 골밑공격이 가세한 삼일상고는 김승우, 김윤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 용산고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전반을 43-33, 10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삼일상고는 3쿼터들어 주포 이주영과 센터 강지훈의 골밑 득점이 주춤하는 사이 김승우, 윤기찬 쌍포를 앞세운 용산고에 55-48, 7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도 용산고의 강한 압박수비에 공격이 막힌 삼일상고는 윤기찬에게만 10점을 내주는 등 쿼터 중반 58-6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시소게
“이제 전국대회 나가서 1등 해야죠!” 30일 경북 구미시 경운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 16세 이하부 장사급(130㎏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현종(성남 야탑중)의 각오다. 이현종은 이날 장사급 결승에서 김우민(경남 충무중)을 상대로 접전 끝에 2-0으로 제압하고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뿌려치기와 잡치기로 힘겹게 승리한 이현종은 경기 직후 “결승전 첫판이 좀 까다로웠지만, 이겼으니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선전부터 쉽지 않은 경기였다. 8강과 4강 매 경기 접전을 벌였지만, 결승전에서는 전 대회에서 한 번 이겨봤던 선수와 맞붙어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다. 이현종은 8강에서 진시현(대구 능인중)을 상대로 첫 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이후 두 판을 내리 따내며 2-1 역전승을 거뒀고 4강에서도 곽승현(전남 구례중)과 치열한 샅바싸움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이현종을 지도한 심우철 코치는 “장사급은 발을 조금만 더 움직여 준다면 승리할 수 있다. 특히 (이)현종이의 장기가 ‘장기전 씨름’인데 그러한 장점을 살려주기 위해 발을 움직이면서도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근력운동 위주로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현종 선수는 마지막
한국 여자농구가 8개월 만에 세계랭킹을 한 계단 끌어올려 13위를 기록했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22일 여자 세계랭킹을 발표하면서 랭킹 포인트 431.3점을 얻은 한국이 13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지난 해 6월 FIBA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14위였다. 당시 한국은 여자 아시아컵 준결승 진출과 함께 FIBA 여자농구 월드컵 2022 예선 토너먼트 진출권을 획득하며 세계랭킹을 19위에서 14위로 5계단 상승시킨 바 있다. 한국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FIBA 여자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브라질을 꺾고 1승2패로 A조 3위에 오르며 9월 호주에서 열리는 FIBA 여자농구 월드컵 2022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1964년 제4회 페루 대회(당시는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이후 16회 연속 FIBA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미국과 스페인, 호주, 캐나다가 여자농구 세계랭킹 1~4위를 유지했고 벨기에가 프랑스를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또 중국이 7위, 일본은 8위에 자리했다. 한편 FIBA는 홈페이지에 랭킹을 발표하는 보도자료와 함께 그래픽을 게재했다. 이 그래픽에는 ‘톱20
K리그 2 부천FC1995가 지역사랑 나눔 실천을 위해 ‘비대면 안부 묻기 캠페인’을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한다. 부천은 “소중한 주변 이웃들에게 비대면으로 안부를 전달하는 이번 행사는 참여자가 직접 적은 안부 메시지와 선물을 전달해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는 이웃과 지인, 지역 소외계층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매년 팬들과 함께하는 자원봉사를 진행해온 부천은 “비대면 방식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팬 참여형 ESC(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 참가자에게는 주위에 전달할 구단의 MD상품(안부 메시지카드, 마스크 등)과 친환경 정책에 맞는 다회사용 리유저블 컵이 제공된다. 또한 참가자의 활동 결과에 따라 자원봉사 활동을 인정받을 수 있다. 자세한 방법은 구단 홈페이지와 1365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