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중앙 수비구 권경원이 태극마크를 달고 3월 A매치에 출격한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수비 조율 능력이 뛰어나고 후방 빌드업에 능한 왼발잡이 수비수 권경원은 이번 시즌 수원FC에 합류해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또 ‘탁구 게이트’의 중심에 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국가대표로 발탁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 ‘하극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크게 비판받은 이강인은 최종적으로 별도 공백 없이 국가대표를 달게 됐다. 황 감독은 최근 한국 축구를 휩쓸었던 ‘탁구 게이트’ 이후에도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데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대표팀 승선이 기대됐던 이승우(수원FC)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황 감독은 “(안 좋은 여론에) 공감은 한다”면서도 “(이번에 부르지 않고)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이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고는 생각 안 한다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만에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황희찬은 26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EPL 3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라얀 아이트누리와 교체됐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42분 사샤 칼라이지치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1-0 진땀승을 거두고 개막 2연패 이후 마수걸이 첫 승리를 챙겼다. 이번 시즌 EPL 개막전부터 교체 선수로 경기장을 밟은 황희찬은 지난 19일 브라이튼과 홈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시즌 1호 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황희찬에게 햄스트링 부상은 고질적이다. 2019년 3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뛸 당시부터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고 2021년 12월에도 울버햄프턴에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한참 동안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11월 개막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황희찬은 올해 2월 소속팀 경기에서 또다시 오른쪽 햄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벤투호가 6월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등 남미 최강 3개국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 A매치 기간 동안 치를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일정을 4일 발표했다. 첫 상대인 브라질은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고, 칠레와 파라과이는 각각 6일과 10일로 예정됐다. 단 칠레, 파라과이 전의 경기시간과 개최 도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6월에 계획된 A매치 4경기 중 6월 14일에 열리는 나머지 1경기 상대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에 빛나는 브라질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기록 중이다. 월드컵 본선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유일한 국가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도 1위로 통과했다. 브라질과 역대 전적은 1승5패로 열세다. 1999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김도훈(현 라이언시티 감독)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것이 유일하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치른 친선경기인데 당시 0-3으로 패했다. 브라질은 치치 감독 지휘 아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피루미누(리버풀), 히샬리송(에버튼) 등 세계적 선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