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28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현 2.50%)를 동결할지, 추가 인하에 나설지를 두고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 부담 등 금융안정 요인이 여전한 만큼 동결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경기 둔화와 취약 업종 신용위험을 이유로 인하 필요성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지금까지 네 차례 단행됐다. 지난해 10·11월 두 차례 연속 인하에 이어 올해 2월(2.75%), 5월(2.50%)에도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 다만 지난 7월 금리는 동결됐다. 당시 금통위는 가계부채 상황과 한·미 간 금리 격차를 고려해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
수원시에 거주하는 한 청년은 얼마 전 시로부터 '주민등록 사실조사 안내문'이라는 모바일 전자고지를 받았다. 오는 31일 마감되는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 비대면 조사 참여를 안내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주민등록 사실조사가 ) 꼭 참여해야 하는 조사인지 몰라 실시하지 않았는데 작년에 조사원이 찾아왔던 경험이 있다"며 "모바일 전자고지를 통해 안내문을 받고 바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23일까지 이뤄진다. 참여 방법으로는 비대면 조사와 대면 조사 방식이 있다. 비대면 조사는 오는 31일까지 정부24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지에서 정부24앱에 접속해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하면 된다. 비대면 사실조사에 참여하지 않거나 중점조사 대상에 해당하는 세대는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방문 조사가 이뤄진다. 중점조사 대상으로는 100세 이상 고령자, 장기 거주불명자, 복지취약계층, 사망 의심자, 장기 미인정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아동 등이 포함된다. 조사원이 방문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세대를 위해 정부 및 각 지자체는 비대면 사실조사 방식을 권장하고 있다. 비대면 조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방문조사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부정확한 주소 정보나 허위 등록, 고의 미응답 등이 확인되면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조사는 세대당 1명이 응답하면 별도 세대원은 실시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상자가 주민등록지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조사인 만큼 GPS가 활용되기에 반드시 실제 거주지에서 접속해 응답해야 한다.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단순 통계 자료를 넘어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장 전입을 차단하고 있다. 나아가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수원시도 주민등록 사실조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모바일 전자고지 통합시스템'을 활용한 것이다. 시는 지난 6일 모바일 전자고지 대상을 기존 6종에서 18종으로 확대하면서 주정차·전용차로 위반 고지서, 주민등록 사실조사 안내, 군소음 보상금 결정 통지서 등을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달부터 진행되는 주민등록 사실조사 비대면 참여 안내를 모바일 전자고지로 발송하면서 비대면 조사를 선호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방문 조사를 담당하는 통장·담당 공무원의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사실조사는 행정의 정확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조사이고, 복지위기가구 등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도 연계되는 중요한 절차"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박 2일의 방일 일정을 마치고 이번 해외순방의 대미를 장식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4일 미국 워싱턴DC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검은 정장에 흰색과 짙은 푸른색·붉은색이 섞인 넥타이를 착용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을 완료했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해 재미동포와의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사흘간 방미 일정을 시작한다. 방미 이튿날인 25일 오전 백악관에서는 해외순방의 하이라이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 취임 82일 만이다.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 협상의 후속 조처는 물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비롯한 동맹 현대화와 국방비 인상, 북핵 대응 등 굵직한 경제·안보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청구서’에 맞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 등을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정부는 ‘평화적 핵 이용’을 내세우고 있지만 ‘핵 잠재력’ 보유로 해석될 수 있어 미국의 수용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두 정상의 공동성명 발표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공동성명이 발표될 경우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 속 한미일 안보협력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한미 양국 재계 주요 인사들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통해 투자 등 양국 경제협력을 다진다. 한국 경제사절단으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를 포함해 주요 기업인이 참석한다. 이후 이 대통령은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정책 연설에 나선다.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 간담회를 통해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제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6일 아침에는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 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미 정부 고위 관계자와 함께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시찰한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필리조선소 방문 당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28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3박 6일간의 순방을 마무리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일 정상 공동발표문’을 공개했다. 공동문서 형태의 발표는 2008년 이명박·후쿠다 회담 이후 17년 만이다. 공동발표문에는 정치·경제·안보·사회·환경 제반 분야에 걸친 5대 협력구상이 담겼다. 수소·AI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과 저출산·고령화 공동대응을 위한 당국 간 협의체 출범 등이다. 다만 한일 과거사·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 등 쟁점 현안은 회담에서 직접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도쿄 브리핑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현안보다는 ‘어떻게 과거 문제를 다뤄야 현재와 미래의 협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라는 방향성에 대해 두 정상이 철학적이고 진솔한 논의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가 공식 의제로 깊이 다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선 “포괄적 관심사로 언급됐지만 구체적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배우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이 8월 25일(월) 오전,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로 8월 29일 공개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고소영, 신민아, 원진아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리저널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루이 비통이 메종의 비전과 탁월한 장인 정신을 담아낸 하이 주얼리와 하이 워치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앰버서더 공유와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그리고 배우 신민아, 고소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필릭스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리저널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루이 비통이 메종의 비전과 탁월한 장인 정신을 담아낸 하이 주얼리와 하이 워치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앰버서더 공유와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그리고 배우 신민아, 고소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서예지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 닉앤니콜 명동점에서 열린 닉앤니콜 론칭 10주년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닉앤니콜 매장 곳곳에는 10주년을 기념하는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샴페인과 케이크가 준비돼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8월 22일(금)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강화도 카페에서 남편의 신체 중요 부위를 흉기로 자른 50대 여성의 범행에 사위 뿐만 아니라 딸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희영 부장검사)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역성 A씨(57)와 30대 사위 B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30대 딸 여성 C씨도 이들과 함께 피해자인 50대 남편 D씨의 위치를 추적하는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위치정보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C씨는 A씨의 친딸이지만 D씨와는 의붓아버지와 의붓딸 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사위 B씨에게는 존속살인미수가 아닌 일반 살인미수가 적용됐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쯤 인천 강화군 한 카페에서 흉기로 D씨의 얼굴과 팔 등을 수차례 찌르고 신체 중요 부위를 잘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D씨를 테이프로 결박하는 등 A씨의 살인미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D씨는 신고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7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 받은 뒤 디지털 포렌식과 통신·인터넷 자료 분석 등 보완 수사를 벌였고 C씨가 이들과 함께 흥신소를
계양구가 최근 지역 청년 35명을 대상으로 서운산업단지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탐방은 지난 6월 열린 청년 특강 ‘청청한 내일’에서 제시된 청년 건의사항을 반영해 기획됐다. 구는 서운산업단지 입주기업 탐방과 동행 면접을 통해 청년들에게 진로 탐색과 취업 연계의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참가자들은 ▲㈜듀크린(집진기 제조) ▲흥아기연(포장 기계 제조) ▲월드웰(용접기 제조) 등 주요 기업 3곳을 방문했다. 이어 사업 내용, 직무 환경, 조직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하고 기업 담당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취업 관련 궁금증을 해소했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탐방은 청년들이 지역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기업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시가 기존 교육부의 시간제 보육 운영 시간과 대상 연령을 대폭 늘린다. 25일 시에 따르면 ‘확장형 시간제 보육’ 사업이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사업은 ‘아이플러스 (i+) 길러드림’의 틈새돌봄에 포함된 핵심 과제다.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긴급한 상황에서 시간 단위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맞벌이 가정이나 조부모 돌봄이 어려운 가정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용 연령을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7세 미취학 아동 포함)까지 확대한다. 운영 시간도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늘린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다. 중구·미추홀구·부평구·서구는 1곳, 연수구 2곳, 남동구는 3곳 등 지정된 어린이집 9곳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은 누리집이 개설되기 전까지는 각 운영 어린이집에 전화로 예약한 후 가능하다. 오는 10월 중순 누리집이 개설된 후에는 ‘부모다움’ 누리집 내 ‘확장형 시간제 보육 예약’ 화면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수요와 운영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해 특별영화제 ‘전쟁을 넘어 평화를 품다’가 열린다. 이 특별영화제는 다음달 13~14일 CGV인천점 6관에서 개최된다.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작은 다음달 13일 ‘하얼빈’, ‘인천상륙작전’과 같은 달 14일 ‘말모이’, ‘인생은 아름다워’로 모두 무료다. 작품들은 서로 다른 시대적 배경과 주제를 담아 세대와 연령을 넘어 깊은 감동·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들이 작품을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도 진행된다. 바로 13일 ‘인천상륙작전’ 상영 후 영화평론가 ‘김시선’과 특별 관객 간 이뤄지는 대화(GV, Guest Visit)다. 김시선은 영화 분야 구독자 2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이기도 하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해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작품들로 영화제를 준비했다”며 “이번 특별영화제가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기리고 시민 모두가 평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영화제는 이번달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선착순으로 사전예약(naver.me/5dAPh1R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신체 접촉을 유도한 뒤 합의금 명목으로 수억 원의 현금을 뜯은 여성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공갈과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3)와 B씨(29)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채팅 앱으로 알게 된 남성들을 상대로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면서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현금을 뜯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잠이 든 척 연기하면서 신체접촉을 유도하고 “강간 신고한다”거나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처벌받게 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30명에 달하고 피해액은 4억 5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합의금을 주지 않는 남성 2명을 대상으로는 준강간 등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면서 수사기관에 허위신고·고소도 했다. 검찰은 A씨 등의 성폭력 사건을 수사하던 중 무고 정황을 확인하고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고 이들이 합의금 갈취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A씨 등은 신체 접촉 유도와 합의금 요구 등 역할을 서로
강화도 석모대교에서 20대 남성이 차량을 세워두고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5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3분쯤 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모대교에서 “차량이 석모대교에 서 있고 사람이 안보인다”는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이 접수됐다. 경찰은 해당 차량에서 발견한 휴대전화를 통해 실종자를 20대 남성 강화도 주민으로 추정했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3척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수색 작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실종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한 상황으로, 수색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확한 신원은 실종자를 발견하면 파악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우리은행이 녹색금융 심사 혁신을 위해 AI 기반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ESG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선다. 25일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여신 심사에 적용해 ‘K-택소노미 전문 상담 AI’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K-택소노미는 2021년 환경부가 제정한 녹색분류체계로, 온실가스 감축·자원순환 등 기업 활동이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정도를 판별하는 기준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녹색여신관리지침’을 발표하며 금융권의 심사 반영을 권고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AI 시스템에 LLM(대규모 언어모델)과 최신형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해 자체 개발을 완료했다. 고객이 핵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대상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정확도와 신속성을 기반으로 여신 상담과 ESG 평가 활용도를 높였다. 은행 측은 이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전문적인 녹색금융 상담을 제공하고, 내부적으로는 심사 효율성과 ESG 지원 속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 상담 시스템 도입으로 녹색금융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AX(디지털 전환) 혁신을 통해 ESG 금융
KT&G 상상마당 부산이 부산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했다. 25일 KT&G 상상마당은 ‘2025 상상실현페스티벌 부산’이 지난 2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부산에서 음악으로 하나되어”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에는 일렉트로닉 밴드 글렌체크,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상 수상팀 브로콜리너마저를 비롯해 서울부인, 친친탱고, 밴드기린 등 총 11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 외에도 애프터파티, 아티스트 부스, 체험 부스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됐으며, 전 공연을 실내에서 열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또 상상마당 부산 인근 식당과 협력해 관람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도 힘썼다. 김강민 KT&G 문화공헌부장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부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따뜻한 문화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국내
오비맥주가 AI 탄소 플랫폼 기업 후시파트너스와 함께 협력사 대상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워크숍’을 열고 공급망(Scope3) 탄소 감축 전략을 본격화한다. 오비맥주는 지난 19일 포장재·원재료 등 후시파트너스를 포함한 주요 협력사 7곳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cope3 관리 역량을 높이고 협력사들의 맞춤형 감축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시파트너스는 2023년 오비맥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기업으로, 현재 오비맥주 협력사의 배출량 계산·검증과 로드맵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국제 탄소 규제 동향과 업종별 감축 전략, 배출량 산정 방법 등을 교육하고, 협력사들이 공통 템플릿을 활용해 자사 맞춤형 로드맵을 직접 작성해보는 실습도 진행됐다. 오비맥주와 후시파트너스는 이를 토대로 배출량(Scope1,2) 측정과 Scope3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업종별 맞춤 감축 전략도 제시했다. 참여 협력사들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9월까지 자체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제출하게 된다. 오비맥주는 후시파트너스와 함께 이를 검토해 심화 컨설팅과 실행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KB국민카드가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한 고객 이벤트를 선보인다. 25일 KB국민카드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경비 고민돼? KB Pay로 해결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행 경비 부담을 덜어주는 혜택을 통해 KB Pay 이용 활성화와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고객은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대만 중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1500명에게 당첨 금액 상당의 KB Pay 외화머니가 지급되며, 당첨 규모는 100만 원 상당 10명, 10만 원 상당 90명, 1만 원 상당 1400명이다. 지급 통화는 고객이 선택한 여행지 국가의 통화로 제공된다. 응모 및 푸시 알림 동의를 모두 완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내 KB Pay 신규 가입자와 최근 6개월간 미방문 고객은 추첨 기회를 두 차례 더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9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KB Pay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보다 알뜰하게 여행 경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