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기까지 나와서 일하겠어. 먹고 살려면 용돈이라도 벌어야지" 1일 저녁 수원의 한 지하철역에서 김순례 씨(70·가명)는 전단지를 돌리고 있었다. 수십 명이 오가는 인파 속에서 어떤 사람은 흔쾌히 전단지를 받고, 어떤 사람은 무심한 듯 지나갔다. 김 씨 할머니는 전단지 한 장을 더 나눠주기 위해 사람들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김 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저녁에 2시간 일하면 하루 일당이 2만 5000원을 조금 넘는다. 한 달 수입은 20만 원 정도다. 오전에도 일할 수는 있지만 허리가 아파서 저녁에만 나온다. 김 씨는 한평생 소득이 없었기 때문에 노령연금을 받을 수 없었다. 대신 배우자가 받는 노령연금 월 30만여 원을 함께 쓴다. 경비노동자로 일하는 배우자의 소득을 합친 것이 이들 가구의 생활비다. 용인의 한 지하철역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박순자 씨(78·가명)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박 씨 할머니는 "운동도 할 겸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으려 일한다"면서도 "생활비 때문이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배우자의 노령연금과 박 씨의 소득을 합치면 월 140만여 원 정도를 받는다. 노인들은 은퇴할 나이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거리로 나와 생존 투쟁을 벌이고 있다. 성남의 한 지하철역에서 붕어빵을 파는 김정문 씨(65·가명)도 그렇다. "요새 장사가 너무 안 된다"는 김 씨의 노령연금 수령액은 월 20만여 원, 개인 저축 연금까지 합하면 월 80만여 원 정도다. 김 씨 바로 옆에서 군고구마를 파는 윤지숙 씨(71·가명)의 소득은 100만 원 이하, 연금 수령액은 월 30만여 원이다. 뇌경색 증세가 있지만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매일 낮과 밤 야외에서 일한다. 노인들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거리에서 각자도생하고 있다. 통계는 노인 빈곤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지난 29일 통계청의 '2025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에 달한다. OECD 33개국 중 1위다. 노령연금 수령액은 생활비를 충당하기에 부족하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노령연금 1인당 월평균 지급액은 58만 4000여 원이다.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기준 최소 생활비 월 136만 원에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같은 통계에서 노령연금 수령자는 606만여 명이다. 이 중 월 100만 원 미만 수령자는 511만여 명(84.4%), 40만 원 미만은 267만여 명(44.2%)에 달한다. 이러한 와중에 우리나라는 올해 처음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51만 4000여 명(20.3%)이다. 2036년에는 30%, 2050년에는 4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 빈곤이 여전한 상황에서 노인은 사회 주요 인구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노인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노령연금 수령액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임원선 신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연금 덕분에 일하는 노인들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노인 빈곤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라며 "기존 복지 제도는 신청제여서 모르는 사람들은 혜택을 못 받는 구조다. 전수조사를 해서 노인 복지 사각지대부터 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령연금 수령액 자체가 부족한데, 물가가 오르면서 최저 생계비도 오르는 만큼 연금 수령액도 그에 걸맞게 반드시 인상해야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특정 지역을 넘어 확산되고 있다. 강남 3구뿐 아니라 비규제지역으로 분류된 경기 과천과 서울 성동구까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정부가 규제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2일 기준) 지난해 말 대비 아파트값이 10% 이상 오른 지역은 ▲서울 송파구(13.4%) ▲성동구(11.2%) ▲서초구(10.6%) ▲강남구(10.5%) ▲경기 과천시(12.2%)다. 과천은 지난해 같은 기간(4.5%)보다 상승률이 2.7배 확대됐으며, 성동구도 올해 들어 9개월간 11.2% 올랐다. 분당(8.8%)·마포(8.6%)·양천(7.4%)·강동(6.9%)·광진(6.6%) 등 주요 지역도 일제히 지난해 상승률을 웃돌며 ‘풍선효과’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와 공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정부가 다수 지역을 동시에 규제지역으로 묶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정부는 6·27 대출 규제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했지만, 시장 반응은 미미했다. 5대 은행의 9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1년 반 만에 최소치로 줄었으나, 서울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19% 상승하며 오름폭을 키웠다. 규제지역 지정 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40%로 강화되고 다주택자에겐 취득세·양도세 중과가 적용된다. 청약 1순위 자격 요건도 청약통장 가입 2년 이상으로 강화된다. 다만 정부가 당장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도 추가 대책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주담대 규제 강화, 전세대출 보증비율 축소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주담대 한도를 6억 원에서 4억 원으로 줄이거나 일정 가격 이상 주택에 대해 LTV 0%를 적용하는 방안까지 거론된다. 다만 시장 충격과 위헌 논란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실행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전문가들은 시장 심리가 과열된 만큼, 예상 밖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규제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지 못하면 오히려 매수세를 자극할 수 있다”며 “수요를 진정시킬 실효성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앙행정기관(부처) 공무원 업무용 자료 저장소인 'G드라이브'가 전소되면서 개별 업무 자료가 모두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당시 화재는 국정자원 대전본원 5층 7-1 전산실에서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주요 1·2등급 정보시스템 96개가 전소됐다. 전소된 시스템 중에는 공무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자료 저장소인 G드라이브가 있었다. G드라이브는 중앙부처 공무원 등이 직무상 생산하거나 취득한 업무자료를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말한다. 행안부는 2018년 'G드라이브 이용지침'을 마련해 '생산·관리되는 모든 업무자료는 PC에 저장하지 말고, G드라이브에 저장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시스템 전소로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국가직 75만여 명의 업무용 개인 자료가 모두 사라졌다. G드라이브는 대용량·저성능 스토리지로 외부 백업이 불가능하다. 공무원 개인에게 약 30기가(G)의 저장공간을 제공하며, 중앙부처별로 사용 편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공무원 시험 준비생의 사무실 무단침입 사건을 겪었던 인사혁신처의 경우 모든 업무용 개인자료를 G드라이브에 저장하도록 해와 이번 화재에 따른 자료 소실 피해가 크다. 인사처는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G드라이브 내 인사처 모든 업무자료 소실이 예상된다며 행안부 예규(정부 클라우드 이용지침)에 따라 전 직원이 모든 업무자료를 G드라이브에만 저장·활용하고 있어 전 부서 업무수행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최근 1개월 이내 개별 공무원의 업무용 PC 내 파일 복구를 하고, 이메일이나 공문, 인쇄물 등을 통해 업무자료 확보에 나섰다. 국무조정실은 인사처와 달리 G드라이브 사용비중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기관 특성에 따라 G드라이브 사용정도가 다른 것으로 안다"며 "자료 소실에 따라 업무를 볼 때 불편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국정자원이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은 특정 장비의 오류 가능성에 대비해 같은 센터 내 다른 장비에 매일 백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센터 자체가 피해를 볼 경우에 대비해 물리적 공간을 멀리 분리한 별도의 전용 백업센터에 데이터 백업(소산)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전체 정보시스템 중 60% 이상의 주요 시스템 데이터는 매일 온라인 방식으로 백업을 하고, 대다수의 시스템 데이터는 매 월말 오프라인 백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G드라이브는 대용량·저성능 스토리지라 외부 백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배우 이준호, 김민하가 10월 1일(수)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로 오는 11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준호, 김민하가 10월 1일(수)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로 오는 11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혜리, 기은세가 10월 1일(수) 오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서 열린 조이그라이슨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콜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념 행사에는 배우 혜리, 기은세가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이민정, 조이현이 10월 1일(수) 오전,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어그(UGG)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콜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어그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행사에는 배우 이민정, 조이현, 그룹 있지 유나, 에이티즈 산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남진, 박서진이 10월 1일(수)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되는 KBS 1TV ‘아침마당' 10000회 특집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오늘 1일(수) 방송되는 KBS 1TV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은 방송 10,000회를 맞이한다. '아침마당'은 '이계진의 아침마당'으로 1991년 5월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무려 1만번의 아침에 시청자와 만났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가 모션베드와 폼 매트리스를 중심으로 한 ‘N32 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양한 할인과 사은품, 배송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32는 모션베드와 매트리스, 프레임, 베딩류, 퍼니처, 룸세트 등을 대상으로 가격 할인과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안전하고 건강한 수면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기획됐다. 대표 상품인 N32 모션베드는 폼 매트리스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전동침대로, 5개 플레이트 분절 구조를 통해 사용자의 자세와 환경에 맞게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모든 면에 안전 센서를 부착해 끼임 발생 시 자동 정지되며, 영유아나 반려동물이 침대 하부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전 가림천을 설치했다. 여기에 전용 앱 블루투스 연결, 충전 포트, 모션 저장 기능까지 갖춰 편의성을 강화했다. 구매 혜택도 다양하다. 토퍼 구매 시 14만 원 상당의 토퍼 슬리브를 증정하며, 100만 원 이상 구매 시 매트리스 커버, 400만 원 이상 구매 시 침구세트와 룸 스프레이 등 총 62만 원 상당 사은품을 제공한다. 6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07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시흥 지역 이주배경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교육과 한국 문화 체험을 결합한 경제캠프를 열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장정석)는 지난달 30일 시흥시 정왕동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에서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KLS)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주배경 학생들에게 경제적 의사결정 능력을 기르고 한국 생활에 대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에서는 한국 화폐를 소개하고 게임을 통해 용돈 관리와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화폐 도안을 활용해 직접 비누를 제작하며 한국 화폐와 문화를 친숙하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원활한 교육을 위해 중국어와 베트남어 통역사를 배치했으며, 포토부스를 설치해 학생들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7월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방문 교육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내 수요에 맞춰 다양한 경제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삼성전자서비스가 추석 연휴 동안 고객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긴급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일 삼성전자서비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객들의 긴급 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 운영 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휴 첫날인 3일 개천절과 추석 다음날부터 한글날까지인 7~9일에는 서울 강남·홍대, 경기 성남·용인 구성, 부천 중동, 대전, 광주 광산, 대구 남대구, 부산 동래 등 전국 9곳의 주말케어센터가 운영된다. 고객은 홈페이지와 컨택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 후 휴대폰,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이며, 강남센터는 10시부터 2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4일 토요일에는 전국 169개 서비스센터가 모두 정상 근무하며 휴대폰과 태블릿 등 주요 제품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연휴 기간 중 냉장고 고장 등 긴급 점검이 필요한 가전제품은 출장서비스로 지원한다. 특히 ‘냉동·냉장 기능 불가’와 같이 사용 불편이 큰 증상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장기 연휴에 대비해 홈페이지에 자가 진단 방법과 자주 묻는 질문을 제공하고, 컨택센터도 비상 당직
코웨이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5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비데, 정수기, 침대 3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2일 코웨이(대표 서장원)는 ‘2025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비데, 정수기, 침대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코웨이는 신설된 비데 부문 초대 1위 기업에 오르고, 정수기 9년 연속, 침대 5년 연속 1위를 이어가며 고객 만족을 선도하는 기업임을 입증했다. KCSI는 각 산업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하는 지수로, 국내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대표적인 고객만족도 조사다. 코웨이는 비데 부문에서 89.3점을 기록해 제품 성능, 내구성, 관리 용이성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수기 부문은 통산 22회 1위를 달성하며 ‘국민 정수기’로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코웨이 정수기는 총점 88.7점으로 경쟁사와 뚜렷한 격차를 보였으며, 물 맛과 품질, 설치와 A/S, 내구성 등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침대 부문에서도 최고점을 경신하며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경쟁력을 드러냈다. 코웨이는 이러한 성과가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쿠팡 자체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입점 컨설팅’을 진행해 최종 3개 기업을 신규 PB상품 개발 파트너로 선정했다. 2일 CPLB는 경북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한 달 동안 브랜드 매니저(BM)가 직접 기업을 방문해 생산 공정과 품질을 검증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입점 심사가 아닌 제품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경산시 한방미인화장품, 포항시 상하식품, 구미시 푸드리푸드 등 3곳이다. 한방미인화장품은 1985년 설립 이후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나 브랜드 인지도 부족으로 성장에 제약이 있었고, 상하식품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기업으로 전국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푸드리푸드는 간편식과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져왔으나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대응이 과제로 지적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약 4개월간의 집중 상품개발 과정을 거쳐 쿠팡 PB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쿠팡 PB 납품은 안정적인 판로와 매출을 보장하는 기회”라며 “중소기업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스타벅스 코리아가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길 고객을 위해 반숙란, 과일, 요거트 등 간편하면서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개별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2일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추석 연휴 귀성길 고객을 겨냥해 ‘간편·든든·건강’을 키워드로 한 개별 패키지 상품을 소개했다. 스타벅스는 이른 새벽 고향으로 출발하는 고객이나 장거리 운전 중 간단한 식사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반숙란, 과일, 요거트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무항생제 계란으로 만든 반숙란 ‘한개란’을 출시했다. 1개입 구성으로 선보인 한개란은 출시 7일 만에 약 5만개가 판매되며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2개입 제품과 달리 한 개만 담아 칼로리 부담을 줄이고, 요거트나 과일과 함께 조합해 간편한 건강식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산 사과와 방울토마토를 한 컵에 담은 ‘하루 한 컵 레드(RED+)’는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50만개에 달하며, 1인 가구와 직장인, 가족 단위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바나나 1개로 구성된 ‘프리미엄 바나나’도 2009년부터 꾸준히 판매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스 1
셀 더마 뷰티 브랜드 리엔케이가 앰플과 디바이스를 결합한 올인원 테크 앰플 ‘콜라겐 미드샷 앰플’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선론칭 하루 만에 전량 품절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일 리엔케이에 따르면 콜라겐 미드샷 앰플은 집에서도 전문적인 탄력 관리를 가능하게 한 제품으로, 미세 주름·모공·탄력 등 대표적인 중안부 고민을 집중 케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제품에는 ‘리엔케이 콜라겐 셀 리액터™’ 성분이 적용됐다. 식물세포배양추출물 120만셀, 저속노화 펩타이드 5종, 저분자 콜라겐이 함유돼 피부 탄력층 회복과 콜라겐 재건에 효과적이다. 갈락토미세스발효여과물을 활용해 피부 전도율을 높였으며, 모공 개선과 나비존 타이트닝에도 도움을 준다. 앰플 전용 어플리케이터 ‘리엔케이 셀 리액터’는 일렉트로포레이션(EP) 중주파를 활용해 1초당 2400샷의 미세 자극을 전달한다. 자동 작동되는 원터치 구조와 의료용 스틸 소재를 적용해 위생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손으로 바르는 것보다 흡수율과 침투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리엔케이 콜라겐 미드샷 앰플은 지난 9월 22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선론칭 하루 만에 품절됐다. 이어 2차 물량이 쇼핑라이브를 통해 재
트라이포럼이 오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특별대담을 연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관계 현안을 진단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트라이포럼(대표 박대성)은 ‘한미관계 긴급 진단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특별대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월 16일(목)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된다.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특별대담에 앞서 ‘한미동맹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후 박대성 대표가 사회를 맡아 ‘한국이 놓쳐서는 안될 트럼프의 어젠다’를 중심으로 한미 관세 협상, 외교 현안, 기업 투자 촉진 방안 등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트라이포럼은 한미일 안보·경제 민간 연대를 표방하는 비영리 네트워크로, 3국 정례 포럼 주최, 협력 방안 보고서 발간, 민주주의 장려 교류회, 기업가 정신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특별대담은 지난 1월 진행된 미 대선 특집 웨비나 이후 또 다른 한미관계 특집 행사로 기획됐다. 박대성 대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이해가 중요한 시점에서 민간외교가 정부 외교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민족 최대 명절 추석. 길게 이어지는 연휴라 해도 친척 방문이나 성묘로 바쁘게 보내다 보면 정작 나를 위한 하루는 쉽게 사라진다. 이럴땐 멀리 떠나지 않아도 좋다. 준비 없이 가볍게 나서도 충분히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는 곳이 경기도다. 아침 일찍 떠나 늦은 오후 돌아오기까지 하루 안에 자연과 역사, 예술을 두루 누릴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지를 소개한다. ■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청량한 쉼터 ‘의왕 청계산맑은숲공원’ 의왕 청계산 자락에 자리한 청계산맑은숲공원은 이름 그대로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흙 내음과 나무 향이 가득 퍼지고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가 귀를 맑게 한다. 데크길을 걷다 보면 햇살이 나무 사이로 쏟아지고, 새들의 지저귐이 배경 음악처럼 이어진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거나 캠핑 의자를 펼쳐 앉아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여유가 묻어난다. 공원 끝자락의 청계사는 신라 시대 창건으로 추정되는 사찰로 세월의 깊이가 스며 있는 고즈넉한 풍경을 전한다. 낡은 기와지붕과 목탁 소리는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게 하고 사색의 시간을 선물한다. ■ 군막사가 여행지로 이색 공간 ‘고양 나들라온’ 과거 국가 안보의 최전선이었던 한강 하구
대한민국 보육·교육의 핵심 과제인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통합)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만 0세부터 5세까지 모든 아동이 균등한 학습·돌봄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단계적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사립유치원어린이집연합회에 따르면 정부는 유보통합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이원적 체계를 하나로 합치고, 아동·학부모·교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유보통합의 효과로는 아동에게 균등한 교육·돌봄 환경 제공을 통한 발달 격차 완화, 학부모에게는 기관 선택 혼란 해소와 양육 부담 경감, 교사에게는 처우 개선과 전문성 강화, 안정적 인력 관리 가능성이 제시됐다. 정부는 2025년 이후 단계적 추진을 예고했으며, 이는 단순한 제도 개편을 넘어 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로 평가된다. 특히 ▲도농 간 격차 해소 ▲공·사립 균형 발전 ▲교사 자격 체계 정비 등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유보통합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경우 대한민국 보육·교육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일 한국사립유치원어린이집연합회 이사 겸 한국공공정책학회 자문위원은 “유보통합은 단순한 제도 변화가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국가적 투자”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고